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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유엔대사 한국 방문 비방…“국제무대 존재감 상실”
  • 北, 美유엔대사 한국 방문 비방…“국제무대 존재감 상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19일 최근 한국을 방문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에 대해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미국의 현주소라고 비방했다.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UN) 미국대사가 17일 오전 서울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서 열린 방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미국집권자가 최근 빈번히 찾고있는 전화대화 상대도 중동지역에 있고 미국무장관이 분주히 오가는 행선지도 중동지역이라는 사실은 미국외교관들에게 있어서 급박한 과제가 날로 험악하게 번져지는 중동사태의 조속한 봉합이라는것을 시사해준다”고 말했다.이어 “토마스 그린필드가 미국의 가장 긴급한 대외적 문제가 무엇인지 분간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북한 제재에 신경을 쓰는 토마스 대사를 비판했다.김 부상은 대북제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맥이 빠질대로 빠진 불법무법의 대조선 제재 압박 소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려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 행각”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김 부상은 “그 공진 효과가 얼마나 크겠는지, 저들끼리 북도 치고 꽹과리도 치면서 돌아가는 추태가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냉대와 조소를 받게 되겠는지 자못 궁금하다”고 했다.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 14일 한국을 방한해 3박4일간 일정을 소화한 뒤에 18일 일본으로 넘어간다.그는 한국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이행 감시 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막더라도 노력을 절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이 거부된 것에 대해 이같은 대책을 밝혔다.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고 위반 사항을 추적해온 전문가 패널은 창설 15년 만에 이달 말 활동을 종료한다.김 부상은 “현 미국 행정부의 취임이후 미국은 세계로 되돌아온것이 아니라 세계가 미국을 떠나가고있다”며 “충고하건대 토마스 그린필드는 미국이 진짜 걱정하고 두려워하는것이 무엇인지를 세계앞에 말짱 드러내는 어리석은 짓거리를 그만두고 이제라도 자기가 설 자리를 찾아가는것이 좋을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윤정훈 기자
尹, 주유엔 미국대사 접견…중동 정세·북핵 문제 등 논의
  • 尹, 주유엔 미국대사 접견…중동 정세·북핵 문제 등 논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 중인 린다 토마스-그린필드(Linda Thomas-Greenfield) 주(駐)유엔 미국대사를 15일 접견, 유엔 안보리 이사국 활동·한미 동맹·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한국이 올해부터 2년간 미국과 함께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안보리가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한미동맹이 지난 70여 년간 자유·민주주의·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발전해 왔으며,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 공조가 견고한 이때 한국을 방문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이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를 주도하고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화답했다.이어 “한국의 유엔 안보리 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각종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아이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윤 대통령은 유엔의 대북 제재 레짐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 여타 회원국의 결의 이행을 위한 안보리 내 협력도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저지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도 북한 문제와 주요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꾀할 것이라고 했다.양측은 이스라엘-이란·하마스 갈등 사태가 조기에 종결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아울러 중동 정세로 인한 에너지·경제·공급망 문제, 사이버·기후변화 분야 등에서의 갈등이 군사·정치·외교적 갈등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만큼 한미 간에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공조를 이어가자고 입을 모았다.
2024.04.15 I 권오석 기자
주 유엔 美대사 "대북제재 위반 관련 보고서 지속 작성할 것"
  • 주 유엔 美대사 "대북제재 위반 관련 보고서 지속 작성할 것"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방한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를 15일 국방부에서 접견하고 대북정책 공조 방안과 주요 안보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신 장관은 이날 대화에서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가 유엔 차원의 대북제재 위반과 북한 인권문제 대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2024년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해라고 언급하면서,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함께 안보리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 유엔 미국대사가 15일 국방부 청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에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북한 핵·탄도미사일 고도화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인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이 부결된 점을 설명하면서 대북제재 이행의 틈새와 북한 핵·미사일 고도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2009년 창설된 북한의 안보리 제재 위반 혐의 사례 조사 및 보고서 작성 기관이다. 러시아의 임기연장 거부로 인해 4월부로 임기가 종료된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미국이 대북제재 위반 관련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가 계속 작성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 장관과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국제 안보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한반도 및 역내, 나아가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증대되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 장관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이행과 국제사회 평화유지 활동 등과 관련된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유엔 및 미국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국제사회 평화유지 활동과 관련된 우리측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한미가 공동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발굴에 관심을 갖겠다고 답했다.
