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468건

이선균 억울함 풀릴까…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체포
  • 이선균 억울함 풀릴까…수사정보 유출 경찰관 체포[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고인이 된 배우 이선균(48)씨의 억울함이 풀릴 수 있을까요. 이번 주에는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이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습니다.이선균씨가 작년 23일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1일 수사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무단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만, A씨는 이씨 수사를 맡았던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날 A씨 신병을 확보한 데 이어 그가 소속된 사무실을 포함해 인천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에도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과 이씨의 수사 정보를 비교적 자세히 보도됐던 언론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올해 1월 15일 인천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습니다. 고 이선균씨 수사를 해온 인천청이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인접 경찰청인 경기남부청이 수사를 맡은 것입니다. 가수 윤종신이 1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2023년 10월 19일 언론보도로 처음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씨는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형사 입건된 상태였습니다. 이후 이씨는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나흘 뒤인 2023년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가 숨진 뒤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 행태와 경찰의 공개 소환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김의성 등 문화예술인들은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며,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2024.03.23 I 황병서 기자
'밀수' 주보비, 안컴퍼니 전속계약…김의성이 직접 러브콜
  • '밀수' 주보비, 안컴퍼니 전속계약…김의성이 직접 러브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주보비가 안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안컴퍼니는 13일 주보비와의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알리며 “특유의 매력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인 연기력을 가진 배우 주보비와 함께 하게 됐다. 앞으로도 주보비가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관계자에 따르면 오랜 기간 주보비를 눈여겨보고 있던 김의성이 회사 설립 이후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전속계약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안컴퍼니 대표인 배우 김의성은 “주보비를 처음 본 것은 영화 ‘자산어보’ 촬영장이었다.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너무나도 인상적인 연기에 깜짝 놀랐다. 그 뒤로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안컴퍼니를 설립하면서 주보비를 가장 먼저 소속 배우로 영입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다른 회사에 가면 어떻게 하나 싶어 직접 나서 미팅을 진행하고 계약을 추진했다. 주보비 안에 내재되어 있는 무궁무진한 연기세계를 펼칠 수 있도록 동료이자 대표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03년 KBS2 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1’으로 데뷔한 주보비는 드라마 ‘짝패’ ‘나쁜 녀석들-악의도시’, ‘나빌레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그린마더스클럽’, ‘악귀’ 영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살아있다’, ‘엑시트’, ‘자산어보’, ‘모가디슈’, ‘밀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연극 ‘링링링링’, ‘당신의 사랑은 안녕하십니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특히, 지난해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된 영화계에 숨을 불어넣은 영화 ‘밀수’에서는 숨이 간당간당한 순간까지 채취에 집착하는 해녀 ‘억척이’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한층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매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주보비가 안컴퍼니에서 어떤 필모그래피를 채워갈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한편, 주보비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안컴퍼니에는 배우 김의성, 김기천, 김현진, 한이새, 표재겸, 김다혜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4.03.13 I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1부 요약 오프닝 무삭제 클립 공개…김태리 내레이션 눈길
  • '외계+인' 2부, 1부 요약 오프닝 무삭제 클립 공개…김태리 내레이션 눈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2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로 2024년 새해 극장가를 책임지고 있는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1부를 요약하는 본편 오프닝 무삭제 클립을 공개했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외계+인’ 2부 본편 오프닝 무삭제 클립은 1부의 내용을 요약하는 한편 모두를 구하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의지가 느껴지는 ‘이안’(김태리 분)의 내레이션이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죄수들의 대장 ‘설계자’의 탈옥과 하바의 폭발로 지구가 위험에 처하게 된 상황에서 남아 있는 하바의 폭발을 막기 위해 외계 죄수들과 함께 고려 시대로 향한 ‘가드’(김우빈 분)와 ‘썬더’, 어린 ‘이안’. 여기서 ‘가드’는 파괴되고 ‘썬더’는 작동을 멈춘다. 