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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출시 2년 넘은 갤럭시S22도 '갤럭시 AI' 지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재작년 출시 모델인 갤럭시S22, 갤럭시Z 폴드·플립4에도 신제품 갤럭시S24에서 처음 선보인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기능 ‘갤럭시 AI’를 지원하기로 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갤럭시S22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4, 갤럭시 탭S8 시리즈에 갤럭시 AI 기능을 지원하는 ‘원(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삼성전자 멤버스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한 갤럭시S22 사용자가 문의한 원 UI 6.1 업데이트 일정에 대해 삼성전자 고객센터 휴대폰 담당자가 답변한 내용이 멤버스 커뮤니티에 공개된 것이다.갤럭시S23 시리즈 등 작년 출시 모델에 이어 재작년 출시된 갤럭시 S22에도 갤럭시AI가 지원된다.(사진=삼성전자)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16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 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생성형 AI 기반으로 새로운 사진 편집 경험을 제공하는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S24와 거의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단,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은 하드웨어 성능 제한으로 지원하지 않는다.3년 전 출시 모델인 갤럭시S21, 폴드3·플립3 이용자들도 5월 초 원 UI 6.1 업데이트를 통해 서클 투 서치와 채팅 어시스트 중 메시지 톤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매직 리라이트’ 등 갤럭시 AI 기능 일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29일 작년 출시 기기인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삼성전자는 당초 작년 출시한 프리미엄 제품까지만 갤럭시 AI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갤럭시 AI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용 모델 확대를 검토해 왔다. 지난달 2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3 FE와 하드웨어 사양이 비슷한 갤럭시S22에 대해서도 AI를 업데이트할 생각이 있느냐”는 한 주주의 질문에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검토해 판단이 서면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업데이트 대상 기기가 늘어나면서, 연내 1억대 갤럭시에 갤럭시 AI를 심겠다고 한 삼성전자의 목표가 조기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인 갤럭시S24, 갤럭시Z폴드·플립6 및 작년 출시 9개 모델에 대한 업데이트 만으로 연내 갤럭시 AI 지원 기기가 1억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 '갤럭시신화' 쓴 고동진, 정치 목표는 "청년의 미래"[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알려진 고동진 전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이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강남병에 출사표를 던졌다. 정치에 별 뜻이 없던 그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삼고초려’에 응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청년의 미래에 이바지해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지난해 책 ‘일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한 후 강연에서 만난 청년들은 고 후보의 생각을 바꿨다. 강연에서 그에게 쏟아지는 질문을 들으며 그는 ‘이런 것까지 질문할 수가 있나, 저렇게 물어볼 데가 없나’라고 생각했다. 그가 1984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멘토링 등 사내 제도가 탄탄했지만 일반 청년은 현재 겪는 어려움을 털어놓고 코칭 받을 기회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때 고 후보는 “삼성을 완전히 떠나면 젊은 사람의 미래를 돕고 멘토링·코칭해주는 역할을 해야 겠다고 어느 정도 결심을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을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1동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고 후보가 국회에 입성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는 역시 청년의 미래다. 그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을 남기는 것이니 정치에 들어가서는 청년의 미래를 남길 것”이라며 “4년 정치가 끝난 다음엔 ‘청년의 미래는 고동진이 했다’ 이 정도 얘기만 들으면 만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는 “청년의 미래는 예를 들어 저출산, 주택, 일자리 등 여러 문제가 다 걸려있다”며 “청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인데 정치하는 사람이 그것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의 미래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에 대한 적극적 배려 등에 대해서도 그는 “내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프트웨어는 고 후보가 삼성전자 IM부문을 이끄는 동안 삼성녹스(Knox), 삼성페이 등을 기획하며 갤럭시S·갤럭시노트·폴더블폰 등 하드웨어만큼 공들였던 분야다. 국민의힘을 택한 배경도 청년과 관련 있다. 고 후보는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사태’, 여러 부동산 문제 등이 야기되면서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젊은이를 허망하게 만들었다”며 “이제 보수냐, 진보냐 (차이는) 거의 없다. 확실하게 자신할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나아지려 애쓰는 것이 보이지만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우리가 알고 있던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때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고 후보는 지역구를 위해서도 뛰고 있다. 강남병을 위해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증여·상속세 공제한도 확대,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신속 추진, 토지거래허가구역 완전 해제, 삼성동과 잠실운동장을 잇는 MICE벨트 조성 추진 등을 공약했다. 고 후보는 “주민들 만나 하나하나 얘기하고 있는데 현장 얘길 듣는다는 것이 굉장히 의미가 있다”며 “잘하라고 꾸짖는 분도, 격려하는 분도 있고 다양하다. 