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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간편인증 효과 '톡톡'…카카오 인증서 4천만명 넘게 썼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는 2020년 12월 출시한 카카오 인증서가 지난 20일자로 이용자 400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공공기관 서비스뿐만 아니라 금융, 보험, 멤버십, 여행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까지 지속적으로 카카오 인증서 사용처를 확대해 이용자를 꾸준히 늘려왔다.카카오 인증서는 출시 직후부터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에서 각종 인증서와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 등 인증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으며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30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현재는 국세청,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약 1100개 이상의 공공기관 및 생활 밀착형 서비스에서 카카오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량도 빠르게 늘어 지난 3월까지 총 11억3000만건 이상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발급하는 각종 증명서에 대해 신청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는 지난 2일 서비스 오픈 2년 만에 누적 발급 1000만 건을 돌파했다. 전자증명서는 학교생활기록부, 주민등록등본, 성적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 등 총 76건의 다양한 문서를 전자형태로 쉽고 빠르게 발급받고 제출할 수 있다.최근 가상화폐 거래소와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카카오 인증서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한 카카오는 증권사와 협업해 주식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전자서명 수단으로도 카카오 인증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카카오 인증서의 사용처 다양화에 힘쓰며 이용자들의 실용성과 편의성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황선아 메시지 성과리더는 “카카오 인증서는 일상생활에서부터 업무 영역까지 활용될 수 있도록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 4000만 이용자를 돌파하게 됐다”며 “전 국민 인증서로 자리매김 한 만큼 앞으로도 사용처 다양화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인증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례없는 초호황기"…전력기기3사, 올해 영업익 1조 '정조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북미 노후 전력설비 교체,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전력기기 업체들이 유례없는 초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올해 국내 전력기기 3사(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이 1조원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올해 효성중공업 영업이익은 3836억원, HD현대일렉트릭은 4533억원, LS일렉트릭은 330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3사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훌쩍 웃도는 셈이다. 가장 먼저 실적 발표에 나선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이 1288억원으로 전년대비 178% 증가했다. 통상적인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중동 시장 호조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6.1%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등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현재 HD현대일렉트릭의 경우 1분기 14억3800만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거둬들이며 연간 수주 목표 37억4300만 달러의 38.4%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50억7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2조3261억원, 효성중공업은 3조7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더욱이 공급자 우위 시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AI)는 2022년 전세계 데이터센터·가상화폐·AI전력 소비량이 460테라와트시(TWh)에서 2026년 800TWh로 7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전 세계 데이터센터(8000여개)의 33%가 위치해 있는 미국의 경우 데이터센터 전력소비량이 2022년 200TWh에서 2026년 260TWh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미국은 송·배전망 대부분이 1950년~1960년대에 건설돼 2022년 기준 75%가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HD현대일렉트릭 역시 2028년 이후 납기를 목표로 하는 수주가 계속되고 있다. 회사측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북미 신재생 디벨로퍼들이 태양광, 풍력, 신재생 에너지과 관련해 다수의 프로젝트를 발주하면서 잔여기간 동안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구글, 메타, 아마존의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를 많이 하는 사업체에서 변압기 쇼티지 때문에 당사에 문의를 많이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북미내 생산 거점을 갖추며 현지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11년 앨라배마에 변압기 공장을 세우고 지난 2019년 증설을 마쳐 생산능력을 기존 1만4000MVA에서 2만1000MVA 규모로 확대했다. 지난해 조립 공간을 넓히고자 약 180억원 상당의 투자도 진행했다. 