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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73건

임하룡, "8식구 단칸방서 신혼생활"→강남 건물주 된 성공담
  • 임하룡, "8식구 단칸방서 신혼생활"→강남 건물주 된 성공담
  • ‘4인용 식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맨 임하룡이 단칸방 신혼생활에서 강남 건물주가 된 이야기를 풀어낸다.18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80~90년대 코미디계를 풍미했던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배우 ‘영원한 젊은 오빠’ 임하룡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임하룡의 절친으로는 SM 공식 1호 가수이자 대한민국 1세대 힙합 댄스 음악의 선구자 가수 현진영, 드라마 ‘달동네’ ‘똑순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원조 국민 여동생’ 김민희, 자칭 ‘리틀 임하룡’ 홍록기가 등장한다.이날 임하룡은 20대 초반,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급격하게 어려워진 집안 사정에 부모님과 4형제 그리고 아내와 함께 단칸방 신혼 살이를 해야만 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하룡서당’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임하룡은 “군대 가서 휴가 나올 때마다 집안이 기울어져 갔다”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꿈을 포기하고 야간업소 사회자 일을 하며 전유성, 김학래와 인연이 닿아 개그맨 데뷔를 하게 됐다고 밝힌다.데뷔 후 임하룡의 대표 코너였던 ‘하룡서당’이 만들어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후 개그맨으로 성공하며 강남의 건물주가 되기까지 인생 극복 스토리를 전한다. 이어 어려웠던 시절에도 당시 스무 살이었던 9세 연하의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골인한 임하룡의 아름다웠던 청춘 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다.현진영은 본인의 자작곡 ‘소리쳐봐’를 대한민국 1세대 재즈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의 의견에 따라 무려 40번을 녹음하면서 끝내 아버지와 크게 싸운 다음날 쓰러지신 아버지를 화해도 못한 채 떠나보낸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한다. 현진영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야 비로소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된 사연으로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한편 김민희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똑순이’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아역배우가 견디기에 힘들었던 스케줄과 차비와 식비도 없어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다. 또한 “딸을 약 10년 동안 혼자 키웠다. (이혼) 당시 임하룡 선생님한테 의지를 많이 했고, 많은 힘이 되었다”며 방송 최초로 싱글맘임을 고백하며 임하룡과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이목이 집중된다.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3.18 I 김가영 기자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제작실장 김민희 불참
  •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제작실장 김민희 불참[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상수 감독이 서른한 번째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년 만에 은곰상인 심사위원대상을 재차 수상했다. 아울러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은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수정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홍상수 감독이 25일(한국시간) 오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홍 감독이 이 상을 수상한 건 불과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홍 감독은 지금까지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번 진출해 은곰상만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은곰상은 최우수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곰상에 이어 베를린영화제에서 2번째로 권위가 높은 상이다.(사진=로이터)홍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며 엉뚱한 수상 소감을 밝혀 객석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 그는 카를로 샤트리안 예술감독을 언급하며 “그가 나를 많이 초청해줬다. 내 영화에 공감해 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여자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 분)과 원주(이혜영 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선 올 상반기 중 개봉할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작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과 동행해 변치 않은 사랑을 과시했던 김민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에는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여행자의 필요’로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협업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이 2012년 선보인 작품 ‘다른나라에서’와 2017년작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에 대해 “용감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그를 믿는다. 그와의 작업 자체가 행복하다”고 극찬했다. (사진=AP)이자벨 위페르는 “홍 감독이 작업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경험을 되풀이하는데 열정적”이라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야기 안에서 역할이 없으므로 자신을 이야기와 세계에 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이 정말 맘에 든다”고 전했다.‘여행자의 필요’를 관람한 현지 매체, 평단의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더 필름 스테이지’의 로리 오코너는 ‘여행자의 필요’에 대해 “최근 몇 년간 나온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신선한 공기처럼 당신을 스쳐가는 영화”라고 평했다. 스크린 데일리 역시 “모든 샷에서 홍상수가 드러나는 영화다. 하지만 그렇지 않던 영화가 있던가? 다른 작품들보다 더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매혹적인 작품 중 하나”라며 “묘하게 같아 보이는 길이라 여겨질 때조차도 이영화의 새로움은 미묘하며 부드럽게 당혹스럽고 그러면서 정말 큰 만족감을 준다”고 극찬했다. 