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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3D 그래픽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 공개
  • 엔비디아, 3D 그래픽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가 단 몇 초 만에 텍스트를 3D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Large-scale Amortized Text-To-Enhanced3D Synthesis, LATTE3D)를 공개했다.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구현된 이미지 예시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구현된 이미지 예시 라떼3D는 가상 3D 프린터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를 1초 안에 사물과 동물의 3D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다.라떼3D는 표준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는 포맷으로 제작됐다. 비디오 게임, 광고 캠페인, 디자인 프로젝트 또는 로보틱스용 가상 훈련장 개발 등을 위한 가상 환경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엔비디아(NVIDIA) AI 리서치(research) 담당 부사장인 산자 피들러(Sanja Fidler)는 토론토에 위치한 AI 연구소에서 라떼3D를 개발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AI 모델이 이 정도 품질의 3D 비주얼을 생성하는 데 1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10~12초 정도면 충분하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결과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 전반의 크리에이터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3D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러한 발전으로 라떼3D는 엔비디아 리서치 데모에 사용된 엔비디아 RTX A6000과 같은 단일 GPU에서 추론을 실행할 때 거의 즉각적으로 3D 형상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크리에이터는 처음부터 디자인을 시작하거나 3D 에셋 라이브러리를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라떼3D를 사용해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세부적인 개체를 생성할 수 있다.모델은 각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몇 가지 다른 3D 모양 옵션을 생성해 크리에이터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선택된 개체는 몇 분 내에 더 높은 품질로 최적화된다. 그런 다음 사용자는 해당 그래픽을 그래픽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와 같은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픈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기반 3D 워크플로우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연구진은 동물과 일상 사물이라는 두 가지 특정 데이터세트에 대해 라떼3D를 훈련시키고, 개발자는 동일한 모델 아키텍처를 사용해 다른 데이터 유형에 대해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구현 이미지 예시 예를 들어, 3D 식물 데이터세트를 훈련한 라떼3D 버전은 조경 디자이너가 고객과 브레인스토밍 하면서 나무, 꽃 덤불, 다육식물로 정원 렌더링을 빠르게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정 내 사물에 대해 훈련된 모델은 집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채울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개발자는 테스트하거나 실제 환경에 배치하기 전에 개인 비서 로봇을 훈련할 수 있다.모델 훈련에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사용라떼3D 훈련에는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가 사용됐다. 3D 그래픽 외에도 챗GPT(ChatGPT)를 통해 생성된 다양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훈련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3D 개체를 설명할 때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예를 들어, 다양한 개 종류를 묘사하는 프롬프트에서는 모두 개 모양을 생성하도록 학습시켰다.전 세계 수백 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엔비디아 리서치는 AI, 컴퓨터 그래픽, 컴퓨터 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등을 중점으로 연구하고 있다.연구원들은 엔비디아 GTC에서 확산 모델 훈련을 위한 최신 기술을 발전시키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엔비디아 테크니컬 블로그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최신 엔비디아 AI 뉴스는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의 GTC 기조연설 다시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5 I 김현아 기자
