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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영, 2년간 20억 기부… 스키즈·나연·류진도 나눔 실천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소속 아티스트들이 꾸준한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전하고 있다.JYP 대표 프로듀서이자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 박진영(J.Y. Park)을 필두로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등 소속 아티스트들은 국내외 도움이 필요한 곳에 온정의 손길을 건네며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 있다.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더프라미스, 사랑의열매, 유니세프 등 여러 기관에 따스한 마음을 전달했고, 각 기관 고액 후원자 예우 그룹 회원으로 위촉되며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박진영 CCO(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 2022~2023년 10억씩 총 20억원 쾌척박진영은 2022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해외 취약계층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사재 5억원을 기탁, 월드비전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밥피어스아너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인 ‘밥피어스’의 이름을 딴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누적 후원금이 1억원 이상인 후원자를 회원으로서 위촉한다. 그는 국내외 환아들이 아프다는 이유로 꿈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2022년 월드비전과 삼성서울병원에 각 5억원, 2023년에는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국내 지역 거점 병원 5곳에 각 2억원씩 총 10억원까지 지난 2년간 개인 사재 20억원을 쾌척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2023년 말 뜻깊은 의미를 조명하고자 마련된 ‘국내외 취약계층 치료비 지원 기부’ 감사패 전달식에서 박진영은 “3세, 4세 두 딸을 둔 아빠로서 아이들이 몸이 아픈 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치료비까지 부족한 상황이 얼마나 버거울지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프다. 아이들, 또 부모님들의 마음을 지켜줄 수 있도록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치료비가 필요한 환아들에게 직접 쓰일 수 있도록 병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공식적으로 기부를 진행한 건 소식을 들은 팬 여러분이 좋은 일에 동참하고 선한 영향력이 더 멀리 전해짐을 실감했기 때문”이라며 기부 취지를 되새겼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스트레이 키즈 리노, 창빈, 필릭스, 현진(사진=JYP엔터테인먼트)◇스키즈, 팬들에게 받은 소중한 사랑 환원‘K팝 대세’로서 글로벌 인기를 자랑하며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국내외에 선한 마음을 전하며 팬들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받고 있다. 멤버 필릭스는 2023년 2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 기부 행렬에 동참하며 월드비전에 5000만원을 기부, 후원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인 후원자 모임인 ‘비전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그는 2020년부터 개인 정기 후원, 국내 취약계층 도시락 지원 등 인연을 이어온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의 3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 ‘아너스클럽’ 멤버이자, 유니세프 1억원 이상 기부 회원인 ‘아너스클럽’ 역대 최연소 겸 2024년 첫 멤버이기도 하다.멤버 리노, 창빈, 현진도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기부로서 되돌려주며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리노는 2024년 1월 급격한 기후변화로 식량 부족 등에 놓인 최빈국 아동들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 글로벌 식량 위기 대응 사업에 1억원을 기부, 월드비전 최연소 ‘밥피어스아너클럽’ 회원이 됐다. 또한 2014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 아동 후원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4명의 아동과 결연했으며 2023년 2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긴급구호, 2024년 1월 글로벌 식량위기 대응 사업에도 동참했다.창빈과 현진도 2023년 3월 시리아·튀르키예 대지진 긴급구호에 써달라며 더프라미스에 성금을 기탁하고 더프라미스 ‘아너스클럽’ 2023년 2호, 3호 회원이 됐다. 게다가 현진은 지난 3월 생일을 맞이해 사랑의달팽이에 1억원을 기부하며 사랑의달팽이 ‘소울리더’에 임명되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저희의 표현, 행동, 노래에 많은 팬분들이 주목해 주시고 영향을 받는 만큼, 미약하지만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 왔다. 필요한 곳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팬분들께 받은 소중한 사랑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진심을 전했다.트와이스 나연(사진=JYP엔터테인먼트)◇트와이스 나연·있지 류진, 고액 후원자 예우 그룹 ‘1호’ 회원트와이스 나연, 있지 류진은 뜻깊은 기부 활동을 통해 각 기관 고액 후원자 예우 그룹 ‘1호’ 회원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나연은 최근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의료 지원으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지방 의료 환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기부한 성금이 소외계층 환자 10명의 치료비로 지원됐다는 소식을 듣고 3000만원을 추가로 기부해 사랑의열매 2024년 전국 1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앞서 나연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2023년에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트와이스 멤버들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에 2억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 스타’로서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있지 류진(사진=JYP엔터테인먼트)류진은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에 2022년 동해안 산불 피해 긴급구호 성금,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긴급구호 성금으로 각 5000만원을 후원하여 기부 누적액 1억원을 돌파하고 더프라미스 ‘아너스클럽’ 1호 회원으로 자리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다행이고, ‘아너스클럽’ 1호 회원으로 위촉돼 더욱 뜻깊다”고 밝힌 류진은 기부를 통해 희망 약속의 가치를 일깨우고 있다. JYP는 2024년에도 소속 아티스트, 전 세계 팬들과 함께 다각도 사회 환원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 아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EDM 치료비 지원 사업’, 난치병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지원해 희망을 북돋우는 프로젝트 ‘EDM 소원 성취 사업’, 더욱 건강한 삶의 터를 가꾸는 친환경 사업 ‘Love Earth’ 등을 진행하고 팬들이 보내 주는 큰 사랑에 보답한다. 매 연말에는 JYP가 한 해 동안 펼친 EDM 사회 공헌 활동을 소개하고 그 의미를 나누는 ‘EDM DAY’도 진행하고 있다.
