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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17건

美우주사령관 “북한 위성발사 예의주시중”
  • 美우주사령관 “북한 위성발사 예의주시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시아를 순방 중인 스티븐 와이팅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은 24일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위성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일본 도쿄에 체류 중인 와이팅 사령관은 이날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더 많은 위성 발사를 원한다”며 이렇게 밝혔다.지난 22일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과 만난 스티븐 와이팅 미 우주사령관(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와이팅 사령관의 발언은 북한이 조만간 두 번째 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할 것이라는 군 전문가의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올렸으며 같은 해 12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와이팅 사령관은 아울러 북한의 위성발사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미한일 모두 미사일이 어디로 향하는지 파악하고 군과 국민에게 경고하고 있다”며 3국 협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와이팅 사령관은 하와이의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순방하고 있다. 방한 중이던 지난 22일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을 만나 우주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새 금융노조 위원장에 윤석구 당선…현 정부와 대립각 전망
  • 새 금융노조 위원장에 윤석구 당선…현 정부와 대립각 전망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8만명 금융인을 대표할 차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의 새로운 수장으로 윤석구 현 KEB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다.(사진=금융노조 홈페이지 캡처)24일 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2024년 금융노조 임원선거’ 결과 윤 위원장이 51.88%를 얻어 48.12%를 기록한 김형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윤 위원장의 당선과 함께 지도부를 꾸릴 신임 수석부위원장으로는 신동신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 신임 사무총장에는 김명수 금융노조 부위원장이다.이번 선거는 박홍배 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해 지난 10일 총선에서 당선돼 후임을 결정하기 위한 보궐선거다. 선거기간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위원장의 김 후보와 2파전 양상을 보이면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대결로 이목을 끌었다.윤 위원장이 새롭게 금융노조를 이끌게 되면서 현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위원장은 주 4일제 도입, 미스터리쇼핑 폐지, 산업은행 지방이전 반대 등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아울러 정치권과의 연대도 주목받는 대목이다. 박 전 위원장과 함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제2·3대 위원장 출신 김현정 당선인이 모두 금뱃지를 달았다. 정치권에서는 두 당선인 중 한 명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배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 금융노조의 발언권은 더 강해질 전망이다.
2024.04.24 I 송주오 기자
대장 승격된 합참 차장, 강호필 중장 내정…16년만 대장 보임
  • 대장 승격된 합참 차장, 강호필 중장 내정…16년만 대장 보임
  • 강호필 합참 차장 내정자 (사진=국방부)[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부는 22일 합동참모차장에 대한 대장 인사를 단행하고 강호필(육사47기) 육군 중장을 내정했다. 그간 합참 차장에는 중장이 보직됐는데, 이번 인사에서 합참 차장에 대장을 기용하기로 한 것이다. 대장으로 40대 합참 차장을 지낸 박인용 해군대장 이후 16년 만이다. 국방부는 이날 “현 합참 작전본부장인 강호필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 차장에 보직하는 것으로 내정했다”면서 “23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께서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호필 중장은 육군 제1군단장, 합참 작전부장, 제1보병사단장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위기관리 전문가다. 국방부는 인선 배경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군사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췄다”며 “합동전력 및 감시자산 운용, 합동부대 조정·통제를 위해 합참의장을 보좌해 군심을 결집할 역량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그간 합참 차장 계급은 중장으로 대장인 합참의장과 소속 군이 다른 중장이 보임됐다. 하지만 국방부는 최근 합참의장이 속한 군종과 다른 군종의 대장을 합참 차장에 임명하기 위한 의견 수렴과 법·규정을 검토해왔다. 정원 상 합참 차장은 대장 직위다. 과거에도 1990년대 남북 장성급 회담에 최선임 장교로 합참 차장을 보냈는데, ‘격’을 맞추기 위해 대장을 보직했었다. 노무현 정부 때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를 고려해 한국군도 한미연합사령부와 마찬가지로 합참의장과 차장 모두 대장이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대장을 보직했다. 한미연합군사령관과 부사령관은 모두 대장이다. 김명수 현 합참의장이 해군이기 때문에 이번 합참 차장은 육군 중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하고, 향후 육군 대장이 합참의장을 맡으면 해군이나 공군 대장이 합참 차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안보상황이 위중한 가운데 합참 조직을 보강하고 합참이 조정·통제하는 드론작전사령부와 전략사령부 등 직할부대가 늘었다”면서 “또 합동성위원회 위원장이 합참 차장인데, 주도적인 합동성위원회 위원장이 되기 위해서 대장 직위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4.04.22 I 김관용 기자