효성중공업은 2019년 말 일본 미쓰비시로부터 테네시의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약 500억원에 인수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 텍사스주에 첫 현지 배전시스템 생산 공장을 구축해 올해 3분기 중 완공 예정이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전력기계 호황은 미국 교체사이클에서 시작해 IRA 법안 등에 따른 리쇼어링 공장 투자, AI 및 데이터센터와 테크기업들의 전력소모 증가 기대 등으로 확장되고 있지만 공급은 제한적”이라면서 “단기간내 업황 피크아웃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중동 긴장 완화에 나스닥 1%↑…엔비디아 4% 반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전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엔비디아를 비롯해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세를 보였다. JP모건이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 제시하면서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테슬라는 가격 인하와 부정적 전망에 약세를 이어갔다.이란과 이스라엘 긴장이 완화하면서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당초 이스라엘이 이란에 감행하려던 공격 계획이 서방 국가의 만류의 의해 규모가 큰 폭 완화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만 화롄에선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방공 체계 추가 지원을 논의했지만 보유국이 지원을 주저해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이란 테헤란에서 현지 시위대가 반 이스라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상승 마감…나스닥 7거래일 만에 반등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8239.98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7% 오른 5010.6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 뛴 1만5451.31로 집계.-뉴욕증시는 이란이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재보복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전거래일 큰 낙폭을 보였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S&P500과 나스닥은 7거래일 만에 반등.◇엔비디아, 반발매수세 유입에 4% 반등…테슬라 약세-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10% 낙폭을 기록한 것을 만회하고 4.4% 상승 마감. -아마존(1.5%), 알파벳(1.4%) 등 대형 기술주 역시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테슬라는 가격 인하 소식에 부정적 전망 더해지며 7거래일 연속 하락.-리오토 역시 차량 판매 가격을 6~7% 하향 조정하면서 5.6% 하락 마감. -반면 포드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6.1% 상승세 나타내.-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엇 플랫폼즈에 대해 JP모건이 투자의견 ‘비중확대’로 제시하면서 23% 급등. 코인베이스(7.0%), 마이크로 스트래지티지(12.8%) 등 가상화폐 관련주 강세.◇국제유가 약세…이란-이스라엘 긴장 완화-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5% 하락한 배럴당 82.85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33% 내린 87달러로 집계.-국제유가는 후세인 아미라브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미국 NBC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면서 긴장 완화에 하락 마감.-그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모험주의가 없는 한, 우리는 어떤 새로운 반응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혀.◇“이스라엘, 테헤란 인근 폭격 등 대규모 공격 축소”-2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3명을 인용해 지난 19일 새벽에 단행한 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이라고 보도.-당국자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원래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을 포함해 이란 전역에서 군사 목표물 여러 곳을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영국 및 독일 외무장관들이 확전을 막아야 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력을 만류한 것으로 전해져.-이스라엘의 보복 시점도 원래 계획보다 미뤄졌다는 게 이스라엘 당국자들의 설명.-공격 무기도 미사일보다는 소형 무인기에 초점 맞췄으며, 전투기를 이란 영공으로 보내는 대신 이란에서 서쪽으로 수백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항공기에서 소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져.◇대만, 화롄서 규모 5.9 지진 발생…여진 이어져-대만 동부 화롄에서 22일(현지시간) 5.9 규모의 지진이 발생.-지진이 발생한 곳은 앞서 지난 3월 7.2 강진으로 19명이 사망 및 실종하는 피햬를 냈던 지역.-진원은 북위 23.77도, 동경 121.52도이며 진원 깊이가 8.6㎞로 지표면과 가까워.-대만 중앙기상서는 즉각 재난예방 경보 시스템(PWS)을 통해 이란현과 장화현, 난터우현, 윈린현, 자이현, 타이둥현, 화롄현, 타이중시에 경보를 발령.◇EU “우크라에 패트리엇 필요”…보유국은 주저-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공체계 추가 지원을 논의했지만 보유 국가들은 지원을 주저하면서 합의 도출 실패.-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외교이사회 결과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일부 회원국들이 방공체계 지원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면서 구체적 지원 계획은 없음을 시사.-보렐 고위대표는 “EU 차원에서 패트리엇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에 결정은 각 회원국의 몫”이라고 말해.-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습에 대응하려면 최소 7대의 방공 체계가 필요하다고 호소 중.-독일 이외에 패트리엇 보유 회원국들은 패트리엇 포대가 방공망 핵심 방어 체계로 전력 공백을 우려해 지원을 꺼린 것으로 알려져.