버라이어티의 가이 롯지도 “‘여행자의 필요’는 지칠 줄 모르는 이 한국 작가의 장난기 섞인 불가해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다”라고 평가했다.‘베를린 단골손님’으로 불리는 홍상수 감독과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인연은 매우 깊다.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도망친 여자’로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감독상을 받았다. ‘인트로덕션’은 제71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고, ‘소설가의 영화’가 제72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한편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김혜영 감독의 입봉작인 성장극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뽑은 수정곰상을 수상했다. 이레, 진서연 등이 주연을 맡아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2024.02.25 I 김보영 기자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김민희 제작 참여
  •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김민희 제작 참여
  • 홍상수 감독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AP·DPA/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이는 두번째 심사위원대상이다.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24일(현지시간) 저녁 주 행사장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홍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하고 시상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2등상’에 해당한다.홍 감독은 이날 수상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해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만 모두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홍 감독은 2022년에도 ‘소설가의 영화’라는 작품으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바 있다.홍 감독은 시상대에 올라 “심사위원단에 감사하다. 내 영화에서 무얼 봤는지는 모르겠다. 궁금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홍 감독의 31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주인공이 2명의 한국 여성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 감독의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으며 이번 행사에는 불참했다. 프랑스 배우인 ‘이자벨 위페르’가 주연을 맡았고,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자벨 위페르는 앞선 작품인 ‘다른 나라에서’(2012)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는 개봉 직후 주요 평론가들과 외신으로부터 “신선한 공기처럼 당신을 스쳐가는 영화” “모든 샷에서 홍상수가 드러나는 영화” “지칠 줄 모르는 한국 작가의 장난기 섞인 불가해함이 가장 잘 드러난 영화” 등 호평을 받았다.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오른쪽)이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위페르는 이번 영화제에 초청받은 홍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에 주연으로 출연했다(사진=EPA/연합뉴스).홍상수 감독(오른쪽)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4회 베를린영화제의 사진 촬영 행사에서 영화 ‘여행자의 필요’ 출연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홍 감독의 연인이자 제작실장인 배우 김민희는 이 행사에 불참했다(사진=AFP/연합뉴스).
2024.02.25 I 김미경 기자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서 호평…"그의 작품 중 최고" 찬사
  • 홍상수 '여행자의 필요', 베를린서 호평…"그의 작품 중 최고" 찬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홍상수 감독의 서른 한 번째 장편 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가운데,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서 외신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는 23일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여행자의 필요’를 둘러싼 현지 매체 및 평단의 호평들을 공개했다. 홍상수 감독과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 권해효, 조윤희, 김승윤, 하성국 등이 베를린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상영회에 앞서 포토콜과 기자회견, 레드카펫 등 공식 행사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더 필름 스테이지’의 로리 오코너는 ‘여행자의 필요’에 대해 “최근 몇 년 간 나온 그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는 작품으로, 신선한 공기처럼 당신을 스쳐가는 영화”라고 평했다. 스크린 데일리 역시 “모든 샷에서 홍상수가 드러나는 영화다. 하지만 그렇지 않던 영화가 있던가? 다른 작품들보다 더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매혹적인 작품 중 하나”라며 “묘하게 같아 보이는 길이라 여겨질 때조차도 이영화의 새로움은 미묘하며 부드럽게 당혹스럽고 그러면서 정말 큰 만족감을 준다”고 극찬했다. 리틀 화이트 라이즈의 데이비드 젠킨스는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의 작품에서 즐거움을 주는 떠돌이 인물을 통해 그녀가 위대한 코미디 연기자 중 한 명임을 증명했다, 이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가장 드러내놓고 웃기는 영화 중 하나다, 그냥 그녀가 막걸리를 마시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며 영화 속 이자벨 위페르의 매력을 칭찬했다.로저에버트닷컴의 로버트 대니얼스 역시 “홍상수 작가·감독의 너무나 즐겁게 미칠 듯이 웃기는, 그러면서 확실하게 신비로운 ‘여행자의 필요’는 감독과 배우의 세 번째 협업으로 그 세 작품 중 확실하게 최고의 작품이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버라이어티의 가이 롯지도 “‘여행자의 필요’는 지칠 줄 모르는 이 한국 작가의 장난기 섞인 불가해함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영화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여행자의 필요’는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 협업한 작품이다. 이전 작품들처럼 이 영화에도 홍상수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상수 감독의 ‘다른나라에서’(2012)와 ‘클레어의 카메라’(2017)에 출연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개봉 예정이다.
