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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에 이로운 Top3 음식은?
  • [전립선 방광살리기] 전립선에 이로운 Top3 음식은?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수많은 전립선염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빠른 회복을 보이는 환자가 있는가 하면 더딘 환자도 있다. 물론 증세와 개인의 체질 등 이유가 있지만 한약치료에 반응이 좋고 회복이 잘 되는 환자들은 다른 이유도 있다. 병원에 명의가 있듯이 환자 중에도 명환자가 있다. 명환자란 의사를 믿고 처방대로 약을 잘 복용하며 의사가 권하거나 금기하는 사항들을 꼭 지켜 치료에 적극성을 보이는 환자다. 질병마다 금기해야 할 사항과 권장할 것들이 있다. 음식도 그렇다. 한약 치료를 하며 권고한대로 잘 지킨다면 회복이 빠르고 완치율도 높아진다.필자는 전립선염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마늘, 된장, 토마토를 많이 섭취하도록 권한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먼저 토마토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중세시대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중남미에서 서식하던 야생 방울토마토를 유럽에 전파한 뒤 괴혈병 환자가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토마토는 그 자체로 사람에게 이로운 식품이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토마토가 많이 든 음식이 전립선암 발병률을 감소시킨다고 밝힌 바 있다. 리코펜 성분이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며, 이 성분은 토마토 뿐만 아니라 당근, 붉은 고추에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다. 전립선암에 효과가 있는 만큼 토마토는 전립선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된장은 전통발효식품 가운데 항암효과가 가장 탁월하다. 한의학에서 된장은 오장(五臟)을 보(補)하고 12경락을 돕고 위와 장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전립선염 치료제에 주 약재로 쓰이는 뚜깔나무의 뿌리 패장(敗醬)근은 썩은 된장의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된장과 전립선염의 관계가 의학적으로 명확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된장과 청국장을 먹고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필자는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에게 된장과 청국장 식사를 자주 하도록 권고한다.한의학에서 대산(大蒜)인 마늘은 보양 효과와 항균 해독작용, 소염작용이 뛰어나며 기(氣)를 잘 돌게 하고, 비위를 따뜻하게 해 소화를 돕는 효과로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 온 식품 재료다. 예전에 유명한 드라마 대장금에서 소개가 될 만큼 유명하다.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과 방광염에도 마늘이 좋은데,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로운 음식이 있는 반면 전립선 질환자들이 반드시 멀리해야 하는 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술은 전립선에 충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불난데 기름을 붓는 격이 된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육류는 피를 탁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대신 신선한 야채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염에 도움이 된다. 괴로운 전립선염, 가능한 빨리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다면 술, 카페인음료, 육류는 삼가고 된장과 마늘, 토마토는 가능한 많이 섭취하도록 하면 좋다.
2024.03.24 I 이순용 기자
“중량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CU, 리뉴얼 컵과일 출시
  • “중량 늘리고 가격은 낮췄다”…CU, 리뉴얼 컵과일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BGF리테일(282330)은 자사 편의점 CU가 기존 컵과일 상품의 중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 리뉴얼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리뉴얼 컵과일 2종은 사과, 적포도, 청포도로 구성된 ‘컵과일 스위티’와 사과, 적포도,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컵과일 하모니’다. 포크도 함께 포함돼 있어 간편히 섭취할 수 있다.컵과일 2종의 중량은 170g, 가격은 3200원으로 기존 상품대비 중량은 13.3% 늘리고 가격은 최대 20% 낮췄다. CU는 지역 농가 물량을 사전 확보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CU 과일류 전체의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은 2021년 21.2%, 2022년 23.3%, 2023년 25.4%, 올해(3월20일 기준) 26.7%를 기록 중이다. 이중 컵과일 매출 비중을 분석해보니 2021년 7.9%, 2022년 8.6%, 2023년 9.8%, 2024년(3월18일 기준) 11.4%로 점차 늘고 있다.회사 측은 간편함을 추구하는 1~2인 가구, 건강을 중시하는 20~30대고객을 겨냥한 소용량·소포장 상품인만큼 고물가 속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MD)는 “합리적인 가격의 컵과일을 출시하며 고객에게는 가성비 높은 상품을, 지역 농가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이 가까운 CU 매장에서 고물가 속 알뜰 쇼핑을 돕는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정유 기자
마트 매출 2등 유지한 사과…'금값'에 '국민과일' 위상 위태
