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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집' 춘사영화제 최우수감독상→김혜수·류준열 주연상…'올빼미' 4관왕[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와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각각 3관왕, 4관왕으로 수상을 휩쓸었다. 최고 영예인 최우수감독상은 ‘거미집’ 김지운 감독에게 돌아갔고, ‘밀수’ 김혜수와 ‘올빼미’ 류준열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비스타홀에서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진행됐다.최고 영예 부문인 최우수감독상을 받은 ‘거미집’ 김지운 감독은 “감독님들이 주신 상이라 더 감개무량하다. 역시 감독님들의 눈이 정확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다”는 너스레로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거미집’은 영화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창작자들과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고 이걸 극복해 나가는, 모든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러브레터이자 찬가라고 생각한다”며 “또 여기 계신 많은 선배님들, 한국 영화가 어려운데 더 어려울 때 그분들은 어떻게 돌파하셨는가 떠올리며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그 위대한 발자취와 여정을 열심히 ㅤㅉㅗㅈ아가는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남녀 주연상은 김혜수와 류준열이 수상했다. 류준열은 일정상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 수상소감으로 대신했다. 그는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직접 참석해 상을 받고 싶었는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라며 다음 번에는 꼭 직접 가서 받을 수 있는 상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밀수’ 김혜수는 “‘밀수’의 촬영장은 그 해 여름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거웠다”며 “1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각자 자리에서 최선에 최선을 다한 현장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로 마주보며 끄덕여주며 용기를 준 우리 배우들, 6m 수심의 공포, 부상의 공포를 잊게 해준 스태프들 너무 감사드린다. 모든 분들 덕에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함께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그는 특히 “촬영하며 내 짝꿍이었던 염정아와 사랑에 빠졌다. 파트너였던 조인성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많이 느끼고 배웠다.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너무 좋은 배우들이었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사실 ‘밀수’는 혼자 해낼 수 없는 작업이었다. 많은 배우가 있었지만, 해녀 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감사하다. 이 상의 영광은 해녀 대장 염정아, 김재화, 박준면, 박경혜, 고민시와 나누겠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남녀조연상은 ‘밀수’ 김종수와 ‘거미집’ 정수정이 가져갔다. ‘올빼미’ 김성철과 ‘밀수’ 고민시가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이규한과 송지우, 이병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하 ‘제28회 춘사국제영화제’ 수상자 명단.△최우수감독상=‘거미집’ 김지운△남우주연상=‘올빼미’ 류준열△여우주연상=‘밀수’ 김혜수△심사위원특별상(감독부문)=‘달짝지근해: 7510’ 이한△심사위원특별상(배우부문)=‘달짝지근해: 7510’ 유해진△남우조연상=‘밀수’ 김종수△여우조연상=‘거미집’ 정수정△신인남우상=‘올빼미’ 김성철△신인여우상=‘밀수’ 고민시△신인감독상=‘올빼미’ 안태진△각본상=‘올빼미’ 현규리, 안태진△주목할만한 시선 감독상=‘다음 소희’ 정주리△공로상=‘북극성’ 강범구, ‘정무신권’ 김정용△특별상=‘겨울이야기’ 故 신상옥
- 대사증후군은 만성 질환과 암 발생률 높여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사증후군이란 혈압상승, 고혈당, 혈중지질이상, 비만(특히 복부비만) 등 심뇌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가 3개 이상 해당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대사증후군은 하나의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개념이며,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당뇨병, 고혈압, 만성콩팥병,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각종 암 발생과 사망률과도 관계가 있으므로 정기검진과 생활습관 관리 등을 통해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질병위험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최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며 건강을 위협하는 대사증후군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예방법과 치료법 등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박경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대사증후군 예방과 치료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특히 내장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폐경 후 여성이나 중년 남성의 뱃살은 내장지방으로 인한 비만이 대부분이라 중년 이후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내장비만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저열량 식사는 체중감량에 효과적이고 체내 지방 감소와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성별과 체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체중감량과 내장지방 감소를 목적으로 할 때 하루 필요 칼로리는 대략 남성 1,500㎉, 여성 1,200㎉ 정도이다. 