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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각으로 中企 정책 만든다…중기부, 청년인턴 55명 채용
  • 젊은 시각으로 中企 정책 만든다…중기부, 청년인턴 55명 채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세종청사에서 올해 채용한 청년인턴 5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청년인턴은 공공부문이 선도해 청년의 공직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경험과 참여를 통해 국정 전반에 걸쳐 청년들의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채용하고 있다.올해 중기부는 총 118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1차로 55명을 채용해 본부 및 지방청 등 소속기관에 배치했다. 이들은 앞으로 6개월간 청년인턴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중기부를 소개하고 중소·벤처 및 소상공인 정책, 복무 관련 사항 등 중기부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에게 잘 알려진 유튜버인 여주엽 올블랑 대표를 초빙해 ‘내 삶을 바꾸는 아침 생활 루틴’이라는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찾은 오영주 장관은 “중기부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모토로 정책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니 정책 현장을 자주 방문해 청년의 눈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정책을 살펴보라”고 당부했다.
2024.04.15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현문우답’은 언제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취임 100일…‘현문우답’은 언제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난 100일을 압축하는 키워드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다. 외교관 출신으로 취임 초반 전문성 논란이 있었지만 오 장관은 우문현답의 자세로 현장을 누비며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들과 빠르게 접점을 만들었다. 업계에서는 현장과의 소통 강화를 내세운 오 장관의 적극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오영주표’라고 할 만한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 만큼 우문현답에서 나아가 ‘현문우답’(현장의 문제에 우리가 답해야 한다)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이데일리DB)31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임기를 시작한 오 장관은 4월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장관 후보자 지명 사흘 만에 소상공인연합회를 찾는 등 후보자 신분으로도 현장 광폭 행보를 보이던 그는 취임 직후에도 현장 행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취임 한 달간 방문한 현장만 18곳에 이른다.특히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후보자 시절 내세웠던 1호 공약인 소상공인 정례협의체는 취임 보름 만에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분야별 소상공인들을 만났다. 현장에서 나온 애로·건의사항은 해결을 위한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 장관은 매달 정책협의회를 열어 총 6차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대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소상공인업계 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과 정례협의체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는 점,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정책을 만들고자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 “고물가, 고금리가 소상공인들의 당면 현안인데 금융 지원책 같은 내용이 담겨야 하고 장기적인 소상공인 육성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 벤처·스타트업계와도 소통 창구를 열어뒀다. 중소기업중앙회와는 분기별로 만나는 정례협의체를 가동했으며 최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현장소통포럼’을 발족하기도 했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반면 속도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 장관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전략, 디지털전환 로드맵, 벤처기업 신성장 로드맵 등을 발표하겠다고 언급했지만 현실화된 게 아직 없어서다.특히 외교 분야 전문가인 오 장관이 내놓을 글로벌화 대책에 기대를 걸었던 중소·벤처업계의 아쉬움이 크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 수출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부와 손을 잡았으며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중기부 내 창업벤처혁신실 산하 글로벌창업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방향성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오 장관은 빠르면 4월 말 글로벌화 전략을 담은 중소기업 종합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00일간 쌓아 올린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시할 지 주목된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오 장관 취임 이후 뚜렷한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화 대책에 거는 기대가 큰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중기부 내 신설하는 창업벤처규제혁신단을 통해 신산업 분야 규제 및 갈등 조정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2024.03.31 I 김경은 기자
성남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317% 달성..비결은 '판교'
