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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 건강식품 강화…“2030년 매출 1000억 목표”
  • 현대바이오랜드, 건강식품 강화…“2030년 매출 1000억 목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바이오랜드가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전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뉴질랜드 마누카 꿀 전문 브랜드 ‘에그몬트’를 비롯한 건강식품 브랜드 4종을 국내에 정식 수입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종합 영양제 브랜드 ‘퓨리탄프라이드’,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와 콜라겐 전문 브랜드 ‘바이탈프로틴’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에그몬트 론칭으로 건강식품 라인업을 더욱 다각화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강식품 브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 및 건강식품 소재·제조 기술 교류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바이오랜드가 이번에 정식 수입해 선보이는 에그몬트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북섬 타라나키 지역 내 해발 2518m의 에그몬트산에서만 채밀한 제품이다.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마누카 꽃에서 채밀한 100% 천연 벌꿀로 1년 중 겨울부터 늦봄 사이 특정 짧은 기간만 꽃이 피어 채집량이 적은 만큼 높은 희소 가치를 가진다. 천연 항산화 및 항균 물질인 메틸글리옥살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현대바이오랜드는 메틸글리옥살 수치를 등급화 한 ‘MGO 등급’과 국제마누카꿀산업협회(UMFHA)가 지정하는 마누카 꿀 품질 등급 ‘UMF(Unique Manuka Factor)’를 기준으로 ‘마누카 꿀 UMF25+/MGO1200+’을 비롯한 총 11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바이오랜드는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자체 건강식품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신세계백화점 본점 등을 비롯해 총 23개 백화점 식품관에서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를 지속 확대해 향후 3년 내로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매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앞세운 온·오프라인 영업망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바이오랜드는 현재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현대그린푸드 케어푸드 전문 온라인몰 ‘그리팅몰’, 현대이지웰 복지몰 등에서 현대바이오랜드가 정식 수입하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건강식품 전 제품을 판매 중이다.오는 22일엔 공식 건강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웰니스몰’을 오픈하고 네이버스마트스토어·쿠팡·카카오톡선물하기 등 외부 판매 채널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여기에 현대홈쇼핑 TV 생방송 진행과 현대백화점면세점 입점 등도 추진 중이다.현대바이오랜드는 건강식품 제품 라인업도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연내 론칭을 준비 중인 초록입홍합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영양제 브랜드 ‘고 헬씨’를 시작으로 향후 3년 내 국내에 독점 유통하는 건기식 등 건강식품 브랜드를 10여개로 늘린다는 구상이다.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국내 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전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은 프리미엄 건기식 등 건강식품을 국내에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화장품·건기식 원료 제조사업과 더불어 건강식품 유통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건강식품 관련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김정유 기자
2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대박조짐…국내업계에 훈풍 예고
  • 2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대박조짐…국내업계에 훈풍 예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글로벌 2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 대한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하게 3·4·5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의약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도 훈풍이 불어닥칠 전망이다.◇보우스트, 마이크로바이옴 반등 신호탄 쐈다4일 세레스 테라퓨틱스(이하 ‘세레스’)에 따르면 지난해 ‘보우스트’(VOWST)의 매출은 1960만 달러(약 264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출시, 6개월만에 2000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낸 셈이다. 설사병의 일종인 재발성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치료제 보우스트는 CDI에 대한 항균 치료 후 재발 방지 용도로 승인받아 1차 치료제도 아니어서 더 눈길을 끈다.미국 바이오텍 세레스 테라퓨틱스의 CDI 치료제 ‘보우스트’ (사진=세레스 테라퓨틱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새로운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이고 이제 막 출시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우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향후의 성장세를 기대해 볼만한 규모”라고 말했다.보우스트보다 먼저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받은 것은 페링 테라퓨틱스의 ‘리바이오타’(REBYOTA)다. 