2024.02.23 I 김보영 기자
홍상수,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영화는 내게 주어지는 것"
  • 홍상수,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영화는 내게 주어지는 것"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이 올해는 연인인 배우 김민희없이 영화제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홍상수 감독은 19일(현지시간) 31번째 장편 영화 ‘여행자의 필요’의 배우들과 함께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올해는 연인이자 이 영화의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참석한 베를린영화제엔 김민희와 동반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올해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강승윤, 하성국, 조윤희, 권해효가 얼굴을 비췄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행자의 필요’의 연출 방식, 작품의 취지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신작에서 독백 기법을 쓰지 않은 이유를 묻자 “영화는 계획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내게 주어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독백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 이야기를 하는 연출 방식을 자주 고수해왔다. (사진=AP/뉴시스)홍 감독은 영화에 대해 “꼭 어떻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객을 생각하고 찍는 것도 아니다”라며 “딱히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영화를 만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유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 했지만 지금은 딱히 그렇다고 할 수 없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이 하루하루 표현된다. 캐릭터도 그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나이 많은 여배우의 외로움을 담은 작품을 쓴 이유에 대해서도 역시 “잘 모르겠다. 그 감정이 나한테 온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나도 내가 뭘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AP/뉴시스)‘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으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5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 중이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한국에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인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에 대해 “용감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그를 믿는다. 그와의 작업 자체가 행복하다”고 극찬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 감독이 작업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경험을 되풀이하는데 열정적”이라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야기 안에서 역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이야기와 세계에 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이 정말 맘에 든다”고 전했다.
2024.02.20 I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4·파묘·서클… 베를린영화제 달구는 K무비
  • 범죄도시4·파묘·서클… 베를린영화제 달구는 K무비[글로벌 엔터PICK]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무비가 칸,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줄줄이 초청됐다. 올해는 시리즈 영화부터 오컬트 미스터리, 휴먼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지난해보다 훨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진돼 눈길을 끈다.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한국시간으로 16일 개막해 26일까지 독일 베를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영화는 총 6편이 초청됐다.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범죄도시4’와 ‘파묘’다. ‘범죄도시4’는 비경쟁 부문인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세션에 초청됐다. 한국영화 시리즈물이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범죄도시4’가 초청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는 주로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주인공 겸 제작자인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 배우들과 허명행 감독이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에 선다.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주연을 맡고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파묘’는 포럼 세션에 초청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았다. 포럼 세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를 지닌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김태용 감독의 ‘만추’ 등이 이 부문에 초청됐다.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 ‘여행자의 필요’는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 이후 5년 연속 베를린의 부름을 받고 있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출연했고, 홍 감독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다. 영화 ‘여행자의 필요’ 스틸컷.올해 한국영화 중에서는 ‘파묘’가 가장 화제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동진 영화평론가는 “지나치게 한국적인 소재로 여겨질 수 있는 무속과 미신의 세계를 오컬트로 풀어낸 작품이라 유럽 영화계 반응이 궁금하다”며 “올해는 한국의 장르 영화들이 대거 초청됐는데, 베를린영화제가 대중적인 영화와 장르 영화에 힘을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라인업”이라고 분석했다.5년 연속 초청된 홍 감독에 대해선 “철학의 나라인 독일이 추구하는 작가주의적 사유와 현학적 가치에 부합한 작품들이 많이 초청받는데, 홍 감독의 작품이 바로 그렇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을 다른 영화제에 뺏기지 않으려는 전략도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이밖에 김혜영 감독의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서클’, 한·일 공동제작 다큐멘터리 ‘되살아나는 목소리’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됐다.