아름다움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도 아름답다
  • 아름다움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도 아름답다[회사의맛]
  • 고물가시대,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된 서울 용산구.용산 한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으니 아모레퍼시픽(090430) 사옥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해 2018년 문을 연 이 사옥은 외관부터 압도적인 미(美)를 자랑한다. 내부도 감탄스럽다. 5층에 자리한 구내식당도 그렇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업은 구내식당마저 아름답다.아모레퍼시픽 사옥 5층의 ‘루프 가든’. 구내식당은 이 가든을 중심으로 디귿(ㄷ)자 구조다.(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선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식당은 800석 규모다. 아침식사는 개인부담금 1000원을 내야 하지만 점심과 저녁은 모두 무료다. 직원은 많고 식당 밥은 맛있고 비용부담은 없으니 식당은 항상 북적인다고 한다.식당은 삼성웰스토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아침은 속 편한 한식이 주로 준비된다. 올해 10월부터는 김밥에 반숙란, 샐러드, 요거트 등을 곁들인 테이크아웃 메뉴를 추가했다.지난달 29일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의 A,B 메뉴(왼쪽부터)C, D 메뉴(왼쪽부터)식당이 가장 공들이는 건 역시 점심 메뉴다. A, B, C, D로 메뉴가 4가지다. 한식과 중식, 일식, 양식, 동남아식 등을 고루 준비하지만 따로 국가별로 나눠 코너를 운영하진 않는다. 식당을 찾았던 지난달 27일 메뉴는 △A : 부산식쫄우동, 셀프김쌈밥, 오징어링튀김 △B : 경성스타일함박, 크루통스프, 오지치즈후라이 △C : 뼈없는감자탕, 두부계란전, 고구마순볶음 △D : 돈가스김치나베, 낫또미역초무침, 양배추샐러드. 올해 수능에 ‘매력적인 오답’이 많았다는데 이 식당엔 매력적인 정답 메뉴들만 있다. 고심 끝에 C 메뉴를 택하고 봤더니 다행히(?) 직원들은 D 메뉴로 쏠려 줄이 조금 더 길었다.테이크아웃 메뉴도 점심엔 더 풍성하다. 샐러드와 헬시팩,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4가지다. 저염식, 채식 찬합도시락도 있으니 선택지는 총 6가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식단 관리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헬시팩과 샐러드 인기가 굉장히 높아졌다”며 “가장 먼저 동나는 메뉴”라고 했다.음식도 맛있지만, 구내식당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은 식사의 만족도를 한껏 높인다. 식당은 통창으로 돼 있어 용산역과 용산공원, 남산, 한강 등 동서남북 사방의 뷰를 갖췄다. 채광이 좋은데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극대화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당이 있는 5층 바닥부터 6층 바닥까지의 층고는 6.5m”라며 “사옥 내 일반 사무실층보다 높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 전경화장품 등의 원료를 자연에서 찾는 회사답게 식당 안팎엔 살아있는 식물들이 가득하다. 식당 밖, 5층 중앙에 위치한 중정 ‘루프 가든’에선 키 큰 나무들이 자란다. 식당 내부에는 목재조형물에 다육식물이 심어져 있는데 마치 예술작품 같다. 식사를 하면서 눈 둘 곳이 많다는 얘기다.또한 회사가 향을 중시하는 만큼 식당은 음식냄새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사무실은 없고 설비실 등만 있는 4층에 주방을 만들어 음식을 조리한 뒤 전용엘리베이터를 통해 5층 식당으로 운반해 배식한다.편안한 차림새로 식사하는 사람들 사이로 유독 말쑥한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눈에 띄었다. 이 사옥에서 보안 일을 맡고있는 협력사 직원일 거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화업체와 보안업체 등 협력사 직원들도 아모레퍼시픽 직원처럼 이 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한다”며 “다만 식당 자리가 부족해 퀄컴과 같은 입주사 직원들은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아쉽지만 식당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없다. 업무 목적으로 온 외부 방문객은 6600원에 식권을 살 수 있다.후식을 위한 카페도 5층 한 켠에 있다. 동백나무를 의미하는 ‘카페 카멜리아’다. 직원 복지 차원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1200원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티 브랜드인 오설록의 차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단 점도 큰 혜택이다. ‘달빛걷기’,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등은 한 잔에 500원, ‘삼다연 라떼’ 등은 1500원이다.