- 서울시, 디지털 공간지도 데이터 '에스맵' 최신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거리뷰, 드론 영상, 문화재 관람 등 디지털트윈 서울 에스맵(S-MAP) 서비스를 최신화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침수취약지역 시각화 구현(사진=서울시)디지털 트윈 에스맵은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하고 그 위에 행정, 환경, 시민생활 등 도시정보를 결합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지도이다.이번에 새롭게 개선한 에스맵에서는 △한강 본류 및 4대 지천(중랑천, 홍제천, 탄천, 안양천) 수변공원 및 주요시설을 실감형 공간정보로 구축 △한강 바닥 지형의 3차원 제공 △2차선 이상 모든 도로의 정밀도로면을 제공한다. 이는 ‘한강리버 버스’, ‘자율주행 모니터링’, ‘UAM 안전 운항’, ‘드론길 적정검토’ 등 미래도시 기초 데이터로도 활용할 계획이다.해외 미환수 유물을 볼 수 있는 가상박물관도 서비스를 확대한다. 독일 작센주에 있는 ‘라이프치히 그라시민속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박물관에 소장된 우리나라 유물 7점(△청자양각연판문발△청채음각화훼문병△백석제화장구△업경대△옥떨잠△필통△금동보살입상)을 촬영·가공하여 현지에 전시된 유물과 똑같은 빛감 및 재질로 디지털 가상박물관에 전시한다.이번 디지털박물관에 소장된 7점은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독일에 방문해만 볼 수 있는,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유물이다. 현실과 똑같은 유물을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에스맵을 통해서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복원되지 못한 50 여종의 해외 미환수 문화재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굴 3차원 복원해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시는 다양한 아이디어 실증과 오픈마켓을 통한 기술 공유 및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교수·학생 △전문연구가 △민간기업(스타트업 등) 등이 보유한 자료의 손쉬운 공간정보 융·복합을 지원하는 새로운 도전공간 ‘클라우드 기반 에스맵 오픈랩’을 고도화한다.에스맵 오픈랩은 누구나 회원가입을 통해 우리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공간정보를 가공없이 간단한 클릭만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다. 가장 대중적인 오픈소스 GIS프로그램(QGIS)과 연계·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기존의 디지털 트윈 에스맵은 도시계획, 기후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3차원 기반의 디지털 공간지도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새롭게 시민에게 공개하는 에스맵은 현실에서는 경험해 볼 수 없는 서울의 옛 모습, 유물 등 다양한 새로운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고 다채로운 실감형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시민에게 유용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목전 [엔터 브리프]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엔터 브리프’ 코너를 통해 한 주간의 국내외 엔터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하이브, 엔터기업 첫 대기업 지정 눈앞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대기업 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을 눈앞에 뒀다. 하이브가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자산총계는 5조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다. 최대 주주이자 설립자인 방 의장은 총수(동일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시네마 빌리지 극장 전경◇미국 영화관서 잇달아 노조 결성 움직임미국 뉴욕 소재 영화관 노동자들이 연이어 노동조합을 결성해 화제다. 뉴욕 맨해튼, 브루클린에 위치한 중소영화관인 필름 포럼, 앤솔로지 필름 아카이브, 나이트호크 시네마에 이어 1963년에 문을 열어 60년째 영업 중인 시네마 빌리지 노동자들도 최근 노동조합 결성 운동을 벌이고 있다.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 급여와 열악한 복지를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영화관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결국 직원들”이라며 “배우와 작가 못지않게 영화를 상영하는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JYP ‘퍼플리싱 작곡가 오디션’ 개최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2024년 상반기 JYP 퍼블리싱 작곡가 오디션’을 진행한다.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설립한 저작권 관리 음악 출판사 JYP 퍼블리싱은 새 음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오디션을 개최하고 있다. 가요계에서 활동 중인 기성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사, 탑라이너, 프로듀서, 트랙메이커 총 4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분야별 전문 인재 찾기에 나선다. 오디션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영등위, 온라인 교육포털 네이밍 공모전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영상물 등급분류 온라인 교육포털’ 운영을 앞두고 네이밍 공모전을 오는 19일까지 개최한다. 영등위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교육포털은 등급분류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청소년, 학부모, 사업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대상에게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학습을 지원한다. 공모주제는 등급분류 교육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표현하는 특색 있고 참신한 명칭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의장님은 1원만… '대박 실적'에 배당 높이는 엔터4사