법원행정처, 김명수 표 '사법행정자문회의' 폐지 가닥
  • 법원행정처, 김명수 표 '사법행정자문회의' 폐지 가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원행정처가 김명수(64·사법연수원 15기) 전 대법원장 시절 도입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대신해 ‘사법정책자문위원회’ 운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대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배형원(55·21기) 법원행정처 차장은 4일 오전 법원 내부망 ‘코트넷’에 ‘사법행정 자문기구에 관한 안내말씀’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배 차장은 “대법원장의 각급 법원 방문 과정에서 사법행정 관련 내부적 소통을 강화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에 부응해 사법행정 자문기구 구성 논의에 관해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려 한다”며 “사법부는 경험을 통해 사법행정 또한 법과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행정회의 관련 입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토대로 출범한 사법행정자문회의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대체할 기구는 무엇인지 등에 관해 법원행정처에 연구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배 차장은 “이에 따라 행정처는 법원조직법 내용과 입법 취지, 과거 사법행정 관련 다양한 자문기구 도입 과정 및 운영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법원조직법 제25조에 근거를 둔 ‘사법정책자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충실한 자문방안이라고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법행정자문회의를 통해 사법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개선된 점 또한 높게 평가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한다는 점도 반영하려 한다”며 “투명한 사법행정을 위해 법원 구성원들의 어떠한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법행정자문회의는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사법행정권을 견제하고자 도입된 기구로, 김 전 대법원장 시절인 지난 2019년 9월 도입됐다. 양승태(75·2기)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사건 이후 사법행정권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다.하지만 조희대(66·13기) 대법원장 취임 이후 사법행정자문회의 회의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으면서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04.05 I 백주아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과 전우애…200명 MT 플렉스 이유는" ②
  • '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과 전우애…200명 MT 플렉스 이유는" [인터뷰]②
  • 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회식을 제안했는데 MT를 가자고 해서 ‘촬영 도중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했었죠.(웃음)”배우 안보현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안보현은 극 중 경찰이 된 재벌 3세 진이수 역을 맡았다.(사진=SBS)‘재벌X형사’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는 단연코 팀 케미였다. 특히 강력 1팀 팀장 이강현(박지현 분)과 진이수(안보현 분)의 혐관(혐오관계)과 관계성 변화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안보현은 박지현과 실제로 싸우기도 할 만큼 ‘찐친’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전작 ‘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재회하게 된 두 사람. 박지현과의 호흡을 묻자 안보현은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부딪히는 신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구면이라고, 편해서 의지를 많이 한 것 같다. 첫 주인공 역할이고 걸크러시 역할은 처음이라 고민이 많더라”라고 답했다.이어 “저 역시 고민하는 지점이 많기 때문에 같이 고민하고, 연기하는 파트너로서 의지를 많이 했다. 액션도 처음 해본다고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힘이 됐고, ‘나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케미를 자랑했다.또 안보현은 수중 촬영 신을 언급하며 “힘든 신을 찍고 나면 정말 전우애가 생기는 것 같다. 물탱크 신을 이틀 정도 찍었는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화면에도 잘 나왔고 그 계기로 단단해지는 모습을 느낀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진이수와 이강현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애초에 시즌2를 생각한 건 아니지만 16부작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로맨스까지 가미되면 너무 많지 않을까 싶었다. 