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현장]'6·19대책' 풍선효과…'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에 투자...

  • 등록 2017-06-24 오전 9:30:04

    수정 2017-06-24 오전 9:30:0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6·19 부동산대책’으로 시행되는 잔금대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날인 23일부터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같이 분양하는 이 단지에는 특히 분양권 전매 제한이 없는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려들었다.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4개 동에 아파트 656가구, 오피스텔 127실로 이뤄진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40~59㎡형의 소형면적으로 전체 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오피스텔은 전용 19~44㎡형으로 이뤄진다. 

6·19 대책에 따라 서울에서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입주 시점까지 전면 제한되면서 모델하우스에는 이 같은 규제가 없는 오피스텔에 청약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거주하는 50대 주부 이모씨는 “오피스텔은 2주택에 포함되지 않고 규제 대상이 아니어서 노후대비용 투자로 오피스텔을 청약하러 왔다”며 “대책 발표 뒤라 사람들이 조금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아닐까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당첨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오피스텔에 청약하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찾은 김모(63·강동구 고덕동)씨는 “최근에 하남 미사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에도 온 가족이 나서 청약을 했는데도 사람이 많이 몰려 당첨이 안됐다”며 “앞으로는 서울 전체에서 분양권 전매가 힘들어지고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 보니 오피스텔로 수요가 더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9~12일 청약을 접수한 미사 강변지구의 오피스텔 단지인 ‘힐스테이트 미사역’에는 모두 2011실 공급에 9만 1771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4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강동구는 지난 11·3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 기한이 입주 시점으로 묶인 만큼 이 단지 아파트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고덕동 일대에서는 지난달 올해 첫 재건축 분양 단지가 공급을 마쳤고 고덕주공 5·6단지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 아파트의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전용 40㎡A형 3억 4300만~3억 6300만원 △전용 59㎡A형 6억 5200만~6억 6600만원 △59㎡B형 6억 5400만~6억 6300만원 △59㎡C형 6억 5800만~6억 6800만원 △59㎡D형 6억 5200만~6억 6200만원에 착정됐다. 지난달 분양한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보다 400만원 가량(3.3㎡당 평균 분양가 기준)  높은 수준이다. 

이 단지 아파트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당해 1순위, 30일 기타 1순위, 내달 3일 2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7일이다. 모델하우스는 강동구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2번출구 앞에 마련됐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0년 9월이다. 


△지난 2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문을 연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부가 청약 상담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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