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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C,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 선봬
  • HP&C,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 선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감염관리제품 및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앤씨(HP&C)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해 친환경 식품용 살균제인 ‘페라스타’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한 에이치피앤씨(HP&C) 부스 (사진=HP&C)2024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은 급식 및 외식업계 종사자들과 관련 기업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급식, 외식 박람회이다. 식품과 식자재 외에도 시설, 기자재, 보건, 위생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에이치피앤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친환경 식품용 살균제 ‘페라스타’를 소개했다. 식품 가공 시 기존에 사용했던 염소계 살균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은 유기물이 존재하거나 낮은 온도에서 살균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에이치피앤씨가 개발한 ‘페라스타’는 유기물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낮은 온도에서도 살균력이 높으며, 사용 후 물과 산소, 초산으로 자연 분해돼 인체에 해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급식·외식업계에선 식자재뿐만 아니라 기자재 소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찾은 참가객의 ‘페라스타’에 대한 관심이 컸다고 에이치피앤씨 측은 설명했다. 김홍숙 에이치피앤씨 대표는 “GMP 시설을 갖춘 자사 공장에서 제조한 페라스타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담은 제품”이라며 “과산화초산의 안정성 향상을 통해 사용농도를 일정하게 해 사용 시 살균력이 유지된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우수급식·외식산업전 참가를 통해 다양한 식품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페라스타를 선보임으로써 식품산업에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시작…사실상 '친명 박찬대' 단독 추대
  •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등록 시작…사실상 '친명 박찬대' 단독 추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입후보 절차에 들어갔다. 이른바 명심(이재명의 마음)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찐명(진짜 친이재명)’ 박찬대 의원의 ‘단독 추대’가 유력한 분위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왼쪽) 전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6일 오전 11시까지 차기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접수하고 후보자 기호 추첨을 한다. 이후 오는 30일 22대 국회의원 초선 당선인 대상 워크숍 토론회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를 한 뒤, 다음 달 3일 당선인 총회에서 171명(비례대표 10명 포함) 대상 투표로 과반 득표를 한 새로운 원내 사령탑을 선출한다. 만약 단수 입후보일 경우 찬반 투표로 과반 이상 득표 시 당선된다.친명계 후보로는 이번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박찬대(56·인천 연수갑) 의원이 이미 최고위원직 사퇴와 함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날 오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 4선이 되는 서영교 최고위원도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려다가 불출마로 급선회했다. 각각 3선에 오르는 김병기·김영진·김성환 의원도 후보군에 올랐지만 이내 불출마로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4선)·박주민(3선) 의원도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문(친문재인) 후보로 거론된 3선에 오르는 조승래 의원과 한병도 의원 역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사실상 박 의원으로 ‘교통정리’가 된 모양새다. 후보자 등록 막판에 다른 친명계 또는 비명(비이재명) 측에서 누군가 등판할 변수도 아예 배제할 순 없다. 하지만 현재 ‘친명일색’과 ‘박찬대 대세론’ 분위기에서 누군가 선뜻 반기를 들고 나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1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 ‘당원과의 만남’에서 박찬대 의원을 바로 옆자리에 배석시킨 것도 ‘무언의 명심(明心·이재명의 마음)’이라는 것이다.5월 3일 원내대표 선거 이전에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흡수 합당을 서두르는 이유도 친명 ‘표몰이’를 위한 복안이라는 해석도 따른다. 비례대표 초선 당선인은 당선 가능권 순번을 준 당 지도부 뜻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민주당 친문계 한 중진 의원은 이데일리에 “(박찬대 원내대표로) 이미 다 정리가 돼 가고 있다”면서 “더 말할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당 관계자는 “마치 과거 ‘보스 정치’가 횡행했던 총재 시절처럼 ‘원내총무’를 지명해 내리꽂는 분위기라 누구도 선뜻 나서기가 어려워 모두 드롭(포기)한 것”이라고 전했다.26일까지 다른 후보가 없을 경우, 박 의원이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단독 추대된 원내대표가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 제도는 2003년 당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이 원내총무를 ‘대표’로 격을 높이고 당대표와 ‘투톱’ 체제를 만들며 처음 도입했다. 여야 모두 원내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단독 추대는 2014년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이완구 의원 경우를 제외하곤 민주당 쪽에서는 없었다.