  • 성남시,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317% 달성..비결은 '판교'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성남시의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액은 2억5400여만원으로 당초 설정한 목표액 8000만원의 317%를 초과 달성했다.성남시 역시 경기도 내 여타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외부 유입인구가 많은 도시로 고향사랑 기부제로 인한 재정적 이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때문에 시행 첫해 목표액도 타 지자체에 비해 낮게 설정했는데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왔다.목표액 317% 초과 달성의 배경은 3~40대의 ‘재테크’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 성남시에 기부한 2682명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3~40대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기부자 주소지 중 86%가 서울·경기였다. 금액별로는 총 기부자의 85%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별 기부현황을 살펴보면 10월까지는 적게는 30여 건에서 많게는 80여 건에 불과하던 기부건수는 11월 253건에 이어 12월 1936건으로 껑충 뛰었다. 11월~12월 2달간 전체 기부건수의 78.7%, 모금액의 83.5%가 들어온 것이다.기부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답례품은 모바일성남사랑상품권이다. 5907만원에 상당하는 2499건이 답례품으로 지급됐다.판교테크노밸리 전경.(사진=성남시)성남시는 판교1·2테크노밸리(TV)로 대표되는 국내 IT와 벤처산업의 메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경기주택도시공사(GH)이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제1·2판교TV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판교TV 내에는 1622개 기업에서 7만8000여 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중 주요 연령대는 30~40대이며 69.6%인 5만158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다수가 타 지역에 거주하지만, 직장으로 인한 실생활권은 성남에 두고 있기 때문에 고향사랑 기부제의 세액공제 혜택을 얻기 위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시기인 11월과 12월에 기부금이 집중된 것으로 성남시는 분석하고 있다.성남시는 시행 첫해 예상밖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기부금 목표액을 5억원으로 설정했다. 또 최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등자배, 꿀, 공예품, 표고버섯, 전통주, 농산물꾸러미, 화훼, 참·들기름,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등 9개 품목을 2024년도 답례품으로 재선정했다.신상진 성남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이 성남시 발전에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향사랑기부제 성남시 답례품.(사진=성남시)
2024.03.29 I 황영민 기자
“소공인 특화 정책 만들어야” 요구에…오영주 “맞춤 대책 고민”(종합)
  • “소공인 특화 정책 만들어야” 요구에…오영주 “맞춤 대책 고민”(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공인에 대한 지원이 열악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연간 예산이 3조원이 넘는데 소공인 지원 사업 예산은 1200억원 수준으로 전체 3.5%에 그친다.”-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장“중소벤처기업부 내에 소공인정책과를 신설해 소공인 지원을 늘려 달라.”-곽의택 한국소공인진흥협회장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0인 미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소공인 특화 정책을 만들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 제도상 소공인은 소상공인 정책 대상에 포함되지만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아 별도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다.중기부가 28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창신의류제조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3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는 소공인들의 애로·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주재하는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이날 3회차를 맞아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열렸다. 소공인은 2021년 기준 55만개 사업체를 운영 중이며 전체 제조업 사업체의 88.8%를 차지한다. 금속가공, 기계장비와 같은 뿌리산업에서부터 식료품, 의복·액세서리와 같은 소비재산업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해 민생경제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협의회에는 한국소공인협회, 전국소공인연합회, 서울소공인연합회,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등 소공인들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를 전했다. 특히 이들은 중대재해처벌법과 디지털화, 친환경 등 산업 환경이 급속도로 변하면서 소공인 대응력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건우 동대문의류봉제협회장은 “60~70년대와 달리 동대문 시장에 인력이 없다. 인력을 대체하기 위한 제조 공정 스마트화가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인력을 수급·양성하고 제품을 해외에 판매할 수 있도록 봉제타운 건립과 해외 판로 개척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날 현장에서 소공인들이 공동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집적지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사업을 안내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 판로 개척이 필요하다는 소공인의 요구에는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판판면세점’을 소개했다. 중기부는 현장의 건의를 바탕으로 소공인 대상 중장기 정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도 소공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소공인 관련 대책으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비롯한 디지털화 △중대재해처벌법과 ESG 경영 대응을 위한 예방·안전장치 구축 △해외 판로 개척 등의 내용일 담길 전망이다. 오 장관은 “지난주 중기부 내에 (소상공인 종합대책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오늘 나온 현장의 목소리도 대책에 반영하겠다”며 “올해를 소공인이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소공인 맞춤형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모태펀드, 9000억 규모 벤처펀드 선정…“벤처투자 회복 이끈다”
