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iOS 업데이트 도중 폭발…"정품 충전기 사용했는데"

美워싱턴 거주 라헬 모하메드…트위터에 폭발 사진 게재
"업데이트 종료와 동시에 연기…기기 뜨거워지더니 폭발"
애플, 모하메드에 문제 기기 요청…"조사 개시할 것"
  • 등록 2018-11-15 오후 4:48:07

    수정 2018-11-15 오후 4:48:07

미국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라헬 모하메드가 트위터에 올린 아이폰X 폭발 사진. (사진=라헬 모하메드 트위터 캡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애플 ‘아이폰X’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도중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애플은 조사에 착수했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가젯360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라헬 모하메드는 일주일 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폭발로 훼손된 아이폰X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아이폰X가 iOS 12.1버전으로 업데이트 하던 도중 뜨거워지더니 폭발했다”고 적었다.

폭발은 충전기를 꽂은 상태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던 중에 일어났다. 모하메드는 가젯360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1월 아이폰X를 구매했으며,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 모두 정품인 공식 애플 라이트닝 제품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발하기 전엔 충전하고 있지 않았다. 업데이트가 끝나자마자 연기가 피어올랐고 직후 폭발했다. 나는 뜨거워서 기기를 떨어뜨렸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애플은 피해자와 직접 접촉하고 조사를 개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하메드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뒤 애플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부터 메세지가 왔다. 조사를 위해 폭발한 제품을 애플 측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 지원팀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했다. 관련 문제가 곧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2.8% 급락했다.

투자자문사 구겐하임파트너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인도 등지의 수요 둔화로 내년 아이폰 판매량이 5%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이에 매출도 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폰은 애플의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다.

애플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3% 하락했다. 1조달러를 돌파했던 시가총액도 8864억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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