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휠라코리아·대우조선해양, MSCI 지수 편입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전거래일보다 2700원(5.13%) 오른 5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보다 850원(2.54%) 오른 3만4350원을 기록했다. 다만 포스코켐텍은 전날까지 상승흐름을 보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3400원(-4.35%) 내린 7만47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지수에서 제외된 동서는 전날보다 1150원(-6.44%) 내린 1만6700원을 기록했고 두산중공업(-6.76%) 한전KPS(-3.79%) 한샘(-0.39%) 등도 하락세를 보했다.
‘패시브자금 유입, 수급 개선’ 기대
시장에서는 안갯속 증시에서 호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편입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SK증권은 2014년 이후 반기 리뷰 때 편입된 종목들 22개의 주가 상승률을 기간별로 평균한 결과 8영업일 또는 9영업일에 편입 종목들의 단기 고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그 이후부터는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MSCI 반기리뷰 발표일인 지수 편입 결정발표 및 실제 편입후 10영업일간 대부분의 경우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다만 주가 상승률은 MSCI 지수편입 결정발표일 직후 10영업일간 수익률은 대체로 양호한 반면, 실제 지수에 편입된 직후 10영업일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주가 급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심리가 상당히 위축된 상황에서는 확실한 호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 편입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면 반기 리뷰 발표 후 9영업일 후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제 지수에 반영되는 시점부터는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유의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