2024.04.25 I 김범준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200’…최초·최대 ETF
  • [2024 금융투자대상]삼성자산운용, ‘KODEX 200’…최초·최대 ETF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문을 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공모 주식형 펀드로 성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02년 10월 업계 최초로 KODEX 200을 상장하면서 국내 ETF 시장을 개척했다. KODEX200은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OSPI 200 지수를 그대로 추종한다. KODEX200은 22년간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고 규모가 큰 ETF로 성장했다. KODEX200을 시작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섹터 ETF, 해외형 ETF, 채권 ETF, 파생형 ETF 등 역시 최초로 상장했다. 특히 2009년과 2010년 아시아 최초로 상장한 인버스와 레버리지 ETF를 통해 국내 ETF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해외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투자수단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도 확대 중이다.고객들에게 유용한 ETF 투자 정보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경기 사이클 변동을 활용해 추가적인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스마트 투자자들을 위한 ‘KODEX 미국 섹터 ETF 가이드북’과 고금리 환경 등을 고려, 채권 ETF 투자에 필요한 정보만 엄선한 ‘KODEX ETF 채권투자 바이블’로 호응을 얻었다. 삼성자산운용이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상장지수펀드(ETF) 패시브 부문에서 금융투자협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4.25 I 원다연 기자
이재명·조국 전격 회동…범야권 연석회의 논의 등 관심
  • 이재명·조국 전격 회동…범야권 연석회의 논의 등 관심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저녁에 전격 회동한다. 앞서 조 대표가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한 만큼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저녁 6시30분 배석자 없이 이 대표와 조 대표가 단 둘이 비공개로 만난다. 만찬 장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만남은 조 대표 측에서 먼저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 측이 화답하면서 만남이 즉각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대표가 영수회담을 앞두고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던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2일 조 대표는 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기 전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들어 주도해 달라”면서 “회담 전 야권 대표를 만나 총의를 모으면 더 큰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24일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회담은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 대표의 제안 뒤 이틀만에 나온 반응으로 사실상 거절로 풀이된다. 이후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안타깝고 섭섭하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조 대표의 진지한 제안을 조금 더 깊이 고민해주고 이 대표가 답을 주면 고맙겠다”고 재차 요청한 바 있다.
2024.04.25 I 김유성 기자
與도 野도 선명성 경쟁…22대 국회도 정치실종 우려
  • [기자수첩]與도 野도 선명성 경쟁…22대 국회도 정치실종 우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10 총선 결과, 원내 1당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선거전은 선명성 경쟁으로 흐르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의 수장인 국회의장이 특정 정당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도록, 국회법 제20조의2에 명시된 ‘국회의장의 당적 보유 금지 조항’은 유명무실화할 위기에 놓였다. 총선 직후인 지난 11일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민주당 당선인이 “국회의장도 물론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다.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고 발언한 이후 의장 도전자의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 “기계적 중립만 지켜선 아무것도 할 수 없다”(정성호 의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당과 호흡을 잘 맞추는 사람이 국회의장이 돼야 성과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조정식 의원)는 등 민주당 편을 들 것임을 공공연하게 시사했다. 22대 국회가 우려되는 또 다른 이유는 여야 원내 사령탑 후보다. 국민의힘에선 친윤(親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민주당에선 찐명(진짜 親이재명)으로 분류되는 박찬대 의원이 각각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들 모두 계파색이 짙을 뿐 아니라 강경파로 꼽힌다. 원 구성부터 상임위원장 배분까지 22대 국회 밑그림을 그려야 할 원내대표 간 협상이 ‘강 대 강’ 대치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이후 21대 국회는 소모전의 연속이었다. 