이제 시작이니 더 얘길 듣겠다”고 전했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하철 봉은사역 인근 유세 현장에서 짧은 인터뷰를 마친 고 후보는 주민을 만나러 강남시니어플라자로 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대표)을 지낸 고동진 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후보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1동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한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완전 새 폰 됐다"…갤럭시23·Z플립5 'AI 폰' 업데이트 어떻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갤럭시S23 울트라 쓰는데 AI 기능 업데이트하고 나니 완전 새 제품이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3 시리즈를 포함해 작년 출시 프리미엄폰 9종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배포한 이후 ‘삼성 멤버스’에 올라온 한 이용자 반응이다. 국내에선 약 500만대 이상의 갤럭시폰이 이번 갤럭시 AI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업데이트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국내 대상 기기 500만대 추정…업데이트 알람 안 떴다면?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인 28일 오후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 배포가 시작했다.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다.국내에선 이번 업데이트 해당 모델이 약 500만대로 추정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총 1022만대로, 이중 800달러(약 100만원)가 넘는 프리미엄폰 비중은 45%라는 점을 고려한 추정이다.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하다. One UI 6.1 SW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업데이트 알림이 뜨지 않았으면 설정 앱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를 눌러 받을 수 있다.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사진=삼성전자)◇작년 폰도 갤럭시AI 대표 기능 실시간 통역·서클 투 서치 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외국인과 전화나 대면으로 대화할 때 13개 언어로 자동 통역해주는 ‘실시간 통역’ 기능과 메시지 번역은 물론 문장 스타일까지 자동으로 바꿔주는 ‘채팅 어시스트’ 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의사 소통’ 지원 기능은 갤럭시 AI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또, 구글과 협력해 개발한 새로운 검색 방식 ‘서클 투 서치’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웹 서핑,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카메라 등 모든 화면에서 작동한다.서클 투 서치 기능 소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생성평 편집 기능 소개 이미지(사진=삼성전자)생성형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또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 설정도 가능하다.이외에도 생산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이 대표적이다.단, 모델 마다 지원 기능은 다를 수 있다. 갤럭시S23 FE는 하드웨어 사양 한계로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지원하지 않다. 갤럭시 탭S9 와이파이 모델에선 실시간 통역 기능을 쓸 수 없다.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AI 탑재 기기를 1억대까지 확대하고, 모바일 AI 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를 통해 더욱 편리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고 무한한 모바일 AI의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갤럭시S23도 실시간 통역된다"…삼성, 갤럭시 AI 업데이트 실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총 9개 모델 대상으로 ‘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난 28일 오후부터 배포하기 시작했다.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기기 사용자들은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올해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와 거의 동일한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실시간 통역 기능은 외국인과 통화하거나 대면으로 이야기할 때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 채팅 어시스트는 메시지 번역, 톤 변경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는 생산성 강화 기능으로 탭재됐다.생성형AI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과 AI가 사진을 분석하여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으로 사진 편집 경험도 향상시켰다.이 밖에도 ‘인스턴트 슬로모(Instant Slow-mo)’ 기능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자연스러운 슬로우 효과로 감상할 수 있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생성형 배경화면’도 설정도 가능하다.단, 모델 마다 지원 기능은 다를 수 있다. 갤럭시 탭S9 와이파이 모델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갤럭시S23 FE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을 지원하지 않다.‘갤럭시 AI’를 지원하는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할 수 있으며,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삼성스토어,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 등 전국 6900여 곳에서 ‘갤럭시 AI’가 업데이트된 실제 단말과 체험 앱을 통해 AI 기능들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특히, 홍대, 대치 등 주요 삼성스토어에서는 스마트폰과 탭, PC, 갤럭시 버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AI 에코 특화존’이 운영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적용 모델 확대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하며, ‘갤럭시 Z 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전용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를 추가로 제공한다.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 최대 70% 할인,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등을 제공하며, 기존 갤럭시 탭이나 아이패드 반납 시 중고매입가에 최대 35만원 추가 보상 혜택도 제공한다.
