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CJ '美 쉬완스컴퍼니' 인수, 내일 최종 결정

15일 이사회 열어 관련 안건 결의
CJ그룹 M&A 전략 시동
  • 등록 2018-11-14 오후 4:11:27

    수정 2018-11-14 오후 4:11:2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CJ제일제당의 미국 냉동식품 생산 유통업체 쉬완스컴퍼니 인수가 내일(15일) 최종 결정된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쉬완스컴퍼니 인수계약과 관련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CJ그룹이 지난 2011년 대한통운을 인수한 이후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 대상은 쉬완스컴퍼니의 지분 80%로, 2조5000억원 수준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100% 지분 인수를 추진했으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80%를 우선 인수한 뒤 나머지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권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인수에서 적자 사업부인 배달 사업(Schwan‘s Home Service) 부문은 제외됐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CJ헬스케어 매각 대금을 이번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재무적 투자자(FI)로 나서고,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맡게 된다.

쉬안스컴퍼니는 냉동 피자·냉동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미국 냉동식품업체로 현재 네슬레에 이어 미국 냉동피자 소매시장 점유율 2위(19%)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쉬완스컴퍼니 인수로 미국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쉬완스컴퍼니 인수를 시작으로 CJ그룹의 M&A 전략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CJ그룹의 다른 계열사 CJ대한통운은 현재 독일 물류기업 슈넬레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시장의 물류 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매각가는 약 1조원으로 예상된다.

CJ ENM은 유럽의 멀티커머스업체 스튜디오 모데르나를 인수를 추진해 왔지만 최근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CJ ENM의 계열사 CJ헬로 매각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해당 매각 자금을 활용한 M&A를 검토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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