법안은 수적 우위를 앞세운 야당 주도로 일방적으로 의결된 이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와 본회의에서의 재표결을 거쳐 폐기됐다. 2년 새 윤석열 대통령이 다섯 차례에 걸쳐 거부권을 행사한 9개 법안이 버려졌다. 이번 총선 254개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은 90석을 각각 얻으며 71석 차이를 보였지만 지역구 득표율로 보면 각각 50.45% 대 45.05%로 5%포인트차에 불과했다. 국민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우위를 바라지 않았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다음달 30일 개원할 22대 국회만큼은 직전 21대 국회의 모습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해선 안 된다. 정치에서 ‘정치’를 살릴 때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월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4.25 I 경계영 기자
野위성정당 역사 속으로…김윤·서미화 민주당行
  • 野위성정당 역사 속으로…김윤·서미화 민주당行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1대 국회 더불어시민당 때와 마찬가지로 일부 당선인들에 대한 제명절차 후 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을 밟는다. 관심을 모았던 민주연합 내 시민단체 추천 몫인 김윤·서미화 당선인은 잔류를 선택했다. 민주당과의 합당이 완료되면 이들은 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윤리위원회 및 제8차 최고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 더불어민주연합은 처음이자 마지막 윤리위원회를 열었다. 이들은 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한 당선인 4명에 대한(용혜인·전종덕·정혜경·한창민) 제명 절차를 완료했다. 형식상 이들이 합당에 반대했고 민주연합은 이들을 징계 차원에서 제명했다. 비례대표 당선인이라고 해도 당에서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따른 절차다.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난 월요일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과 합당을 의결했는데 이에 반대하는 당원들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했다”면서 “오늘 윤리위는 합당 반대의견을 제시한 4명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고 최고위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명 대상이 된 4명은 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을 유지한 채 원래 소속됐던 당으로 돌아갔다. 진보당은 전종덕·정혜경 당선인,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당선인, 사회민주당은 한창민 당선인이다. 이들 외 시민사회 추천 몫으로 민주연합 비례대표후보로 배정됐던 김윤·서미화 당선인의 거취도 정해졌다. 이들은 앞선 4명과 달리 당에 잔류하기로 했다. 시민사회 후보를 심사·추천했던 김상근 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심사위원장은 “보다 진보적인 제3의 원내교섭단체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었지만,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민주연합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남국 의원도 약 11개월만에 민주당에 복당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 의원은 민주연합에 지난달 20일 입당했다. 김 의원의 입당으로 민주연합의 현역 의원 수는 9명이 됐고 8명인 국민의미래를 제치고 비례대표선거 정당 순번 3번을 획득할 수 있었다. 다만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에서 제명된 자 또는 징계 회피를 위해 탈당한 자는 5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복당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이 때문에 당헌을 패싱한 ‘꼼수복당’이라는 논란이 당 내부에서도 있다. 윤영덕 공동대표는 “본인이 탈당하지 않는 한 합당 과정에 함께 한다”며 “아직까지 다른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4.25 I 김유성 기자
스쿨존, 대낮에도 단속 합니다…"어린이 안전에 협조를"
  • 스쿨존, 대낮에도 단속 합니다…"어린이 안전에 협조를"[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음주단속입니다. 창문 내려주세요”25일 오후 1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원당초등학교 인근 도로. 어린이 하교 시간에 맞춰 대낮 음주단속이 시작됐다. 경찰이 지나가는 차량을 세운 뒤 음주감지기를 들이댔고 시민들은 낮에 진행되는 음주단속에 다소 의아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울 관악경찰서 교통경찰들이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집중단속을 무기한 실시하기로 했다. 당초 오는 26일까지 주 2회 한시적으로 이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어린이 보호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경찰은 스쿨존 집중단속 무기한 연장 운영해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어린이통학버스 미신고 운행, 동승보호자 미탑승,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예외 없는 단속 기조를 계속 유지해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깨우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1차적으로 운영된 스쿨존 집중단속에서는 음주운전 22건(면허취소 8건·면허정지 14건), 신호위반·보행자보호의무위반 등 교통법규위반 1293건이 적발됐다.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40%(5건→3건) 감소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는 않고 있다.