  • 마트 매출 2등 유지한 사과…'금값'에 '국민과일' 위상 위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근 가격이 치솟은 사과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과일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과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이른바 ‘국민과일’의 입지는 점차 좁아질 전망이다.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시민들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17일 국내 주요 대형마트 과일 매출 통계에 따르면 국산과 수입 과일 중 사과가 올해 1~2월 매출 기준 2~3위권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난해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속 최근 가격이 급등했지만 국민과일로서의 입지를 지켜낸 결과다.구체적으로 이마트는 2020년까지 과일 카테고리 연매출 1위의 자리를 지켰던 사과는 2021년부터 딸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뒤 올해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롯데마트는 2020년부터, 홈플러스 역시 2022년부터 딸기가 부동의 매출 1위 과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사과는 올해 1~2월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각 대형마트별 올해 1~2월 과일 매출 순위를 보면 이마트는 딸기, 사과, 포도, 감귤, 토마토 순으로 1~5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딸기, 사과, 바나나, 수박, 방울토마토 순, 홈플러스는 딸기, 토마토, 사과, 감귤, 포도 순으로 집계됐다.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과 가격이 천청부지 치솟으면서 올해 이같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을진 미지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사과(후지·10㎏) 중도매인 판매가격(이하 도매가격)은 9만900원으로 1년 전(4만996원) 보다 무려 121.7% 급등했다. 이는 평년 평균 도매가격인 4만933원에 비해서도 122.1% 오른 수치다.문제는 올해에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정부의 사과 수입 추진이 검역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산 사과 수급 또한 작년 대비 크게 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과 생산량은 42만5400t으로 전년(56만6000t) 대비 24.8%, 평년(50만8900t) 대비 16.4% 급감했다. 이에 따라 해당연도 사과의 저장량 역시 전년(29만2000t) 및 평년(26만8200t) 대비 각각 30.6%, 24.4% 줄어든 20만2700t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올해 사과 재배면적은 지난해와 거의 동일한 3만3791ha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극적인 수급 개선은 어려울 전망이다.
사과 10kg 도매가격, 사상 첫 9만원대 돌파…1년 새 2배 '급등'
  • 사과 10kg 도매가격, 사상 첫 9만원대 돌파…1년 새 2배 '급등'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사과 도매가격이 1년 만에 2배 넘게 뛰어올라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사과 가격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배 도매가격도 15kg에 10만원 선을 넘었다.사과 가격이 크게 오른 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과일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나 올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같은 달 29일 9만452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후에는 9만원 선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달 6일(9만1120원)부터는 9만원 선을 계속 웃도는 중이다.배(신고·상품) 도매가격은 전날 15㎏당 10만3600원으로 10만원대를 보였다. 이달 7일 10만120원으로 2021년 8월 19일(10만1000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10만원 선을 넘어섰고 8일 9만9060원, 11일 10만60원에 이어 전날 10만3000대까지 상승했다.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은 정부의 할인 지원 영향으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전날 3만97원으로 1년 전(2만3063원) 대비 30.5% 올랐다. 평년보다는 31.0% 높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전날 4만2천808원으로 1년 전(2만8천523원)보다 50.1% 올랐다. 평년보다는 15.9% 높은 수준이다.사과의 전날 소매가격을 한 달 전(2월 13일)과 비교하면 2.3% 올랐고 배는 17.3% 정도 상승했다. 그러나 사과와 배 저장량이 줄고 정부의 할인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소매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은 남아 있다. 앞서 기상재해 여파로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0.3%, 26.8% 각각 감소했고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생산이 늘었다.사과·배 등의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 공급이 풍부해지면 과일 수요가 분산돼 가격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과채류 작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서 일조 시간 부족으로 주요 과채류 출하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가격이 작년 같은 달보다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농경연은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이 2만3000원(5㎏)과 2만4000원(3㎏)으로 1년 전보다 43.9%, 11.2%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3 I 김은비 기자
홈플러스, ‘홈플런’ 호응 잇는다…멤버십 할인 확대