2023.12.02 I 김미영 기자
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80% 싹뚝
  • [단독]尹정부, 농촌지역 특화작물 R&D 예산 80% 싹뚝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전 정부가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던 ‘지역 특화작목 연구개발 사업’의 예산이 80%나 삭감됐다. 경기도 선인장, 충북 와인, 전북 수박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을 길러 우리나라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던 사업이 사실상 재검토될 운명이다.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지역농업기반 및 전략 작목 육성’ 사업 예산이 전년대비 79% 줄어든 37억원으로 편성됐다. 지역별 삭감율을 보면 경기도가 88.2%, 제주가 84.9%, 전북이 80.3%, 충북이 79.3% 순이었다. 지역특화작목 사업 관련 지역별 예산 내역 (자료 : 윤준병 의원실)지난 2021년 문재인 정부 때 시작된 이 사업은 전국 9개 도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지역별 생산과 연구 기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총 69개 지역 특화작목을 선정했다. 농촌진흥청이 앞장서 이들 작물을 육성하고 상품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었다. 이들 지역 특화작물을 2025년까지 집중 지원하며 육성해 국내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었다. 쌀 등 특정 작물이 치우친 농가의 소득도 다변화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약 180억원 규모로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농촌진흥청이 일부 작물을 교체하면서 도별 대표 작목이 일부 바뀌었지만 국내 농업 경쟁력 향상 취지에는 변함이 없었다. 지난 8월 기준 지역 특화 작물은 △경기 선인장·다육식물 △강원 옥수수 △충북 포도·와인 △충남 딸기 △전북 수박 △전남 유자 △경북 참외 △경남 단감 △제주 키위 등이다.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데일리)윤준병 의원은 “국가 주도 특화작목을 선정해 핵심적인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면서 관련 예산이 79.4%인 144억원이나 한꺼번에 사라졌다”면서 “농진청이 전국 9개 도(道) 농업기술원과 함께 세운 계획을 3년만에 대폭 축소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정책 투자가 계속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면서 “예산 복원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고 나아가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재배 기술 및 지역 브랜드화를 위해서도 계속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측은 “아직 사업별로 예산안이 다 확정된 게 아니다”면서 “국정감사와 국회 예산심의 등을 거쳐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8 I 김유성 기자
‘반려식물’ 인기 계속…‘라방’에 ‘경매’까지 뛰어드는 식집사들
  • ‘반려식물’ 인기 계속…‘라방’에 ‘경매’까지 뛰어드는 식집사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 아이 화분에 살포시 앉아 있는 모습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살짝 불그레한 색감도 돌아요.” 다육식물 전문 농원이 운영하는 한 유튜브 채널, 농장 주인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다육식물 화분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각 화분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고 가격이 소개되는 순간, 라이브 방송 댓글창이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가장 먼저 원하는 화분의 번호를 말하는 자에게 낙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식집사’(식물 집사)들은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식덕질’(식물 덕질)을 할 수 있으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라고 장점을 소개했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국내에서 ‘반려 식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코로나19의 장기화였다. 코로나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미세 먼지 등 제거 효과가 높고,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집에 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공기정화 다육식물 ‘스투키’로 시작, 각종 다육 식물들을 2년째 키우고 있다는 직장인 주모(30)씨는 “1.5룸 정도 작은 공간에서 키우기도 쉽고, 다육 식물들은 다양한 종마다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점점 화분 욕심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되었던 식물의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꽃다발 등의 용도를 위해 줄기를 잘라서 파는 절화의 판매량은 지난해 3억6900만본을 기록, 전년(3억6800만본) 대비 0.2%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서 입학식, 졸업식 등 대면 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다육 식물인 선인장류를 비롯, 화분에 심어져 판매되는 분화류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 증가율은 3.4%로 절화를 넘어섰다. 특히 선인장류의 판매금액은 전년 대비 24.3% 늘어난 약 107억원대를 기록하며 24.3%나 증가, 분화류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하던 중 몬스테라, 아이비 등 식물들을 집에 들였다는 직장인 홍모(36)씨는 “식물은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밖에 자주 나가지 못해서 우울할 때 도움이 됐다”며 “인터넷으로 정보를 구하기도 쉽고,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며 식물 키우기의 장점을 소개했다. 