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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워마드 운영자만 체포 나선 이유
  • [팩트체크]경찰이 워마드 운영자만 체포 나선 이유
  • 지난 8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워마드 편파수사하지마라’ 청원글(사진=청와대 사이트 캡처)[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사이트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사 중이다.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 불법촬영 사진을 게시하도록 방조한 혐의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이 편파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반발이 거세다. 일간베스트 등 과거 문제가 됐던 사이트는 방치한 채 워마드만 수사하는 건 성차별이란 주장이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워마드 편파수사하지 마라’는 청원글에는 오후 2시 30분 현재 5만8252명이 동의했다. ◇ “일베 운영진 수사 협조적…음란물방조로 보기 어려워” 일간베스트와 워마드는 각종 혐오 게시물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대표적 사이트다. 일간베스트는 혐오글이나 불법게시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이트의 원조격이자 단골 손님이다. 일간베스트는 △여성혐오 게시물 △세월호 유가족 폭식투쟁 조롱 △여아 희롱 △길거리 불법촬영 △반려견 수간 추정 사진 등을 게시해 물의를 일으켰다.워마드는 일간베스트 미러링(상대방 행위를 따라 하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 최근 △천주교 성체 훼손 추정 사진 △성당 방화 예고 △남자아이 살해 예고 글들이 잇따라 게시해 말썽을 빚었다. 일부 여성들은 워마드와 일간베스트 모두 불법 게시물을 게시하고 있는데도 워마드 운영자에 대해서만 강제수사를 벌이는 것은 편파수사라고 주장한다. 경찰은 일간베스트 운영진과 달리 워마드 운영자가 불법게시물 사건과 관련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을 뿐 편파수사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워마드는 서버가 미국에 있고 해외에 거주 중인 운영자도 경찰의 협조 요청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음란물유포방조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건 운영자가 방조한 증거 등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반면 일간베스트의 경우 서버가 국내에 있고 운영자도 불법 게시물이 올라오면 이를 삭제하고 회원자격을 박탈하는 등 어느정도 자정 노력을 하고 있고 수사에도 협조적이어서 음란물유포방조죄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경찰은 일간베스트 운영진의 협조를 얻어 불법촬영물 등을 게시한 회원을 여럿 검거했다. 최근엔 ‘박카스 할머니와 성매매를 했다’는 글과 함께 노년여성의 주요 신체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사진 4장을 게시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검거했다. 또 지난 2월에는 선화예고 학생을 납치 및 성폭행 하겠다는 글을 올린 30대 남성 일간베스트 회원을 검거했다. 해당 남성은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앞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모욕하는 글이나 합성사진을 올린 회원들을 체포하기도 했다.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이 이례적으로 강경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하는 시위대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워마드, 운영자 비협조 불법게시물 수사 제자리걸음 반면 워마드는 운영자의 비협조로 인해 불법게시물 수사가 제자리걸음이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남자화장실 불법촬영 사진, 서울 구로 경찰서는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사진, 서울 영등포 경찰서는 남성 누드모델 불법촬영 사진, 부산 동래 경찰서는 유치원생 남아와 천주교 성당 등을 대상으로 테러 예고 사건을 수사중이나 진척이 없는 상태다. 유일하게 검거에 성공한 게 홍익대 누드모델 불법촬영 사건이지만 이 역시 워마드와 별개로 현장수사에 힘입어 범인을 잡았다. 검찰이 워마드 회원인 여성모델 안모씨를 구속기소하자 남성 몰래카메라 범죄에는 관대한 수사당국이 여성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는 반발이 일었다. 페미니즘 단체 ‘불편한 용기’ 주최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수사에 착수하는 것 자체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수사기관도 나름의 신빙성 있는 증거를 확보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것인 만큼 혐의에 대해 억울한 점이 있다면 조사 과정에서 해소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사 착수하는 것 자체를 막는 것은 불거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 일베·워마드 폐쇄 주장도…“헌법상 기본권 보장 위배 우려” 사회적 물의를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일간베스트나 워마드를 폐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이트 폐쇄 여부에 대한 결정권을 쥐고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일부 불법 게시물을 문제 삼아 사이트를 폐쇄하는 건 헌법이 명시한 과잉금지 원칙을 위배할 수 있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헌법 제37조 제2항은 국가안전과 사회질서, 공공복리를 위한 시민의 기본권 제한은 ‘필요한 경우에 한해’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방심위 관계자는 “일간베스트나 워마드 모두 상시·집중 모니터링 대상이어서 모든 게시물을 전수로 조사한다”며 “전체 게시물 중에 70% 이상이 유해하다고 판단되면 폐쇄 심의 대상이나 전체 게시물을 유해 게시물 비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2018.08.09 I 최정훈 기자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일베 운영자는 수사에 협조적"
