“공공조달로 판로 개척하자” 중기중앙회-조달청 맞손

중기중앙회-조달청 간담회 및 업무협약 체결식
中企, “국내 공공조달시장 발판으로 해외조달시장 진출해야”
  • 등록 2019-05-16 오후 5:13:31

    수정 2019-05-16 오후 5:13:31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조달청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사진=김호준 기자)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계와 조달청이 공공조달 확대를 통한 판로개척에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제31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무경 조달청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어려워진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논의들이 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조달청과 중소기업계의 간담회가 열리지 않았던 만큼 많은 현안들이 쏟아졌다.

중소기업계는 △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재시행 △소기업 공동사업제품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관련 제도개선 등 조달계약 및 MAS 관련 제도 개선사항 등 30건을 건의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계 스스로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 공공기관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조달제품의 품질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공공조달시장은 약 123조원 규모로 그 중 약 94조원이 중소기업 제품으로 충당됐다.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조달청 MOU가 체결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오른쪽)과 정무경 조달청장(왼쪽)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영세 중소기업들이 협동조합을 통해 경제 난국을 타개하려 하고 있으나, 여러 규제와 법령들로 인하여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합추천 수의계약 구매대행 재개 등 조달청이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활로를 뚫어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조달청은 중소기업계의 요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소기업·소상공인 등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지원은 물론 창업·벤처기업이 국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해외조달시장으로 진출하여 더욱 큰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중기중앙회와 조달청은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협동조합 활성화 및 소기업·소상공인 판로지원 △공공조달 중소기업의 적정이윤 보장방안 공동연구 △수출기업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 △조달물품 품질강화 등의 내용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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