이수의 가족사를 먼저 푸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부러 여지를 남겨둔 것 같아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그 안에서 동료애도 아닌 것이 미운 털도 아닌 것이, 하는 재미들이 있는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저도 궁금하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재벌X형사’ 포스터(사진=SBS)안보현은 SBS 예능 ‘강심장 VS’에 출연해 ‘재벌X형사’ MT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보현은 “예전에 한 번 갔다오셨던 CP님 소개로 갔던 곳이라서 할인도 많이 됐다”라며 “스태프 한 명도 빠짐없이 200명이 다 같이 모여서 1박 2일 동안 수상 레저도 즐기고 팔씨름 대회도 하고 그랬다. ‘이런 팀이 또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이어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 노니까 기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시즌2로 간다면 교체 없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 거다. 성사가 될 지 안 될 지 모르지만, 그때 당시에는 ‘내가 정말 좋은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훈훈한 촬영장 분위기에서 애드리브도 자유로웠다고. 그럼에도 힘들었던 신이 있었다며 김명수(최정훈 역)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제일 불편했던 게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계속 뭘 갖다 달라고 하는 거였다. 너무 버르장머리가 없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안보현은 “해결사처럼 해주시는데 ‘이게 맞나?’ 생각이 들었고, 인간 된 도리로서 이게 맞나 싶었다. 그래서 제가 추가적으로 대본에 없는, ‘고마워요’ 같은 대사를 했다. 이런 걸 하지 않으면 갑질이라고 생각했다”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또 안보현은 “중요한 장면이었지만 정말 하기 싫었던 장면 중 하나는 서바이벌 하겠다고 백화점 때려 부수는 장면이었다”며 “돈 많다고 청소하는 분들 다 불러서 청소하고 게임하고 클럽 빌려서 술 마시는 거 보면서 이건 너무 재벌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4.03.24 I 최희재 기자
판타지오, 140억 규모 KBS ‘함부로 대해줘’ 제작 계약
  • 판타지오, 140억 규모 KBS ‘함부로 대해줘’ 제작 계약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판타지오(032800)(회장 남궁견)는 KBS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 대한 140억원 규모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공시했다. ‘함부로 대해줘’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김명수, 이유영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5월 첫 방송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불러 모을 드라마 제작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함부로 대해줘’ 제작과 편성에 이어 ‘의녀 대장금(가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오는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드라마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은 물론이고 국내외 공연 사업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남궁견 판타지오 회장은 “다년간 쌓은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채널편성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미 확보하고 있는 IP에 대한 제작은 물론 트렌드에 맞는 신규 IP 발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판타지오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는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Mystery Elevator’ 솔로 팬 콘서트 투어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 신인 보이그룹 루네이트(LUN8)가 미니 2집 ‘BUFF’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4.03.20 I 이정현 기자
김장겸 "언론노조는 이익단체…공정방송 프레임 딱지 떼야"
  • 김장겸 "언론노조는 이익단체…공정방송 프레임 딱지 떼야"[총선人]
  • [이데일리 김기덕 김형환 기자]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나라에서 아직도 가짜뉴스, 조작뉴스를 공영방송이나 공영언론이 선동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현실입니다.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훼손시키는 일을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은 지난 11일 이데일리와 만나 “선거 때마다 공정 방송이라는 프레임을 꺼내 가짜뉴스를 확산하거나 정치 공작을 부풀리는 언론노조는 이익단체와 다를 바 없다”며 “국민 세금이나 재산이 들어가 있는 이런 언론사는 과감하게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 신청을 한 김 전 사장. 그에게 있어 지난 6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2017년 2월 MBC 사장에 취임했지만 같은 해 5월 문재인 정부로 정권 교체가 되면서 공영방송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가 진행됐다. 김 전 사장은 결국 취임 8개월여 만에 해임됐다. 이 과정에서 언론노조로부터 고발을 당해 김명수 사법부 체제에서 6년간 재판을 받았다. 결국 지난해 10월 유죄판결을 받았지만 석 달 만에 윤석열대통령의 설 특사명단에 올라 사면됐다.