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통공룡'이었던 美시어스, 결국 파산신청

  • 등록 2018-10-15 오후 5:47:21

    수정 2018-10-15 오후 5:47:21

사진=AFP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한때는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공룡으로 이름을 날렸던 시어스가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126년의 역사를 가진 시어스는 인터넷 쇼핑 시대에 무릎을 꿇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어스는 뉴욕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이날 제출한 서류에 시어스는 현재의 자산 규모는 69억달러(약 7조8200억원), 부채 규모는 113억달러(12조8000억원)라고 기재했다.

시어스는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대형마트 체인 ‘K마트’를 거느리고 있다. 시어스는 1880년대 후반 쇼핑 책자를 통해 주문을 받는 우편 판매 사업으로 장난감, 의약품, 자동차, 묘비 등을 판매하며 성장했다. 1925년 시카고에 첫 점포를 연 시어스는 1973년에는 당시 세계 최고 높이(108층·442m) 건물인 ‘시어스 타워’(현 윌리스 타워)를 세우기도 했다.

시어스는 어려운 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몇 년간 수백 개의 점포 문을 닫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매출 부진으로 오히려 유동성은 더 나빠지면서 적자에 허덕였다. 5년 전 24만6000명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 2월 기준 현재 8만9000명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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