다육 식물 화분은 적절한 완충재만 있다면 택배로도 쉽게 거래할 수 있어서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쉽게 이뤄진다. 전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5060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업주부인 진모(58)씨는 “화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유튜브를 통해서 다양한 화분이 소개되고, 키우는 팁 등도 볼 수 있어서 홈쇼핑을 보는 기분으로 틀어놓는다”고 말했다. 특히 선점이 중요한 유튜브 경매의 경우 식물을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대신 ‘빠른 손놀림’을 선보이는 자녀들도 있다. 대학원생 유모(27)씨는 “유튜브로 화분을 사고 파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 줄은 몰랐다”며 “1만원대면 원하는 화분을 살 수 있고, ‘덤’을 끼워주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의 시장이 있었다”며 “식물 경매에서 원하는 화분을 갖는 것도 ‘사이버 효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023.10.02 I 권효중 기자
고양 스타필드에 '플라워 팝업스토어'…시중가 比 30% 저렴
  • 고양 스타필드에 '플라워 팝업스토어'…시중가 比 30% 저렴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스타필드 고양점에 지역 화훼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한 팝업스토어가 차려졌다.경기 고양특례시 산하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은 오는 24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 1층 센트럴아트리움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제공)‘플라워 팝업스토어’는 생활 속 화훼문화를 확대하고 고양시 꽃 소비 확대의 일환으로 4년 동안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과 스타필드 고양이 함께 진행한 행사다.재단은 참여 농가지원과 아름다운 화훼 문화 포토존을 연출 등을 협조하고 스타필드 고양은 장소 제공과 미디어 홍보 등 고양시 꽃 소비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를 지원한다.이곳에서는 고양시에 소재한 화훼농가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꽃과 선인장, 다육식물 등을 시중가 대비 30~40% 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화훼농가가 힘을 모아 설립한 ‘고양시화훼연합회’가 참여하며 다양한 꽃과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 선인장·다육식물·관엽식물 작품을 전시한다.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재단 대표이사는 “스타필드 고양점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플라워 팝업스토어에서 꽃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0 I 정재훈 기자
KG모빌리언스, 신사업 라이브커머스 '모빌라이브' 내일 첫 방송
  • KG모빌리언스, 신사업 라이브커머스 '모빌라이브' 내일 첫 방송
  • KG모빌리언스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라이브커머스 분야의 신사업 ‘모빌라이브’의 첫 방송을 오는 16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빌라이브는 온라인 구매자와 온·오프라인 판매자 간 실시간으로 직접 전자금융거래를 연결해 주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이다. KG모빌리언스에서 자체 개발한 SNS 전용 결제 솔루션을 적용시켜 라이브방송에서 보다 자유로운 형태의 온라인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모빌라이브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총 4회의 MVP 테스트 운영을 진행한다. MVP 테스트 운영을 통해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새로운 페이먼트에 대한 고객의 개선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방향성을 보완해 차년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원 KG모빌리언스 신사업기획본부장은 “이번 서비스로 별도의 쇼핑몰 구축이나 라이브커머스 방송 기획 없이도 휴대폰만 있으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며 “시청자는 판매자의 라이브 방송 화면에 보이는 모든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는 “KG모빌리언스의 결제산업 노하우가 담긴 모빌라이브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에 최적화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결제 데이터와 커머스 데이터를 통해 본격적인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빌라이브 첫 방송은 다육이 전문 유튜버 러블리로즈다육TV와 함께 진행한다. 다육식물을 처음 접하는 구매자를 위한 모빌패키지 상품과 다육이 소개 및 관리 방법 등 다양한 노하우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방송 중 오프라인 화원 매장 안에 있는 모든 식물은 크리에이터와 소통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09.15 I 이지은 기자
대구시, 6월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 '대구 꽃박람회' 개최
  • 대구시, 6월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 '대구 꽃박람회' 개최
