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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종합)
  • '기술경영'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대학교수 꿈꾸다 경영자의 길로조석래 명예회장은 1935년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첫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경기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부친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는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첨단소재·중공업·화학·무역·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기술 중시 경영..스판덱스 연구개발도 직접 지시조석래 명예회장의 기술에 대한 열정과 집념은 대단했다. 조 명예회장이 신혼여행지로 당시 동양나이론의 기술자들이 나일론 생산기술 연수를 받고 있던 이탈리아 포를리로 다녀온 일화는 유명하다. 조 명예회장은 이곳에서 직원들과 밤새 기술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효성은 1971년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가 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1976.11 금탑산업훈장 수훈효성그룹의 대표 간판 제품인 스판덱스 역시 조 명예회장의 집념으로 일궈낸 성과다. 1989년 조 전 회장의 지시로 스판덱스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효성은 1990년대 초 당시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스판덱스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효성의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는 미국 듀폰의 ‘라이크라’를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타이어코드와 함께 효성그룹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효성은 2011년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꿈의 신소재’인 탄소섬유를 독자기술을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구창남 전 동양나이론 사장은 “공학도 출신의 조 명예회장은 치밀하게 분석하고 기술을 이해한 뒤 확신이 들면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일”이라고 회고했다. ◇韓 재계 중추적 역할..민간 외교관도 조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조 명예회장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1·32대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전경련 회장 재임 당시 “물고기가 연못에서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데 조약돌을 던지면 사라져버린다. 돈도 같은 성격이어서 상황이 불안하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하며 유창한 어학 실력을 토대로 한미재계협회장, 한일경제인협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하며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역할했다. 조석래 명예회장특히 한미FTA의 경우 2000년부터 조석래 회장이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최초로 그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고 체결 이후에도 미국의회를 방문해 인준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한 바 있다. 이어 2008년 ‘한미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을 주도해 양국 간 교류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가방은 내가 들수 있어”...허례허식없이 소탈조석래 명예회장은 재계에서 허례허식 없이 소탈한 경영인으로도 손꼽힌다. 겉치레로 격식 차리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고, 회장이라고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해외 출장을 갈 때도 수행원 없이 늘 혼자 다닐 정도였다. 중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마중 나온 임원들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려고 하자 “내 가방은 내가 들 수 있고 당신들이 할 일은 이 가방에 전략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라고 한 일화가 유명하다. 과거 일본에 출장을 갈 때는 자동차를 고집하기 보다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4.03.29 I 하지나 기자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 ‘기술 집념’ 재조명…'스판덱스' 독자 개발 성공
  •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 ‘기술 집념’ 재조명…'스판덱스' 독자 개발 성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계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가며, 연구부문에서는 독자기술을 개발하여 경쟁력의 바탕으로 삼고, 영업 일선에서는 가장 먼저 고객에게 달려가 그들의 소리를 듣고 고객 니즈를 만족시켜갈 수 있어야 한다.” (2001년 12월, 올해의 효성인상 시상식)35년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일본 와세다 공대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공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금은 IT가 미래 유망업종이지만 조 명예회장이 공부할 당시 ‘부잣집 아들’이 공학을 배우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었다. 송재달 전 동양나이론 부회장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기술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대단히 강했으며, 영위하고 있는 사업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조 명예회장은 결혼식 후 신혼여행을 이탈리아 포를리라는 곳으로 갔는데, 이 지역은 동양나이론의 기술자들이 나일론 생산기술을 익히기 위해 연수를 받고 있던 곳이었다. 조 명예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직접 기술연수를 신혼여행을 이 지역으로 갈 정도로 기술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전의 토대가 됐다.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신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이 독자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됐다.조 명예회장은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1975년 효성중공업 설립을 주도하며 고(故) 조홍제 창업주 회장 때부터 줄곧 강조해온 ‘산업입국’의 경영철학을 실현했다.특히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스판덱스는 조석래 명예회장이 축적기술이 없던 상태에서 ‘독자 개발’을 결정하고 연구개발을 직접 지시한 것이다. 효성은 1990년대 초 당시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스판덱스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타이어코드와 함께 오늘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효성그룹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이후에도 소재산업에 대한 꿈을 이어가며 2011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 역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2024.03.29 I 김경은 기자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상보)