  • 홈플러스, ‘홈플런’ 호응 잇는다…멤버십 할인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홈플러스 창립 단독 슈퍼세일 멤버특가 위크’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홈플러스에 따르면 자사 행사인 ‘홈플런’ 흥행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약 15만명 가입, 신규 회원수가 전월 동기대비 200% 이상 신장했다. 여기에 더 강력한 할인으로 고객을 나가지 못하게 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행사는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과일, 채소, 축산 등 신선식품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가격이 오르고 있는 사과는 지난해 가을부터 꾸준한 산지 물량 확보를 통해 수급 안정화를 진행했다. 또한 ‘맛난이 농산물(B급 농산물)’을 늘리고 ‘맛난이 사과’의 경우 이달 물량을 전년 동기대비 50% 확대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2브릭 맛난이 부사사과(4~7입)’는 5000원 할인, ‘12브릭 성주참외(3~5입)’는 50% 할인해 각각 9990원에 내놓는다. 딸기 전 품목은 3000원 할인한다.가격이 많이 오른 토마토는 ‘토마토 유니버스’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완숙토마토, 대추방울토마토, 칵테일방울토마토, 대저토마토, 애플토마토, 스낵토마토 등 8종을 10대 카드 결제 시 3000원 할인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적게 발생한 완숙토마토의 경우엔 이달 물량을 전년 동기대비 150% 늘리기도 했다.봄 제철을 맞은 ‘청도 미나리’, ‘깻순’, ‘취나물’ 등은 지난해부터 협력사 협의를 거쳐 물량을 사전에 대량 확보했다. 팽이버섯과 느타리버섯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마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각 1000원에 선보인다.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미국산 소고기 전품목’도 최대 40% 할인한다. 오는 16~17일 양일간 농협안심한우 전품목 역시 마트에서 50% 할인한다.델리 분야에선 초새우, 대게 맛살, 유부 등 누구나 좋아하는 네타(초밥에 얹는 재료)로 구성한 ‘고백스시 실속 모둠초밥(30입)’을 3000원 할인한 1만4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당당 시리즈’ 신메뉴 ‘당당 뿌렸당치킨’ 출시를 기념해 마트에서 ‘당당치킨 4종’ 구매 시 치킨 무를 증정한다.봄맞이 ‘향기 테라피 대전’에서는 ‘LG생활건강 아우라 생화캡슐 섬유유연제 전품목’, ‘피죤 스프레이 탈취제 3종’, ‘샤워메이트 바디워시 3종’, ‘온더바디 바디워시 3종’, ‘헤어용품 10여 종’ 등을 ‘1+1’으로 선보인다. 더불어 ‘P&G 페브리즈 방향제 7종’은 15% 할인, ‘P&G 다우니 섬유유연제 리필 9종’은 2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화분/배양토/영양제 40여 종’은 2900원부터 1+1에, ‘꽃식물/공기정화식물 10여 종’은 3900원부터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한다.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이번 행사를 통해 ‘2024 홈플러스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가격 경쟁력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3 I 김정유 기자
딸기·토마토마저…이달 과일·채소 가격 더 오른다
  • 딸기·토마토마저…이달 과일·채소 가격 더 오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달에도 과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지난 6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과일 알뜰할인 코너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토마토, 딸기, 참외 등 주요 과채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농경연은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이 각각 2만 3000원(5㎏ 기준)과 2만 4000원(3㎏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11.2%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평년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각각 51.8%, 34.1% 비싼 수준이다.딸기와 참외 도매가격은 각각 2만 2000원(2㎏ 기준), 8만 5000원(10㎏ 기준)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17.7%, 5.1% 높은 수준이며 평년과 비교하면 33.1%, 20.9% 오른 가격이다. 농경연은 과채류 가격 상승 주요 원인으로 출하량 감소를 꼽았다. 토마토는 생육기(1~2월) 일조시간이 부족해 수정·착과율(열매가 달리는 비율)이 낮아졌고 익는 기간도 길어졌다. 대추방울토마토도 겨울철 주산지의 기상 여건 악화로 생육이 부진했다. 딸기, 참외 역시 작황 부진 등으로 출하량이 줄었다. 토마토, 딸기 등은 현재 가격이 치솟은 사과, 배 등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체 과일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다른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이달 대파 도매가격이 1㎏에 295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0.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배추 가격은 10㎏에 9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비싸고 평년보다 16.4%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파프리카(빨강)는 5㎏에 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9% 비싸고 평년보다 31.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애호박은 20개에 3만 9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9.5%, 평년에 비해 62.0%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백다다기오이는 100개에 7만 5000원, 취청오이는 50개에 5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2.4%, 12.8%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37.6%, 49.4% 비싼 값이다.