리바이오타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을 제조해 그 미생물총을 내시경을 통해 환자의 장내에 뿌리는 방식의 CDI치료제다. 이와 달리 ‘2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보우스트는 첫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여서 편의성이 높다. 감염 및 알레르기 리스크가 있는 분변이식 대비 안전성도 높다는 장점도 있다.이 같은 이유로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에서는 보우스트를 사실상의 첫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로 여기고 첫 해 매출 규모에 주목해왔다. 특히 올해는 보우스트의 성장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레스는 네슬레그룹의 헬스케어·바이오 전문기업인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와 공동으로 보우스트의 상업화를 진행 중인데, 올해 더 공격적인 의사 교육 및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허가를 앞둔 차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들의 임상 데이터도 고무적이다. 스페인 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오믹(Mikrobiomik)이 개발 중인 CDI치료제 ‘MBK-01’은 임상 3상 중간분석 결과 환자 모집이 완료되기 전임에도 강력한 효능을 보이면서 조기 임상 완료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지금은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를 받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중국 오사이바이오파마(OSAI Biopharma)의 세균성질염 치료제 ‘Lc262-1’ 후보물질도 임상 3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입증,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총국(NMPA)의 시판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부진했던 韓업체도 ‘글로벌 훈풍’ 수혜 기대지난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들의 폐업과 매각이 잇따랐고, 한국 마이크로바이옴 업계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실제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주인 고바이오랩, CJ바이오사이언스, 지놈앤컴퍼니의 주가는 지난해 평균 30.8%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KRX헬스케어 지수는 오히려 20.1% 상승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임상 중단, 기술이전 지연 등으로 대장주로 꼽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들의 사업화가 지연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바이오랩(348150)은 지난해 6월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KBLP-007’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314130)는 상장 당시 2023년 기술이전을 통한 흑자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임상 진행이 늦어지면서 여전히 500억원대 적자를 내고 있다. 상장 이전인 2019년 이뤄진 LG화학(051910)과의 기술이전 계약 외엔 아직까지 눈에 띄는 기술이전 성과가 없는 상태다. CJ 바이오사이언스(311690)(옛 천랩)의 경우 지난해 10월 처음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했을 정도로 경쟁사에 비해 연구·개발 진도가 더딘 편이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 긍정적인 소식들이 쌓이고 있어 국내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지난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인수·합병(M&A) 및 파트너 찾기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발생한 M&A 건수가 과거 연간 평균값의 3배로 늘어났을 정도다. 특히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은 T3파마슈티컬스를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는 이제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이뤄진 가장 큰 규모의 M&A다.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도 지난해 8월 스나이퍼바이옴(SNIPR BIOME)과 신규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계약을 확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그간 연기됐던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계의 기술수출도 연내는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시장 반등의 분위기를 타고 비상장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텍들도 하나 둘씩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셀트리온(068270)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중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가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반기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유한양행(000100)이 59.6%의 지분을 가진 자회사 에이투젠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4.04.10 I 나은경 기자
현대바이오랜드, ‘에그몬트’ 마누카 꿀 11종 정식 수입
