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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테라 “교모세포종 신약, 임상 2상서 생존율 개선”…중간결과 AACR 발표
  • HLB테라 “교모세포종 신약, 임상 2상서 생존율 개선”…중간결과 AACR 발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에 대한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불리는 AACR은 매년 전 세계 연구기관과 빅파마, 전문의들이 모여 항암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학회다. 지난 1907년 설립된 후 세계적으로 4만7000명 이상의 과학자, 임상 의사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올해는 다음 달 5일 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며 2만명 이상의 연구자가 모일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임상 2상은 교모세포종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물질인 ‘OKN-007’과 기존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재발된 교모세포종(GBM)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오클라호마(Oklahoma) 대학 등 13개 미국 암 전문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지난 2022년 10월 환자 모집을 마친 후 지난해 7월 기준 중간 분석 결과 주된 평가변수인 6개월 동안 생존한 환자의 비율이 75.8%에 달해 목표 기준점인 60%를 크게 상회했으며, 생존기간 중간값(mOS)은 9.3개월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음을 확인한 바 있다.이번 AACR에서 발표되는 중간 결과는 이후 추적관찰을 통해 업데이트된 데이터로, 투약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 결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으로 5년 내 생존율이 7% 미만으로 치료 난이도가 매우 높은 희귀질환이다. OKN-007은 암세포 주변의 기질에 영향을 끼쳐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낮추는 TGF-β와 암 주변의 저산소증을 유발해 혈관 신생을 유발하는 인자인 HIF-1α의 발생을 억제하고 종양 미세환경을 개선하여 뛰어난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의 발표는 2023년 주주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중간 결과에 이어 보다 최종 결과에 근접한 결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기존 뇌종양 치료제들과 대비하여 개선된 효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9 I 나은경 기자
이노테라피, 정기주총 개최…‘에스씨엘사이언스’로 사명 변경
  • 이노테라피, 정기주총 개최…‘에스씨엘사이언스’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SCL그룹의 계열사인 이노테라피(246960)는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사명 변경, 사업목적 추가 등의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밖에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노테라피 CI (사진=이노테라피)이노테라피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목적에 △건강관리 서비스업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서비스업 △의료정보사업·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서비스업 △의료지원·건강관리·연구관리 플랫폼 개발·서비스업 등을 추가했다. 사명을 ‘에스씨엘사이언스’로 변경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에스씨엘사이언스’엔 모그룹인 SCL그룹과의 브랜드정체성 공유·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추진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 사명 변경과 사업목적 추가를 계기로 이노테라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CL그룹이 보유한 의료서비스 분야 네트워크와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노테라피 관계자는 “앞으로 SCL그룹과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그룹 데이터 통합 및 플랫폼을 구축하고 앞으로 비대면 의료, 의료 마이데이터, 의료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박순엽 기자
'넥스트팬데믹' 대비 범부처 훈련 체계 구축…AI 저작권 개선
  • '넥스트팬데믹' 대비 범부처 훈련 체계 구축…AI 저작권 개선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찾아올지도 모를 ‘넥스트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범부처 훈련 체계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 저작권을 개선하는 등 AI시대에 따른 사회문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정부혁신협의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정부는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주재하고 46개 중앙부처 혁신책임관과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한 ‘2024년 제1회 정부혁신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정부혁신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주요 혁신 과제의 추진 상황 및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2024년 정부혁신 종합계획’은 최근 민생토론회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정부혁신 방향을 담아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라는 비전과 4대 원칙(현장, 협업, 행동, 해결)을 설정하고 3대 전략, 8개 중점 과제에 따라 총 110개의 세부과제를 담았다.먼저 정부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정부’라는 전략에 따라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민생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한다. 기관별 민생토론회나 분야별 소통 창구를 통해 국민의 애로 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신속히 해결해 나간다. 특히 늘봄학교, 빈집 정비, 어린이 안전과 같은 국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소상공인 이자 부담 경감 및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한다.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칸막이 해소와 협력도 적극 추진한다. 분야별 인사 교류를 10% 이상 확대하고 과제 중심의 협업형 조직 인력 운영을 통해 기관 간 칸막이를 없앤다. 