실제 이날 서울 42개 지역에서 일제히 진행된 단속에서 1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성북구 동산초등학교 앞에서 이륜차를 몰던 운전자가 면허 정지 수치(혈중 알코올 농도 0.77%)로 확인됐다. 아울러 신호위반 등 251개 교통법규 위반이 확인됐다. 이날 취재진이 동행한 원당초교 인근 도로에서 오후 1시부터 1시간 가량 진행된 단속에서도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포착됐다. 단속이 시작된 지 15분여 만이다. 20대 커플 남녀로 추정되는 이들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감췄다. 경찰 관계자는 번호판과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뒤 “벌점은 따로 없고 범칙금 2만원을 15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낮 시간이라 그렇지 3월 4일부터 현재까지 관악서 관내 스쿨존에서 4건의 음주운전 행위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나영주 관악경찰서 교통과장(경정)은 “스쿨존 내 음주단속, 신호위반 단속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스쿨존 운전자 여러분께서도 저희 단속에 동참해 주시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협조해 주시면 소중한 어린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은 스쿨존 교통안전시설 개선도 추진 중이다. 스쿨존 일제점검과 관련해선 초등학교 주변 공사장 137곳을 점검하고 114건을 개선(적치물 이동, 안전시설 보강, 안전교육 등)했다. 통학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지난달 20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경보등·시간제 점멸 개선, 안심 승·하차존 설치 등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별 실정에 맞는 어린이 보행안전 캠페인 및 홍보물 배부 등 맞춤형 교육과 홍보도 실시한다. 서울 관악경찰서 교통경찰들이 25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4.25 I 이유림 기자
“이조심판 오판“ “당 반대로 해 당선”…與 토론회서 쓴소리(종합)
  • “이조심판 오판“ “당 반대로 해 당선”…與 토론회서 쓴소리(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4·10 총선 참패 원인을 찾기 위해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25일 마련한 토론회에서 당의 전략적 오판과 경제 상황에 대한 대통령실의 안일한 태도가 패배를 불러왔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총선 보름 만에 열린 이번 토론회는 당이 개최한 첫 반성회였다. 25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을 주제로 여의도연구원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락하는 경제와 나 몰라라 정치가 문제”이날 토론자 가운데 유일한 낙선자인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경기 고양병)은 “추락하는 경제와 나 몰라라 정치가 문제였는데, 경제가 힘들다고 국민은 아우성치는 상황에서 용산 대통령실 경제수석이나 관료들은 죄송하다는 얘기 대신 ‘우리 정부 때문이 아니다’라고만 했다”며 “정부도 집권당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부분에서 국민이 절망했다”고 꼬집었다.특히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좋다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들보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더 싫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호감도 면에서도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뒤처져있었다고 전했다.김 부총장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대항하려 앞세웠던 ‘이·조(이재명·조국)심판’ 전략에 대해 “현장에서 보니 국민은 모두 이재명·조국이 나쁜 사람인 것을 알았지만 ‘당신들(정부여당)도 심판 안 받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공허할 정도로 (이조심판이) 먹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를 지역구로 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앞에서 “영남당을 탈피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며 “영남 지역 당선인들은 일부러라도 자기희생을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보수정당 험지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당의 전략과 정반대로 움직였던 것이 자신의 당선 비결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조심판 얘기는 입 밖으로도 꺼내지 않았고, 당에서 내려온 현수막은 4년간 한 번도 안 걸었다”며 “당으로부터 내려온 현수막을 보면 제 지역에 걸 수 없는 것이 태반이었다. 수도권 민심과는 전혀 다른 얘기가 중앙당에서 내려왔다”고 질타했다.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총선 백서엔 성역이 없어야 한다”며 “성역이 있는 백서는 열과 성을 다해 예쁜 보고서를 만드는 것밖에 안 돼 금기를 깨는 일이더라도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에서 만큼은 우리 당의 민낯을 드러내고 (총선 패배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복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유능하지도, 실력도 없어보이는데 누가 표 주나”국민의힘 당직자 출신으로 부산 동래에서 승리한 서지영 의원 당선인은 보수정당이 유능함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했을 때 슬로건은 ‘경제 대통령’이었는데, 보수정당이 부정적 요소가 있음에도 능력·실력 있는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줬다”며 “유능하지도 않고 실력 없어 보이는 세력에게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 층이 어떻게 표를 줄 수 있겠느냐”고 봤다. 