- 최신 보급형폰 '공짜' 시대…가계 통신비 낮출 열쇠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가 출시 당일부터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 이동통신 3사가 18일 출시와 동시에 출고가의 70%가 넘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주는 전환지원금까지 지원하게 됐기 때문. 통신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고, 삼성과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공짜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성전자가 지난18일 국내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통신 3사, 보급형 단말기 지원금 ‘팍팍’19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가장 저렴한 3만3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때 갤럭시A15에 대한 지원금을 총 32만660원으로 책정했다.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갤럭시A15 출고가 31만9000원보다 지원금 규모가 더 커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SK텔레콤(017670)은 같은 요금제에서 갤럭시A15에 총 25만원3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5만원만 더하면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했고, 다음 요금 구간인 4만3000원 요금제를 쓰면 출고가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6만9000원 이상 요금제부터 갤럭시A15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통신 3사는 보급형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수준을 늘리는 추세다. 전작 갤럭시A12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3만3000원 요금제 기준 12만~15만원으로, 단말기 출고가(29만7000원)의 40~50% 수준이었다. 갤럭시A15의 공시지원금은 출고가의 47~73% 수준으로 상향됐다.또 지난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을 시작한 ‘전환지원금’ 대상에 보급형 모델을 포함시키는 데도 적극적이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A15뿐 아니라 갤럭시A24(SKT, LG유플러스), 갤럭시 퀀텀4(SKT), 갤럭시 점프3(KT)에도 4만4000원~5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들은 추가로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더한 금액의 15%까지 유통점 추가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보급형 단말 줄줄이 출시…가계통신비 낮출까올 상반기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보급형 단말기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한 갤럭시A15, A25와 상반기 내 출시할 40만원대 갤럭시 A35, 60만원대 A55까지 총 4종의 보급형 모델을 유통한다. 가장 저렴한 갤럭시A15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채택했고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3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보급형 라인업 중 상위 모델인 A55는 삼성 자체 AP 엑시노스1480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샤오미도 오는 21일 국내 통신 3사에서 출고가 30만원대 ‘레드미 노트13프로 5G’와 20만원대 ‘레드미 노트13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미 노트13 프로는 고성능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7 2세대를 장착했고 2억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의 사양을 갖춘 가성비폰으로 주목받고 있다.정부가 통신사와 제조사에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시책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국내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늘고 이들 제품에 대한 통신사들의 지원금도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보급형 단말기가 가계 통신비를 낮추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중 37%는 400달러(약 50만원) 미만 저가형 제품이었다”며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지면서 보급형 제품을 찾는 이용자층도 견고해져 보급형 모델에 대한 통신사 지원금 확대가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 샤오미, 보급형 '레드미노트13' 21일 韓출시…가성비전략 통할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샤오미가 신작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3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005930)도 올 상반기에만 4종의 중저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 보급형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프리미엄폰 같은 보급형폰 레드미 노트13 프로 출격 준비18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오는 21일 ‘레드미 노트13프로 5G’와 ‘레드미 노트13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고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레드미 노트13 프로 5G가 39만원, 레드미 노트13이 29만원에 해외직구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샤오미 노트13 프로 5G 모델(사진=샤오미)레드미 노트13은 30만원대 제품임에도 프리미엄 레벨의 스펙을 갖춰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4nm 옥타코어 고성능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7 2세대’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출고가 170만원이 넘는 갤럭시S24 울트라와 동일한 수준의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후면에 3개를 탑재했다. 