2024.04.15 I 김관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심판론 격돌…지지층 세대결 된 사전투표-해외부동산 침체 ‘물타기’로 버텨보자···출구 찾는 기관들-새마을금고 ‘양문석식 편법대출’ 전수조사-[사설]무책임한 의료계 뻗대기, 이젠 목소리도 제각각인가-[사설]다시 열린 K반도체의 봄, 전방위 지원 미룰 때 아니다△2면-앵커·스핀·스크롤…이데일리 TV 달라진 ‘셋’-기후 동행카드 2030 할인 통했다,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불티’△3면 -사전투표율 높으면 野에 유리?…‘중도층·수도권·2030’ 본투표가 승패 가른다-與 “이재명·조국 심판론 거세” vs 野 “정권 심판론 확인”-화제성이 곧 투표율…尹·李 맞붙은 20대 대선 최고△4면 -“메모리 감산효과 컸다…올 상반기 안에 낸드도 질주할 것”-너무나 뜨거운 美 고용시장…금리 인상론까지 솔솔-밸류업 속도내는 당국, 정작 회계정책 컨트롤타워는 폐지-뱅크런 이어 작업대출 새마을금고 또 도마워△5면-‘위기 속 역발상’…투자금 날릴 뻔한 뉴욕 빌딩, 땅까지 사들여 수익 창출-낡고 악재 덮친 英·佛자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우려-살리자는 투자자 vs 포기하자는 운용사△6면 -與텃밭 ‘강남’ 향한 이재명…野강세 ‘충청’ 찾은 한동훈-조태열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대체할 방법 구상중”…나토 사무총장에 협력 요청-남북, 채널단절 1년 기약없는 연락재개△8면-여도 야도 ‘재건축 속도전’ 공약…30대도 70대도 “아직 결정 못해”-“식물정부·탄핵만은 막아달라”…위기감에 고개숙인 與중진들-“강남행 KTX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일자리 늘려 인구 35만 춘천 만들 것”-‘투표소 대파 제한’에 이재명 “쪽파는 되나” 한동훈 “국민 고통 희화”△9면 -“10회 연속 금리 동결…3분기부터 인하 전망”-“반도체 덕에 경지부진 완화”-‘10년 불패’ 서비스업은 의료·금융·부동산-‘가짜 근로자’ 동원해 대지급금 11.3억 타간 사업주-“기준치 700배”…‘알리·테무’ 장신구 발암물질 범벅△10면-‘알뜰폰 승인’ 앞둔 KB국민銀…비금융 속도낸다-KB스타뱅킹, 대면·비대면 경계 없이 서비스 제공할 것-코앞 총선에…‘산은,부산 이전’에 쏠린 눈-‘자본금 한도 임박’ 산은, 정책금융 역할 줄어드나△12면 -바이든, 풀뿌리 소액 기부의 힘…트럼프는 억만장자 공략-TSMC,日제2공장도 구마모토현에 짓는다 日, 최대 11조원 지원-슬로바키아 대선서 친러 승리, 나토 내 ‘푸틴 우군’ 늘어난다-中총리 만난 옐런 “과잉생산 억제해야”△13면 -LG엔솔 영업이익 75% 뚝…“3분기부터 개선”-김승연 한화 회장 잇단 현장행보 사업 재편 속 3세경영 중간점검?-가격·충전시간·주행거리…모두 충족한 전기차는 ‘아이오닉6’뿐-두산, IBM과 디지털 비즈니스 협력 강화-LG이노텍, 고성능 라이다 개발…車센싱 시장 공략-SKC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새 사명 ‘SK리비오’ 달고 새출발△14면-티빙, 드라마·야구 잇단 성공…넷플릭스 턱밑 추격-美, 7년 만의 개기일식에 들썩-대통령과학장학생 120명 선발…경쟁률 25대 1-신한은행, 더존비즈온 인터넷은행 참여 유력△15면-무료배달 무한경쟁 시작…“비용 절감 환영” vs “부작용 우려”-선적 서류 업무 자동화…AI 미래는 ‘버티컬 산업’-가구도 ‘선택과 집중’…자녀방·수면 특화 매장 승승장구△16면-예측불허 증시, 한 표가 가른다-바닥이 안 보인다 공포의 배터리주-美대선 누가 되든 호재, 시동 거는 건설기계주-“뻔한 ETF는 가라 기존에 없던 상품으로 승부”△18면-4억 로또 청약 뜬다…신생아 특공 도전자 주목-빗나간 예측…GTX-A, 출퇴근보다 나들이용-집값 바닥론에도 안 팔린다…주택시장 회복 하세월-‘묻지마 투자’ 옛말…수익형 부동산, 경매시장서도 찬밥△19면-눈 감고 들으면 보입니다 “장애 예술인 아닌 예술인”-3시간 통 큰 소리의 시원한 미덕-커피차 끌고 청년 오디션장 간 유인촌 “선배의 마음으로 응원”△20면-샷 불안했지만…우승 간절함이 통했다-세심한 배려에 통 큰 투자…재미·감동·흥행 다 잡은 두산건설-‘골프 황제’ 타이거우즈 마스터스 26번째 출전 확정-쇼트트랙 황대헌, 또 반칙 ‘실격’△22면-우리 힘으로 뇌 닮은 AI반도체 개발…엔비디아 독점 깰 수 있다-“개인별로 온디바이스 AI소유하게 될 것…시장 확대 기대”△24면-[기고]전동차 예비율, 시대에 맞게 조정해야-[정치프리즘]한동훈·이재명 운명 결정할 최종 변수-[생생확대경]변죽만 울린 공직 이탈 대책△25면-[목멱칼럼]안전제일 경영과 노동개혁-[기자수첩]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맨 금감원-[데스크의눈]거야독주·거부권 악순환 끝내려면△26면-“현장에만 집중할 수 있게…경찰관 위한 에이젠트 될 것”-SK네트웍스, 식목일에 무궁화 200그루 심어-500번 구부려도 멀쩡…KIST, 섬유형 전극 소재 개발-韓·日 케이블 TV, 신규 관광객 증대 한 뜻△27면-“월 200만원도 못 버는데 누가 하겠어”…공시촌, 문구점·복사집도 발길 뚝-총선 끝나면 法집행 시동 의·정 갈등 이번주 분수령-법무법인 DLG, 글로벌 진출 위해 영문으로 개명 헝가리에 동유럽 지원센터 설립-의사없는 ‘보건의 날’…여론 여전히 싸늘-내달 20일부터 병원갈 때 ‘신분증 필참’-“공공 노인일자리 사망사고, 산재 아니다”
2024.04.07 I 박민 기자
조태열 “대북제재 패널 대체 메커니즘 구상…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 조태열 “대북제재 패널 대체 메커니즘 구상…우크라이나 지속 지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장관이 벨기에 브리쉘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북 군사협력 등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회의를 계기로 유럽 내 국가들과 연쇄 회담을 진행하며 인태지역에서 긴밀한 안보 협의도 약속했다.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리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하기 직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외교부)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나토 협력 방안과 러북 군사협력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조 장관은 최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임기 연장이 부결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을 대체할 새로운 모니터링 메커니즘을 우방국과 함께 구상하고 있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러시아 규탄 목적의 유엔 총회 소집에도 나토의 동참을 주문했다.