  •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일베 운영자는 수사에 협조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성 혐오(남혐) 논란을 빚은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대해 경찰에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편파수사에 항의하는 뜻으로 ‘내가 워마드 운영자다’ ‘내가 워마드다’ 라는 해시태그가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일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해외에 체류하는 워마드 운영진 A씨에 대해 지난 5월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2월 남자 목욕탕에서 촬영한 불법 촬영 사진이 워마드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다 운영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받았다.이 소식이 전해지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당연한 처우”라는 의견과 “편파수사”라는 의견을 가진 누리꾼의 대치 상황이 벌어졌다.특히 편파수사를 주장하는 누리꾼은 “왜 ‘일베’에겐 잘못을 묻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워마드가 남혐 대표 사이트라면 일베(일간베스트)는 여성 혐오의 끝에 있기 때문. 워마드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가수 지망생 한서희도 “나 대신 잡아가라”며 운영자 체포 영장 발부에 강하게 반발했다.한서희 (사진=인스타그램)그동안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일베 회원이 처벌을 받은 적은 있지만 경찰이 운영자를 제대로 수사한 적은 없다.경찰은 일베의 경우 서버가 국내에 있고 운영자도 수사에 협조적이지만 워마드의 경우 서버가 미국에 있고 운영자도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반면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을 반기는 누리꾼은 국내 최대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을 예로 들었다. 소라넷 역시 워마드와 마찬가지로 음란물 유포 방조죄로 폐쇄됐다.워마드는 이른바 ‘홍대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올라온 커뮤니티로 천주교 성체 훼손과 성당 방화 예고 글, 문재인 대통령 나체 합성사진 등이 올라와 사이트 폐쇄 국민청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8.08.09 I 박지혜 기자
"살해하겠다" 온라인 협박범 처벌은…범칙금 '5만원'
  • "살해하겠다" 온라인 협박범 처벌은…범칙금 '5만원'
  • 지난 11일 워마드에 게시된 성당 방화예고 글 캡처.(사진=부산지방경찰청)[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달 11일 남성 혐오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방화를 암시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임신중절 합법화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을 하나씩 불태우겠다”며 “이달 15일 ㅂㅅ시 ㄱㅈ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는 휘발유를 통에 담고 있는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후 워마드에 ‘성당 몇 곳에 불 지르면 임신 중절 합법화할 거냐’ 등 방화를 암시하는 글이 이어졌다.부산경찰청은 방화 예고 글을 올린 용의자 추적과 함께 글에서 언급한 부산시 성당 4곳에 대한 순찰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지난해에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특정 학교를 언급하면서 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워마드나 일베 등 극단적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범죄를 예고하는 ‘온라인 범죄예고 글’이 늘고 있다. 대부분 살인이나 성폭행·방화 등 강력범죄를 예고하는 글이다. 경찰은 범죄예고 글에 대한 수사에 나서고 있지만 해외 서버를 이용하거나 범행 장소를 영어 이니셜 등 머리글자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 수사가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커뮤니티 세과시 목적으로 게시글 올리기도경찰에 따르면 범죄예고 글에 대한 수사는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 IP(인터넷에서 해당 컴퓨터의 주소) 추적 등을 통해 작성자를 알아내는 방법을 쓴다. 이와 함께 범행을 예고한 장소·시간을 바탕으로 순찰과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도 한다.문제는 최근 올라오는 범죄예고 글 가운데 구체성을 띄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개인의 원한을 이유로 범행을 결심하기보다 해당 커뮤니티의 성향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범죄예고 글을 이용하기 때문이다.대표적인 곳이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를 내세우는 워마드다. 지난달 이곳에 올라온 성당 방화예고 글은 한 워마드 회원이 천주교에서 사용하는 성체를 훼손해 논란이 빚어진 뒤 올라왔다. 종교계에 맞서 워마드의 세과시를 위해 허위로 범죄 예고글을 작성한 것이다.지난해 8월 여성 게이머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동영상을 게시한 남성은 범칙금 5만 원 처분을 받아 ‘처벌이 가볍다’는 지적이 나왔다.(사진=유튜브 캡처)◇“범죄 예고 게시물, 경각심 갖고 대처해야”실제 수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만만찮다. 특히 워마드의 경우 사이트 서버가 해외에 있어 국제 공조 없이는 게시글 작성자를 찾아내기 어렵다. 경찰 관계자는 “서버가 외국에 있으면 수사가 힘들고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범죄예고 글이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처벌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로 꼽힌다. 경찰은 작성자를 검거해 범행을 저지를 의도가 있었는지를 판단해 혐의를 적용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장난으로 글을 쓴 것으로 판명날 경우 허위신고에 대한 처벌에 그친다.