2024.03.10 I 김경은 기자
그녀는 밀당 고수…'마녀 시간' 거치니 웃음 천사로
  • 그녀는 밀당 고수…'마녀 시간' 거치니 웃음 천사로[하이, 육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육아를 하다보면 화가 나는 경우가 있다. 작고 소중한 아기를 보며 어떻게 그런 감정을 품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때는 나조차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당혹스럽다. 육아휴직 후 전업 육아에 뛰어들면서 딱 2번 화가 나는 시기가 있었다. 첫 번째는 산후조리원 퇴소 이후 생후 30일까지. 두 번째가 최근 원더윅스(Wonderweeks) 기간과 분태기(분유와 권태기를 합친 말)가 합쳐진 약 3주간이다.그럼에도 육아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그 시기만 지나면 찾아오는 행복감이 훨씬 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있었던 일련의 행복은 기존과 달랐다. 생후 30일이 지나고 찾아온 행복은 드디어 육아에 익숙해지고 아이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는 안도감에 가까웠다면, 최근 위기를 겪고 난 후에 느낀 감정은 ‘내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클 수 있구나’라는 한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인 것 같다. 지금도 원더윅스를 비롯해 육아에 힘들어하는 엄마아빠들에게 고생 뒤 찾아오는 행복감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사진=송승현 기자)◇손 움직임 없었는데…반찬통에 김치까지 잡는다고?사실 ‘원더윅스’는 의학적 용어는 아니다. 이 용어는 네덜란드의 발달 전문가가 아기의 발달을 30년간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주장한 개념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아기는 생후 20개월 동안 총 10차례 정신적인 급성장을 한다고 한다. 의학적 용어가 아님에도 이 개념이 유명해진 건 사랑스럽던 아이가 갑자기 양육자를 힘들게 하는 때가 있는데, 그 시기가 원더윅스와 맞아떨어지면서다. 이 중 4번째 원더윅스는 15~19주 사이에 일어나는데, 우리 아이는 16~18주 대략 3주간 지속됐다.원더윅스를 거친 아기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보여주곤 하는데 이번이 딱 그랬다. 먼저 처음 보는 사물에 대해 엄청난 호기심을 보이고, 무조건 만지려고 한다. 우리 아이는 손 움직임이 다소 없는 편이었다. 무엇인가를 만지려 하는 욕구가 없었고, 손에 쥐어주면 몇 번 흔들다 던지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원더윅스가 지나고 나서는 물체를 두 손으로 잡으려고 허공에다 뻗기 시작했다. 아이 눈앞에서 사물을 흔들면 이른바 ‘주세요’ 자세를 취하는데, 특히 처음 보는 물체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주세요’ 자세가 나온다. 요즘 이유식을 준비한다고 우리가 밥 먹을 때 아이를 식탁 위에 두는데(물론 나와 아내 중 한 명이 꼭 잡고 있다) 반찬 통에 든 김치도 잡으려고 한다. 대신 방울토마토 같은 것들을 잡게 하고 있다.또 한 가지는 10여 초에 불과하지만 앉기 시작했단 것이다. 아이는 원래 소프트의자에 앉는 것도 힘들어했었으나, 최근엔 겨드랑이 사이에 손을 끼고 앉기 자세를 하게 하면 스스로 버틴다. 이로 인해 아이가 재미를 붙인 게 앉은 자세에서 쌓은 블록을 무너뜨리거나, 앞에 있는 물체를 잡는 것이다. 동시에 서고자 하는 욕구도 커졌다. 앉게 하면 발로 바닥을 쭉 밀며 서려고 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타지 않았던 놀이기구인 ‘쏘서’(기구에 스프링 줄이 있어 아기의 무게를 이용해 점프하며 놀 수 있는 장난감)도 탈 수 있게 됐다. 쏘서를 타면서 그 시간 동안 집안일을 여유롭게 할 수 있게 된 건 덤이다.(사진=송승현 기자)◇돌아서는 엄마 보며 ‘후엥’…“상호작용도 가능”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웃음’과 ‘상호작용’이다. 아이가 울며 보챘던 게 언제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웃어준다. 특히 나와 아내 중 한 명이 아이를 앞 보기로 안고, 나머지가 아이를 보며 활짝 웃어주면 ‘꺅’하며 활짝 웃는다.