이어 조 장관은 또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교전국’으로 규정하며 위협적인 언사와 도발을 지속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이 서해상에서 북한의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면서, 나토 차원에서도 동북아 정세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북러 간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짚어가며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를 위해 나토와의 긴밀한 공조가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면담에서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가 연계돼 있어 인태 파트너국(AP4, 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앞서 지난 4일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속적인 지원을 발표했다. 조 장관은 “올해부터 23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패키지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나토의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1200만 달러를 우크라이나를 위한 군 재활센터 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살상무기 지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한국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뉴질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체코와 각각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조 장관은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장관을 만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최종 낙찰자로 참여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지원을 부탁했다. 한케 브라윈스 슬롯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작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양국 관계가 한층 격상됐다는데 공감했다. 이어 양국이 당시 합의한 반도체 동맹과 경제안보, 사이버안보, 국방 분야에서 양국 협의체의 진전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윈스턴 레이몬드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는 인태지역 내 대표 유사입장국인 양국이 역내 공조 확대 및 협력 심화를 위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2024.04.07 I 윤정훈 기자
러 외무부, 이도훈 한국 대사 초치…"독자제재 항의"
  • 러 외무부, 이도훈 한국 대사 초치…"독자제재 항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러시아 외무부는 5일(현지시간)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초치해 독자제재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 현지 매체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이 대사를 불러들여 “러시아인 개인과 법인에 대한 제재는 비우호적인 조치”라고 항의했다. 이어 “러시아는 근거 없는 비난에 기반한 불법적인 조치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면서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제재를 포기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기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타스)앞서 우리나라 외교부는 이달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가 러시아 국적 선박·기관·개인만을 대상으로 한 독자제재를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대북 독자제재’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대러 독자제재’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러시아 외교부는 이달 3일(현지시간)에도 한국의 독자제재 조치에 러시아가 ‘보복’을 예고한 바 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북러 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 행보에 대응해 취한 독자제재 조치를 두고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비우호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2024.04.05 I 이윤화 기자
한국 "북한 사이버 범죄, 핵 비확산체제에 심각한 도전"
  • 한국 "북한 사이버 범죄, 핵 비확산체제에 심각한 도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은 사이버 안보를 위협해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교과서 같은 사례로 대량살상무기와 핵 비확산체제에 심각한 도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사진=연합뉴스)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아리아 포뮬러’ 회의에서 50개 이상 유엔 회원국의 금융 시설이 북한 해커들에게 영향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리아 포뮬러 회의는 안보리 이사국(15개국)의 요청으로 열리는 비공식회의다. 안보리 공식 의제로 설정되지 않은 주제나 이사국간 이견 등으로 공식회의가 어려운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황 대사는 북한이 금융제재망을 피해 전체 외환 수입의 50%를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획득했다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불법적 사이버활동이 안보리의 제재 효과를 약화해 제재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불법적 사이버 활동과 사이버 범죄가 국제사회의 (핵무기) 비확산 체제에 추가적인 도전을 야기할 수 있다”며 “유엔 회원국 금융기관 50곳 이상이 북한의 지원을 받는 해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2024.04.05 I 양지윤 기자