  • 현대바이오랜드, ‘에그몬트’ 마누카 꿀 11종 정식 수입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네슬레 헬스사이언스의 프리미엄 뉴질랜드 꿀 브랜드 ‘에그몬트’의 마누카 꿀 제품 11종을 국내 수입한다고 3일 밝혔다.에그몬트 마누카 꿀은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마누카 꽃에서 채밀한 100% 천연 벌꿀이다. 천연 항산화 및 항균 물질인 메틸글리옥살을 비롯해 자연 발생 화학물질 렙토스페린 등이 다량 함유돼 인기를 끌고 있는 건강식품이다.현대바이오랜드가 이번에 선보인 에그몬트 제품은 뉴질랜드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북섬 타라나키 지역 내 해발 2518m의 에그몬트산에서만 채밀한 순수 마누카 꿀을 제품화했다.에그몬트는 국제마누카꿀산업협회(UMFHA)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는 인증 고유 상표 레벨 ‘UMF’(Unique Manuka Factor) 라이선스도 획득했다.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에 최상위 등급 제품인 ‘마누카 꿀 UMF25+/MGO1200+’부터 ‘마누카 꿀 UMF5+/MGO85+’ 등 총 11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마누카 꿀 UMF25+/MGO1200+ 제품은 일반 벌꿀대비 최대 100배 이상 높은 메틸글리옥살을 함유하고 있다.제품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판매된다. 오는 22일 오픈 예정인 공식 온라인몰 ‘현대웰니스’를 비롯해 현대바이오랜드가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있는 에그몬트 마누카 꿀을 정식 수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등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건강식품을 국내에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김정유 기자
우리집 댕댕이도 비만, 반려견과 함께 다이어트해 봐요
  • 우리집 댕댕이도 비만, 반려견과 함께 다이어트해 봐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우리 해피 털찐 게 아니라 살찐 거였네!”가족이 된 반려견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란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체중’이다. 반려견 역시 체중이 늘어날 경우 각종 질병 발생의 위험성이 현저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불어난 강아지의 몸이 남일 같지 않다면, 이번 봄에는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체중 관리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사람과 동물, 각 분야의 비만 치료 전문가들에게 지방은 빼고, 건강은 채우는 효과적인 체중 관리 방법을 물었다.◇ 비만은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에도 치명적비만클리닉 365mc 이길상 대표원장에 따르면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이 축적된 상태를 의미한다. 비만이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비만은 심장병, 당뇨, 관절염 및 각종 호르몬 질환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며,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의사 표현이 어려운 반려견이 비만일 경우 진단검사를 받는 데도 어려움이 생기고 수술을 위한 마취에도 위험성이 늘게 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 비만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사람의 경우 체내 지방량을 측정해 비만을 판별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러나 체내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시행하기가 어려워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는데, 그 중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다. BMI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비만의 기준을 체질량 지수 25kg/m2 이상일 경우로 규정하고 있으며, 체질량 지수 25.0~29.9kg/m2를 1단계 비만, 30.0~34.9kg/m2를 2단계 비만 그리고 35.0kg/m2 이상을 3단계 비만(고도 비만)으로 구분한다.강아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체충실지수’를 통해 비만 정도를 파악한다. 샤인동물메디컬센터 김원중 내과 원장은 “반려견의 경우 수많은 종이 있기 때문에 체중이나 체형을 일반화 해 적정 체중을 찾기는 어렵지만, 수의학에서는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센터가 개발한 BCS(body condition score, 신체충실지수)를 참고해 강아지의 적정 체중을 판별한다”고 설명했다.BCS에 따르면 강아지의 신체충실지수는 총 9단계로 구분하며 ‘1~3’ 단계는 마름 단계, ‘4~5’단계는 적정 단계, ‘6~9’ 단계는 과체중 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김 원장은 “갈비뼈 부근에 약간의 지방이 만져지고, 허리가 구분되지만 뚜렷하지 않으며 복부가 평평하다면 6단계 이상인 과체중 상태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이때부터는 식이 조절과 운동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살은 빠지고, 스트레스는 날리는 반려견 산책반려견과 함께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하기로 결심했다면, 사람의 경우 한 달에 ‘2kg’, 반려견의 경우 일주일에 현재 체중의 ‘1-2%’ 감량하는 정도를 목표로 세우고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자. 무거운 체중으로 인해 운동이 힘들다면 초기에는 칼로리 제한으로 시작해 천천히 체중을 감량한 뒤 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고, 이때 반려견과 함께할 운동으로는 ‘산책’을 추천한다.산책은 반려견의 스트레스 해소, 체중 관리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좋다. 미국심장협회(AHA)는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강아지 키우기’를 선정한 바 있다. 협회는 규칙적으로 강아지 산책에 나선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365mc 이길상 원장은 “반려견을 돌보며 신체 활동량을 늘리다 보면 적정 체중 유지는 물론 혈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식사 후 반려견과 함께 산책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인슐린 민감성을 낮춰, 당뇨병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반려견과 내 건강을 위해 따뜻한 봄날 산책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어 “다만, 지속적인 다이어트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들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장기적인 체중 감량 계획을 세우는 게 좋으며, 다이어트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 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365mc 제공
