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톡Talk] 박숙희 원장 "얼굴 비대칭 교정·얼굴 작아지는 법, 관절 회전 통한 체형교정이 답...

  • 등록 2017-05-10 오후 4:22:42

    수정 2017-05-10 오후 4:22:42

바른체 박숙희 원장(사진= 업체 제공)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몸의 문제가 얼굴 비대칭 원인으로 작용한다면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체형교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바른체 박숙희 원장은 "광대가 돌출되고 턱 관절이 틀어지며 눈과 입이 삐뚤어져 보이는 얼굴 비대칭 문제는 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 몸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발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다리, 무릎, 골반, 척추를 타고 올라와 얼굴 뼈까지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설명.

10일 박 원장을 만나 몸과 얼굴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체형에 대해 연구한지는 얼마나 됐는지.

"체형교정을 한 건 10년정도 됐다. 체형교정을 시작하고 5년 동안은 전문가를 쫓아다니며 체형 관련 공부를 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기술과 논리만으로는 체형교정 전문가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때부터는 나만의 방법으로 체형을 연구하고 교정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물론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체형 문제가 얼굴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아내기까지는 말 그대로 피가 말리는 심정으로 연구에 올인했다."

- 몸과 얼굴의 연관관계와 해결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깨우치게 됐나.

"몸과 얼굴의 연관관계는 이론적으로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해결책이 어디에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기에 해결책을 하나씩 찾아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관절 부위를 꾹꾹 눌러 교정하는 방식을 취했다. 하지만 '시원하다'는 느낌을 넘어 제대로 된 체형 교정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그 후로는 고객들의 관절 모양이나 움직임 등을 하나하나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 결과 관절 끝이 각지지 않고 둥글게 돼 있어 어떻게 움직이든 회전 운동을 일으킨 다음 움직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관절이 회전하면서 틀어진다면 역으로 틀어지게 하는 방향의 반대쪽으로 관절을 회전시키면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완성한 게 지금의 체형교정기술과 교정운동이다.

- 몸과 얼굴 각 부위의 연관관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달라.

"우선 눈과 이마, 관자놀이는 한 번에 비대칭이 이뤄진다. 다시 말해 눈만 비대칭이고 이마나 관자놀이는 대칭인 상태는 애초부터 성립될 수가 없는 것이다. 울퉁불퉁한 머리통(두개골)은 만져보면 그 자체의 대칭이 맞지도 않는다. 그렇다 보니 귀의 위치도 수평선상에 맞지 않는다. 이는 두개골이 회전하며 틀어지게 돼서 생기는 비대칭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두개골이 고정돼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두개골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자전거 페달처럼 두개골도 회전이 된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두개골은 바로 연결된 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목 관절은 고개를 숙일 때 특히 많이 회전되는데, 여러 각도로 회전하고 틀어지면서 얼굴 뼈에까지 영향을 줘 두개골도 똑같이 틀어진다. 여기서 후두골(두개골 끝부분)의 각도가 틀어지면 눈, 이마, 관자놀이의 위치가 달라지고 함몰되거나 혹은 튀어나오는 등 얼굴의 부위가 변형되는 것이다."

- 광대 돌출의 경우에는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광대뼈 특히 광대돌출, 광대비대칭의 경우는 날개 뼈의 틀어짐으로 나타난다. 어깨 좌우 높이가 다르게 되는 경우는 팔을 회전시켜 사용하다 보니 팔이 안으로 꼬이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팔이 안으로 회전이 되면 근막과 관절이 말리게 되면서 어깨가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목이 앞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팔이 회전돼 견갑골과 연결된 쇄골, 경추(목뼈), 팔뼈가 함께 회전이 되면 어깨, 목 경추(목뼈) 문제로 광대가 돌출되거나 쳐지거나 커지게 된다."

- 턱 관절 틀어짐의 원인도 궁금하다.

"턱 관절은 목, 어깨, 골반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턱은 특히 골반과 깊이 관련돼 있다. 골반의 축이 되는 꼬리뼈가 한쪽으로 돌아가면 골반의 모든 뼈가 틀어지는 현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골반이 무너지게 되면 어깨, 목이 위로 솟으면서 함께 틀어지게 돼 턱 관절에 영향을 미치고, 곧 턱 관절의 위치가 틀어지게 된다."

- 체형교정이 얼굴 축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이해해도 되는 건가.

“척추나 골반을 싸고 있는 근막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관절도 따라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척추가 교정되면 늘어지고 쳐진 근막이 제자리로 올라가게 돼 얼굴까지 리프팅이 되면서 작아지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척추의 근막이 늘어지면 등판이 넓어지고 척추가 길어지면서 엉덩이가 쳐져 얼굴도 늘어지고 커지게 된다."

- 체형교정 효과를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관절의 위치가 제대로 맞지 않는 상태라면 체형은 또다시 틀어질 수 밖에 없다. 반대로 관절이 제 위치에 있다면 바른 체형과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건 뼈의 골격을 단단하게 잡아주고 있는 조직, 즉 근육이다. 뼈와 근육은 서로 그물망처럼 엮어져 있어서 뼈가 틀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려면 뼈를 보조하는 근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근육이 뼈를 단단히 받쳐줘야 잘못된 자세를 잡고 있더라도 체형이 틀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체형을 바로 잡은 상태에서 근육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근육이 제 위치에서 뼈와 관절을 잘 지지해주기 때문에 올바른 체형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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