  •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상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창업주인 고(故) 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일궈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 삼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이 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사진=효성그룹)조석래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그는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첨단소재·중공업·화학·무역·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가 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전의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기술에 대한 집념으로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신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이 독자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이 됐다.조 명예회장은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1975년 효성중공업 설립을 주도하며 조홍제 창업주 회장 때부터 줄곧 강조해온 ‘산업입국’의 경영철학을 실현했다.특히 ‘섬유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스판덱스는 조석래 명예회장이 축적기술이 없던 상태에서 ‘독자 개발’을 결정하고 연구개발을 직접 지시한 것이다. 효성은 1990년대 초 당시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보유하고 있던 스판덱스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타이어코드와 함께 오늘날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효성그룹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에도 소재산업에 대한 꿈을 이어가며 2011년에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탄소섬유 역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조 명예회장은 1990년대부터 중국의 성장세를 눈여겨 보고 ‘글로벌 시장에 대한 수출확대만이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으로 효성을 경쟁사들보다 한 발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켰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력기기 등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인도, 터키, 브라질 등에 이르기까지 현지에 생산공장을 만들어 전 세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효성은 2000년 이후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2010년 이후 스판덱스 섬유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위상을 유지해 올 수 있었다.1975년 5월 청와대 만찬행사에서 함께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석래 회장.(사진=효성그룹)조석래 명예회장은 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와의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했다. 한미 FTA 필요성을 최초로 제기하며, 민간 외교부문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큰 공헌을 했다. 한미 FTA 체결 당시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 가입에 기여하고 대일 무역 역조 해소, 한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한일경제공동체 추진 등 한국 경제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위해 앞장섰다.조 명예회장은 31·32대(2007~2010)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300만 일자리 창출에 목소리를 높였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국제교류 활성화, 여성일자리 창출 및 일·가정 양성 확립 등에 기여했다.특히 전경련 회장 재임 당시 “물고기가 연못에서 평화롭게 노닐고 있는데 조약돌을 던지면 사라져버린다. 돈도 같은 성격이어서 상황이 불안하면 투자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조 명예회장은 한미재계협회장, 한일경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제 경제외교 활성화를 견인했고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조석래 명예회장은 재계에서 허례허식 없이 소탈한 경영인으로도 손 꼽혀왔다. 겉치레로 격식 차리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고, 회장이라고 특별 대우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일정에 홀로 움직였다. 중국에서 귀국하는 길에 마중 나온 임원들이 가방을 대신 들어주려고 하자 “내 가방은 내가 들 수 있고 당신들이 할 일은 이 가방에 전략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라고 한 일화가 유명하다.1999년 6월 효성 스판덱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사진=효성그룹)
2024.03.29 I 김은경 기자
“AI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롯데, 신성장 본격화
  • “AI 강화·글로벌 시장 공략”…롯데, 신성장 본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롯데가 인공지능(AI) 도입으로 혁신과 신성장을 본격 추진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AI를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한 이후 전사적인 AI 도입에 나선 것이다. 글로벌사업도 강화해 전방위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정보통신의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사진=롯데정보통신)AI 도입 늘려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2024 LOTTE CEO AI 컨퍼런스’를 열고, AI 트렌드 점검 및 그룹의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AI+X’는 커머스, 디자인, 제품 개발, 의료, 에너지 등 다방면의 AI 활용을 뜻한다. 롯데는 CEO를 주축으로 AI 이해도를 높이고 비즈니스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같은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컨퍼런스에서는 A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CEO 역할, AI 도입 후 비즈니스 전환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진행됐다. 소개된 사례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지난 1월에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비즈니스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멤버’는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서 번역 및 요약, 코드 생성, 홍보문구 작성 등의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회사 규정이나 경영 정보에 대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답변하는 대화형 서비스도 PC와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아이멤버’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주최한 한국어 ‘초거대 언어 모델’ 리더보드 행사(Open Ko-LLM)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어 이해력과 추론, 상식 생성 능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의 경우 기초소재 사업과 첨단소재 사업 특성에 맞춘 AI 조직을 신설했다.