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4차위원장 인사에.. 리용남 “새 시대 사람이구만”

도로와 철도, 자원개발에 이어 남북경협 새 화두는 과학기술과 ICT가 될 듯
삼성, SK, LG 총수와 벤처 대표도 인사에서 기술산업 분야 언급
  • 등록 2018-09-18 오후 8:18:18

    수정 2018-09-19 오전 12:53: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리용남 내각부총리가 18일 우리 경제인들과의 만남에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언급한 ‘새 세기 산업혁명’을 말했다.

새 세기 산업혁명은 우리나라로 치면 4차 산업혁명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담화에서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 높이 나라를 지식경제강국으로 일어세워야 한다”는 교시를 발표한 바 있다.

북한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고 대북제재가 풀려 남북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노동집약적 산업분야보다는 첨단기술에 기반한 산업분야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이날 평양시 중구역 인민문화궁전 111호에서 열린 ‘경제인 리용남 내각부총리 면담’에서는 리 부총리와 김현철 청와대 보좌관의 인사와 덕담을 시작으로 환담이 시작됐다.

김 보좌관이 ‘남측에서 최고의 경제인들이 오셨다. 한 분씩 자기 소개를 하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고 하면서,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시작으 로 장병규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블루홀 이사회 의장)의 언급이 있었다.

장 위원장이 “IT쪽이고요, 그리고 민간에서는 단말기 게임 회사, 관에서는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민과 관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소개하자, 리용남 내각부총리는 “새 시대 사람이로구만”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새 시대 사람이라는 말은 김정은 위원장이 언급한 ‘새 세기 산업혁명’과 궤를 같이한다. 대북제재가 풀리면 통신, 미디어, 소프트웨어 등 ICT와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부분이다.

장병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좌)과 이재웅 쏘카 대표다.
이날 삼성, SK, LG그룹 총수와 벤처기업 대표들도 첨단 기술 분야 사업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양역 건너편에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써져 있었다.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11년 만에 오니까 많은 발전이 있는 것 같다. 에너지와 통신, 반도체 분야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구광모 LG 회장은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의 사업을 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벤처 업계를 대표해 방북한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인터넷 정보통신 핵심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하고, 투자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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