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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서 호평…"그의 작품 중 최고" 찬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서른 한 번째 장편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외신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는 23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여행자의 필요’를 둘러싼 현지 매체 및 평단의 호평들을 공개했다. 홍상수 감독과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권해효, 조윤희, 김승윤, 하성국 등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상영회에 앞서 포토콜과 기자회견,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더 필름 스테이지’의 로리 오코너는 ‘여행자의 필요’에 대해 “최근 몇 년 간 나온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신선한 공기처럼 당신을 스쳐가는 영화”라고 평했다. 스크린 데일리 역시 “모든 샷에서 홍상수가 드러나는 영화다. 하지만 그렇지 않던 영화가 있던가? 다른 작품들보다 더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매혹적인 작품 중 하나”라며 “묘하게 같아 보이는 길이라 여겨질 때조차도 이영화의 새로움은 미묘하며 부드럽게 당혹스럽고 그러면서 정말 큰 만족감을 준다”고 극찬했다. 리틀 화이트 라이즈의 데이비드 젠킨스는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의 작품에서 즐거움을 주는 떠돌이 인물을 통해 그녀가 위대한 코미디 연기자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이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가장 드러내놓고 웃기는 영화 중 하나다, 그냥 그녀가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며 영화 속 이자벨 위페르의 매력을 칭찬했다.로저에버트닷컴의 로버트 대니얼스 역시 “홍상수 작가·감독의 너무나 즐겁게 미칠 듯이 웃기는, 그러면서 확실하게 신비로운 ‘여행자의 필요’는 감독과 배우의 세 번째 협업으로 그 세 작품 중 확실하게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버라이어티의 가이 롯지도 “‘여행자의 필요’는 지칠 줄 모르는 이 한국 작가의 장난기 섞인 불가해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행자의 필요’는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 협업한 작품이다. 이전 작품들처럼 이 영화에도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2012)와 ‘클레어의 카메라’(2017)에 출연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 예정이다.
- 범죄도시4·파묘·서클… 베를린영화제 달구는 K무비[글로벌 엔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무비가 칸,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줄줄이 초청됐다. 올해는 시리즈 영화부터 오컬트 미스터리, 휴먼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진돼 눈길을 끈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한국시간으로 16일 개막해 26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영화는 총 6편이 초청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범죄도시4’와 ‘파묘’다. ‘범죄도시4’는 비경쟁 부문인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세션에 초청됐다. 한국영화 시리즈물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범죄도시4’가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는 주로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주인공 겸 제작자인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 배우들과 허명행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에 선다.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주연을 맡고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파묘’는 포럼 세션에 초청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았다. 포럼 세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를 지닌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태용 감독의 ‘만추’ 등이 이 부문에 초청됐다.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는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 이후 5년 연속 베를린의 부름을 받고 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했고,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영화 ‘여행자의 필요’ 스틸컷.올해 한국영화 중에서는 ‘파묘’가 가장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지나치게 한국적인 소재로 여겨질 수 있는 무속과 미신의 세계를 오컬트로 풀어낸 작품이라 유럽 영화계 반응이 궁금하다”며 “올해는 한국의 장르 영화들이 대거 초청됐는데, 베를린영화제가 대중적인 영화와 장르 영화에 힘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라인업”이라고 분석했다.5년 연속 초청된 홍 감독에 대해선 “철학의 나라인 독일이 추구하는 작가주의적 사유와 현학적 가치에 부합한 작품들이 많이 초청받는데, 홍 감독의 작품이 바로 그렇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을 다른 영화제에 뺏기지 않으려는 전략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밖에 김혜영 감독의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 한·일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 서울지방변호사회, 29일 정기총회…회규 개정 등 의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변회는 이날 회규 개정안 및 예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유공 회원과 우수 국회의원, 우수 법조언론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 국회의원상 수상자로는 권영세(국민의힘)·안규백(더불어민주당)·송기헌(더불어민주당)·최재형(국민의힘)·김영배(더불어민주당)·조정훈(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선진 정치문화를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법조언론인상은 성주원(이데일리)·허정원(중앙일보)·유종헌(조선일보)·이상협(MBN) 기자가 받는다. 정론직필의 언론인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법치주의 확산과 법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아울러 서울변회는 유공 회원들에게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 표창을 수여한다.4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장경찬 회원이 명덕상을 받는다. 장경찬 회원은 서울변회 권익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분쟁조정위원회 간사, 사법연수원 외래교수,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울변회 발전을 위해 헌신함은 물론,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해 법조인의 귀감이 돼왔다.각종 공익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서울변회의 존립목적 달성에 기여한 박대영 회원에게 공익봉사상이 수여된다. 박대영 회원은 서울변회 인권위원회 위원, 철거현장인권지킴이단TF 위원 등 각종 회무를 통해 변호사의 공익적 사명을 다했으며, 공익인권센터 ‘함께’의 센터장으로서 자립 청소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외 계층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의 귀감이 된 김민희, 민한홍, 박영식, 박오순, 이정락, 이헌, 임대화, 임채균, 정상학, 조치형, 조홍준, 황길수 회원에게 백로상을, 회무 및 변호사 직무,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서울변회 발전에 기여한 김정규, 김추, 이재원, 이태한, 최혜진 회원에게 공로상을, 문수정, 양윤섭, 오승일, 임혜림, 채용현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변호사회관 전경. (사진=뉴스1)
- JYP,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외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JYP,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ISO 37001는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 사회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구축한 반부패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이는 조직 내 임직원 또는 대리인 등 제3자에 의한 뇌물수수, 횡령, 인사채용 비리를 비롯한 부패 관련 행위를 방지하고 감독할 수 있는 포괄적인 국제 표준의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일컫는다.◇美 음악가연맹, AMPTP와 AI 창작물 보호 등 협상미국 음악가연맹(AFM)은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스트리밍 재방송료, AI(인공지능) 창작물 보호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스트리밍 재방송료 인상과 더불어 AI가 학습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기존 창작물과 유사한 경우 창작물의 저작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음악가연맹은 협상 결렬 시 파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사진=이데일리DB)◇홍상수,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초청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내달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를 시작으로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작품에 참여했다.◇하이브, 아티스트 현수막 재활용 ‘머치’ 제작하이브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손잡고 아티스트 공연, 팬미팅에서 사용된 현수막을 ‘머치’(공식상품)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방탄소년단·세븐틴·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을 재활용해 카드 지갑, 파우치, 스트링 크로스백 등 머치로 제작했다. 하이브 측은 “업사이클링 머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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