마약류 관리, 범죄피해자 지원 등에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 대응 및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또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라는 전략에 맞춰 데이터 공유를 통해 구비서류 제로화를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정부가 먼저 알려주는 혜택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일하는 방식에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군중 밀집 상황 분석 등 긴급 현안 및 사회문제 해결에 데이터 분석을 적극 활용하고 정보 검색, 문서 요약, 보고서·민원답변서 작성 업무를 지원하는 ‘AI 행정비서’ 모델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아울러 정부는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라는 전략에 맞춰 인구감소, 기후변화 등 일상화된 위기·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기후변화 상황 지도 제공 및 AI를 활용한 홍수예보 체계 도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오는 12월까지 AI기반 감염병 유행 예측모형 개발 및 범부처 훈련 운영 체계 구축을 통해 넥스트팬데믹에도 대응한다. AI프라이버시 리스크 평가 모델 등 규율 체계를 마련하고 AI저작권 제도도 개선해 AI 시대 도래에 따른 사회문제도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행정안전부는 이번에 수립한 종합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혁신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통해 기관별 혁신 활동을 뒷받침할 예정이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현장을 찾아 국민과 소통하고 칸막이를 넘어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며 “정부혁신의 성과를 국민들이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하나가 돼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9 I 이연호 기자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유튜버…보궐선거 때는 촬영 정황
  •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 유튜버…보궐선거 때는 촬영 정황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29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가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4·10 총선을 앞두고 사전투표소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40대 유튜버가 지난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비슷한 수법으로 내부를 촬영한 정황이 확인됐다. 29일 인천시 남동구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이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가 있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29일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유튜버 A(40)씨의 채널에는 지난해 10월 강서구의 특정 투표소 내부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있다.영상은 지난해 10월 29일자로 업로드됐으며 사람들이 해당 투표소를 드나드는 상황과 A씨의 주장글을 포함해 2분 47초 분량으로 구성됐다. A씨는 촬영 영상을 먼저 배치하고는 “투표를 마친 여성 중 한 명이 자신의 신분증을 누군가에게 건넨다”며 “대리투표를 위한 위조신분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복투표’, ‘대리투표’ 의혹에 대한 경찰 내사 착수 기사 등 헤드라인을 공유한 뒤 “우리나라는 선관위와 특정세력이 주도적으로 대리투표를 해 사전투표를 부풀리는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또 다른 영상에서 선관위가 발표한 개표 인원과 자신이 설치한 카메라 영상 속 투표 인원 간 차이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사전투표 촬영을 위해 (2020년) 총선 이후 4년간 지리산에서 피나는 훈련을 했다”며 “어떻게 하면 선관위의 방해를 뚫고 촬영할 수 있는지 수많은 연구와 훈련 끝에 드디어 촬영하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촬영한 영상의 인원을 다 세 봤더니 (특정 사전투표소의) 투표 인원과 선관위 발표 인원에는 200명 차이가 있다”며 “미리 조작 투표지를 만들고 조작 값을 만들어 실제 인원과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했다. A씨는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인터넷을 통해 직접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하는 모습도 함께 올렸다. 앞서 A씨는 최근 행정복지센터인 인천시 남동구와 계양구 4·10 총선 사전투표소 5곳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전날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인천 5곳과, 경남 양산 6곳 등 다른 지역 사전투표소에도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는 중이다. 당초 양산에서는 사전투표소 지정 13곳 중 행정복지센터 4곳에서 각 1대씩 불법 카메라가 발견됐다가 29일 양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과 양산문화원에서도 촬영 기기가 1대씩 추가로 적발됐다. A씨는 경찰에 “사전 투표율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양산과 인천에 모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2024.03.29 I 이재은 기자
바이오시밀러들이 '휴미라' 시장 뺏지 못하는 까닭
  • 바이오시밀러들이 '휴미라' 시장 뺏지 못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이 지난해 대폭 감소했다. 미국 애브비가 휴미라 후속작으로 내놓은 ‘스카이리치’를 필두로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소틱투’나 벨기의 UCB의 ‘빔젤스’등 최근 등장한 신약들이 휴미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휴미라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한 9개사가 관련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휴미라의 매출 하락분을 바이오시밀러들이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경쟁 약물의 적응증 확장으로 매출 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의 매출 상승세를 막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자가면역질환 분야 최대 블랙버스터 였던 ‘휴미라’의 시장이 경쟁약물인 ‘스카이리치’와 ‘빔젤스’, ‘소틱투’ 등으로 쪼개지고 있다. 여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나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 등 바이오시밀러도 휴미라 시장에서 분투하고 있다.