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립, 한국행 단체관광상품 전격 판매…中 “판매 허용 지침 내려”

14일, 씨트립 본사 임원 회의서 판매 결정해
  • 등록 2018-11-14 오후 6:33:40

    수정 2018-11-14 오후 6:36:55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에 올라온 한국행 단체관광상품(사진=씨트립 여행사 캡처 화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이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전격 결정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의 한중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에 따른 보복으로 지난해 3월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상품 판매를 금지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셈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은 14일 본사 임원 회의에서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결정하고 이날 오후 단체 관광 상품을 홈페이지에 일제히 올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는 “씨트립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하기로 하고 오후에 관련 상품 판매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는 일부 지역에 한정해서가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한국행 상품이 팔리고 있고, 계속해서 상품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소식통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조처는 씨트립 혼자 결정한 사항이 아니라 중국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면서 “씨트립을 시작으로 모든 온라인 여행사들이 한국 상품을 잇달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씨트립 내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은 전국적으로 판매되며 현재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출발 상품이 모두 검색된다. 다만, 오프라인 중국 여행사를 통한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롯데호텔, 롯데백화점 등 사드 기지의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 계열 회사를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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