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매탄고서 시험본 수험생 13명, 국어 오탈자 정오표 못받아

경기도교육청 "감독관 실수로 정오표 배부 못해"
국어 짝수형 본 수험생 정오표 못 받아
평가원, 국어 지문·35번 문항 오기…정오표 마련
  • 등록 2018-11-15 오후 8:11:11

    수정 2018-11-15 오후 8:11:11

2019학년도 수능 국어영역에서 발생한 문제지 오기(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5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 시험시간에 경기도 매탄고 21시험실 응시자 13명이 국어 오탈자를 바로잡는 정오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경기도교육청은 “제1 감독관과 제2 감독관이 국어 문제지와 정오표를 배부하면서 착오로 홀수형 시험지를 받을 학생에게만 정오표를 배부, 짝수형 시험지를 받은 13명 학생은 정오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능 국어영역에서는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이에 대한 문제 보기에 오·탈자가 발생했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홀수형·짝수형 동일)에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를 잘못 쓴 것이다.

이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지 인쇄가 마무리된 지난 10일 새벽에 오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 정오표를 나눠주기로 했다. 이날 이강래 출제위원장은 “문제풀이에는 지장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부호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정오표를 제작해 배부하게 됐다”며 “심려를 끼쳐 송구하게 여긴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정오표를 배부하기로 했음에도 일부 학생들이 정오표를 받지 못하는 등 부실한 시험 운영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런 실수가 발생한 데 관리 책임을 느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감독관 등 관계자는 적의 조치하고 추후 이런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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