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선원장의 뷰티칼럼]임신중 비만, 임산부 운동과 산전마사지로 예방하자 

임산부 운동 효과와 주의사항
  • 등록 2017-09-14 오후 11:45:44

    수정 2017-09-14 오후 11:45:44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사진=픽사베이 제공

임신 중에 실시하는 꾸준한 운동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친다.

임신형 비만으로 인한 제왕절개 수술 확률을 2배나 낮출 수 있고(Kaiser and kirby 2001), 임신성 고혈압 발병률을 50% 감소(O'Brien 2003), 임신성 당뇨 발병률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춤으로서 임신 중독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 외에도 좋은 자세와 허리근육 강화로 요통을 예방할 수 있다. 임신 중 산모가 비만인 경우 태아는 유산확률이 초기 2배, 말기 2,6배에 이르며 당뇨병 확률이 20% 증가, 신경관 결손증이 2배 증가(Mikhail 1996/ Watkin/ Werler 2003), 심장결손증이 2배(Werler 2003) 증가 한다는 보고가 있다.

인천송도에서 산전·산후(임산부)마사지 전문샵 스파피움맘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는 필자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 중의 운동과 마사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산모가 임신 중 운동과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태아의 피하지방이 감소하고 아기의 당뇨확률은 3배나 감소한다. 또 원활한 혈액순환으로 인해 산소공급이 충분해 심장박동이 낮추어지고 태아의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 산전운동을 실시한 태아를 추적한 결과 생후 5세 때 주변 환경인지상태가 우월하고 학업준비도가 높다는 보고와 산전마사지를 실시한 태아가 창의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등을 통해서도 그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산전운동은 출산 후 회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임신 중 변형되었던 신체의 빠른 회복과 출산 후 수유와 육아 등의 신체활동에 잘 대처하기 위한 근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임산부 운동은 태반이 완성되고 자리 잡는 13주 이후부터 권장하며 임산부의 신체 상태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COG(미국산부인과협회)의 임산부 운동 가이드라인에는 하루 30분 또는 그 이상도 가능하며 주 5~7일, 중간 강도의 자전거, 수영, 트레드밀, 일립트리컬, 스텝 운동을 추천한다고 적혀있다. 특히 운동 초보자의 경우 운동 심박수 140bpm 이상을 제한하며 운동 경력자의 경우 160bpm 이상도 가능하다고 한다.

운동 30분 전에는 30~50g정도의 탄수화물을 섭취해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도록 하며 임산부 운동 시 슈파인(supine)자세(등을 대고 반듯하게 누운 자세)는 대정맥을 압박해 심박출량이 줄어들어 자궁과 태아로 공급되는 산소량이 부족 될 수 있으므로 임신 3개월 이후에는 수분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발사바메뉴버와 같은 숨을 참으면서 근육을 수축시키는 자세는 혈압이 상승될 수 있고 태아에게 산소공급이 안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복부에 직접적 자극을 주는 운동은 금지하도록 한다.

임신중에는 릴렉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관절부위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동작은 인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주변의 과도한 스트레칭은 골반 저 근육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임신성 고혈압, 자궁막 파열, 12주 후 지속적 출혈, 심장질환, 당뇨, 갑상선 항진증, BMI 12이하인 지나친 저체중, 빈혈 등의 임산부는 반드시 운동 시작 전 의사의 허가서가 필요하다.

임산부 운동을 금기해야할 극소수의 임산부를 제외한 대부분은 임신 중에 적절한 운동과 산전마사지를 꾸준히 시행할 경우 비만을 예방하는 것과 동시에 엄마와 태아의 건강을 지켜 자연출산에도 무리 없는 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인천 송도 스파피움맘스테틱 원장 윤계선

글_인천 송도 스파피움맘스테틱 원장 윤계선

재능대학교 미용예술과 외래교수, 대한임산부운동재활학회 회원인 윤계선 원장은 산후마사지를 주제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탄탄한 이론적인 배경과 20여 년간 닦아온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산전, 산후관리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자, 행복한 엄마가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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