상호작용도 늘었는데 한번은 아내가 아이를 쏘서에 태운 후 설거지를 하러 갔는데, 아이가 아내쪽으로 뒤돌아보며 ‘후엥’하기도 했다. 아내는 그 순간 ‘드디어 내가 이 아이에게 보호자가 됐구나’라며 감격했다고 한다. 또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를 안아주려고 다가가면, 아직 안지도 않았는데 아이 혼자 고개를 들며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우리의 행동에 반응하는 아이가 귀엽기만 하다. 최근에는 고양이 ‘치치’를 뚫어지게 보고, 가까이 다가가게 하면 마치 치치를 부르는 것처럼 계속 옹알이 소리를 낸다.이 모든 게 원더윅스를 지나며 생긴 변화다. 분명 일주일 전만 해도 힘든 마음이 더 컸지만, 요즘엔 서로가 아이를 돌보겠다고 나설 정도로 정도로 ‘행복 육아’ 중이다. 다만 얼마 안 가 다시 힘든 기간이 찾아올 테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후 변화할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육아휴직하길 잘했다.
2024.03.10 I 송승현 기자
점심 3850원, 7개 메뉴에 ‘수요미식회’…스케일 큰 GS건설
  • 점심 3850원, 7개 메뉴에 ‘수요미식회’…스케일 큰 GS건설[회사의맛]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은 강북권에서 내로라하는 맛집이 몰려있는 곳이다. 물론 다소 비싼 밥값은 감수해야 한다.그래도 종각역 앞 ‘그랑서울’을 사옥으로 둔 GS건설(006360) 직원들은 밥값 걱정을 덜었다. 그랑서울 구내식당의 점심 밥값이 단돈 3850원이기 때문. 인근식당가 못지않게 화려한 7가지 메뉴 중 무얼 먹을지, 메뉴 선정의 고민만 하면 된다.지난 6일 그랑서울의 그랑테이블 점심식사 메뉴(사진=GS건설)그랑서울 지하2층으로 내려가면 전용면적 4000㎡(1200평)에 달하는 GS건설의 구내식당 ‘그랑테이블’이 펼쳐진다. 그랑서울 1, 2타워의 지하공간이 더해져 압도적인 넓이다. 구획따라 조금씩 다른 콘셉트로 1300석이 갖춰져 있다.지난 6일 찾은 그랑테이블에서 가장 놀란 건 역대급 가짓수의 메뉴였다. 무려 7가지 메뉴가 점심 때마다 차려진다고 했다. 오랫동안 위탁운영사로 합을 맞춰온 아워홈에서 한식, 양식, 중식, 분식 등 다양한 요구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코너로 구성했다.이날 메뉴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가마와 휘당’ : 시골된장찌개, 제육김치볶음, 보리밥, 청포묵김가루무침, 세발나물생채 △인터세프 : 눈꽃치즈 함박라이스, 옥수수스프, 후리가케밥, 감자튀김, 팬테토마토파스타 △모던볼 : 삼월에 보리밥 △인더박스 : 춘천닭갈비도시락, 묵사발 △델리버스 : 라면, 장아찌주먹밥, 치킷너겟 △비스트로와이 : 미트소스스파게티, 스위트콘피자. 식당 곳곳엔 현미밥, 샐러드 등이 놓여있고 후식으로 크랜베리그래놀라샐러드, 방울토마토, 보이차가 똑같이 제공됐다.6일 그랑테이블 수요미식회 메뉴(사진=GS건설)여기에 하나 더. 그랑테이블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수요미식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중식을 맡는 에이로드 코너에서 황제해물짬뽕과 수제탕수육 등이 나왔다. 배식 첫 단계부터 미니 가위와 집게를 준 게 예사롭지 않더니, 짬뽕엔 야들하고 쫄깃한 전복과 통오징어 등 해산물이 푸짐하다. 식당엔 센스 있게 일회용 앞치마까지 비치돼 있었다.수요미식회는 코로나19 때 탄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재택근무 혼용으로 점심 식대를 소진하기 어렵고, 외식도 마음 편히 할 수 없던 직원들을 위해 매주 한끼는 회사식당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게 단가를 높여 더 양질의 식사를 제공했다”며 “직원들 반응이 좋아 엔데믹 후에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의 경우 직원들에 월 10만원 안짝의 식대를 준다. 밥 한끼 1만원이 훌쩍 넘는 고물가엔 맞지 않지만 그랑테이블 점심 한끼가 3850원이니 한달 근무일 내내 식당을 이용해도 충분하다. 서울역 앞 GS역전타워(현 메트로타워)를 사옥으로 쓰던 시절부터 수십 년이 지나도록 점심값이 똑같다니 놀랍다. 다만 수요미식회 특식은 1만원. 직원들은 사원증에 충전돼 있는 식대가 모자라면 추가 충전하면 된다. 