2024.02.15 I 김보영 기자
크리에이터 '달쑤' 초청 포천미디어센터 개관 1년 기념식 열려
  • 크리에이터 '달쑤' 초청 포천미디어센터 개관 1년 기념식 열려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민들의 미디어 관련 지식 함양을 위해 설립한 포천미디어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았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3일 포천미디어센터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인기 크리에이터 달쑤(본명 황수원)를 초청해 ‘숏폼 크리에이터 콘썰트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포천시 제공)이날 행사는 시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김민희가 진행을 맡아 유튜브 구독자 46만명, 틱톡 팔로워 110만명을 보유한 ‘달쑤’와 틱톡 코리아 소속 메가 크리에이터 담당자는 물론 ‘만덕초이’와 ‘원모타임’, ‘구씨’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했다.행사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포천의 청소년 및 학부모들이 참여해 인기 직업군이 된 크리에이터(유튜버, 틱톡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했다.또 △크리에이터의 성공 비결 △촬영 컨셉 설정 △재밌는 광고영상 촬영 방법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끝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그대 농협은행’ 챌린지를 현장에서 보여주면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달쑤의 사인회도 열렸다.달쑤는 “포천미디어센터의 다양한 촬영 공간과 장비를 활용하면 크리에이터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함께 참석한 백영현 시장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시민들이 달쑤와 만남을 통해 꿈을 펼치는데 용기를 얻길 바란다”며 “포천미디어센터는 시민들이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2.05 I 정재훈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 29일 정기총회…회규 개정 등 의결
  • 서울지방변호사회, 29일 정기총회…회규 개정 등 의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변회는 이날 회규 개정안 및 예결산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유공 회원과 우수 국회의원, 우수 법조언론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 국회의원상 수상자로는 권영세(국민의힘)·안규백(더불어민주당)·송기헌(더불어민주당)·최재형(국민의힘)·김영배(더불어민주당)·조정훈(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제21대 국회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선진 정치문화를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법조언론인상은 성주원(이데일리)·허정원(중앙일보)·유종헌(조선일보)·이상협(MBN) 기자가 받는다. 정론직필의 언론인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법치주의 확산과 법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아울러 서울변회는 유공 회원들에게 명덕상, 공익봉사상, 백로상, 공로상, 표창을 수여한다.4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공헌한 장경찬 회원이 명덕상을 받는다. 장경찬 회원은 서울변회 권익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정보통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분쟁조정위원회 간사, 사법연수원 외래교수,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서울변회 발전을 위해 헌신함은 물론, 법률가로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해 법조인의 귀감이 돼왔다.각종 공익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해 서울변회의 존립목적 달성에 기여한 박대영 회원에게 공익봉사상이 수여된다. 박대영 회원은 서울변회 인권위원회 위원, 철거현장인권지킴이단TF 위원 등 각종 회무를 통해 변호사의 공익적 사명을 다했으며, 공익인권센터 ‘함께’의 센터장으로서 자립 청소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소외 계층의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30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며 법조인의 귀감이 된 김민희, 민한홍, 박영식, 박오순, 이정락, 이헌, 임대화, 임채균, 정상학, 조치형, 조홍준, 황길수 회원에게 백로상을, 회무 및 변호사 직무,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서울변회 발전에 기여한 김정규, 김추, 이재원, 이태한, 최혜진 회원에게 공로상을, 문수정, 양윤섭, 오승일, 임혜림, 채용현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변호사회관 전경. (사진=뉴스1)
2024.01.26 I 백주아 기자
JYP,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외
