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포일로 사거리에서 포일교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선이 500m 이상 대기행렬이 생길 정도로 가장 혼잡한 구간이었지만 차로 다이어트를 통해 포일교 방향 좌회전 1개 차로를 2개 차로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일반적인 도로 확장공사를 통해 차로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각각의 차로 폭을 조금씩 줄여 한 차로를 추가 확보하는 차로 다이어트 방식이라는 선진 교통기법을 활용했다.
이번 차로 확보로 인해 사업 전 포일교 방향 좌회전 교통량은 시간당 653대에서 시간당 1121대로 증가했고 좌회전 용량이 1.7배로 늘었다. 지체 수준도 F에서 D수준으로 크게 완화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 계획부터 준공까지 과업기간을 60일로 줄이고, 비용도 일반 도로확장 공사 대비 1/50 수준인 1억원으로 줄여 시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청계지구, 포일지구, 내손지구의 개발로 회전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좌회전 차로의 확보가 절실했지만, 그동안 예산문제로 실행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예산을 대폭 절감하고 교통 정체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