총섭취 칼로리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의 주요인이 인슐린 저항성이므로 인슐린을 과하게 분비하는 탄수화물 섭취에 주의해야 하며 탄수화물 중 설탕, 밀가루, 쌀가루 등 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시중에 파는 음료수와 간식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간식 섭취만 줄여도 큰 도움이 된다. 밀가루, 흰쌀밥보다 통밀, 잡곡밥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포화지방산 섭취를 총열량의 7% 이내로 줄이고,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섭취해야 한다. 또 빵이나 과자, 육류 가공식품에 함유된 트랜스지방 섭취도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 금연, 절주는 필수대사증후군을 예방, 치료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운동은 체중과 복부비만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대사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주당 2.5~5시간, 또는 고강도 운동을 1~1.5시간 할 것을 권고한다. 중등도 운동은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배드민턴 연습, 수영 등이다. 고강도 운동에는 등산, 배드민턴 시합, 조깅, 줄넘기 등이 해당된다.흡연은 백해무익한 만큼 대사증후군에도 절대적 금연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소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지나친 음주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므로 절주해야 한다.대사증후군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에는 증상이 없고 여러 요소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가지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생활습관 평가와 검사를 진행해 동반 위험요인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불가항력' 조보아 "로운, 노력하는 배우…많은 걸 배웠다" [일문일답]
- 조보아(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조보아가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통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었다.지난 12일 종영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하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의 불가항력적 로맨스.극 중 조보아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불가항력의 매력을 지닌 온주 시청 공무원 홍조와 애틋한 서사를 담은 무녀 앵초로 분해 1인 2역의 폭넓은 연기를 펼쳤다.조보아는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이 발표한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2위 자리에 오르는 등 남다른 존재감을 빛냈다. 다음은 조보아의 종영 소감 일문일답.조보아(사진=키이스트)-‘로코 인생캐’를 선보였는데 연기적으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을까요?- 홍조의 매사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평소 제가 갖고 있는 성향과 많이 겹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인간 조보아가 가지고 있는 소소하고 특별한 특징들을 홍조에 많이 스며들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을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홍조의 얼굴을 한 과거 ‘앵초’라는 인물 역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앵초의 서사가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매우 큰 키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해 촬영할 때도 인물이 처해진 상황과 애절하고 슬픈 그 감정에 집중했는데, 전생 장면을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뿌듯하네요.”-상대 배우 로운(장신유, 무진 역) 배우님과 연기 호흡은 어땠나요?△ “로운 씨는 열정도 욕심도 많고, 본인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노력하는 배우예요. 대화를 통해 다양하면서도 재미있는 합을 만들어 나가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어요. 현장에서 매 씬마다 서로 준비한 것들을 공유하고 소통했던 것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낸 거 같아요. 이번 작품을 함께하면서 동료로서 많은 걸 배웠습니다.”조보아(사진=키이스트)- 이봉련, 현봉식, 박혜경, 미람 배우와 색다른 케미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이들과 함께한 팀워크 및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두말할 것 없이 너무나 완벽한 팀워크였어요. 온주 시청 패밀리였던 이봉련, 현봉식, 박경혜, 미람 배우님 모두 각자의 캐릭터를 200% 이상으로 만들어주셔서 늘 웃기 바빴던 현장이었어요. 그래서 온주 시청에 갈 때마다 설레고 행복했습니다.”-홍조와 앵초를 떠나보내며 시청자분들에게 마지막 인사.△ “아쉬움도 많이 남고 시원섭섭하네요. 홍조는 외로움 속에서 씩씩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희망적이고 밝은 아이라 많이 애착이 가요. 오히려 제가 그 활기찬 기운을 많이 받아 연기하면서도 참 많이 즐거웠어요. 