외교부 “대만 지진피해 깊은 위로…재난구조 지원 용의”
  • 외교부 “대만 지진피해 깊은 위로…재난구조 지원 용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대만에서 25년만에 최대 규모 강진이 난데 대해 깊은 위로의 뜻을 표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화롄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발표했다.이번 대만 동부 화롄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1999년 9월 21일 대만 난터우현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에 피해규모가 가장 크다. 대만은 사망자 9명 포함 사상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임 대변인은 “이번 피해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이 조속히 극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우리는 재난 구조와 피해 복구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지원 의사를 밝혔다.화롄 지역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은 무사히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임 대변인은 ‘우리 국민 6명은 무사히 안전한 지역으로 가셔서 현재 나머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파악된 우리 국민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외 임 대변인은 오는 7월 유럽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임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며 ”현재 4월 이후 해외 순방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중이다.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임 대변인은 최근 러시아 선박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한 질문에 ”안보리 제재를 위반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수물자 운송과 북한 해외 노동자 송출에 관여해온 러시아 선박·개인·기관을 지난 3일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러북 간의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우리 안보를 해치지 않고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4.04.04 I 윤정훈 기자
김건 “‘셰셰’ 외교 안돼…한미 동맹 중심 ‘원칙외교’해야”
  • 김건 “‘셰셰’ 외교 안돼…한미 동맹 중심 ‘원칙외교’해야”[총선人]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만해협 문제에 그저 중국에 ‘셰셰(고맙다)’하면 된다고 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한국은 원칙과 자존의 외교를 통해 주요 9개국(G9)이 돼야 한다.”국민의미래 비례대표 6번인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국민의미래 비례대표 6번인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 2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주권국가인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했는데 우리가 가만히 있고, 대만해협은 한국 물동량의 40%가 지나는데 상관없는 문제라고 하면 국제사회가 한국을 우스운 나라로 취급한다”며 원칙 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북핵외교기획단장, 주영국대사 등을 거친 김 후보는 35년간 외교부에 몸담았던 북핵문제 전문가다. 그는 “평생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었는데, 의원직도 위치만 다를 뿐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위치라고 판단돼 수락했다”고 정치에 뛰어든 배경을 소개했다.그는 미중 전략경쟁 시대에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인공지능(AI), 바이오, 극초음속미사일 등은 무기화할 경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미중러 등 국제사회가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의 위치는 미국의 동맹국인만큼 한미 동맹을 중심으로 외교관계를 펼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이어 김 후보는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을 굳건히 하고 나아가 G7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연합전선을 짜야 주변국이 우리를 약한 고리로 보지 않는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러시아와 상호 존중의 외교를 할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G7회의, 나토 정상회의에 가는 것도 이같은 이유”라고 했다.김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대북제재와 관련된 법안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재 북한에 대해 독자 제재를 할 때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시행령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포괄하는 대북 제재법을 발의하겠다”며 “이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국익을 위해 초당적인 논의를 할 수 있도록 비공개 논의 시스템 등을 만들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윤 정부의 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는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후보는 “최근 북한의 돈줄은 사이버 가상화폐 탈취인데, 외교부 재직 당시에 한미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서 대응하고 있다.