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초대형IB 중 'ROE' 1위…"장사 잘했네"

  • 등록 2018-11-13 오후 5:43:53

    수정 2018-11-13 오후 7:51:57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1~3분기 4109억원의 당기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연결 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로 국내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1위 자리를 고수했다.

13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매출 5조5176억원, 영업이익 5397억원으로, 순이익 410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5%, 2.5%, 2.1% 증가했다. 한투증권은 위탁매매(BK) 부문, 자산관리(AM) 부문,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Trading)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순영업수익 내 부문별 수익원 비중은 위탁매매 22.4%, 자산관리 13.7%, 투자은행 22.4%, 자산운용 21.6%로 균형 잡힌 수익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국내 증시 환경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한투증권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에 편중되지 않고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거둔 점이 눈에 띈다.

한투증권은 IB부분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초대형IB 중 처음으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고 성공적으로 발행어음을 출시한 한투증권은 9월 말 기준 3조4500억원 규모의 발행어음을 판매했다. 달러 보유가 늘어난 수출입 기업과 개인 투자자를 위한 외화표시 발행어음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아시아 금융시장 거점 육성의 일환으로 홍콩 현지법인의 4억 달러(한화 약 4500억)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해외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올해 2월 38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베트남법인 (KISV)은 현지진출 외국계 증권사 최초로 파생상품(선물)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5년의 준비 끝에 지난 7월 출범한 인도네시아법인(KISI)은 한국형 선진 주식매매 온라인시스템 (HTS/MTS)도입과 채권 및 주식중개 인프라 확장 등을 통해 5년내 현지 톱5 증권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사진)은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을 목표로 이에 걸 맞는 전문성과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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