그랑테이블에선 아침과 저녁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아침은 3개 코너에서 한식, 토스트나 버거 같은 간편식, 죽 또는 라면을 즐길 수 있는데 가격은 2200원이다. 저녁은 식당 매점(그랑까페)에서 간편식과 T/O(제조품)에 갖가지 음료, 스낵, 베이커리류 등을 판매한다. 대형마트만큼 가격이 저렴하다.식당 한켠엔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는 개별공간(프라이빗다이닝룸)들이 있는데, 이유 불문하고 먼저 예약한 직원들이 즐길 수 있다.그랑테이블 모습(사진=GS건설, 김미영 기자)그랑테이블을 이용할 수 있는 이는 딱 정해져 있다. △그랑서울 2타워에서 일하는 2000여명의 GS건설 직원 △그랑서울 1타워에 입주한 미래에셋자산운용, SK실트론, 하나로의료재단 등 협약사 직원 △그랑서울을 위해 일하는 보안·미화업체 등의 직원들이다. 주변 상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일반인의 이용은 막았다.
2024.03.09 I 김미영 기자
"2배나 올랐어요" 물가상승의 '주범' 너였어?
  • "2배나 올랐어요" 물가상승의 '주범' 너였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올해 설 차례상에 올리기도 부담이란 한탄이 나왔을 만큼 가격이 급등한 과일이 실제 인플레이션에도 ‘역대급’ 파급력을 가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에서 ‘과실’의 기여도는 0.4%포인트로 2011년 1월(0.4%포인트) 이후로 13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과실 기여도가 0.4%포인트라는 건 1월 물가상승률(2.8%) 가운데 과일이 전체 인플레이션의 7분의 1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과실류 19개의 가중치가 14.6으로 전체(1000)의 1.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황이다. 과실류 물가는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밤, 감, 귤, 오렌지, 참외, 수박, 딸기, 바나나, 키위, 블루베리, 망고, 체리, 아보카도, 파인애플, 아몬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특히 설을 앞두고는 성수품인 사과와 배 등의 가격이 고공행진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설 연휴 시작 직전인 지난 8일 기준 사과와 배 도매가격은 각각 10㎏에 8만4660원, 15㎏에 7만8860원으로 1년 전보다 97.0%, 72.2% 올랐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전년보다 각각 30.3%, 26.8% 감소한 데 따른 여파다.서울의 한 전통시장(사진=연합뉴스)다른 과일도 비슷하다. 감귤과 단감 등 과일 가격이 일제히 강세다. 감귤 도매가격은 5㎏에 3만4880원으로 1년 전보다 112.9% 올랐고 평년보다 143.4% 비쌌다. 단감은 10㎏에 6만72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90.5%, 74.6% 올랐다. 샤인머스캣은 2㎏에 2만2300원으로 1년 전보다 34.7% 올랐으나 평년보다는 6.2% 내렸다.과채 중에서는 딸기 도매가격이 2㎏에 4만700원으로 1년 전보다 60.9%, 평년보다 70.0% 올랐다. 대추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1㎏에 9072원으로 1년 전보다 53.4% 올랐고 평년보다 62.6% 비싸다.과일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는 유통사의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사과, 배 등의 과일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했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수입 과일엔 할당관세를 적용했다.그럼에도 설 명절 후에라도 과일값이 내릴지는 미지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요는 다소 줄겠지만 공급이 늘고 예년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2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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