(제공=게티이미지, 각사)2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매출 1위 의약품이었던 미국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부진을 겪고 있다. 경쟁 약물의 성장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종양괴사인자(TNF) 억제 기전의 휴미라 글로벌 매출은 지난해 144억 3270만 달러(한화 약 19조4700억원)로, 전년(212억 3700만 달러) 대비 32%가량 급락했다. 특히 같은 기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휴미라의 매출은 186억1900만 달러(약 25조원) 에서 약 29% 감소한 121억6000만 달러(약 16조4000억원)로 위축됐다.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인 휴미라는 2000년대 중반 미국과 유럽 연합(EU)에서 크론병 치료제로 처음 승인됐다. 이후 휴미라는 건선과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 각국에서 15가지 이상의 자가면역질환 적응증을 장착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기준 9종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해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하드리마’(국내 제품명 아달로체)와 셀트리아의 ‘유플라이마’ 등도 포함됐다,하지만 휴미라의 매출 하락을 이끌 복병은 따로 있었다. 그 매출 하락분을 경쟁 신약들이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 감지되면서다. 그 대표적인 약물은 애브비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대비해 내놓은 ‘스카이리치’를 비롯한 인터류킨(IL)억제제 계열의 약물이다. 스카이리치는 2017년~2018년 사이 미국과 EU 등에서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로 승인됐다. 지난 2022년 애브비는 미국에서 크론병과 활동성 건선 관절염 등 스카이리치의 적응증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휴미라의 주요 적응증 3개를 따라잡은 스카이리치는 매출 급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실제로 2023년 스카이리치의 글로벌 및 미국 매출은 순서대로 77억6300만 달러(약 10조4760억원)와 67억5300만 달러(약 9조 1000억원)로 전년 대비 모두 50%가량씩 성장했다. 특히 2022년 스카이리치의 미국 매출 44억8400만 달러(약 6조원)였던 것이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나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휴미라의 미국 매출 하락분(65억 달러)의 30% 수준이다.바이오 업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휴미라에서 스카이리치로 애브비의 출구전략에 성공한 것”이라며 “휴미라의 위축된 시장을 가져간 것이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이런 경쟁 약물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EU 등 주요국에서 휴미라의 적응증을 4종 이상 확보한 IL 억제제에는 △얀센의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일라이릴리의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등이 더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벨기에 UCB 제약이 개발한 판상 건선 치료제 ‘빔젤스’가 2021년 EU에서 먼저 승인된 다음 지난해 미국에서도 같은 적응증을 획득했다. 또다른 판상 건선 신약으로 미국에서 2022년에 승인된 ‘티로신 키나아제(TYK)2’ 억제 기전의 소틱투도 사실상 출시 첫해인 지난해 매출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의 ‘스베비고’(전신 농포성 건선)와 일라이릴리의 ‘옴보’ 및 화이자의 ‘벨시피티’(궤양성대장염) 등이 2022년~2023년 사이 미국과 EU에서 승인된 바 있다. 이들은 모두 휴미라와 적응증을 1종이상 공유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IL 억제제를 필두로 다양한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이 휴미라 시장을 가져가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가 누릴 시장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한편 휴미라 대항마의 등장이 미국이나 EU보다 덜했던 국내 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의 성장성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2년이 넘었지만, 오리지날 약물의 점유율이 87%에 이르고 있다.시장 조사업체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휴미라 성분인 아달리무맙의 국내 시장규모는 754억원이며, 오리지날의 매출은 619억원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아달로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시밀러는 해당기간 92억원을, 유플라이마는 1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쳤다. 2종의 시밀러가 차지하는 비율은 13~15%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선 오리지널과 바이오시밀러 사이에 보험약가 차이가 크지않아 시장 침투가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황과 달리 미국에선 처방과 약가부분에서 다양한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며 “경쟁 약물의 선전으로 오리지널의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거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특히 미국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농도 휴미라 시장에서 매출 상승을 가져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9 I 김진호 기자
KT, 파트너 ESG지원사업 협약… 파트너 중대재해 예방도 동참
  • KT, 파트너 ESG지원사업 협약… 파트너 중대재해 예방도 동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김영섭)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호텔에서 우수 파트너사 200여개 기업의 대표 등을 초청해 ‘KT 파트너스 상생 서밋 2024(이하 상생 서밋)’을 29일 개최했다. 파트너와 KT 간 상생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이날 KT는 ICT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위원회(위원장 오영교)와 함께 안전에 특화한 파트너 ESG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급망 ESG 역량 향상과 파트너사의 중대재해 제로화 추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KT경영지원부문장 임현규 부사장은 “오늘 개최한 상생 서밋을 통해 AICT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추진하는 KT의 경영 방향을 파트너와 함께 공유하고,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동반성장의 장을 열었다“며 “오늘 ICT 업계에서는 KT가 처음 체결 한 동반위 ESG 지원 사업과 같이 KT는 앞으로도 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외빈으로 초청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동반성장은 시대정신이다’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KT와 파트너와의 선순환 소통 및 9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달성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KT의 노력이 확산돼 우리 경제에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KT 수위탁기업 모임인 “KT파트너스협의회”의 회장사를 맡고 있는 가온그룹 임동연 대표는 파트너 또한 지속적인 혁신과 소통으로 KT와 함께 동행 성장하겠다는 취지의 파트너스협의회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2024.03.29 I 김현아 기자
