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후기 “눈물이 나고 가슴이 뭉클했다”

18일 특별수행원으로 文대통령 방북 동행
“너무 감동스럽다…눈물이 좀 많이 났다”
  • 등록 2018-09-18 오후 10:26:29

    수정 2018-09-18 오후 11:06:07

18일 오후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환영공연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8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 환영 예술공연’과 관련, “너무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문 대통령의 방북에 동행한 차 전 감독은 이날 오후 6시 30분 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한 뒤 취재진과 만나 공연관람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지막 아리랑 가사가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눈물도 나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같이 가자는 가사에 가슴이 막 찡하고”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 스크린에 평창 동계올림픽 단일팀 경기가 나온 것과 관련, “그런 걸 다 가사로 해서 같이 걸어가자는 뜻으로 나오니까 아주 호소하는 것처럼 들리니까 좀 눈물이 많이 났어요”라고 덧붙였다.

차 전 감독은 “실제 눈물도 진짜 흘리셨어요?”는 취재진의 질문에 “예, 흘렸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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