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기초소재 사업팀은 대전종합기술원에 ‘AI 솔루션팀’을 만들어 AI 연계 촉매, 제품 개발, 품질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해 롯데케미칼은 AI 업무를 통합해 제품 개선, 촉매 특성 예측, 시뮬레이션 기반 반응기 설계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AI 추진사무국’도 신설했다. 새로운 전담 조직을 통해 예측 설비유지 보수, 최적 소재조합 시뮬레이션 등 현장에 필요한 AI 기술을 도입해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AI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사업 곳곳에 AI를 도입하는 등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초에 AI 전담조직인 ‘AGI TFT’를 신설했다. R&D 조직과 사업본부 인력으로 구성된 ‘AGI TFT’는 AI 업무 자동화, 스마트 AI 기술 확보, 신사업 AI 서비스 확대를 담당한다. 롯데건설은 본사에 AI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시스템인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 안전상황센터는 건설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점검해 사고 및 위험요소를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에 나선다. 롯데정보통신과 함께 개발한 ‘위험성평가 AI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난이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롯데쇼핑)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롯데는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 롯데쇼핑(023530)의 경우 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공식 개점했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西湖, West Lake)의 이름을 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롯데쇼핑은 누적 매출액 1000억원(올해 1월21일 기준)을 돌파하고, 누적 방문객이 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몰인 롯데쇼핑 에비뉴를 개점한 이후 동남아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K-푸드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롯데마트 중 최초의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 대비 20% 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했다. 간다리아점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에 현지 쇼핑 문화를 접목한 인도네시아 롯데마트의 미래형 매장이다. 앞으로 롯데마트는 간다리아점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 핵심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리테일 시장을 선도하고 롯데마트만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할 방침이다.롯데웰푸드(280360)는 지난 1월 빼빼로 브랜드의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로 인도를 낙점했다. 인도 현지 법인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의 하리아나 공장에 21억 루피(330억원)의 신규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 2025년 인도 현지 생산을 목표로 하리아나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확보해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현지의 식문화와 기후에 따른 취식 환경 등을 반영한 현지화 제품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AI 수용성을 높이고 AI 도입 가속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롯데는 해외 사업장과 글로벌 소비자 타깃 상품 확대 등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최훈길 기자
개항 23주년 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
  • 개항 23주년 된 인천공항 “디지털 대전환 선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해로 개항 23주년을 맞은 인천공항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을 열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행사장에서 “인천공항이 개항 23주년을 맞아 올해를 디지털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공항 운영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미래 기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산업 발달과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게임 체인저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국제 여행객 세계 5위(2019년) △국제화물 세계 2위(2021~2022년) △세계 최초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2006~2017년) 1위 달성 △세계 최초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2년 연속(2022~2023년) 최고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이뤘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과 국민적 성원을 바탕으로 개항 23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으로 성장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환경 변화에서 교통시설에 국한된 기존 방식으로는 예전과 같은 위상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디지털 대전환을 선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앞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공항 운영 전 분야와 직원들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할 방침이다. 미래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세상의 변화에 기여하는 차세대 공항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이학재(왼쪽서 5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9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개항 23주년 기념 디지털 대전환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디지털 대전환 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공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등 디지털 신기술을 이용해 여행객에게 교통, 체크인, 보안검색 등 공항 이용 전 과정에 걸친 최적 시간을 휴대전화로 안내하고 필요 시 예약도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항의 모든 데이터를 연결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국내 우수한 디지털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을 공항에서 24시간 운영해 국내외 방문객에게 다가올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공사는 △줄 서지 않는 편리한 공항 △데이터에 기반한 예측적 공항 운영 △디지털 기술을 통한 다가올 미래 구현 △경영 전반에 걸친 디지털 체질 개선 등 4대 혁신전략과 19대 전략과제, 3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된 인천공항 디지털 혁신전략을 수립했다.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디지털 대전환 단기·중장기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공항 전반에 걸친 디지털 대전환이 목표이다. 선포식에는 이학재 사장과 공사, 자회사, 공항 상주기관, 항공사, 물류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개항 23주년 기념 특별영상을 상영하고 유튜버 빠니보틀, 곽튜브 등 2명에 대한 새로운 명예홍보대사 위촉식과 인천공항 운영에 기여한 유공자 50명의 포상을 진행했다.