서 당선인은 당이 주도해 바람직한 당정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앞으로 용산 대통령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제 선거 과정에서 민심은 무엇이었는지 용기 있게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용산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며 “우리가 대통령실을 비난만 하면 (현 상황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하면 오판”이라고 힘줘 말했다.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이 ‘경포당’(경기도 포기 정당)이 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에 경포당이라는 별명이 하나 더 생겼다”며 “경기도는 권역별로 특성을 연구해 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지적한 내용 하나하나가 우리 당을 앞으로 혁신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만드는 데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4.25 I 이도영 기자
윤재옥, 野 채상병 특검 요구에 “국민은 민생·협치 기대”
  • 윤재옥, 野 채상병 특검 요구에 “국민은 민생·협치 기대”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채상병 특검법) 관련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주장하는 데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문제가 그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지 국민적 평가를 받아봐야 한다”고 반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최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최근 채상병 특검에 완전히 목을 매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그 문제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선거 이후 거대 야당이 민생 챙기기에 더 관심을 갖는 모습을 국민이 기대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을 주제로 여의도연구원이 연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저희가 특검을 기다릴 수 없어서 어제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에게 운영위원회를 열자고 제안했는데 단칼에 거절당했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 문제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특검은 수사가 부실하거나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하는 것”이라며 “그 문제는 민주당이 법안까지 발의했으니, 국회 원내 협상 과정에서 양당이 입장을 가진 것으로 서로 논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영수 회담 의제와 관련해서도 (채상병 특검이) 계속 얘기가 나오는데 영수 회담을 이 시점에 하는 취지나 국민적 기대라는 관점에서 서로 논의했으면 좋겠다”며 “이 시점에 국민이 가장 기대하는 모습은 선거가 끝난 이후 여야가 협치하고 이를 통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해서 그런지 메시지가 너무 강하고 거칠다”며 “국민이 선거를 통해 민심을 말씀해 주셨지만, 선거 이후에 여야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계실 것”이라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합의된 민생 의제를 갖고 국회를 운영하는 데 국민의힘은 찬성한다”면서도 “이 시점에 정치적인 정쟁 법안을 처리하는데 민생을 끼워 넣기로 하겠다는 국회 운영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4.25 I 이도영 기자
(영상)ESG 공시를 잘 지킬 결심
  • (영상)ESG 공시를 잘 지킬 결심[이혜라의 앵커나우]
  • 25일 이데일리TV 방송프로그램 '마켓나우 2부'.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우리 기업들이 향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ESG 공시 초안이 이달 말에 공개될 예정이죠.공개를 앞두고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학계, 경영계 등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지난 22일에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의 내용이 궁금해, 이 공시 기준을 만들고 있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이웅희 상임위원과 어제 전화로 인터뷰를 가졌습니다.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상임위원. (사진=이데일리TV)기업들은 첫째,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해서 기본적으로 기준이 빨리 나오면 좋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는 것. 둘째, 그간 여러 정보공개 제도와 ESG 공시제도 간 유사하고 중복인 항목을 잘 정리해 중복공시를 피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가장 컸다는 내용이었습니다.흔쾌히 받는 것이든, 피할 수 없는 걸 즐기겠다는 마음이든 기업의 속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잘해보고 싶다는데 응원해주고 싶네요. 다만 당국은 기업들이 잘 따를 수 있게 시점과 내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주길 바랍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라이브 인터뷰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04.25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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