실제로 지난해 8월에는 한 남성이 인터넷 방송을 하는 여성 게이머를 살해하겠다는 동영상을 올려 온라인이 발칵 뒤집힌 일도 있었다. 경찰은 누리꾼의 신고로 해당 남성을 붙잡아 조사했지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행위’로 범칙금 5만원 처분을 받은 게 전부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 올라오는 범죄예고 글은 작성자를 찾아내기도 어려운 데다 찾는다 해도 혐의 적용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금은 단순히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언급하는 수준이지만 온라인상에서 잘못된 대중심리가 발현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유나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박사도 “과거에 데이트·가정폭력 상황에서 혐의가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로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는 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피해자를 돌려보내 실제 범행으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며 “범죄예고 글에 대해서도 경찰이 경각심을 갖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8.02 I 조해영 기자
워마드 회원 "유치원생 살해하겠다" 예고…경찰 수사 착수
  • 워마드 회원 "유치원생 살해하겠다" 예고…경찰 수사 착수
  • 워마드 유치원생 살해 예고 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남성 혐오 온라인커뮤니티 ‘워마드’ 회원이 유치원생 살해를 예고해 경찰이 또 한 번 수사에 나섰다.19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12시경 워마드 게시판에 ‘동래역 앞이다. 칼 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유충은 해당 게시판에서 유치원생을 비하하는 은어다.작성자는 “동래역 앞이다. 유충 보이면 찔러 죽이려고 기다리고 있다”는 글과 함께 부산도시철도 4호선 동래역 지하철 승강장 사진과 흉기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경찰은 글을 작성한 워마드 회원을 파악하는 한편 동래역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동래지역 유치원 학부모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을 앞서 발생한 성당 방화 예고 사건과 병행해 수사한다는 방침이다.워마드는 지난 11일에도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한다”면서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당시 경찰은 게시글에 이니셜로 표시된 성당을 포함 부산 지역 4개 성당과 다른 종교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지만 별다른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2018.07.19 I 김은총 기자
경찰 "부산 성당에 불 지른다" 워마드 게시글 수사 착수
  • 경찰 "부산 성당에 불 지른다" 워마드 게시글 수사 착수
  •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온 방화 예고 게시글(사진=부산지방경찰청)[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남성혐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성당을 불태우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부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오후 8시쯤 워마드 게시판에 ‘ㅂㅅ시 ㄱㅈ성당에 불 지른다. 7월 15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산 동래경찰서가 최초로 관련 신고를 받는 등 총 3건의 신고를 접수했다.해당 글 작성자는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는 내용과 함께 기름통에 기름을 넣고 있는 사진을 게시물에 첨부했다. 경찰은 “주유 사진은 해당 글 게시자가 촬영한 것이 아니라 2016년 11월 한 블로거가 기름통 사용 후기를 작성하며 첨부한 사진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경찰은 현재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초성이 ‘ㄱㅈ’인 부산지역 성당 4곳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시설들에 대해서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10일 한 회원이 워마드 게시판에 ‘예수XXX 불태웠다’며 성체를 훼손한 사진을 게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8.07.12 I 신중섭 기자
워마드 "15일 성당에 불 지른다…천주교와 전면전 선포"
  • 워마드 "15일 성당에 불 지른다…천주교와 전면전 선포"
  • 워마드 게시판에 게시된 성당 방화 예고 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남성 혐오 온라인커뮤니티 ‘워마드’ 회원이 오는 15일 성당을 불태우겠다고 예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월 15일 성당에 불을 지르겠다는 글이 워마드 게시판에 올라왔다’는 112 신고가 3건이나 접수됐다.해당 글에는 “천주교와 전면전 선포한다”면서 “임신중절 합법화될 때까지 매주 일요일에 성당 하나 불태우겠다”는 내용과 함께 기름통에 기름을 넣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특히 글을 쓴 회원은 “주유소 직원들은 왜 이렇게 말이 많냐? 힘들다고 앵앵대길래 바닥에 침 한번 뱉었더니 조용해졌다”고 밝히며 자신이 실제 주유소를 방문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첨부된 사진은 2016년 11월 한 블로거가 등유 구매 후기를 남기면서 인터넷에 올린 사진으로 워마드 회원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게시글에 이니셜로 표시된 성당을 포함해 부산 지역 4개 성당과 다른 종교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게시글을 작성한 워마드 회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8.07.12 I 김은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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