2024.03.29 I 이종일 기자
3M, 생산제조기술전 SIMTOS 2024서 첨단 연마 솔루션 선보인다
  • 3M, 생산제조기술전 SIMTOS 2024서 첨단 연마 솔루션 선보인다
  • 3M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과학기업 3M 연마재 사업부가 내달 1일부터 5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SIMTOS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SIMTOS 2024는 전 세계 35개국에서 1300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최대 생산제조기술전시회다.1981년 세계 최초의 세라믹 연마입자로 시작해 40년 넘게 연마재 사업을 이어온3M은 이번 SIMTOS 2024에 참여해 다양한 연마 솔루션을 제공한다. 3M은 절삭, 연마, 피니싱 및 디버링, 정밀 연마의 총 5개 제품군으로 나눠 10가지 이상 상품을 전시한다.3M은 산업용 로봇 연마 프로세스 시연과 더불어 참관객이 직접 다양한 연마 제품과 프로세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데모부스도 마련했다. 3M 부스에서는 본사 전문가들이 직접 참관객들의 연마 작업 관련 문의를 받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지난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론칭한 큐비트론3 신제품 라인도 소개한다. 3M 큐비트론2 이후 12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인 큐비트론3는 삼각형 모양의 정밀성형입자가 특징으로 빠른 연마 작업에 적합하다.3M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높은 생산성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문다애 기자
류광준 "내년 도전 R&D에 1조원 투자···예산 효율화 필요"
  • 류광준 "내년 도전 R&D에 1조원 투자···예산 효율화 필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에 도전적 연구개발(R&D) 예산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 다만, 예산 증액은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올해 정부 연구개발 예산이 전년 대비 4조6000억원(14.7%) 삭감됐지만 최근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내년 예산을 증액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고 있다. 내년에는 증액이 이뤄질 수 있지만 재정당국의 여건을 고려해 효율적인 R&D 투자와 집행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류광준 본부장은 올해 ‘R&D 다운 R&D’를 기치로 정부 연구개발 투자 재정비가 이뤄진 만큼 내년도 투자 방향은 투자시스템을 고도화해 도전이 수반되는 연구를 장려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본부에 따르면 도전적 연구는 선진국과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세계 최초 연구를 통해 일종의 ‘돌격대’ 역할을 해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R&D에 해당한다.혁신본부는 도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R&D에만 1조원 투자를 목표로 할 계획이다. 류 본부장은 “R&D의 본질을 불확실한 것을 탐구하고 도전하는 것이라고 보면 올해는 도전적 R&D로 정비해 민간이 주저하는 곳에 모험자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신진연구자 지원, 예비비 확보를 통한 급변하는 R&D 대응도 하나의 목표로 제시했다. 류 본부장은“R&D를 신속하게 하기 위한 특례제도부터 예비비 확보를 하는 게 목표”라며 “연구자들이 실패를 의식하지 않고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류 본부장은 국가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것을 감안해 무분별한 R&D 배분이나 조정 보다는 효율적인 R&D 투자와 집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류광준 본부장은 “작년보다 정교하게 예산 증감 필요성을 따지겠다”라며 “무분별하게 예산을 늘리기 보다 늘어나야 할 분야는 늘리고, 문제가 있는 분야는 과감하게 예산을 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내년에는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는 반면 기존에 성과가 지지부진했던 사업은 조정하겠다는 뜻이다. 혁신본부가 각 정부부처의 의견을 들어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나 기존 미세먼지, 감염병,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은 올해처럼 계속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류 본부장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초기에 한계돌파형 연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데 논란이 있었다”며 “우리나라 모델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R&D 예산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혁신본부는 시대변화와 기술 변화에 예산 투자가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을 해나갈 계획이다. R&D 예비비 확보를 추진해 빠른 연구개발에도 반영하기 위해 관계부처와도 소통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한 R&D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류 본부장은 “내년도 예산을 편성 지침과 관련해 부처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부처 의견을 반영해 기본적으로 증감 필요성을 따지고, R&D 시스템을 효율화하는 작업을 계속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3.29 I 강민구 기자
레드벨벳 히트곡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재탄생
  • 레드벨벳 히트곡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재탄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SM엔터테인먼트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SM Classics)과의 7번째 컬래버레이션으로 녹음한 그룹 레드벨벳의 ‘사이코’(Psycho)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29일 오후 6시 공개한다.서울시향의 레드벨벳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음원 커버. (사진=서울시향)‘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서울시향이 SM 클래식스를 통해 세 번째로 레드벨벳 음악이다. 앞서 ‘빨간 맛’(Red Flaver), ‘필 마이 리듬’(Feel My Rhythm) 등을 클래식 음악으로 편곡해 선보인 바 있다.이번 노래는 ‘사이코의 ’주요 멜로디와 트랙을 오케스트라 악기로 표현해 색채감을 더했다. 클래식 음악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음악적 변주로 곡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했다. 인트로에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2악장 주제를 삽입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느껴볼 수 있도록 편곡했다. 중반부에는 3악장의 주제를 차용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미했다.뮤직비디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를 감성적인 연출로 담아냈다. 서울시향의 웅장하고 생생한 연주 현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서울시향과 SM 클래식스는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교향악단과 엔터테인먼트 기업 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 레드벨벳 노래 외에도 샤이니 종현 ‘하루의 끝’, 에스파 ‘블랙 맘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엑소 ‘으르렁’ 등의 오케스트라 버전을 공개했다.