- 왼쪽부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장철혁 SM 대표, 박진영 JYP CCO,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사진=각 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당금 높이고, 자사주 소각하고…’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주주친화 정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터업계 빅4로 불리는 하이브, 에스엠(SM), 제이와이피(JYP), 와이지(YG) 모두 지난해 앨범 판매 호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데다, SM 인수전 이후 소액주주의 존재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엔터기업들은 앞다퉈 배당 규모를 늘리고, 최대주주가 직접 나서 자사주를 매입하거나 소각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터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엔터 4사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중국발 앨범 공동구매 급감 등 여러 외부 요인으로 주가 방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가장 확실한 방법인 현금배당을 중심으로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첫 배당 나선 하이브… 방시혁은 급여 1원만 받기로엔터업계가 주주친화 정책에 적극적인 이유는 소액주주의 비율이 높아서다.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소액주주가 결집해 주주 행동이 이뤄지면 경영권 확보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 결국 소액주주를 사로잡아야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브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최근 공시 기준 33.3%에 달한다. 최대주주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지분 31.8%보다 1.5%P 높다. 소액주주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JYP다. 최대주주인 박진영 CCO(창의성총괄책임자)가 15.66%의 지분을 갖고 있는 반면 소액주주는 무려 67.12%에 달한다. SM은 46.53%, YG는 38.9%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가장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은 배당이다. 주주들에게 가장 와닿는 정책이고, 엔터 4사 모두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배당 지급이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엔터 대장주’ 하이브는 올해 첫 현금배당에 나섰다. 주당 700원으로 배당 총액은 292억원이다. 그동안 하이브는 엔터사업의 매출과 손익 변동폭이 크다는 점에서 본업에 집중하는 것이 주주 가치 제고에 더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상장 이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분위기는 엔터기업 최초로 매출 2조원 고지를 밟은 지난해부터 달라졌다. 업계 내 유일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만큼 주주환원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관측된다.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상장 후 본격적 성장 단계에 있는 회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이라며 “이는 주주 가치를 우선으로 여기는 하이브의 철학을 담은 조치”라고 밝혔다.추가 주주환원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이브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매년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의 30% 범위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가 이번에 시행하는 현금배당 총액은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의 15.3%에 해당한다. 아직 자금적 여유가 있는 상태다.이밖에도 방시혁 의장은 올해 급여를 1원만 받기로 파격 결정을 내렸다. 의장으로서 책임 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페이 포 퍼포먼스’ 보상 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다. 일한 만큼 보수를 받겠다는 의미다. 다시 말해 주주들을 향해 “믿어 달라”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SM, 창사이래 첫 자사주 소각… YG·JYP 배당 확대SM은 엔터기업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 규모는 전년과 동일한 주당 1200원으로 총액은 281억원이다. SM은 2025년까지 배당을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30%로 책정하기로 한 만큼 배당액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에도 나섰다. 자사주 24만1379주(149억5367만원 규모)를 소각하겠다는 약속을 지난달 15일 이행했다. 자사주 소각은 주주환원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주식 수가 감소하고, 주당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장철혁 SM 대표이사는 “투자 재원 확보 등을 고려해 전년과 동등한 수준으로 배당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YG와 JYP는 배당액을 증액했다. YG는 전년 대비 50원(20%) 오른 주당 300원을 배당한다. 배당 총액은 약 56억원이다. YG는 또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자사주 200억원 매입에 이어 향후 3년간 중기 배당정책도 발표했다. 주주 수익률에 대한 장기 예측 가능성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0~20%에 해당하는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YG 주력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활동이 줄면서 매출 급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환원책을 대폭 강화해 주주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다.JYP는 주당 574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전년 대비 205원(55.5%) 증가했다. 배당 총액은 약 190억원이다. 