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과기공 멀티에셋펀드 위탁사 7곳 선정…블랙록·JP모건 등

2000억원 출자…절대수익에 1500억원·배당형에 500억원
상반기에는 맞춤형 멀티에셋 투자…올해만 3400억원
  • 등록 2018-11-14 오후 4:11:38

    수정 2018-11-14 오후 4:11:38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과기공)가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멀티에셋펀드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멀티에셋펀드 위탁사 7곳을 선정하고 총 1억8000만달러(약 204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 멀티에셋펀드는 주식, 채권, 통화,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 변동성을 줄여나가는 전략을 쓴다. 과기공 관계자는 “위탁사 선정을 마치고 출자액을 조만간 배분할 방침이다”며 “추가 점검을 위한 위탁사 현장 실사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우선 배당형에 블랙록자산운용(BGF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과 피델리티자산운용(피델리티 글로벌 멀티에셋 인컴펀드)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멀티에셋 전략을 기반으로 배당수익을 추구한다. 기준 수익률(벤치마크)은 4.5%이며 최대 목표 수익률은 5.75%다.

절대수익형은 3개 그룹으로 나눠 총 5개사를 뽑았다. 1그룹에 인사이트인베스트먼트(인사이트 브로드 오퍼튜니티스 펀드), 2그룹에 알리안츠 계열사인 핌코(핌코 GIS 디버서파이드 인컴펀드), 3그룹에 JP모간자산운용(JPM 글로벌 매크로 오퍼튜니티스 펀드), 맨그룹 자산운용사 MAN AHL(맨 AHL 타겟리스크 펀드), 재간접 운용사 머서(머서 디버서파이드 그로쓰 펀드) 등이 각각 선정됐다.

절대수익형 위탁사 기준 수익률은 5.5%이며 일정한 변동성 내에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그룹별 최대 목표 수익률은 1그룹이 5.5% 이하, 2그룹이 5.5~7.5%, 3그룹이 7.5% 이상이다. 위탁사 출자액은 평가점수에 따라 펀드별로 배분한다. 과기공 관계자는 “평가 상위사와 하위사 간의 출자액 차이는 20% 안팎이 될 것”이라며 “전체 출자액에서는 절대수익형과 배당형에 각각 1억3000만달러(약 1470억원), 5000만달러(약 570억원) 가량이 배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공은 올해 상반기에도 1억200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멀티에셋펀드에 투자한 바 있다. 당시에는 단독 맞춤형 펀드를 사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별도운용계정(SMA)으로 출자가 이뤄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