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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선텍(Suntec) 컨벤션센터 내 3층 양자회담장에서 열린 회담에서 지난 7월 라오스 앗따쁘주에서 발생한 댐 사고에 대해 재차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이재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피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라오스 국민들은 특별히 지난 아타푸주타에서 7월 댐 사고가 있은 후에 한국에서 여러모로 지원해 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사고 원인 조사 위원회가 활동 중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SK건설 측에서 여러모로 도와준 데 대해서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측의 직접 투자에도 감사드리고, 한국 측이 투자한 250여개의 사업이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문 대통령의 라오스 방문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한국과 라오스가 지난 1995년에 재수교를 한 이후에 우호협력 관계를 아주 빠르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교통의 중심지이고, 에너지와 수자원에서 아주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라오스는 한국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라오스 측에서 지난 9월부터 한국인에 대한 무비자 기간을 30일로 늘려주셨기 때문에 아마 라오스를 찾는 한국 관광객이 더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담에는 라오스 측에서 살름싸이 꼼마싯 외교부 장관, 켐마니 폴세나 산업통상부 장관 등이, 우리 측에서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의겸 대변인,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김은영 남아태국장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