앞서 박진영 CCO는 자비 50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JYP는 영업이익이 75.4% 급증했지만, 전년과 동일한 이사 보수 한도를 유지해 책임 경영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군백기 역주행' 데이식스 "육군참모총장 앞 '한 페이지' 무대, 반응 쏠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2막을 연다. 3년여 만에 내는 완전체 앨범이자 8번째 미니앨범인 ‘포에버’(Fourever)를 통해서다. ‘군백기’를 보내느라 공백기가 길었다. 성진(보컬, 기타), 영케이(베이스, 보컬, 랩), 원필(키보드, 신디사이저, 보컬), 도운(드럼, 보컬) 4명이 다시 뭉쳐 앨범을 내기까지는 무려 1064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데이식스는 멤버 숫자인 ‘4’와 영원이라는 뜻의 ‘포에버’(Forever)을 합친 앨범명을 내세워 이번 컴백에 대한 의미를 더욱 강화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로 이데일리와 만난 멤버들은 “4명이서 함께하는 무대가 그리웠다. 하루빨리 우리가 다시 모였다는 걸 알리고자 열심히 새 앨범을 작업해왔다”고 입을 모으며 컴백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긴 공백기를 가지는 동안 데이식스의 대중적 인기는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그 사이 각각 2017년과 2019년 발표한 곡인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재조명 받으며 차트에서 ‘역주행’한 덕분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에 전역한 멤버 영케이는 하이키의 히트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작사, 작곡가로 주목받으면서 개인과 팀의 인지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렇기에 데이식스는 3여년 만에 내는 완전체 앨범 활동에 대한 걱정보다 기대감이 훨씬 더 크다. 밴드 데이식스. 왼쪽부터 도운, 영케이, 원필, 성진(사진=JYP)인기 상승 소감을 묻자 원필은 “너무 감사하고 신기한 일이었다”면서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보답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성진은 “진심이 통한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도 여태껏 해왔던대로 잘해내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준 계기도 됐다”고 말을 보탰다. 도운은 “군 복무 시절, 육군참모총장님 앞에서 공연을 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마침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재조명받으며 뜨고 있을 때였다”면서 “그때 그 노래로 공연하니 반응이 쏠쏠했다”며 웃었다. 떨어져 있는 동안 서로를 향한 마음도 더 끈끈하고 애틋해졌단다. 성진은 “아무래도 맨날 붙어살다 보면 부딪히는 일도 생기지 않나”라면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뭉치니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생긴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도운은 “가장 먼저 전역한 성진이 형이 저희를 많이 보고 싶었는지, 휴가를 나올 때마다 연락을 해서 보자고 하곤 했다”는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도운은 “원래 휴가 때 낚시만 하고 사람을 잘 안 만나는 편인데, 원래 그런 말을 안 하는 사람이라 만나줬다”고 말하며 웃었다. 더불어 원필은 “전역 후 오랜만에 합주를 했을 때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되나’ 싶었는데 하다 보니 신기하게도 점차 합주가 잘 되더라. 그때 우리가 오랜 세월 함께한 팀이긴 팀이구나 싶었다”고 말을 보탰다. 다시 뭉친 데이식스는 새 앨범에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포함해 ‘해피’(HAPPY),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널 제외한 나의 뇌’(Get The Hell Out),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등 총 7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멤버들은 “모든 곡을 타이틀곡이라고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1번 트랙부터 앨범을 정주행해서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7곡 중 멤버들과 소속사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JYP) 스태프들이 고심 끝 택한 타이틀곡은 ‘웰 컴 투 더 쇼’는 포스트 브릿팝 사운드에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 요소를 더한 웅장한 스케일의 곡이다. 영케이는 “쇼를 인생에 비유해 ‘무대에 내 전부를 바치겠다’는 메시지를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성진은 “그동안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들이 대체로 슬픈 느낌이었는데, 이번 만큼은 밝은 느낌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택하고 싶었다”면서 “제2막을 여는 앨범에 걸맞은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좋은 곡이라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데이식스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곡이 ‘웰컴 투 더 쇼’라고 생각해요.”(영케이)“콘서트장에서 무대를 선보였을 때 관객과의 시너지가 엄청 클 곡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저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장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곡이지 않을까 싶어요.”(원필)수록곡 중에서는 ‘해피’를 타이틀곡이 될 뻔한 곡으로 언급했다. JYP 수장 박진영의 ‘원 픽’ 곡이 ‘해피’였단다. 멤버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내용을 다룬 가사와 밝은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이라고 설명하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앨범은 18일에 발매한다. 4월 12~14일 사흘간 펼치는 단독 콘서트 개최도 앞두고 있다. 멤버들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완전체로 준비한 음악과 무대로 긴 시간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활동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는 활동 각오를 밝혔다.“데뷔 초부터 ‘언제 들어도 좋은 늙지 않는 음악을 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해왔어요. 그런 가운데 저희의 음악을 듣고 좋아해주신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신 덕분에 점점 팬이 늘어났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계속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집중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영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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