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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시 중구역 능라도 소재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 5·1일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한 뒤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 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에 15만 평양 시민은 물론, 김 위원장과 박수로 화답했다.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이 역사적 수뇌상봉 회담을 기념해 평양 시민 여러분 앞에서 직접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린다”는 소개로 연단을 넘겨 받은 문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 시대가 열렸음을 8000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며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도 확인했다”고 박수를 유도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000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 함께 새 미래로 나아가자”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