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닭공급가 인하 적극 검토키로…17일 본사-가맹점協 협상 주목

박현종 회장 “무조건적 가격인하 약속 어려워”
앞서 전해철의원실에는 닭값인하 ‘약속’ 공문
오는 17일 본사-가맹점協 만나 2차 협상 진행
  • 등록 2018-10-15 오후 5:35:04

    수정 2018-10-15 오후 7:40:14

박현종 bhc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bhc가 신선육 공급가 인하를 약속했다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표명을 달리했다.

15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박현종 bhc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무조건적인 가격 인하를 약속하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bhc 본사가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전달한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다른 표현이다.

앞서 bhc 본사가 전 의원실로 보낸 ‘상생협약 관련 본사 입장에 관련한 건’ 자료를 보면 가맹점협의회 분들과 신선육 가격인하를 포함한 상생방안을 성실히 논의해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실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박 회장은 광고비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전해철 의원이 “지난 2016년 광고비 400원을 신선육 1마리당 가격에 붙여 가맹점에 부담시킨 것이 맞느냐”고 묻자 “광고비 전액은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광고비가 온라인 광고인지, 오프라인 광고인지 세부 내역을 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은 지적 받았고 인정하지만 실질적으로 신선육 가격을 400원 낮췄기 때문에 떠넘긴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오는 17일 열릴 가맹점협의회와 본사 측간 협상이 얼마나 진전될지 주목된다. 이날 bhc 본사는 가맹점 요청사항인 광고비 관련 설명회를 열고 광고비 횡령 의혹 등에 대한 본사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가맹점협의회는 요구 사항 10가지를 본사 측에 제시, 지난 1일 1차 협의 이후 추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광고비 의혹에 대해서는 이달 내에 다시 만나 설명회를 하기로 했다”며 “가격인하도 하나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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