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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쌀밥 몸에 좋은데요"…요즘 해외서 난리난 '이것'
  • "흰쌀밥 몸에 좋은데요"…요즘 해외서 난리난 '이것'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즉석밥 제품 ‘햇반 백미’의 북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CJ제일제당이 북미에 수출하고 있는 ‘bibigo Sticky Rice’ 제품 이미지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지난해 북미에 수출한 ‘햇반 백미’ 매출이 전년 보다 20.6% 상승한 약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년전인 2021년 보다 2배 규모로 성장한 수치다.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 ‘햇반 백미’를 ‘bibigo Sticky Rice(찰진 밥)’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상온 가공밥으로 백미밥과 잡곡밥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백미밥은 상온 가공밥 수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하는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최근 K푸드 레스토랑이 많아지며 ‘한국식 쌀밥’을 집에서도 먹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즉석밥의 ‘압도적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웰니스 트렌드’로 흰쌀밥이 ‘상대적으로 건강한 탄수화물’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이 현지 흰쌀밥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34.6%가 ‘쌀이 건강한 선택지이기 때문에 구매한다’고 답했다.김숙진 CJ제일제당 P-Rice 담당은 “북미에서 백미 즉석밥 재구매 의사가 95%가 넘을 정도로 한국식 백미밥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며 “K-즉석밥이 북미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I 한전진 기자
“파업 의사 출입 금지” 공지 내건 미쉐린 식당...갑론을박
  • “파업 의사 출입 금지” 공지 내건 미쉐린 식당...갑론을박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24 미쉐린 가이드로 선정된 서울의 한 식당 사장이 의료파업에 동참한 관계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기사와 무관한 사진.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22일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했는데 식당에서도 출입금지를 당했다”며 해당 식당의 공지를 알렸다. 그러면서 “식당은 사람을 가려 받아도 문제없지만, 병의원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서울 마포구의 한 파인다이닝 식당 사장 A씨는 지난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A씨는 “잠정적으로 당분간 의료 파업에 동참하고 계시는 관계자분을 모시지 않겠다. 정중하게 사양한다”며 “개인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본질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버리는 기회주의자로 산 적이 없다.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또 포털사이트 내 식당 소식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놓고서까지 쟁취하려는 게 도대체 무엇이냐. 생명의 존엄 앞에서 왼쪽이니 오른쪽이니 이념이나 사상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목소리 높였다.이어 “”수술대를 찾지 못해 병원 응급실에 가서조차도 119에 전화해 수소문해야 하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최소한의 직업윤리에 대한 사명감마저 저버리는 행동은 비난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의료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를 알리는 공지 (사진=A레스토랑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의사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해당 식당 인스타그램 등에 몰려가 항의 글을 올리고 있다.이들은 “의사는 진료거부를 못하는데 손님을 가려 받을 수 있다니 부럽다” “시골에서도 미쉐린 먹고 싶은데 미쉐린 취약지역으로 식당 옮겨주실 생각은 없나?” “본인은 정의로운 척하지만 정작 이 가게 저녁 코스요리보다 포경수술, CPR, 대장내시경, 위내시경, 대장 용종 절제술 의료 수가가 낮은 게 현실” “당신같이 비싼 음식 파는 사람이 환자들의 아픔을 매일 돌보는 의사들을 어떻게 알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조만간 가족들과 식사하러 가겠다”며 해당 식당을 응원하기도 했다.
2024.04.22 I 홍수현 기자
‘5월은 가정의 달’ CJ푸드빌 빕스, 가족 고객 대상 혜택 마련
  • ‘5월은 가정의 달’ CJ푸드빌 빕스, 가족 고객 대상 혜택 마련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가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CJ푸드빌 빕스 메뉴 (사진=CJ푸드빌)이날부터 6월 12일까지 ‘스테이크 패밀리 세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성인 샐러드바 3인과 스테이크로 구성된 세트를 정상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스테이크는 ‘프리마베라 안심&채끝’, ‘토마호크’, ‘포터하우스’, ‘엘본’, ‘스테이크 플래터’ 5종 중 선택할 수 있다.어린이 고객 대상 ‘나만의 봄 화관 만들기’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장 내에 실제로 착용이 가능한 ‘봄 화관’을 비치했으며 꾸미기 도구로 직접 나만의 봄 화관을 만들 수 있다. 완성된 봄 화관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1명)’, ‘빕스 어린이 샐러드바 식사권 2매(10명)’, ‘CJ외식 기프트카드 1만 원권(15명)’ 등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CJ푸드빌은 가정의 달에 가족 외식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이번 프로모션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1주차 방문객수는 전주 대비 141% 증가했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스테이크 주문량은 1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빕스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즐거운 가족 외식을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22 I 한전진 기자
"에스파 스케줄 내가 관리".. 카카오·컴투스 '이곳'에서 실현 가능