그동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을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홍조로서는 마지막 인사를 드리지만 또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만나 시청자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조보아는 최근 넷플릭스의 새 멜로드라마 ‘탄금’(가제)과 tvN 예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출연을 확정, 올라운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 팀워크·홍보·미담 맛집…500만 이렇게 '밀수' 있었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손익분기점(400만) 돌파에 이어 마침내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올 여름 개봉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개봉 한 달이 넘은 시점에도 끝없는 입소문과 호평, 각종 미담들로 장기 흥행을 견인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주단을 깔고 있다는 평이다. 한국 여름 대작 4편(‘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밀수’가 유일하게 웃을 수 있게 된 비결은 뭘까. 우선 류승완 감독 전매특허인 통쾌한 액션 연출, 톱배우들의 열연 앙상블, 흥미진진한 스토리, 추억 자극 OST 등 영화 내적 요소들이 ‘여름’이란 계절과 맞아떨어지며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상영 기간 내내 이어지고 있는 출연 배우들의 훈훈한 미담과 배우들부터 감독, 마케팅팀까지 합심한 남다른 홍보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이날 오전 7시 누적 관객수 500만 1001명을 기록했다. 개봉 한 달 만에 마침내 누적 관객 500만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앞서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 및 캐릭터 관계성, 시원하고 짜릿한 수중 액션은 물론 19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OST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영화로 각광받고 있다. 덕분에 전 세대 관객층이 모두 고른 관람 추이를 보이고 있는 단 하나의 여름 영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밀수’는 개봉 4일째 100만, 7일째 200만, 11일째 300만, 17일째 400만 돌파, 36일째인 오늘 500만을 돌파하며 짜릿한 장기 흥행 돌풍을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폭발적인 입소문으로 꾸준히 높은 예매율과 좌석 판매율을 기록,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흥행을 불어넣은 흥행 투수로 가을까지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특히 ‘밀수’는 영화도 영화지만, ‘홍보맛집’, ‘미담맛집’으로도 꾸준히 입소문을 탔다. 감독, 배우, 제작사, 배급사가 한 뜻으로 합심해 적극적인 마케팅 팀워크를 펼쳐준 덕에 영화에 대한 관심도와 화제성을 높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먼저 ‘밀수’는 김혜수와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 주연배우들을 비롯해 박준면, 김재화, 안세호, 박경혜, 주보비 등 조연배우들까지 총출동해 개봉 한 달 가까이 무대인사로 꾸준히 관객들을 만났다. 그 어떤 영화 촬영장보다 화기애애했다던 ‘밀수’는 배우들의 우애가 깊고 끈끈했던 만큼, 무대인사에서도 소탈하고 친근한 반전매력과 팀워크로 관객들에게 제대로 된 팬서비스를 선사했다는 평을 받는다. ‘밀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전국 극장을 누빈 것은 물론, 김혜수를 필두로 조인성, 고민시 등 주요 배우들이 촬영장, 무대인사 때 함께한 일상 사진들을 적극적으로 업로드해 홍보에 힘을 보탰다. 1970년대 추억 자극으로 ‘밀수’의 흥행에 큰 영향을 준 OST 홍보 방식도 남달랐다. 특히 화제를 모은 OST는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다. 김혜수, 염정아, 박정민 등 주연배우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어 촬영장속 배우들의 풍경과 일상을 촬영하고 류승완 감독이 편집한 ‘연안부두’의 코믹 뮤직비디오 영상이 화제를 모아 입소문을 탄 것. 해당 뮤직비디오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20만 건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총 30만 건이 넘는 조회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유지혜 NEW 마케팅팀 기획팀장은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데 도움을 준 것은 확실하다”며 “관객을 극장까지 안내하기 위한 다양한 놀 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고, ‘연안부두’ 영상은 훈훈한 촬영 현장을 고스란히 담아내 ‘팀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의외의 고퀄리티 뮤비다’란 반응과 함께 영화에 대한 기대감과 호감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개봉 전 KBS2 ‘불후의 명곡’과 협업해 ‘1970 보물송 특집편’을 편성해 가수들이 ‘밀수’의 OST들을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 여름 밀수 있어’란 독특한 슬로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밀수’ 배우들이 해당 슬로건을 활용해 촬영한 재치있는 쇼츠 영상들도 화제를 모았다. 유지혜 팀장은 “치열한 여름 영화 시장에서 ‘밀수’를 어떻게 각인시킬지가 제일 중요한 과제였고, 올해 여름 영화로 ‘밀수’를 밀어보잔 의미와 관객분들에게 ‘밀수’를 밀어달라는 의미를 지닌 해당 슬로건이 탄생했다”며 “다소 낯설 수 있는 영화 제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배우들의 선한 영향력과 미담들도 ‘밀수’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N차 관람을 부르는 숨은 공신이었다. ‘밀수’에서 권상사 역을 맡은 조인성은 희귀질환 및 보육원 청소년들을 자체적으로 시사회에 초청하고, 사비로 팬들을 위한 상영회를 열어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영화 개봉 전 최초 시사회에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과 보호자, 지체장애 청소년과 가족, 보육원 청소년들과 사회복지사를 초대, 자신에게 배분된 초대권을 사용해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실제로 조인성은 지난 2002년부터 비영리단체와 만나와 함께 소아희귀질환 치료비 후원을 꾸준히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을 위해 사비로 상영관을 대관해 ‘밀수’의 상영회를 열기도 했다. 