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며 “작년 12월부터는 일본이 합류해서 미사일 공유뿐 아니라 북한의 사이버 활동 자금 차단 등을 함께하고 있다”고 강했다.외교부는 최근 지정학적 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북핵 협상을 총괄했던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개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동안 대화 업무에 중점을 뒀던 한반도본부에 정보 기능을 강화해 제대로 된 한반도 업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중러를 상대할 수 있도록 인태전략담당관까지 둘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김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전망에 대해선 “백악관의 주인이 누가 되든 한미 동맹을 강화시키는 것이 과제”라며 “미국 의회의 중요성이 커지는만큼 이 부분에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윤정훈 기자
김준형 “尹정부 외교참사 막기 위해 정치 결심”
  • 김준형 “尹정부 외교참사 막기 위해 정치 결심”[총선人]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정부는 외교를 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하는 것 같다.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그동안 망가진 외교를 복구할 수 있을까하는 조급함이 생겨 정치에 뛰어들었다.”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인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인 김준형 전 한동대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30여년을 학계에서 몸담으며 외교정책을 연구하고 자문했던 김 후보는 조국 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한 달 전에 정치에 입문했다.김 후보는 국익을 고려하지 않고, 흑백론만 펼치는 현 정부의 외교 문제를 꼬집으며, 조국혁신당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그는 “검찰 정권은 우리가 선이고, 피의자는 악이라는 세계관으로 외교에서도 미국·일본 등 우방국과만 잘지내려 한다”며 “전쟁은 흑백이지만, 외교는 회색이라고 얘기한다. 우방국과도 이익을 위해서는 치열하게 협상해야 하고, 적대 관계라도 관리하고 무역을 해야한다”며 국익주의 외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어 “한국은 대통령의 권한이 크고 외교력이 행정부에 집중돼 있어서 외교참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지도자는 당선이 되면 중간에 수렴하는 경향이 있는데, 후보 때보다 더 보수적인 대통령은 처음 봤다. 위험한 외교라고 생각한다”고 현 정부의 일방향 외교를 비판했다.김 후보는 국회 입성 시 1호 공약으로 분쟁국가 해외파병 반대 결의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대만에 한국과 일본을 파병 등 형태로 개입시키려 간을 보고 있다”며 “이걸로 윤 정권을 압박할 것”이라고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미국 정부의 대통령실 도청에 대해서도 할 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미국이 시인했는데 한국은 우방국이라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외교는 전략성 자율성이 중요하다. 우리의 이익이 있을 때는 자율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바이든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인 인도를 예를 들며 한국도 중국과 러시아와 외교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아시아에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는 건 일본·한국·대만·싱가포르 뿐이다. 인도는 하지 않았다”며 “인도는 미국의 우방국이지만 중국의 값싼 제조품을 의존하고, 러시아의 원유를 시장보다 싼 가격에 공급받고 있다. 이게 전략적 자율성”이라고 했다.그는 한미일 3국 협력을 하는 동시에 중러 관계에서도 국익을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후보는 “반도체, 배터리 문제 등 경제 문제로 부딪힐 때는 동맹국이라도 우리의 이익을 관철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만 문제에 대해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을 반대한다고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니 한중일 정상회담이 못 열리는 것”이라며 “미국이나 일본도 ‘무력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를 얘기하지만, 동시에 ‘하나의 중국 지지’ 발언을 통해 조절한다. 우리만 외교를 안 하고 있는 것”이라고 50년전 냉전외교로 돌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현 정부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김 후보는 “현 정부는 억지력을 강조하기 위해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는데 외교는 동시에 대화와 협상도 필요하다”며 “이스라엘을 보면 힘에 의한 평화가 불완전하다는 걸 볼 수 있다. 결국 온전한 평화를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과 긴장을 완화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2024.04.02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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