2024.03.25 I 이순용 기자
애플부터 아람코·벤츠·스벅까지, 글로벌기업 대표들 중국 찾았다
  • 애플부터 아람코·벤츠·스벅까지, 글로벌기업 대표들 중국 찾았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연례행사인 중국발전포럼이 열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수장과 석학들이 이번 행사를 위해 중국을 대거 방문했다.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에서도 기업·학자 대표가 참여한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24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지속 발전하는 중국’이라는 주제로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중국발전포럼이 열린다. 2000년부터 시작한 중국발전포럼은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관하고 중국발전연구재단이 주관한다. 세계와의 대화와 공동 발전을 목표로 중국 정부 고위 관료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국제기구, 학자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중국발전포럼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참석자들을 소개했다. 다국적기업 경영자 80여명을 포함해 약 400명이 참석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쿡 CEO를 비롯해 아민 알 나세르 아람코 회장,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회장, 앨버트 불러 화이자 회장, 롤랜드 부시 지멘스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CEO, 리사 수 AMD CEO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셸, 토탈에너지, 홍콩상하이은행(HSBC), 네슬레, 페덱스, 보쉬, BNP파리바, 히타치, 카길, 휴렛팩커드(HP), 바이엘, 퀄컴, 미쉐린, 티센크루프, 로레알, 매켄지앤드컴퍼니, 블룸버그 등의 CEO들도 참석한다.2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서 리창(왼쪽에서 4번째) 중국 국무원 총리를 비롯해 내빈들이 앉아있다. (사진=AFP)국제기구는 아제이 방가 WB 총재, 크리스티나 게오로기에바 IMF 총재가 참석한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제임스 헤크먼 시카고대 교수,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런던 정경대 교수,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등 석학들도 이곳을 찾았다.한국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과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각각 기업인과 학자 자격으로 방문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공동 CEO 조셉 배도 참석한다.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경제는 회복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넘친다”면서 “우리는 작년부터 기업과 정기 소통을 위한 매커니즘을 구축했으며 정부 기업의 상호 신뢰가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해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국제 환경은 심대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세계 경제 발전도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한 리 총리는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 세계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확대하고 대규모 장비·소비재 개선·교체. 산업 혁신, 새품질 개발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해외 기업 대상으로 개혁 개방 의지도 다졌다. 리 총리는 “계속해서 시장 지향적이고 합법적이며 국제적인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중국이 더욱 개방되면 전 세계에 더 많은 상생 협력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이번 포럼 공개 심포지엄에서는 중국 지속 발전의 동력·전망, 탄소 중립, 인공지능(AI) 발전, 건강 산업, 디지털 산업 전환, 소비·내수 진작 등을 논의한다. 중국 인민은행과 주택도시농촌건설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시장감독관리총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등은 비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국 재계 리더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이달초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사실상 폐지됐던 리 총리는 이번 포럼에서도 역할이 축소됐다는 관측이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리 총리가 올해 포럼에서 기조연설외 기업인들과 별도 만남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3.24 I 이명철 기자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머그잔 44만개 리콜…"화상 등 위험"
