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의회, 사이버 공격당해…러시아가 배후?

  • 등록 2017-06-25 오전 9:31:03

    수정 2017-06-25 오전 9:31:03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 국회의원들이 24일(현지시간) 이메일 계정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영 의회가 전날 시스템 보호를 위해 외부 접속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영 의회 하원 대변인은 "금요일 밤에 의원들의 이메일 계정에 불법적인 접근 시도가 있었다"면서 "보안을 위해 일시적으로 외부에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없도록 한 것이다. 해킹을 당해서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이메일 확인이 어려워진 자유민주당 크리스 레너드 의원은 긴급한 사항은 문자 메세지로 보내달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해킹 배후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가 거론되고 있다. 현지 언론 더 타임스 오브 런던은 앞서 러시아 해킹 그룹에 의해 유출된 의회 직원 2000여명, 경찰 직원 7000여명, 외무부 직원 1000여명 등의 개인정보가 온라인 상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엔 국회의원들과 장관, 대사 및 경찰 간부 등 고위직 공무원들의 이메일 암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원 대변인은 "사이버보안센터와 협력해 관련 사항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보안 유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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