- '혁신과 사기' 사이, ‘밈코인’의 세상을 들여다보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만약 월드와이드웹이 없었다면, 인터넷은 일반인이 사용하기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웹은 홈페이지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와 인터넷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그렇지만 홈페이지 기반의 웹1은 소위 ‘읽기’의시대였다. 웹사이트 운영자가 정보를 올리면, 방문자가 그 내용을 읽고 뉴스를 얻는 것이다. 웹1에서 웹2로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정보를 읽는 것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쓸 수 있게 되었다. 즉, ‘읽기’에서 ‘쓰기’의 시대가 된 것이다. 이제 한 발짝 더 나아가 웹3는 읽기와 쓰기를 넘어서 ‘소유’가 가능한 인터넷을 만들고 있다. (1장 새로운 인터넷, 웹3가 온다 - 웹3로 진격하는 혁신을 망치는 주체는 누구인가?)읽기에서 쓰기로 그리고 이제는 페이(pay)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웹1에서 수용자는 원하는 뉴스를 읽기만 했다면, 웹2에서는 뉴스에 대해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웹3에서 뉴스를 통해 거래하고 싶다는 이용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나만이 알고 있는 새로운 소식과 현장감 있는 사진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하여 배포하고 싶게 되었다. (1장 새로운 인터넷, 웹3가 온다 중)2023년 연말이 다가오면서 자고 일어나면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이른바 ‘돈 복사기’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가상자산의 가격이 갑자기 상승하자,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포모란, 나 혼자만 새로운 투자 기회에서 낙오될 것 같은 불안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리적 공황 상태를 의미한다. 텔레비전 홈쇼핑 호스트가 보여주는 타이머가 실시간으로 제품 완판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듯이 주변 뉴스가 비트코인 구매를 종용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2장 디지털 토큰, 가상자산, NFT 미디어 중)도지코인이 처음 나온 2013년에는 다른 이름을 지니고 태어났지만, 당시 ‘도지’의 열풍을 보고 코인 이름을 신속히 변경했다. 이처럼 밈이란 문화적 원형을 유지하면서 상황별로 수정되고 복제되지만, 사람들의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3장 일론 머스크와 밈코인 세대에서)문화적으로 보면 밈코인과 NFT는 대동소이한 현상이다. 두 개 모두 흥미로운 이미지 소재를 (재)활용하여 해학적 느낌이나 예술적 의미를 찾는 것이다.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만한 문화적 원형을 발굴하고 사회적으로 재해석해서 크립토 콘텐츠를 만드는 활동이다. 전통산업에서 원료 조달부터 제조와 유통에 이르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 소비자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가치사슬이 있는 것과 유사하다. 밈코인과 NFT는 크립토 시대의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활동의 총체이다.(3장 일론 머스크와 밈코인 세대 중)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세상. 인공지능 시대의 웹3 미디어가 좀 더 인간적인 보편적인 서비스로 탄생탄생할 수 있을지 인문사회학자인 영남대 박한우 교수의 시각으로 조망한 책‘나만 모르는 웹3 밈코인 소통론’이 나왔다. 개인과 조직뿐만 아니라 도시와 국가를 둘러싼 제반 환경이 ‘전환기’에 들어섰다. 이 기간이 지나면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구분되는 대격차가 도래함은 부인하기 힘들다. 이 책은 지능정보화 시대를 살아갈 독자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책은 영화에서처럼 미래사회를 화려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거 사건과 현재 트렌드에 숨겨진 신호들을 찾아내 세상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한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등장과 함께 웹3는 중앙 집중적 인터넷을 탈피한 새로운 네트워크를 대변하는 단어가 됐다.. 하지만 웹3가 구축할 분산화 환경과 시대정신을 둘러싼 사회문화적 논의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또한, 지방소멸과 세대 격차는 많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지금 일어나는 문화변동이 분산화 시대에 아카데믹, 비즈니스, 정부 규제의 맥락에서 어떻게 상호작용하면서 수면 위로 나타날지는 모호하다.오늘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코인과 토큰이 발행되고 있다. 새로 나온 코인이 공기처럼 자연적으로 순환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신규 코인이 시장에 공급되고 인지도를 획득하는 과정은 매우 어렵다. 우리는 오늘날 ‘주목경제’의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시장은 국경을 가리지 않고 24시간 쉬지 않고 작동한다. 사람들의 관심이 어떤 특정 코인이나 토큰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주식과 비교해 매우 짧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에 출시와 함께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시장에 확산될 묘수를 찾아야 한다.지금껏 자기 분야에서 꽤 잘 해왔고 많은 돈을 벌었다 하더라도, 혁신으로 자리매김하는 밈코인을 이해하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빅크립토 시대에 대한 어쩌면 무례하고 완전히 ‘꼰대’의 태도일 수 있다.이제는 그것이 제도적 기구이건 기술적 장치이건 레거시(legacy)에 무작정 집착하면 도태한다. 새로운 판을 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개인, 기관, 국가만이 살아남는다. 우리 모두는 웹3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왜’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웹3 교육과정과 리터러시 함양을 통해서 NFT, 디지털 지갑, DAO, 디지털 소유권 등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제는 개개인이 소비자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투자하도록 교묘하게 유도하는 사기(scam) 코인 및 토큰을 제대로 탐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하는 시기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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