  • "에스파 스케줄 내가 관리".. 카카오·컴투스 '이곳'에서 실현 가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컴투스(07834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아이돌 게임’에 재도전한다. 아이돌 그룹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팬덤과 게임 이용자들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콘텐츠다. 아이돌 팬덤과 게임 이용자 모두를 꾸준히 만족시켜야만 장기적 성장이 가능해서다.(왼쪽부터) 에스파 닝닝, 윈터, 카리나, 지젤(사진=SM엔터테인먼트)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SM엔터테인먼트, 컴투스는 하이브(352820)와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각각 에스파, 방탄소년단(BTS) 등 유명 아이돌 가수들을 캐릭터로 재탄생시킨 모바일 게임을 연내 출시한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6일 SM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컬렉션 모바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SM이 보유한 소속 아이돌 그룹의 IP를 기반으로 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자회사 메타보라가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퍼블리싱과 서비스를 담당한다.SM 게임 스테이션은 이용자가 K팝 아이돌 그룹 매니저가 돼 스케줄 활동을 진행하고, 디지털 포토 카드 등을 수집하는 미니게임이 주 콘텐츠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에스파, 라이즈 등 4·5세대 아이돌 그룹은 물론 △레드벨벳 △태연 △NCT △샤이니 △소녀시대 △보아처럼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가수들이 모두 SM 소속이라는 점에서 출시 초기 팬덤 유입이 용이할 전망이다.(사진=컴투스)‘글로벌 톱티어 퍼블리셔’ 도약을 선언한 컴투스도 올 상반기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IP를 활용한 모바일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글로벌 170여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BTS 쿠킹온은 타이니탄과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식당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타이니탄을 중심으로 한 세계관과 포토카드, 이용자가 직접 꾸미는 타이니탄 무대 등 BTS 팬덤 ‘아미(ARMY)’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수집 요소가 더해졌다. 직접 꾸민 무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음악도 들을 수 있다.컴투스가 내세우는 강점은 바로 게임성이다. ‘쿠킹 어드벤처’, ‘마이 리틀 셰프’ 등 지난 10년간 요리 시뮬레이션 작품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온 그램퍼스가 개발을 맡은 만큼 탄탄한 게임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터치를 이용한 간편한 조작법과 다양한 콘텐츠로 숙련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램퍼스의 노하우가 결합됐다. 쉽게 말해 단순히 아이돌 IP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유입된 팬덤과 게임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즐기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의미다.한지훈 컴투스 게임사업부문장은 앞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IP를 게임화할 때 게임성을 제대로 살리는 부분을 가장 신경쓰고 있다”며 “IP에만 의존한 ‘아미를 타깃으로 한 요리 게임’이 아닌 ‘요리 게임인데 아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추구하며 게임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아이돌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출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초기에 대거 유입된 아이돌 팬덤과 게임 이용자들을 붙잡아둘 콘텐츠 부족으로 고배를 마셔왔다. 지난 2019년 넷마블(251270)이 출시한 ‘BTS 월드’, 개발이 무산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테이크원컴퍼니가 출시한 ‘블랙핑크 더 게임’도 성과가 부진했다.현재 카카오게임즈와 컴투스가 게임성에 집중하는 이유도 과거 실패 사례를 뛰어넘기 위한 목적이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BTS 등 아이돌 IP에 기반한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초기에만 화제가 됐을 뿐 지속적 흥행에는 실패했다”며 “아이돌 팬들의 흥미를 계속 이끌지 못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 요소 또한 갖추지 못해 양쪽의 눈높이를 모두 맞추지 못한 점이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2024.04.21 I 김가은 기자
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해외진출 본격화
  • 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해외진출 본격화
  • 소노인터내셔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인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19일 밝혔다.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기존 한진칼이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는 호텔로,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 1백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와이키키리조트호텔은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등과 인접해 있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은 4,500㎡로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로 11개의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총 275개 객실을 보유중이며, 투숙률은 2023년 기준 86%에 이른다.해당 호텔은 객실 외에 현재 레스토랑, 야외 수영장,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알라 모아나 쇼핑몰과 호놀룰루 동물원 등 관광 명소와도 거리가 가깝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ONO(소노) 브랜드가 연간 천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한 소노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글로벌 호텔·리조트 체인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 위탁운영으로 첫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소노벨 하이퐁으로 네이밍 변경 후 현재까지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75실 객실 규모의 노르망디 호텔을, 2023년에는 뉴욕 내 66실 객실 규모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을 각각 인수, 운영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유럽에도 손을 뻗었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 중심가 생제르맹데프레 지역 소재 담 데 자르 호텔을 인수했다. 109실 객실 규모의 이 호텔은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된 바 있다.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치게 됐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해 소노 브랜드를 안착시킬 예정이다.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로,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과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문다애 기자
'아이유 카드' 화제…소비자들도 "연회비 더 내겠다"