또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17일 영화 ‘밀수’의 화면해설 상영회가 진행됐다. 이는 박정민이 사비로 극장을 빌리고 진행비를 기부해 성사된 것이었다. 이를 통해 시청각장애인과 보호자 100여 명이 초청돼 ‘밀수’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박정민은 특히 이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선행을 펼쳐왔다. 화면해설 영화에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하는가 하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사업에 낭독 봉사를 펼치기도 했다. 주연 배우들이 선행이 알려지자 박수를 보내는 영화 팬들을 중심으로 ‘밀수’의 N차 관람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여전히 극장에서 상영 중인 ‘밀수’는 1970년대 가상의 바닷마을 군천을 배경으로, 바다에서 생필품을 건져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이 일생일대의 큰 밀수판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 '밀수', 400만 돌파… 손익분기점 넘었다
- (사진=NEW)[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개봉 1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이날 오후 누적관객수 400만469명을 넘어섰다.제작비 175억원이 투입된 ‘밀수’의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기준 약 400만명이다. 이로써 ‘밀수’는 여름에 개봉한 한국영화 빅4 중 가장 먼저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됐다.배급사 NEW는 “류승완 감독의 개성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캐릭터 관계성, 시원한 액션 장면이 모두 어우러져 전천후 여름 극장 필람 영화로 자리매김했다는 점과 오락성이 강해 전 세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을 다채롭게 즐기기 위한 N차 관람 열기도 여전히 뜨거워 ‘밀수’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밀수’ 흥행의 주역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박경혜, 곽진석, 정도원, 신민재, 김충길, 이정수, 안세호는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준 대한민국 관객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영화 실제 소품인 권상사의 밀수품 가방 안에 400만 관객을 의미하는 풍선을 넣고 “400만 관객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센스는 물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 400만 목전 '밀수', 배우들이 꼽은 최애 OST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가 흥행의 주역 배우들이 직접 뽑은 OST와 친필 추천사를 공개했다.먼저 배우들이 가장 많이 꼽은 추천 OST는 바로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다. 이 노래는 ‘권 상사’(조인성 분)와 ‘장도리’(박정민 분) 패거리가 호텔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일 때 등장한다. 특유의 강렬하고 개성 넘치는 리듬이 긴박하면서 색다른 액션신을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이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배우들 역시 “두근거리게 하는 사운드!”(박정민), “제 마음에 주단을 깔아 주시는 분이 나타나요 난 몰라><”(박경혜), “영화 장면과 음악 때문에 흥분이 되어서 잠을 못 잤습니다”(안세호), “액션 장면이 극대화되었다”(김충길), “권 상사와 찰떡임, 멋있음”(신민재) 이라며 추천사를 보내 많은 이들의 인생곡으로 등극했음을 입증했다.이어서 이장춘 역의 김종수와 고옥분 역의 고민시는 각각 최헌의 ‘앵두’와 나미와 머슴아들의 ‘미운정 고운정’을 추천했다. 극중에서 ‘조춘자’(김혜수 분)와 ‘엄진숙’(염정아 분)이 직접 부르기도 하는 ‘앵두’는 “최헌님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가사”라는 김종수의 추천사처럼 애잔한 음악으로 캐릭터들의 감정선에 바로 몰입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앵두’를 흥얼거린다는 관객들의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또한 ‘미운정 고운정’ 역시 고민시의 추천사처럼 신나는 리듬으로 ‘밀수’만의 경쾌한 분위기를 살려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마지막으로 ‘밀수’의 진정한 신스틸러인 해녀들 중 양금네 역의 박준면과 억척이 역의 주보비, 그리고 장도리 부하 달건이 역의 이정수는 각각 김추자의 ‘무인도’, 박경희의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 한대수의 ‘하루 아침’을 추천했다. 통쾌한 후반부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무인도’와 ‘머무는 곳 그 어딜지 몰라도’는 “나오는 순간 전율이 옵니다!”(박준면), “가사를 곱씹을수록 진한 감동이~”(주보비)라고 전한 배우들의 추천사처럼 노래 자체로 ‘밀수’를 완벽히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선사한다. 또한 이정수가 추천한 한대수의 ‘하루 아침’은 장기하 음악 감독 역시 추천했던 노래로, 영화 초반부 극중 상황에 바로 이입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멜로디를 선사한다. 이에 이 곡 역시 많은 사람들이 추천곡으로 주저 없이 꼽고 있다.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올여름 관객들의 마음에 주단을 깔고, 호평을 이끌고 있는 영화 ‘밀수’는 대한민국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흥행 순항과 함께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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