  • 모태펀드, 9000억 규모 벤처펀드 선정…“벤처투자 회복 이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출자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금 공급을 위해 1분기 내 선정을 완료했으며 스타트업코리아펀드, 글로벌펀드 대상 출자는 별도로 진행한다.이번 출자사업에서 선정된 약 8935억원 규모 벤처펀드는 3개월 내 결성하는 것을 전제로 진행해 대부분 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이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올해 벤처투자 회복세를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분야별로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털(VC)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루키리그를 전면 개편한 이후 첫 출자사업으로,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의 13%인 1220억원을 루키리그에 배정한 것이다.비수도권 지역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신설한 ‘지역 창업초기’, ‘라이콘’ 분야도 관심을 모았다.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특히 각 펀드의 중점 투자지역이 전국 9곳으로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돼 투자 사각지대 보완에 기여할 전망이다. ‘라이콘 펀드’는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하고 성장을 지향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출현에 힘입어 소상공인 전용 펀드로는 최초로 신설된 분야다. 총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이 밖에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 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가 각각 143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됐고 ‘지역AC세컨더리 펀드’도 185억원 규모로 선정됐다.모태펀드 1차 정시 분야별 선정결과. (표=중소벤처기업부)‘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한다.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임팩트 펀드’ 334억원, 소재·부품·장비 분야 우수기업에 투자하는 ‘소재부품장비 펀드’ 555억원도 조성해 전략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아울러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 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됐다.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소재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해 약 2100억원 규모로 결성되며 모펀드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자펀드가 결성될 예정이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는 분기별 실적이 지속 개선되면서 글로벌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번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9000억원 규모 벤처펀드가 상반기 내 결성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 이러한 투자 회복세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28 I 김경은 기자
청평여울시장 온라인 진출로 전국 판로 확대 기틀 마련
  • 청평여울시장 온라인 진출로 전국 판로 확대 기틀 마련
  •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가평군에 소재한 청평여울시장이 온라인 진출을 통한 전국적인 시장으로 거듭난다.27일 경기 가평군에 따르면 청평여울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4년 전통시장 특성화시장 육성(디지털 전통시장 분야) 사업’에 선정됐다.청평여울시장.(사진=가평군 제공)이번 사업은 전통시장의 지속 가능한 온라인 진출 역량 향상을 위한 △온라인 입점 △육성 전략구축 △인프라 등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이에따라 청평여울시장에는 2년간 국·도비 4억원을 투입해 ‘시장의 온라인 진출과 정보·유통·인프라·상인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이를 기반으로 청평여울시장은 협동조합 구성을 비롯해 온라인 상품 발굴 및 컨설팅, 배송인력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및 판촉 프로모션 등 사업을 실시한다.앞서 올해 초 청평여울시장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공모한 ‘전통시장 매니저 육성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시장경영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태규 청평 상인회장은 “이번 중기부 지원사업으로 시장이 새롭게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오는 8월까지 청평여울시장 상인협동조합을 구성해 시장의 자립 기반을 만들고 반값 배송 등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판매 전략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가평군 관계자는 “지역 내 4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고객과 상인이 행복한 시장을 조성하는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3.27 I 정재훈 기자
오영주 장관, 장미란 차관과 ‘민생토크’ 나선 사연은