  • '아이유 카드' 화제…소비자들도 "연회비 더 내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카드가 고액의 연회비를 받는 프리미엄 카드 늘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수료 매출 하락으로 업황이 어려워지자 연회비가 비싼 카드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소비 행태에 카드 이용자도 호응하자 프리미엄 카드 연회비가 새 수익원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카드업계는 올해 우량 고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카드 시장 공략을 강화해 업황 악화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가수 아이유(왼쪽)와 ‘투체어스’ VVIP 카드(사진=우리카드)18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7곳(신한·현대·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의 작년 연간 연회비 수익은 1조 3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 2235억원) 대비 약 1000억원(8.3%) 증가한 수치다.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은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 8827억원에 불과하던 연회비 수익은 2019년 9893억원, 2020년에는 1조685억원으로 1조원을 넘은 이후 2021년 1조 1343억원, 2022년 1조 2235억원, 2023년 1조 3255억원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작년 상반기 출시한 신용카드 59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회비는 8만 3453원이다. 전년도 같은기간 출시한 76종의 신용카드 평균 연회비 3만 8171원 대비 119% 증가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특히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VVIP용 특화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우리은행 모델인 아이유가 최근 유튜브에서 사용한 ‘투체어스’ 카드가 화제가 됐다. 이 카드는 우리은행 VVIP 특화 서비스인 투체어스 고객 중 블랙 등급 고객용이다. 블랙 등급은 수신액 50억원 이상에 연회비 250만원 수준이다. 이 카드는 업계 최초로 국내 마티나골드 라운지를 비롯한 전 세계 초호화 공항 라운지를 동반 3명까지 매월 8회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특급호텔 레스토랑과 베이커리에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KB국민카드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헤리티지 리저브’, 하나카드 ‘제이드’, 현대카드 ‘현대 아멕스 카드 에디션2’ 등이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카드다.실제 여신업계는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고금리 지속으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데다 연체율까지 껑충 뛰면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연회비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VVIP용 카드가 아니더라도 1만~2만원대 최저 연회비가 아닌 5만~10만원대 카드에도 고객이 호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신업계 한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하는 연회비 수백만원짜리 카드는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렵지만 프리미엄 카드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 것은 사실이다”며 “최저 연회비 카드보다 차라리 5만~10만원짜리 카드를 쓰는 게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프리미엄 카드 가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18 I 정병묵 기자
'패밀리' 틀깨는 아웃백…"디테일 살린 메뉴로 20대 발걸음 끌 것"
  • '패밀리' 틀깨는 아웃백…"디테일 살린 메뉴로 20대 발걸음 끌 것"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가족(패밀리)에 국한된 레스토랑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도 열린 ‘캐주얼 다이닝’으로의 변신이 이제 시작됩니다.”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캐주얼 다이닝’으로의 변신을 선언하며 선보인 신메뉴 4종.(사진=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지난해 괄목할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기세를 몰아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도모하고 나섰다. 정필중 아웃백 직영사업본부장(전무)은 18일 서울 종로구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웃백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이같이 설명하며 첫 스텝으로 지난 15일 본격 론칭한 신메뉴 4종을 함께 소개하고 나섰다.정 본부장은 먼저 “1997년 한국에 처음 소개되며 당시 아웃백을 찾았던 20대는 지금 40대 중후반이 됐다. 현재 10~20대 고객들은 이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웃백을 기억하는 셈”이라며 “이에 아웃백은 앞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아웃백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이번 리포지셔닝 전략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른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어느 연령대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캐주얼 다이닝’으로의 변신을 목표로 삼은 이유다.특히 지난해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에 따른 외식업계 일상회복이 가시화된만큼 선제적으로 새로운 고객층의 발걸음을 이끌어 업계 주도권을 잡으려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아웃백은 지난해 매출 4576억원, 영업이익 7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호실적으로, 이번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정 본부장은 “전략적 방향을 아주 간단한 워딩으로 설명하면 ‘가족의 외식공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친구와 연인, 그리고 다양한 모임 등 라이프 스타일 속 함께 하는 외식공간’”이라며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입지, 디자인, 서비스 등 전반적인 운영의 틀을 점진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캐주얼 다이닝 콘셉트에 맞춰 선보인 신메뉴 4종에도 20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디테일’이 담겨 있었다. △고중량보다 고품질의 고기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안심 스테이크 강화를 목적 따라 탄생한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주력인 투움바 등 꾸덕한 파스타에 더해 신선·건강을 강조한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패밀리 레스토랑 특유의 묵직한 메뉴에서 벗어나 간편하고 깔끔하게 한 끼 식사를 충족할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이다. 여기에 한 때 고객들의 각광을 받았던 달군 접시에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시즐링 플레이팅’을 부활시켜 ‘블랙라벨 킹프라운 스테이크’도 새로 선보였다.신메뉴 개발을 주도한 bhc 연구개발(R&D)센터 메뉴개발팀 김광중 셰프(부장)은 “기존 아웃백의 메뉴는 미국 서부 스타일의 와일드한 느낌이 강했으며 과거 외국에 대한 경험이 없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끌어냈다”며 “반면 최근 젊은 고객들은 외국에 대한 경험이 많다는 점과 함께 아기자기하면서도 셰프의 디테일한 터치를 더한 메뉴를 선호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이번 신메뉴는 색을 바꾸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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