  •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머그잔 44만개 리콜…"화상 등 위험"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스타벅스가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 등으로 선보였던 금속 머그잔을 리콜하기로 했다. (사진=CNN,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21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CPSC)는 이날 네슬레USA 스타벅스 브랜드의 크리스마스용 금속 머그잔이 과열되거나 파손되는 사례가 12건 발생해 1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부상자 중 9명은 손가락 또는 손에 심각한 화상 또는 물집이 생겼으며, 나머지 1명은 손가락이 베여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머그잔을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극도로 뜨거운 액체로 채울 경우 과열되거나 깨질 수 있다”며 “이를 구매한 고객들은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그잔은 11온스와 16온스 두 종류로 금속으로 코팅돼 스타벅스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다. 머그잔이 포함된 ‘크리스마스 머그 세트’는 스타벅스에선 매장이 아닌 온라인으로만 판매됐다. 오프라인으로는 타깃, 월마트, 군용 소매점인 넥스콤 매장에서 판매됐다. 판매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였으며, 가격은 크기(용량)나 온·오프라인 매장 등에 따라 10달러, 13달러, 20달러 등으로 책정됐다. 스타벅스 측은 문제가 된 금속 머그잔 44만개를 리콜한다면서 “머그잔을 구입한 곳에서 반품하거나 네슬레USA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접수를 하면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리콜을 위해선 머그잔의 사진이나 선물 세트 식별 코드를 첨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22 I 방성훈 기자
"당 떨어질 때 초컬릿 못 먹겠네"…가격 또 오른다
  • "당 떨어질 때 초컬릿 못 먹겠네"…가격 또 오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의 주요 코코아 공장이 원두인 카카오를 구매할 여력이 없어 가공을 중단하거나 줄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 신프라의 한 농장에 코코아 열매가 놓여 있다.(사진=로이터)로이터에 따르면 무역 소식통 4명은 아프리카 코코아 공장이 원두 부족을 겪으며 전 세계 초콜릿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공장들은 카카오 열매를 코코아 가루나 액상, 버터 형태 등으로 가공해 전세계 식품 업계에 공급한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는 전 세계 코코아의 60%를 생산한다. 주요 카카오 가공업체들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카카오 가격을 감당하지 못하고 속속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9개 주요 공장 중 하나인 국영기업 트랜스카오도 같은 이유로 최근 원재료 구매를 중단했다. 두 명의 업계 소식통은 로이터에 트랜스카오 공장이 사실상 유휴 상태라고 전했다. 전 세계 코코아 무역에서 주요 무역업체인 카길은 지난달 코트디부아르의 주요 코코아공장들과 거래를 일주일 동안 중단했다. 카길 역시 주요 공장이 원재료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아 재배 2위 국가인 가나에서는 국영 코코아 가공 회사(CPC)를 포함한 8개 공장 대부분이 작년 10월부터 반복적으로 작업을 중단했다. CPC는 카카오가 부족해 총생산 능력의 20%만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원재료인 카카오가 귀해지면서 글로벌 코코아 거래 매커니즘도 무너지고 있다. 농부들이 코코아 원두를 현지 딜러에게 판매하고, 이 딜러는 카카오를 가공 공장이나 글로벌 무역업체에 판매한다. 이들은 원두나 코코아 버터나 파우더 등의 제품을 네슬레, 허쉬 등 글로벌 초콜릿 업체에 공급한다. 상인과 가공업체는 최대 1년 전에 미리 합의된 가격으로 현지 딜러로부터 원두를 구매하고, 현지 규제 당국은 농부들이 카카오에 대해 청구할 수 있는 농가 가격을 낮게 책정한다. 그러나 올해는 카카오 부족 사태로 현지 딜러가 농부들에게 산지 가격에 프리미엄을 얹어 지급하는 등 거래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됐다는 평가다. 코코아 공장들이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1년 전보다 2배 넘게 급등했다. 코코아 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3년간 가뭄 등 재해와 병충해 확산으로 원두 생산량이 급감한 가운데 올해 역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코코아 기구(ICCO)는 이번 시즌 전 세계 코코아 생산량이 10.9% 감소한 445만t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로이터는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지금까지 소비자 가격을 세 차례 인상한 데 이어 조만간 네번째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3.14 I 양지윤 기자
네슬레코리아,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출시
  • 네슬레코리아,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슬레코리아는 자사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 커피의 신제품인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네슬레코리아는 앞서 출시해 인기를 얻은 ‘디카프 에스프레소 로스트’에 이어 보다 낮은 강도의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로 디카페인 캡슐 라인업을 강화했다.이번 신제품은 스타벅스의 인기 블렌드인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디카페인 버전으로 달콤한 향은 물론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이에 따라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은 싱글 오리진, 디카페인 등 총 14가지 제품이 되면서 소비자에게 더 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됐다.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담당자는 “신제품 디카프 블론드 에스프레소 로스트는 건강한 커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네슬레는 풍부한 캡슐커피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취향에 따른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슬레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체험단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일까지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스타벅스 앳홈’ 공식 계정을 친구 추가 후 체험단 신청서를 제출한 소비자 중 100명을 추첨해 다양한 네스프레소 전용 스타벅스 캡슐 및 머그를 증정할 예정이다.
