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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2014년 10월 대구로 본사를 옮긴 후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18일 ‘사회적 가치 실현 선도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라는 목표아래 범죄피해자 지원, 국내외 취약계층 자녀 교육 및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취약계층 자녀들을 위해 청소년 공부방 조성, 모잠비크 용접기술학교 운영, 대학생·고등학생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대학생 108명에 대해 장학금을 확대했다. 취업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 청소년 미혼모 9명을 선정해 6000만원을 지원한 ‘미혼모(새싹맘) 지원 사업’도 전개중이다.
가스공사는 지역 저소득 어르신을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공사는 올해 신규 특화사업으로 1000대 가량의 ‘실버카트’ 지원에 나섰다. 실버카트란 어르신들이 높이를 조절해 손잡이를 잡고 지지하며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또 올해 2월엔 설맞이 어르신 떡국 드리기 행사를 지원했고,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에는 1000만원을 지원해 혹서기 취약 독거노인을 위한 보양식을 대접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사회공헌 예산이 전년 대비 16% 가량 삭감된 상황에서도 대구 지역 사업비는 지난해 34억원에서 36억원으로 6% 늘렸다”며 “지역 특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협력 플랫폼을 통해 지역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