미래로 돌아가기 위해 신검을 찾아야 하는 ‘이안’은 얼치기 도사 ‘무륵’(류준열 분), 삼각산의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 과거에 갇힌 외계인 죄수 ‘자장’(김의성 분)이 뛰어든 치열한 신검 쟁탈전 끝에 신검을 손에 넣게 되고 ‘썬더’와 비행선을 찾아 나선다. 하바 폭발까지 48분 남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안’이 미래에 도착해 폭발을 저지하고 모두를 구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영상은 ‘외계+인’ 2부를 위해 편집에 공을 들인 최동훈 감독의 섬세한 고민이 느껴짐과 동시에 1부의 줄거리를 명료하게 요약하고 있어 흥미를 이끌고 있다. 1부를 관람한지 오래된 관객도, 1부를 관람하지 않은 관객도 2부 오프닝의 ‘이안’ 내래이션으로 인해 영화 시작부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는 평이 더해져 ‘외계+인’ 2부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높인다.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한 볼거리로 2024년 극장가의 포문을 연 영화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1.22 I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아트포스터 공개…류준열→김태리 민화풍에 담은 주역들
  • '외계+인' 2부 아트포스터 공개…류준열→김태리 민화풍에 담은 주역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세 배우들의 시너지와 스펙터클한 액션, 독창적인 볼거리로 7일 연속 압도적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정상을 유지하며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민화풍의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독창적인 세계관과 압도적인 볼거리로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외계+인’ 2부가 아름다운 화풍에 담아낸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민화풍으로 담긴 배경에 저마다의 개성을 자랑하는 캐릭터 8인이 자리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대 건물들이 빼곡하게 서 있는 시간의 문 앞에서 신검과 총을 들고 있는 ‘이안’(김태리 분), 완성형 도사로 돌아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도술을 선보일 ‘무륵’(류준열 분)의 비주얼은 더욱 스펙터클해진 액션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미래로 돌아갈 시간의 문을 여는 ‘썬더’(김우빈 분)와 외계인의 비밀을 파헤치는 ‘민개인’(이하늬 분)의 특별한 활약을 향한 호기심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한 켠에 자리한 두 신선 ‘흑설’(염정아 분)과 ‘청운’(조우진 분)의 모습은 더욱 강력해진 두 인물의 호흡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 시대 벽란정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자장’(김의성 분)과 눈을 가린 채 미스터리한 카리스마를 자아내고 있는 ‘능파’(진선규 분)의 비주얼은 더욱 치열해지는 신검 쟁탈전을 예고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번에 공개된 아트 포스터는 1월 19일(금)부터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까지 멀티플렉스 3사 58개 극장에서 진행될 ‘1부+2부 묻고 더블로 봐 상영회’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독보적인 아우라로 이목을 집중시키는 민화풍의 아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외계+인’ 2부는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열기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향연, 화려한 볼거리로 2024년 극장가의 포문을 연 영화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1.17 I 김보영 기자
'외계+인' 2부, 누적 73만→7일째 1위…고전 딛고 입소문 뒷심 발휘할까
  • '외계+인' 2부, 누적 73만→7일째 1위…고전 딛고 입소문 뒷심 발휘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 2부가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새해를 지나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누적 100만 관객 돌파마저 고전 중인 상황. 1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외계+인’ 2부는 지난 16일 하루동안 4만 108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73만 3251명이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으나 누적 관객 수 100만 명 돌파까지 고전을 겪는 모양새다. ‘외계+인’ 2부는 지난 10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 개봉 후 일주일째 정상을 유지 중이나 ‘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흥행 이후 새해를 지나 극장을 방문하는 관객 수가 줄어들며 예상을 밑도는 일일관객수를 기록 중이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1년 여름 개봉한 ‘외계+인’ 1부의 후속편이다. 류준열을 비롯해 김태리,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진선규, 김의성 등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 멀티캐스팅 앙상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침내 맞춰지는 퍼즐이 선사하는 쾌감과 스펙터클한 액션, 전에 없던 볼거리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4.01.17 I 김보영 기자
하정우 연출·주연 '로비' 크랭크업…"영화=팀워크, 새삼스레 느낀 촬영"