2024.03.04 I 김정유 기자
페리에 위생 논란에…식약처 "국내 기준상 문제 없어"
  • 페리에 위생 논란에…식약처 "국내 기준상 문제 없어"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탄산수 ‘페리에’의 위생 논란에 대해 “프랑스 현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을 보면 안전상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리콜(회수)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27일 밝혔다.27일 오후 서울 시내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페리에’. (사진=뉴시스)페리에는 글로벌 식품사 네슬레가 생산하는 탄산수 제품이다. 지난달 한 해외 언론 매체는 네슬레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프랑스 규제를 위반한 수처리 법을 사용했다고 보도했다.이에 국내에서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전 매장에서 페리에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한 데 이어, 유통 및 커피 전문점들이 판매 중단 검토에 돌입했다.판매 중단 사태가 이어지자 식약처가 진화에 나섰다. 식약처에 따르면 네슬레는 품질 유지 목적으로 2021년까지 유럽연합(EU) 기준에 맞지 않은 자외선 처리와 불순물 제거를 위한 활성탄 필터를 사용해 왔으나, 이후에는 해당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국내 품질 관리 기준상으로는 해당 방법이 허용된다.식약처는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유통 중인 페리에 제품의 중금속, 세균 등 수치가 국내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수거 검사를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부적합이 확인되면 신속히 회수 조치할 예정이며,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2.27 I 박소영 기자
외국 따라하던 백화점, 이젠 성공노하우 전수…더현대 서울, 태국行(종합)
  • 외국 따라하던 백화점, 이젠 성공노하우 전수…더현대 서울, 태국行(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수출한다. 한국 백화점업계가 일본 등 선진국 백화점을 따라하기에 급급했던 과거에 달리, 이제는 해외에서 닮고 싶은 백화점으로 위상이 올랐음을 보여준다.◇ 더현대 서울의 성공, 중소·중견브랜드까지 ‘낙수’20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가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현대백화점은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전날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더현대 서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1958년에 설립된 시암 피왓 그룹은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아이콘시암 등 쇼핑몰을 운영 중인 태국의 대표 유통 기업이다. 시암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 명소인 명동과 고급스러운 강남을 합친 듯한 상권이다. 현대백화점은 협약에 따라 이 쇼핑몰들 가운데서 ‘K콘텐츠 전문관’을 운영키로 했다. K콘텐츠 전문관은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K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아울러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 일부 매장에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입점시켜, 이들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도울 방침이다.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와 파격적인 매장 구성, 고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시암 피왓 그룹의 쇼핑몰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VIP 마케팅도 함께 편다.◇ ‘벤치마킹 투어’ 인기…다양한 국가·업종서 관심이번 업무협약은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에서 작년 7월 벌인 ‘외국인 대상 벤치마킹 투어’에서 시작됐다. 시암 피왓 그룹 임직원들은 마침 엔데믹으로 전환한 지난해부터 글로벌 오프라인 리테일 투어를 재개했는데, 더현대 서울이 ‘MZ세대의 메카’로 자리잡은 데 주목했다. 이에 따라 더현대 서울의 벤치마킹 투어에도 참여했고, 수차례 더현대 서울을 방문하면서 운영 방식을 포함한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더현대 서울의 ‘성공 DNA’는 태국 이외 나라에도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 작년 벤치마킹 투어엔 시암 그룹 외에도 루미네·한큐(일본), 엘 팔라시오 데 이에로(멕시코) 등 각국 백화점 및 쇼핑몰을 비롯해 네슬레(스위스), 제너럴밀스(미국), 포르쉐(독일) 등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또는 임원진이 다녀갔다.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백화점업계 레벨이 글로벌스탠다드로 올라서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분위기가 됐다”며 “특히 더현대 서울은 한국의 MZ세대는 물론 외국인 고객들도 몰릴 만큼 고객을 끌어들이는 힘이 크다”고 했다. 실제 더현대 서울은 오픈 2년 9개월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 국내 백화점 최단 기록을 썼다.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20~30대 매출 비중은 58%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평균 20~30대 비중(2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에서 소상공인 대상으로 시범도입했던 벤치마킹 투어에 다양한 분야의 학생·연구진, 업종을 불문한 외국 기업들까지 관심을 가져 투어를 늘렸다”며 “글로벌 리테일의 새로운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21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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