2024.03.29 I 장병호 기자
상상인저축은행, 사회공헌 공로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 수상
  • 상상인저축은행, 사회공헌 공로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 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사회공헌 저축은행’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손인호 상상인저축은행 경영기획본부장(오른쪽)이 28일 열린 ‘2024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사회공헌 저축은행’을 수상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상상인저축은행)상상인저축은행은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배리어프리 정책과 휠체어 사용 아동 및 청각 장애 아동을 위한 지원 프로젝트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상상인저축은행은 모회사 상상인을 중심으로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만 6~18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동 맞춤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500여 명의 아동이 지원받았다. 나아가 휠체어 사용 아동의 체계적인 재활과 운동을 지원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지난해부터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 개발과 교육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도 운영하고 있다. 휠체어 사용 아동들에게 바이올린, 첼로 등 오케스트라 악기와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세계 최초 휠체어 사용 단원만으로 이루어진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출범해 연주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또 청각장애 고등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일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수업 실시간 AI 문자통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 중이다.이밖에 ‘금융 배리어프리’ 정책을 통한 금융 소외계층 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고령 및 청각장애 고객에게 창구 직원의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제공하는 ‘소보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디지털금융플랫폼 이용 교육과 재테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상인 디지털 라운지’도 운영 중이다.이재옥 상상인저축은행 대표는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상상인의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휠체어 사용 아동을 비롯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상상인만의 특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3.29 I 유은실 기자
델타항공, 패스트컴퍼니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
  • 델타항공, 패스트컴퍼니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델타항공은 미국 경제전문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여행 부문에서 올해 2위로 오르며 지난해 8위보다 거듭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델타는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와 열정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2017년에 혁신 기업에 처음 선정된 이후 올해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패스트컴퍼니는 2008년부터 매년 혁신을 통해 산업과 사회를 재편하는 기업들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종합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1위를 차지하고 하이브가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23위를 기록해 주목받기도 했다. 여행 부문에서는 델타항공이 항공사로 유일하게 선정됐다.델타항공, 패스트컴퍼니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사진=델타항공)델타의 ‘초고속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장 큰 선정 이유로 꼽혔다. 델타가 티모바일(T-Mobile)과 협업해 작년 2월부터 미국 메이저 항공사 최초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여 보다 뛰어난 기내 연결성을 선사했다고 봤다. 현재까지 50만 편이 넘는 미국내 비행 편에 제공됐으며, 3500만 명 이상의 승객이 와이파이 서비스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델타는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하나의 디지털 화면으로 최대 100명의 승객에게 맞춤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평행현실(Parallel Reality) 기술 및 공항 터미널 현대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 등 승객의 여정을 간소화하는 노력들로 지난 해에도 혁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와 같이 항공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프리미엄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델타는 꾸준한 혁신으로 승객들에게 더욱 높은 편의성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델타항공은 에어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ATW) 매거진의 2024 ‘올해의 항공사,’ 포춘(Fortune)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1위 및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항공사’ 1위, 비즈니스 트래블 뉴스(Business Travel News)의 최우수 항공사 1위 등 최근 여러 수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3년 하반기 협동운항관리시스템(A-CDM) 운영 최우수상 수상 및 ‘제8회 인천에어포트 어워즈(ICN Awards)’에서 우수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운항 실적과 안정적인 운영을 인정받았다.
2024.03.29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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