  • 하정우 연출·주연 '로비' 크랭크업…"영화=팀워크, 새삼스레 느낀 촬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영화 ‘로비’(LOBBY)가 지난 12월 27일 크랭크업했다. ‘로비’에는 감독인 하정우를 비롯해 김의성, 박병은, 박해수, 강말금, 이동휘, 곽선영, 현봉식, 최시원, 차주영, 강해림, 엄하늘이 배우들로 함께 연기했다. 영화 ‘로비’는 연구는 퍼펙트, 비즈니스는 제로, 골프는 더 모르는 창욱(하정우 분)이 스마트 도로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벌이는 로비 골프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하정우 감독은 데뷔작 ‘롤러코스터’로 영화 속 무대인 기내와 극장을 동시에 웃음의 롤러코스터로 몰아넣었던 바 있다. 두 번째 작품 ‘허삼관’에서는 따뜻한 부정과 시대가 웃프게 엇갈리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였던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영화 ‘로비’가 마침내 지난 12월 27일 3개월여의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간간이 들려온 캐스팅 소식으로 화제가 되었던 ‘로비’의 상세한 캐스팅 라인업도 흥미롭다. 막대한 예산의 국책 사업권을 따기 위해 대립하는 한때 절친이자 라이벌인 ‘창욱’과 ‘광우’는 각각 하정우와 박병은이 연기했다. 하정우의 ‘창욱’은 인생에 오직, 일과 연구뿐. 골프는 관심조차 가져 본 적 없는 골.알.못이다. 그런 그에게 닥친 일생일대의 한 판이 하필 처음 해 보는 골프다. 입찰 결정권을 가진 ‘갑’의 두 축은 실무 책임자인 베테랑 공무원 ‘최실장’을 김의성이, 실무엔 관심 없지만 야망은 큰 ‘조장관’을 강말금이 맡았다. 미치도록 골프를 좋아한다는 공통점 말고는 서로 앙숙이다. ‘창욱’과 ‘광우’가 둘을 각각 로비 대상으로 정하면서 ‘로비’의 이야기는 본격 전개된다. 접대 골프를 권하는 ‘창욱’의 오른팔 ‘김이사’ 역에 곽선영, ‘창욱’의 사촌동생이자 복병 ‘호식’역은 신예 엄하늘이 맡았다. ‘최실장’을 ‘창욱’에게 소개해 주는 ‘박기자’는 이동휘, 두 팀이 한날한시에 라운딩을 하게 되는 어거스트CC ‘골프장 대표’는 박해수다. 그리고 ‘창욱’이 로비 골프의 지원군으로 투입하는 ‘최실장’의 최애 골퍼 ‘진프로’는 신예 강해림. ‘광우’가 불러들인, 최장관의 최애인 왕년의 톱스타 ‘마태수’는 최시원이 연기한다. 또한 이 ‘로비’와 별도로, ‘골프장 대표’가 그린벨트 해제를 노리고 투입하는 ‘가르시니’ 신부 역은 현봉식, ‘최장관’의 학교 후배이자 골프장 대표의 아내인 ‘다미’ 역에는 차주영이 첫 스크린 연기에 나선다. 과연 각자의 로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로비’는 캐스팅만으로도 이미 재미있는 캐릭터 앙상블을 예고한다. 하정우 감독은 “한국 영화가 쉽지 않은 시기에, ‘로비’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사도 많고 사전에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해서 리딩을 5월부터 10번이나 진행했는데, 배우 분들이 너무나 협조적으로 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라는 것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힘을 합쳐서 정말 팀워크로 만드는 것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낀 촬영이었습니다. 엄청난 큰 선물과 축복을 받은 것 같습니다. 후반작업에 정성껏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영화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촬영을 무사히 마친 감사의 소회를 전했다.개성, 연기력, 앙상블이 다 궁금한 배우들의 호흡과 예측불허의 전개로 선보일 재미가 기대되는 하정우 감독의 영화 ‘로비’는 후반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4.01.16 I 김보영 기자
KBS "故 이선균 사망 배경과 연결 무리"…기사 삭제 요구 반박
  • KBS "故 이선균 사망 배경과 연결 무리"…기사 삭제 요구 반박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봉준호 영화감독 및 문화예술 단체 회원들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배우 김의성, 봉준호 영화감독, 가수 윤종신, 이원태 영화감독 및 29개 문화예술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문화예술연대회의는 고 이선균 배우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수사 당국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언론의 자정 노력,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법령 재개정 등을 요구했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봉준호 감독, 배우 김의성, 가수 윤종신, 장항준 감독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배우 고(故) 이선균의 급작스러운 죽음이 경찰의 수사 누출 및 언론의 자극적인 보도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며 KBS의 보도를 비판하자, KBS가 입장을 냈다. KBS는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사망 배경과 (보도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지난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였던 이선균의 죽음이 경찰과 황색언론, 유튜버들에 의한 가혹한 인격살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 과정에 보안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언론의 자정 노력, 제2, 제3의 희생을 막기 위한 이선균방지법 제정을 정부 및 국회에 촉구했다. 특히 연대회의는 일부 황색언론 및 유튜버들이 고인의 사건을 이슈화하는데 급급했다며, 고인이 사망 전 수사를 받던 당시, 이선균의 사생활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한 KBS의 보도를 예시로 들었다. 이들은 KBS의 보도를 거론하며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를 보도한 KBS는 공영방송의 명예를 걸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며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KBS는 이들의 주장에 지난 12일 늦은 저녁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1월 24일 이선균 씨 마약 투약 혐의 보도는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다각적인 취재와 검증 과정을 거쳤으며, 관련 내용은 최대한 절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보도에 사용된 녹취는 혐의 사실과 동 떨어진 것이 아니라 관련 주장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내용이었기에 매우 제한적으로 사용됐다”며 “KBS의 보도 시점은 고인이 사망하기 한 달 여 전으로 이를 사망 배경과 연결하는 것은 무리”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연대회의가 성명서에 마치 KBS가 이씨 사망 전날(지난해 12월 26일)에도 관련 보도를 한 것처럼 언급했지만, KBS 9시 뉴스에서 해당 일자에 관련 보도를 한 바가 없다”고도 선을 그었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 수사를 받던 중 12월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3차 소환 조사가 끝난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였다. 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며 사망 전날까지 자신의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고인의 사망에 따라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됐다. 고인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영화배우 A씨(28·여)와 유흥업소 실장 B씨(29·여)씨는 지난 5일 검찰에 송치됐다.
2024.01.13 I 김보영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