램은 기본 8GB에 최대 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도 6.67인치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1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에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노트 13 LTE는 1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고, AP는 스냅드래곤 685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6.67인치 아몰몰레드 디스플레이, 33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삼성전자 갤럭시A15(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상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출시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저가형 단말기 출시를 독려하면서, 삼성전자도 국내 출시 보급형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18일에는 출고가 31만9000원에 갤럭시A15 LT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AP로 썼다. 카메라는 5000만화소 광각, 5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접사 등 후면에 총 3개가 장착됐다. 램과 내장 메모리는 각각 6GB, 128GB로 6.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지난 1월에는 4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5 5G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AP는 엑시노스1280을 탑재했고,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800만 화소 초광각, 200 화소의 접사 등 후면에 3개가 장착했다.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올해 국내 시장에 추가로 2종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1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획득한 ‘A35’와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5의 후속작인 ‘A55’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두 모델에는 각각 자체 AP 엑시노스 1380과 엑시노스 1480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두 모델을 인도와 동남아 등에서 먼저 출시했다.◇샤오미 국내 시장 공략...이번엔 다를까?업계에선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샤오미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73%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애플이 25%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2021년 4월 철수했지만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판매량을 흡수하지 못했다”며 “삼성의 갤럭시A시리즈가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위주로 형성돼 있어 중국 스마트폰이 출시돼도 관심이 적다”면서도 “올해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통신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프로모션이 신경쓰고 있고 중국폰들은 특히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시장 판세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LG U+, 8.5만 요금제서 갤S24 공시지원금 50만원으로 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삼성전자(005930)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4 구매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만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달 15일부터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도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도 44만2000원 , 5G 라이트+(월 5만5000원)는 32만6,000원으로, 각각 8만5,000원, 5만7,000원 상향했다.LG유플러스가 15일부터 ‘갤럭시 AI’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구매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프러스는 이달 말 예정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앞두고 대상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만원권 ‘배달의 민족’ 상품권(선착순 1000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유플러스닷컴 이벤트페이지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갤럭시 AI’와 관련된 퀴즈에 참여한 후, 상담 신청을 통해 개통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상품권을 받은 고객은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갤럭시 AI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 추적이 가능한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스마트태그2를 가방이나 자전거, 반려동물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해 분실의 위험을 낮춰준다.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해 ‘갤럭시 AI’ 지원을 확대한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델에서도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 갤럭시S23도 AI폰 된다…삼성, 구매자에 스마트태그2 증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고 14일 밝혔다.갤럭시 스마트태그2는 블루투스와 스마트싱스 파인드를 기반으로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한 후 열쇠, 가방, 자전거, 반려동물 등에 부착하면 제품이나 반려동물의 위치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갤럭시 Z 플립5를 개통하는 고객에게는 ‘플립수트 케이스’와 ‘스크린 프로텍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신학기 시즌을 맞아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태블릿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정품 액세서리 할인과 콘텐츠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S펜 크리에이터 에디션 △라미 알스타 S펜 △키보드 북커버 △스마트 북커버 등 정품 액세서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또한, 갤럭시 탭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굿노트·한컴독스·삼성에듀 1년 이용권’, ‘예스24 크레마클럽 60일 이용권’과 ‘스냅스’의 포토북 50% 할인권, 나만의 스티커 5,000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해 ‘갤럭시 AI’ 지원을 확대한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델에서도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갤럭시 AI 경험을 선사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소통·검색·편집 등 일상을 완전히 새롭게 해주는 갤럭시 AI의 무한한 가능성을 다양한 구매 혜택과 함께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일상으로 들어온 AI…인터넷 연결 없이도 통역·이미지생성 '뚝딱'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를 통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어 언제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고, 사용자가 명령을 내리면 지연 없이 실시간 동작한다는 점이 온디바이스 AI의 장점으로 꼽힌다.