김 전 사장이 비례대표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 언론 노조와 진보 단체들은 “적폐를 앞세운 역사의 비극적 퇴행”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김 전 사장은 “제가 정치권에 나오는 것을 껄끄럽거나 두려워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언론인은 정당에 가입할 수 있지만 상식적으로 불편부당해야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런 사실상의 정치활동을 막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K-컨텐츠 도약 위해 비대칭 규제 풀어야 정치권 입성을 노리는 김 전 사장의 목표는 본인의 명예회복이 아니다.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가 장악한 경영진에 의해 핍박받고 해고된 동료와 후배들이 언론자유와 방송 정상화에 대한 부탁이 출마를 결심한 결정적인 배경이다. 특히 그는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전 사장은 “공영미디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이미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시장질서를 위해 진입 장벽을 둘 수 있지만, K-컨텐츠가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사장은 이어 “우리나라에서 만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세계 방송미디어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현 방송법에는 OTT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며 “시청자들이 볼 때는 개별 컨텐츠가 넥플릭스나 KBS, MBC인지 구분을 못할 수 있는데 한쪽은 어마어마하게 규제하고 다른 한쪽은 풀어주는 이런 비대칭규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글로벌미디어 도약을 위해선 “자산 10조 이상 대기업의 지상파를 소유할 수 있는 기준(10%)을 완화하거나 외국자본은 지상파에 못 들어오게 하는 규제 완화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성이라는 것은 소유 구조를 주인 없는 회사로 만든다고 강화되는 것이 아닌데 현 구조는 주인이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노조가 주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념성을 공영성으로 호도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KBS 수신료 분리 징수에 대해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사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 공공재 성격이던 전파의 희소성이 사라지고 수백 개의 채널이 나오는데 우리나라만 기형적으로 소유가 공영으로 된 미디어가 많다”며 “영국 BBC나 일본 NHK도 수신료 인하를 검토하는 등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다. 수신료 분리는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장겸 전 MBC 사장.(사진=이영훈 이데일리 기자)◇“네이버 등 대형포털 공적 책임 대폭 높여야” 김 전 사장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매 선거를 앞두고 빈번하게 벌어지는 가짜뉴스다. 앞서 2022년 국민의힘에서 ICT미디어진흥특위 포털소위원장, 2023년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행보다. 김 전 사장은 “(16대 대선 당시 병역비리 스캔들인) 김대업 병풍 사건을 비롯해 김만배·신학림의 대장동 허위인터뷰를 내보낸 20대 대선 공작 게이트,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 최근 MBC 날씨 보도에 1번 파란색(더불어민주당 기호)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모두 진보 정당과 공영방송 노조, 좌편향 언론 매체에서 연계해서 벌어진 일”이라며 “지난 대선 때도 대장동 몸통을 바꿔치기하는 시도 등을 보면 아직도 국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이버 등 대형 포털의 독점적인 지위를 막기 위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이하 온플법) 도입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뉴스소비자의 75%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만큼, 여론을 독점하거나 잘못된 뉴스를 양산하는 일부 포털의 공적인 책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김 전 사장은 “유럽연합에서 통과시킨 DSA법(디지털서비스법)을 보면 포털이 위해하거나 가짜뉴스를 보도했을 때 시정 명령을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제재를 한다”며 “(대형포털이) 가짜뉴스의 온상이 되지 않도록 이를 시정할 책임을 대폭 강화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자유 확대를 위해 뛰는 정치인으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사장은 “미디어 정상화를 통해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서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며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정확한 팩트(사실)가 보도될 수 있도록 언론 자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2024.03.13 I 김기덕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X박지현, 사이비 '오륜회' 잠입 들통 위기…시청률 8.3%
  • '재벌X형사' 안보현X박지현, 사이비 '오륜회' 잠입 들통 위기…시청률 8.3%
