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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 포수 최다 홈런新' 최하위 삼성, KT에 짜릿한 역전승
-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후반기 대반전을 노라는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위즈와 벌인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말 3점을 뽑은 끝에 5-2 역전승을 일궈냈다.삼성은 전날 KT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최근 4연승을 마무리했다.삼성은 2회말 강민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통산 315호 홈런을 때린 강민호는 박경완(현 LG트윈스 배터리 코치·314개)을 제치고 역대 포수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kt는 0-1로 뒤진 5회초 강백호의 볼넷에 이은 도루, 배정대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이어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와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를 더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하지만 삼성은 7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박경수,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KT 구원투수 박영현의 폭투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김현준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김지찬의 우전안타, 구자욱의 1루수 쪽 내야안타로 3점을 뽑아 4-2로 달아났다.내친김에 삼성은 8회말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 선발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⅓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태훈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대전 경기에선 원정팀 NC다이노스가 접전 끝에 한화이글스를 7-5로 제압했다.4연승을 달린 NC는 41승1무38패로 5위에 자리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한화는 35승1무42패를 기록했다.NC 외국인타자 마틴은 역전 결승홈런 포함,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NC 선발투수 와이드너는 4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1⅓이닝 무실점을 막은 이용찬이 승리투수가 됐다.한화는 정은원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페냐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운데 마무리투수 박상원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NC는 4-5로 뒤진 9회초 손아섭과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마틴이 박상원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사직구장에선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누르고 최근 8연패를 끊었다.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이명종-김성진-김재웅-임창민이 이어던진 불펜진도 4이닝을 1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타선에선 간판타자 이정후가 3안타를 쳤고,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선제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LG-SSG), 광주(두산-KIA)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 김태균-박재홍-박경완-홍성흔, KBO 40주년 레전드 선정
- KBO리그 40주년 레전드에 뽑힌 김태균(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재홍, 홍성흔, 박경완.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실함과 꾸준함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솔선수범하며 동료들의 귀감이 됐던 김태균(40), 박재홍(49), 박경완(50), 홍성흔(45)이 KBO 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 선정됐다.KBO 리그 통산 타율 6위(.320), 안타 3위(2209개), 타점 5위(1358개), OPS 5위(.937) 등의 족적을 남긴 김태균은 전문가 투표에서 130표(66.67점), 팬 투표에서 35만5881표(6.52점)를 받았다. 총 점수 73.18로 레전드 40명 중 14위를 차지했다.일본에 진출했던 두 시즌을 제외하고 한화에서만 18시즌을 활약한 김태균은 수많은 별명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심지어 별명이 워낙 많다고 해서 ‘김별명’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힘과 기술을 겸비했던 중장거리 타자였지만 김태균의 가치는 출루 기록을 통해 가장 잘 증명된다.김태균은 KBO 리그 역대 3위에 해당하는. 421의 통산 출루율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7일 대전 NC 전부터 2017년 6월 3일 대전 SK전까지 무려 8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KBO 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2016시즌 기록한 310번 출루는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출루 기록이다. 2012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3시즌 연속 출루율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고 2016시즌에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지난 시즌까지 단 7명밖에 달성하지 못한 13시즌 연속 100안타 및 14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은 ;이글스의 심장‘ 김태균의 성실함과 헌신을 상징하는 지표다. 네 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고, 특히 2009 WBC에서는 대회 올스타로 선정되는 등 국가대표팀 타선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김태균은 2021년 은퇴식을 통해 유니폼을 벗으며 한화의 영구결번 선수가 됐다. ‘리틀쿠바’ 박재홍은 전문가 투표에서 118표(60.51점), 팬 투표에서 43만6164표(7.99점)을 받아 총 점수 68.50으로 레전드 순위 17위에 올랐다.1996년 현대에 입단한 박재홍은 ‘리틀 쿠바’라는 별명답게 호쾌한 스윙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데뷔 시즌 기록한 30홈런과 108타점은 각각 역대 신인 최다 홈런과 타점 기록으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 시즌 30홈런 36도루를 기록, KBO 리그 역대 최초 30홈런-30도루 기록을 달성했다.