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 앞둔 창작뮤지컬 '신유연가' 돌연 공연 취소

개막 2주일 앞두고 공연 연기 발표
19일 예정 제작발표회도 취소해
제작사 "창작극이 갖는 고통으로 생각해주길"
  • 등록 2018-09-18 오후 5:44:50

    수정 2018-09-18 오후 5:44:50

뮤지컬 ‘신유연가’ 포스터(사진=크레이지브로스).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뮤지컬 ‘신유연가’가 개막을 2주일 앞두고 돌연 공연을 취소했다.

공연제작사 크레이지브로스는 오는 10월 3일 용산 포은아트홀에서 오픈할 예정이었던 ‘신유연가’의 공연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던 제작발표회도 취소했다.

공승환 크레이지브로스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보다 깊이 있는 공연, 재미있고 신명나는 공연으로 지금보다 오랜 기간 공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공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창작극이 갖는 고통이라 생각해주시고 더 나은 공연을 선사하고자 하는 노력이라 여겨주신다면 그 힘으로 작품성 짙은 뮤지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연계는 개막까지 2주일 남은 작품이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한 공연계 관계자는 “배우들도 열심히 참여해서 작품을 잘 만들고 있다고 들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이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신유연가’는 조선시대 역사적 실화인 신유박해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배우 김다현, 김고운, 이정민, 송주희, 유일, 조은숙 등이 출연 예정이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 ‘올드 미스 다이어리’, 영화 ‘조선명탐정’ 등을 기획한 공 대표가 연출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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