  • ‘재벌X형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의 안보현과 박지현이 악랄한 사이비 집단 ‘오륜회’와 숙명의 대결을 시작한 가운데, 이들의 잠입 수사가 들통날 위기에 처해 긴장감이 극으로 치달았다.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이엔엠, 비에이 엔터테인먼트) 11화에서는 이강현(박지현 분)이 과거 강하서 형사과장이었던 부친 이형준(권해효 분)의 불명예 파면의 배후로 추정되는 사이비 단체 오륜회와 관련된 새로운 두 건의 사망사건을 마주하고 재벌형사 진이수(안보현 분)와 강하서 형사들이 오륜회를 정조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X형사’는 수도권 8.7%, 전국 8.3%, 2049 2.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이날 방송에서 강현은 자신을 만나 오륜회의 모든 것을 밝히기로 한 오륜회 총무 이성욱(성환 분)이 이미 입막음을 위해 살해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새로운 사건 발생 소식을 듣고 허탈하게 걸음을 돌렸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서는 오륜회와 관련된 또 다른 사망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한강에서 발견된 익사체에서 오륜회의 문신이 발견된 것. 과거 강현의 부친인 형준이 오륜회와 관련된 집단 자살사건을 수사하다가 뇌물수수 누명을 쓰고 경찰에서 파면 당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강현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직감하고 그 어느 때보다 수사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에 익사자 문동수(신희국 분)의 유가족을 찾아간 강현과 준영(강상준 분)은 오륜회 신도였던 문동수가 생존수영 강사였다는 증언을 듣고, 단순한 익사 사고가 아님을 직감했다.같은 시각 강력 2팀장 안병식(김결 분)은 이성욱의 사망 현장을 조사하다, 이성욱이 마지막으로 통화를 한 인물이 강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로 인해 강하서는 발칵 뒤집어졌고, 강력하게 타살을 주장하는 강현에게 서장 황성구(김병춘 분)는 근신처분을 내렸다. 명목상으론 ‘오륜회 관련 사건만 나오면 폭주하는 강현을 진정시키기 위함’이었지만, 서장이 사건 보고를 받기도 전에 이성욱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점, 이성욱의 죽음을 서둘러 자살로 종결시키려 했던 점에서 의아함을 남겼다. 결국 수사에서 배제된 강현은 안 팀장을 통해 이성욱의 사건 기록을 얻어내며 자신만의 싸움을 시작했다. 강현은 이성욱의 아내(이다영 분)를 찾아가 부검을 권유했지만 아내는 타살 의혹이 있다는 강현의 말에도 부검을 거부했다. 급기야 평소 강현이 아버지 사건으로 이성욱을 괴롭혀 왔다며 강한 적대감을 드러냈고 강현은 하는 수 없이 걸음을 돌려야 했다.강현의 근신 소식을 들은 이수는 그 이유에 궁금증을 숨길 수 없었다. 이후 형준의 파면 사건과 그 뒤에 도사린 ‘오륜회’의 존재를 알게 된 이수는 강현을 찾아가 “싸울 거면 내가 네 편 할게. 너는 아버지를 믿는 거고 나는 너를 믿으니까”라며 강현에게 힘을 보태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현은 진심으로 고마움을 드러내면서도 잠시 머리를 식히고 오겠다며 이수를 안심시켰다.강력 1팀은 팀장 강현 없이 문동수 익사 사건 조사를 이어갔고 문동수가 오륜회에서 신입 신도들을 모집하는 명상센터의 매니저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때 부검의 윤지원(정가희 분)은 ‘문동수가 강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익사한 뒤 강 상류에서 유기된 것으로 보이지만, 강제로 물에 빠뜨린 흔적은 없다’는 의외의 부검 결과를 전해 의혹을 한층 더했다. 같은 날 오륜회의 핵심 멤버 둘이 의문의 죽음을 맞은 상황. 문동수와 이성욱이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까지 확인되며, 강력 1팀과 강력 2팀의 협력 수사가 시작됐다. 이 가운데 이수는 이성욱의 유서에서 ‘부검해 주십시오’라는 비밀 메시지를 찾아내는 쾌거를 거둬 짜릿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성욱의 아내는 유서를 보고도 “오륜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몸에 칼을 대지 않는 것”이라고 부검을 완강히 거부하며 자신 역시 오륜회 회원임을 밝혔다.이수는 오륜회와 베일에 싸인 교주 보리(최정우 분)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보리는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데만 1억 원이 필요할 정도의 거물로 소문이 자자했고, 권력가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에 최 이사(김명수 분)는 “이번 일은 위험해 보인다.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만류했지만, 이수는 알 수 없는 부탁 하나를 남긴 채 직접 교주 보리를 만나러 향했다. 같은 시각 주변 사람들에게 휴가를 떠난다고 둘러댔던 강현 역시 신분을 숨긴 채 오륜회가 운영하는 명상센터에 신입 신도로 위장 잠입하며 이수와 강현의 투 트랙 위장 잠입 수사가 본격 시작됐다.말단 신도인 강현이 보리를 대면할 날을 기다리며 오륜회 곳곳을 염탐하는 사이, 이수는 VIP 베네핏으로 보리의 사택에 프리패스 입성했다. 보리와 독대한 이수는 단도직입적으로 오륜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 자살에 대해 물었다. 이에 보리는 감언이설로 이수를 현혹하기 시작했는데 ‘자신은 파이프에 복부가 관통되는 큰 사고를 겪고도 살아난 뒤 삶과 죽음의 이치를 깨달았으며,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내세의 희망을 전파하고 있는데, 이를 오해하는 신도들이 자살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수가 헛웃음을 치자, 보리는 돌연 이수 엄마의 자살 이야기를 꺼내 이수를 동요케 했고 ‘어머니는 환생하셨다.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냐. 며칠 여기에 머물러라“라며 이수를 사택에 붙들어 뒀다.강현은 수상한 혐의점들을 차근차근 수집해 갔다. 한강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문동수가 보리의 부름을 받고 사택에 들어간 이후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데 이어, 명상센터에서 신도들에게 주고 있는 ’평온의 차‘에 마약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 나아가 신도들의 절박한 심정을 돈벌이에 이용하는 등 오륜회의 악랄한 수법을 확인했다. 그리고 강현은 깊은 밤이 되자, 이성욱의 살해 당일 CCTV에서 발견했던 용의자(정승원 분)를 창 밖에서 발견하고 숙소를 빠져나와 교주의 사택에 잠입했다. 