  • JYP,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 획득 외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사진=JYP엔터테인먼트)◇JYP,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JYP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ISO 37001는 2016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국제 사회와의 합의를 바탕으로 구축한 반부패 경영시스템 표준이다. 이는 조직 내 임직원 또는 대리인 등 제3자에 의한 뇌물수수, 횡령, 인사채용 비리를 비롯한 부패 관련 행위를 방지하고 감독할 수 있는 포괄적인 국제 표준의 부패 방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일컫는다.◇美 음악가연맹, AMPTP와 AI 창작물 보호 등 협상미국 음악가연맹(AFM)은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영화·TV제작자연맹(AMPTP)과 스트리밍 재방송료, AI(인공지능) 창작물 보호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에서는 스트리밍 재방송료 인상과 더불어 AI가 학습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기존 창작물과 유사한 경우 창작물의 저작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음악가연맹은 협상 결렬 시 파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사진=이데일리DB)◇홍상수, 5년 연속 베를린영화제 초청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내달 15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로써 홍 감독은 2020년 ‘도망친 여자’를 시작으로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에 이어 이번 신작까지 5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 감독의 세 번째 협업 작품이다.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작품에 참여했다.◇하이브, 아티스트 현수막 재활용 ‘머치’ 제작하이브가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손잡고 아티스트 공연, 팬미팅에서 사용된 현수막을 ‘머치’(공식상품)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양사는 방탄소년단·세븐틴·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을 재활용해 카드 지갑, 파우치, 스트링 크로스백 등 머치로 제작했다. 하이브 측은 “업사이클링 머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5 I 윤기백 기자
이선균·박원순·김민희…"韓, 공인에 너무 높은 도덕성 요구"
  • 이선균·박원순·김민희…"韓, 공인에 너무 높은 도덕성 요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랑스 유력 신문이 배우 고(故) 이선균의 죽음을 두고 공인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한국 사회 현실을 조명했다.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은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그가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는 점,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음에도 경찰 조사 때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점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사진=공동취재단)매체는 또 이선균이 사망하기 직전 조사가 19시간 동안 진행된 점, 그의 죽음 이후 한국 영화계가 경찰과 언론의 압박을 규탄하는 움직임도 함께 보도했다.매체는 “그의 죽음을 계기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등 영화계 주요 인사들이 고인의 이름으로 예술인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며 “이 죽음은 많은 이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했다.앞서 봉 감독 등 영화계를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인들은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 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진상 촉구에 나선 바 있다.리베라시옹은 한국 사회에서 이런 일이 오랫동안 누적됐다고 지적하면서 지난해 K-팝 스타 문빈과 가수 해수, 2020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보다 11년 앞선 해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거론했다.그러면서 매체는 “이런 일들은 한국 사회와 유명인들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꼬집었다.(사진=김태형 기자)앙투안 코폴라 성균관대 교수는 리베라시옹에서 “프랑스인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국에서) 공인은 오래전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공적인 것은 모두 사회 도그마(독단적 신념·교리·학설 등)에 부합해야 한다는 일종의 청교도주의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리베라시옹은 코폴라 교수의 이같은 설명으로 비춰볼 때 마약 복용 혐의와 유흥주점 출입으로 조사받는 이선균이 겪은 불명예가 어느정도였을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또 이선균을 비롯해 많은 영화인의 경력이 도덕성 앞에서 산산조각이 났다고도 말했다.리베라시옹은 대표적인 예로 배우 김민희를 들었다.김민희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이 터지면서 수백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고, 이후엔 홍 감독 영화에서만 연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서울시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선균 사망 이후 일각에서는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언론 보도와 경찰의 공개 소환 등이 심적으로 무리를 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2024.01.16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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