박재홍은 이후 1998시즌과 2000시즌 두 차례나 추가로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2021시즌까지 KBO 리그에서 나온 8번의 30홈런-30도루 가운데 3번을 홀로 달성했다.2000시즌에는 타율 .309 32홈런 30도루를 기록, 40년 KBO 역사에서 6번밖에 나온 적 없는 3할-30홈런-30도루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정교함까지 갖춘 진정한 호타준족임을 증명했다.통산 홈런(300개) 및 타점(1081개) 14위, 도루 16위(267개)에 자리한 박재홍은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데뷔 시즌부터 보여준 응집력과 폭발력, 대졸 선수로서 17시즌 동안 리그에서 활약한 꾸준함을 인정받았다.‘영원한 안방마님’ 박경완은 전문가 투표에서 108표(55.38점), 팬 투표에서 37만9556표(6.95점)를 획득해 총 점수 62.33점으로 레전드 순위 23위에 올랐다.박경완은 KBO 리그 역사상 가장 완벽한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SK의 유일한 영구결번 선수다.박경완은 뛰어난 공격과 수비, 투수 리드 능력까지 갖췄다. 전성기 시절 팀 전력의 절반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마운드에 선 투수의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순발력의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볼 배합은 역대 포수 중 최고로 손꼽혔다.통산 도루 저지율은. 382로 500경기 이상 포수로 선발 출장한 선수 중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타석에서는 314홈런을 때려 역대 포수 중 유일하게 통산 300홈런을 넘어섰다. 포수 최초로 40홈런을 기록하며 MVP에 올랐던 2000시즌에는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KBO 리그 최초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대한민국 안방마님으로도 든든한 역할을 해냈다. 국제대회에서 2009 WBC 준우승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어냈다. 체력소모가 큰 포수임에도 2044경기(통산 11위)에 출전했다.‘파이팅의 대명사’ 홍성흔은 전문가 투표에서 69표(35.38점), 팬 투표에서 46만3643표(8.49점)를 얻어 총 점수 43.87점으로 레전드 순위 36위에 이름을 올렸다.통산 2046안타(13위)와 1120타점(12위)를 기록한 홍성흔은 현역시절 두산과 롯데의 클럽하우스 리더이자 파이팅 넘치는 투지의 대명사였다.‘홍포’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던 홍성흔은 KBO 리그 역사상 우타자 최초 2000안타를 달성했다. 한국야구 대표팀의 드림팀 1기로 불리는 1998 방콕아시안게임에 대학생으로 참가해 금메달 획득에 일조하는 등 아마 시절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포수왕국 두산에서 데뷔한 홍성흔은 프로 첫해 16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1년과 2004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포수로 성장했다.선수 경력 전반기에 파이팅 넘치는 포수였던 홍성흔은 선수 후반기 정상급 지명타자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주포지션을 지명타자로 변경한 뒤 타격에만 집중한 홍성흔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올라섰다. KBO는 홍성흔에 대한 시상을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두산 경기에서 진행한다. 김태균과 박경완, 박재홍의 시상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 항저우AG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확정...신인 김도영·문동주 포함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코칭스태프 및 선수 예비 명단을 확정했다.9일 발표된 대표팀 예비명단에는 일단 류중일 감독과 함께 아시안게임 선수단을 이끌 코칭스태프이 포함돼있다. 최일언(투수), 박경완(배터리), 이병규(타격), 이종열(수비), 정수성(작전), 김현욱(불펜 및 컨디셔닝) 코치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선수는 만 24세 이하 또는 입단 3년차 이하 선수 131명(신인 22명)과 와일드카드 27명 등 158명(투수 86명, 포수 12명, 내야수 34명, 외야수 26명 등)과 아마추어 선수 14명(투수 14명) 등 총 172명의 선수가 선발돼 7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대한체육회에 제출됐다.이정후(키움), 강백호(KT) 등 한국 프로야구를 이미 주름잡는 간판스타는 물론 김도영(KIA), 문동주(한화) 등 올 시즌 주목받는 신인들도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의 경우 양의지(NC), 강민호(삼성), 유강남(LG), 박동원(키움), 최재훈(한화) 등 경험이 풍부한 포수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KBO는 “이번 예비 명단 선발은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KBO 리그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팀 선수 육성과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기술위원회는 지난 2월초 구성된 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최근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로서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에 나섰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에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프로 스카우트팀의 추천을 바탕으로 이번 명단에 포함시켰다. 와일드카드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로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취약 포지션을 보완할 수 있는 선수로 구성했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4세이하 또는 입단 3년차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 당 1~3명을 선발함을 원칙으로 한다. 이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최종 선발 및 승인 후 확정될 예정이다.최종 선발된 대표팀 선수들은 9월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진행한 후 출국해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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