보리라는 이름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교주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지문을 채취하고 사택 곳곳을 은밀히 조사하며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강현은 사택 한복판에서 이수와 맞닥뜨리며 보는 이의 심장까지 덜컥 내려앉게 했다.반면 같은 시각, 오륜회에게 강현의 정체가 발각 당할 위기가 발생해 긴장감을 한층 치솟게 했다. 강현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오륜회 매니저(백수희 분)가 강현의 숙소를 기습해, 강현의 부재를 확인한 것. 또한 오륜회와 커넥션 관계에 있던 인물이 강하서 서장이었음이 밝혀졌고, 서장이 강현의 신원까지 보리에게 넘기는 모습을 통해 충격과 위기감을 한층 높였다. 나아가 보리의 사택에서 마주친 이수와 강현 곁으로 누군가가 다가오며 극이 종료돼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에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악의 소굴에서 위험천만한 잠입수사를 벌이고 있는 이수와 강현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SBS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불패사를 잇고 있는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9일 오후 10시 12화가 방송된다.
2024.03.09 I 김가영 기자
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중도·보수 성향 강화
  • 엄상필·신숙희 대법관 취임…중도·보수 성향 강화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조희대(67·사법연수원 13기) 대법원장이 임명 제청한 엄상필(55·23기) ·신숙희(54·25기) 신임 대법관이 4일 취임한다. 두 후보자가 임명되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재판부의 ‘보수·중도’ 대 ‘진보’ 구도가 기존 ‘7대6’에서 ‘8대5’로 바뀌게 됐다. 신숙희(왼쪽) 대법관 후보자와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이날 오전 10시 2층 중앙홀에서 엄상필, 신숙희 신임 대법관의 취임식을 진행한다. 엄상필 대법관은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 법대 재학중인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등을 거쳤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수원고법·서울고법 등에서 재판했다.그는 2021년 8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 항소심 재판장을 맡아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파기환송심에서는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억원을 건네 국고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김성호 전 국정원장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는 2심이 무죄로 판단한 직권남용·국정원법위반 혐의를 추가 유죄로 인정하고 형량을 가중 선고했다.신숙희 대법관은 서울 창문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엄 부장판사보다 1년 먼저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대전·제주·창원·수원 등 법원에서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2월 여성 최초로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이른바 ‘어금니 아빠 사건’을 맡아 국가 책임 비율을 1심보다 확대해 피해자 가족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증액하는 판결을 선고했다.그는 젠더법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2020~2021년 법원 내 젠더법 연구회 회장을 지냈다. 한국젠더법학회 부회장도 역임했다. 성평등과 성인지 교육의 확대, 일과 삶의 양립을 위한 제도 도입 및 정착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 상임위원의 배우자는 유엔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ECCC) 재판관을 지낸 백강진 서울고법 부장판사다.◇ 신임 법관 합류…전원합의체 보수·중도 성향 강화 신임 대법관 합류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보수·중도 성향이 강화됐다. 전원합의체는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신임 대법관 2명은 조 대법원장과 이동원, 노태악, 오석준, 서경환, 권영준 대법관과 함께 보수·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외에 김선수, 노정희, 김상환, 이흥구, 천대엽 대법관은 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에 ‘중도·보수’ 대 ‘진보’ 구도가 ‘8대5′로 바뀐 셈이다. 이 중 이동원, 김선수, 노정희 대법관은 오는 8월 퇴임 예정이다. 전원합의체 판결은 주요 사건 확정, 기존 판례 변경 등을 통해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진보가 최대 7명으로 과반을 차지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대표적으로 지난 2020년 7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선거법 사건에서 ‘TV 토론에서 한 거짓말은 허위 사실 공표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이 대표는 경기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할 수 있었다. 대법관 공석이 모두 채워지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는 이르면 4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합 선고는 김 전 대법원장 퇴임 직전인 지난해 9월 21일 선고 이후 중단된 바 있다. 조 대법원장 취임 이후에도 전합 심리만 진행해왔다.
2024.03.04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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