“집단지성으로 생성AI 위험 잡는다”…TTA, 4월11일 챌린지
  • “집단지성으로 생성AI 위험 잡는다”…TTA, 4월11일 챌린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TTA)가 11일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를 코엑스 B2홀에서 개최한다.생성형 AI는 적용 범위와 기능이 점차 확장되면서, 환각과 탈옥 등 예상치 못한 위험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는 미지의 위험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방법론으로 레드팀 테스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 10월 행정명령을 통해 레드팀 테스팅에 대한 지침 마련과 테스트 결과 제출 요구 등을 관계 기관 및 기업에 요구하기도 했다.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미국은 DEFCON 31 행사를 통해 생성형 AI에 대한 레드팀 챌린지를 개최한 바가 있다. 본 행사는 전 세계에서도 국가 차원의 대규모로 진행되는 2번째 챌린지라고 볼 수 있다. TTA 연구진은 미국 행사에 참석하여 테스팅을 진행했으며, 레드팀 테스팅 수행과 챌린지 진행을 위한 방법론을 분석해 왔다.TTA는 레드팀 챌린지 개최를 통해, 생성형 AI의 잠재 위험‧취약점을 식별하고 대응하기 위한 AI 위험관리 방안을 정립하고자 한다. AI 위험관리는 EU AI Act, 美 행정명령, AI 안전정상회의 등 굵직한 글로벌 논의의 기반이 되는 개념이다. 향후, 레드팀 테스팅 기법의 적절한 활용과 확산을 위한 지침을 마련하고, 발견된 위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공유를 추진한다.TTA는 그간 과기정통부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개발 안내서’ 발간과 배포, AI 신뢰성 컨설팅 및 자율적인 검인증 모범사례 발굴, 국제협력 및 국제표준화 등 AI 신뢰성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인공지능 안전·신뢰성 분야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IEEE SA 및 NIST 등 글로벌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TTA 손승현 회장은 “이번 레드팀 챌린지는 AI 생태계의 모든 이해 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AI의 위험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의의를 강조하며 “TTA는 AI 위험관리 마련, 국제협력과 표준화 강화 등 기업의 자발적인 안전신뢰성 확보 노력을 유도하면서도,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신력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3.29 I 김현아 기자
타운홀미팅 연 황현식 LG U+ 사장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자"
  • 타운홀미팅 연 황현식 LG U+ 사장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이 지난 28일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미팅에서 “LG유플러스의 AI 응용 역량을 시스템화·솔루션화· 플랫폼화해 나간다면, AI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황 사장은 이날 타운홀미팅(만.나.공 : 만나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열고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전략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취임 직후 인 2021년부터 매 분기마다 특별한 주제를 정해 직원들과 대화하는 ‘만.나.공’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28일 타운홀미팅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전략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이번 타운홀미팅은 LG유플러스가 추진 중인 AI 사업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실제 사업에 AI가 적용된 다양한 성과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전 신청한 인원 10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나머지 구성원들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직원들은 LG유플러스의 AI 사업에 대한 방향성과 경쟁력과 관련해 다양한 질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황현식 사장은 “AI 분야에서 혁신은 결국,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팀워크를 바탕으로 빠르게 실현시켜 나가는 것인데, 우리는 오랫동안 애자일하게(민첩하게) 일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해 왔고 여기에 AI만 입히면 빠르게 성과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또 “한 기업의 AI 역량은 결국 AI 기술을 가진 부서와 AI를 사용하고자 하는 부서의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것인데, 우리는 이미 그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갖고 One팀으로 AI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황 사장은 최근 AI 중심의 DX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회가 될 때마다 AI 응용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고객들에게 전에 없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는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상상력을 기르고 이를 실현시킬 실행력을 빠르게 갖춰 나갈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황 사장은 “누가 더 응용기술을 먼저 확보해 상품화하고 혁신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내부적 혁신 활동을 통해 AI 응용기술을 솔루션화하고 플랫폼화 해 한 군데서 일어난 혁신이 확산돼 다른 곳에 또 다시 응용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3.29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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