  • 국내 최대 규모 실내 플라워쇼인 ‘대구 꽃박람회’가 오는 6월 2일부터 4일 대구 산격동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엑스코)[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구 꽃박람회가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 동관에서 열린다. 지역 화훼 생산 및 판매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행사다. 전체 면적 1만5000㎡ 엑스코 동관 3개홀(4~6홀)에서 열리는 행사로 실내 꽃 관련 행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올해 14회째를 맞은 박람회 주제는 ‘꽃의 힘’(The Power of Flower)이다. 분재와 야생화, 다육식물, 희귀식물,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다양한 품종의 화훼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전통 꽃꽂이 이케보노를 비롯해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산수분경전, 꽃차 전시회, 플렌테리어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현장에선 화훼 생산와 판매 농가와 관련 기업이 참여해 방문객과 직접 거래하는 기업관도 설치, 운영한다. 경북도와 경산시, 청도군, 경기 고양시 등 지자체에서도 올해 박람회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전국 플라워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화훼디자인 경진대회, 키우는 식물을 진찰·진단해 맞춤 분갈이법을 알려주는 닥터플라워 이벤트, 꽃해설사 가이드투어, 플라워 미니 연주회, 플라워 드로잉쇼, 꽃차 클래스, 그린시티포럼 세미나,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힐링 플라워 등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대구 꽃박람회 관람료는 성인 기준 9000원이다. 6월 1일까지 온라인 사전예매를 하면 개인은 6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행사기간 중 현장등록도 4인 가족은 2만8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1인당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엑스코 관계자는 “올해 대구 꽃박람회는 힘든 시기를 지낸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위축된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4.19 I 이선우 기자
“다육이로 외로움 달래”…1인 가구 찾아온 ‘반려식물’
  • “다육이로 외로움 달래”…1인 가구 찾아온 ‘반려식물’
  • [이데일리 김영은 수습기자] “반려동물을 키울 여력도, 시간을 희생할 자신도 없지만 외로움을 달랠 무언가가 집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서울 종로구에 거주 중인 성모(31)씨는 6개월째 자취방에서 반려식물 ‘수염이’(수염틸란드시아)를 기르고 있다.(사진=김영은 수습기자)서울에서 11년째 자취 중인 직장인 성모(31)씨는 6개월 전부터 반려식물 ‘수염이(수염틸란드시아)’를 기르기 시작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서면 생기는 적막감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그만의 비법이다. 성씨는 “내가 애정을 쏟는 살아 있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며 “잎이 새로 나는 과정을 보면서 힐링(치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기준 관리비도 5000~6000원 정도밖에 들지 않아 부담도 적다”고 설명했다.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1인 가구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반려식물’ 키우기가 유행하고 있다. 이들이 반려식물을 키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서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올해 발표한 반려식물 소비자 인식 조사를 보면 ‘반려식물을 기르는 이유’로 ‘정서적 교감 및 안정’이 가장 높은 비율(55%)을 차지했다. ‘반려식물을 통해 어떤 심리적 효과를 느끼느냐’는 물음엔 ‘안정감을 느낀다’는 대답이 대다수였다. 응답자 70% 이상은 ‘정서적 안정(76.9%)’, ‘행복감 증가(73.1%)’ 효과에 공감을 나타냈다. ‘우울감 감소(68.4%)’, ‘희망이 생김(56.4%)’에 공감한 응답자도 절반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동대문구에서 6년째 거주 중인 대학생 오모(26)씨도 식물 ‘필로덴드론 콩고’에 ‘로니’라는 별명을 붙여 1년째 함께 살고 있다. 그는 “누군가와 같이 살았다면 외로움이 없어서 키울 생각을 못 했을 텐데, 혼자 살다 보니 외롭다고 느껴져 키우게 됐다”며 “줄기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비를 3개월째 기는 직장인 손모(26)씨는 이 식물에 ‘빅스비’란 이름을 붙여줬다. 그는 “빅스비가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면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도 느낀다”며 “반려동물은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해서 부담스웠던 참에 식물을 키우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반려식물은 반려동물과 비교해 키우는데 쏟아야 하는 시간이 적고, 관리비 등 비용이 덜 든다는 점이 인기 이유로 꼽힌다. 직장인 정모(28)씨는 “고양이를 키우려고 했지만, 자취방이 비좁은 데다 퇴근 후 보살필 시간이 부족했다”며 “식물은 이런 점에서 자유로워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식물 두 종을 구입해 1년째 기르는 직장인 정모(28)씨도 “투자해야 할 에너지, 시간이 부족해 동물을 키울 수 없었다”며 “물을 자주 안 줘도 잘 자라는 종을 추천받아 구입해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반려식물이 1인 가구의 외로움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동물보다 식물이 비용 절감되기도 하고, 시간, 체력 등 여러 물리적 한계로 동물을 기를 수 없는 1인 가구에 반려식물이 위안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특임교수는 “1인 가구가 반려식물 기르는 이유는 자취방에서 타인과 소통하지 않아 외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식물과 교감한다고 생각하며 반려식물 기르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4.10 I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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