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GM 노조 겨냥 “폭력은 답일 수 없어”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혀
"극단적인 투쟁방식 바꿔야" 비판
  • 등록 2018-11-12 오후 7:20:57

    수정 2018-11-12 오후 7:21:56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한국GM 노조도 상황악화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극단적인 투쟁방식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현재 사측의 연구개발(R&D) 법인분리에 대한 홍 원내대표의 적극 대응을 촉구하며 홍 원내대표의 지역사무실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한국GM 노조가 제 지역사무실을 며칠째 점거하면서 조율하고 중재하는 일조차 어려워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폭력은 답일 수 없다”며 “대화를 통해 노사관계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지금의 노사관계가 지속되면 결국 철수의 빌미만 제공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선 한국GM 사측에 문제 제기를 했다. “더 이상 지역사회에 불안을 야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R&D법인 분리를 이해관계자·지역사회와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더니, 이제는 인천항의 수출물량마저 다른 지역으로 옮기겠다고 한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노조에 대한 서운함도 드러냈다. “노조와의 대화를 거부한 적이 없다”면서도 “지역사무실 점거는 대화를 요청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아니다. 선거 때만 표를 구걸한다는 식의 모욕과 협박을 서슴지 않고, 면담 일정을 주지 않으면 점거를 풀지 않겠다고 버티면 어떻게 대화가 가능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대화로 풀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제안한 산은과 한국지엠 노사의 3자 대화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지난 봄 협상을 통해 지엠이 경영실패를 인정하여 그간에 누적되었던 적자 30억 달러를 자체적으로 부담하기로 했던 사례가 있다. 한국지엠 법인분리 문제도 결국 당사자들이 합리적 결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노조는 법인 분리 싸움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결국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무엇보다 고용안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법인분리 싸움을 통해 신설 법인의 지위, 부평 2공장 물량 확보 문제, 추가 투자 약속이행 여부 등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부평경제의 안정과 고용안정 방안을 명확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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