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지 않아 개인정보·사생활 침해 걱정이 없고,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분석해 개인화된 AI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온디바이스 AI의 등장으로 스마트폰과 PC 사용 방식이 바뀌는 것은 물론 이어폰·워치·링 등 웨어러블 기기로 연결돼 이용자 경험이 확장될 전망이다.1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AI 폰 출하량은 1억7000만대로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5%를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AI PC 출하량은 5000만대 수준이 될 것이고, 2027년에 1억6000만대로 늘어나 10대 중 6대는 AI PC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인텔 코어 울트라가 탑재된 AI PC(사진=임유경 기자)◇삼성·중국 제조사, AI 폰 발빠르게 출시삼성전자는 지난 1월31일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로 AI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AI 기능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에 힘입어 출시 28일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단기간 신기록이다. 갤럭시S24의 뒤를 이어 중국 제조사인 샤오미와 아너가 각각 AI 기능을 강화한 샤오미14, 매직6를 선보이면서 AI 폰 경쟁이 본격화됐다.AI 폰이 지원하는 기능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실시간 통역이다. 갤럭시S24는 언어가 다른 사용자들끼리 통화할 때 최대 13개 언어까지 실시간 자동 통역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본 전화 앱에서 실행되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아도 작동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이 원활하지 않을 때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샤오미14도 갤럭시S24와 비슷한 실시간 음성 통역을 제공한다.스마트폰 기본 앱 중 하나인 녹음·메모 앱도 AI로 업그레이드 됐다. 갤럭시S24는 녹음 파일을 기기에서 바로 텍스트로 변환해 주고 중요 내용을 요약해준다. 샤오미14도 AI 회의기록 기능을 제공한다. 아너의 매직6는 AI를 활용해 사용자가 화면을 쳐다보기만 해도 시선을 추적해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애플도 오는 6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iOS18부터 생성형 AI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 폰의 차별화된 기능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AI PC도 확산…인텔, 올해 4000만대 보급 계획AI PC 확산을 이끌고 있는 것은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인텔이다. 인텔은 AI 전용 엔진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첫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를 출시하고, PC 제조사와 협력해 올해 시장에 AI PC 400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미 최대 성수기인 신학기 시즌을 맞아 삼성, LG, 레노보, HP, 에이수스, 에이서, MSI 등 7개 제조사가 12종의 AI PC를 시장에 선보였다.인텔은 소프트웨어(SW) 개발사들과 협력해 온디바이스 AI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 확산도 추진 중이다. 이에 어도비 영상 편집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서 흑백사진을 컬러 사진으로 바꿔주는 기능, 화상회의 서비스 줌에서 배경을 자동으로 제거하고 아바타를 생성하는 기능 등에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됐다. 이미지 편집툴 김프는 이미지 생성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을 온디바이스 AI로 구동해 사용자가 텍스트로 설명하면 10초 이내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기능을 선보였다.인텔 뿐 아니라 AMD, 엔비디아도 AI PC에 주목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P 파트너 행사에서 “AI PC는 30년 만에 온 혁명적 변화”라며 “PC의 위대한 르네상스가 시작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휴메인 AI핀◇온디바이스 탑재한 AI 전용 단말기도 주목이어폰, 워치, 링 등 다양한 웨어러블 장치도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폰·PC와 연동을 통해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통해 갤럭시S24의 대면 통역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건강 추적용으로 활용되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도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단말기와 연계해, 민감한 건강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공기청정기, TV 등 가전에도 온디바이스AI를 적용해 하나로 연계하고, 각기 특화된 기능을 내세우고 있다.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AI 전용 단말기도 등장했다. 애플 출신 개발자들이 창업한 미국 AI 스타트업 휴메인은 셔츠에 옷핀처럼 달고 사용하는 ‘AI핀’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음성으로 AI에 질문하고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고 눈 앞에 있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조언을 받을 수도 있다. 통역 등 일부 기능은 온비다이스 AI를 통해 처리되고, 정보 검색 같이 인터넷 활용이 필요한 기능은 클라우드AI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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