  • 오영주 장관, 장미란 차관과 ‘민생토크’ 나선 사연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함께 토크쇼를 연다. 중기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역도 영웅’ 장 차관이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이다. 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함께하는 협업 영상 예시. (사진=중소벤처기업부)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과 장 차관은 ‘봄빛 동행축제’ 홍보 차원에서 협업 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다음 달 중 중기부 세종청사에 마련된 포장마차 콘셉트의 회의실 ‘머니포차’에서 만나 토크쇼 형식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 분야 국가대표’를, 장 차관은 ‘찐(진짜) 국가대표’를 각각 맡아 소상공인 내수 진작과 관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중기부는 오는 5월에 개최하는 봄빛 동행축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업 영상을 제작키로 했다. 역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장 차관을 초대해 동행축제의 흥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오 장관이 먼저 협업 영상 촬영을 제안했고 장 차관은 관광 활성화를 독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장관과 장 차관은 이번 토크쇼에서 5월 동행축제 기간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소개하고 축제기간에 방문할 만한 지역별 주요 관광지를 추천할 예정이다. 배경이 포장마차인 만큼 주요 관광지별 특색 있는 음식을 시식하며 지역의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로 5월과 9월, 12월 연간 3회 개최한다. 대형 유통사 등 2만여개 기업이 참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개척과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동행축제 연간 실적은 총 3조9925억원을 달성했다.중기부 관계자는 “부처 협업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중기부와 문체부가 민생 활력 제고를 위해 협업 영상을 기획했다”며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동행축제 뿐만 아니라 소비와 관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김경은 기자
"끝까지 싸운다"…왓챠, LG유플에 '기술침해' 소송 검토
  • [단독]"끝까지 싸운다"…왓챠, LG유플에 '기술침해' 소송 검토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왓챠와 인공지능(AI) 등 기술침해 의혹으로 논란이 된 LG유플러스(032640)(LGU+) 간 갈등이 격화할 전망이다. 왓챠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접수한 신고 절차를 4개월 만에 철회하고 법률 자문을 받는 등 소송 준비에 본격 돌입하면서다.박태훈 왓챠 대표(사진=왓챠)21일 업계에 따르면 왓챠는 LGU+를 상대로 작년 11월 중기부에 신청한 기술침해 신고 건을 최근 철회하고 사실상 소송 준비절차에 착수했다.왓챠는 LGU+가 2022년 말 왓챠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 10개월 동안 OTT 운영 및 AI 콘텐츠 개인화 추천 등 기술 전반을 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를 들어 지난해 10월 LGU+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지만, 공정위는 ‘심사 불개시’ 결정을 내렸다. 당시 공정위 담당자는 “AI 추천 기술을 왓챠의 고유 기술로 보기 어렵다. 설령 고유기술이라고 해도 LGU+가 이를 도용해 제품을 만들었다는 증거가 없다”면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철회된 중기부 신고는 공정위 결정 이후 몇 주 뒤 이뤄진 것이다.왓챠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중기부가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예비조사하는 단계에서 LGU+의 성실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 절차 진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중기부 산하 기관을 통해 지원된 법률 조력을 받아 향후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왓챠 측은 중기부의 무료 법률자문 프로그램을 통해 매칭된 변호사와 대응 방향을 정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방지와 기술침해 피해 구제를 위한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행보로 왓챠가 LGU+와 본격 소송전에 돌입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중소기업의 기술 침해 사안의 경우 민·형사상으로 상대를 고소하거나 수사력을 가진 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가능하다. 앞서 왓챠는 작년 12월 참고자료를 내고 LGU+가 자사 서비스의 사용자환경·경험(UI·UX)과 디자인을 베껴 ‘U+티비모아’ 오픈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향후 소송을 진행할 경우 기술침해와 함께 디자인 도용 등에 대해서도 다툴 것으로 보인다.왓챠 관계자는 “LGU+는 2022년 10월 투자를 빙자해 왓챠를 실사하면서 지속적으로 데이터와 기술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왓챠피디아와 동일한 서비스인 U+티비모아를 정식 출시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여러 방면의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왓챠 홍보 이미지(사진=왓챠 홈페이지)문제는 기술탈취 행위가 실제로 있었는지 여부를 증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왓챠는 해당 기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더욱이 구체적 탈취 증거를 갖고 있는지도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왓챠의 서비스 운영 및 콘텐츠 추천 기술이 현재로선 독창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만큼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라고 보는 관점도 있다. 공정위가 왓챠 신고에 대해 심사 불개시 결정을 내린 점도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LGU+ 측은 이번 왓챠의 움직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LGU+는 “회사 서비스에 (해당 기술을) 적용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24.03.21 I 최연두 기자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김동섭·김재중 대표
  •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김동섭·김재중 대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와 김재중 라피치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김동섭(왼쪽) 효동기계공업 대표와 김재중 라피치 대표. (사진=중소기업중앙회)효동기계공업은 산업용 볼트·너트 등 금속 파츠를 생산하는 기계인 금속성형기계 제조 기업으로 1983년 설립 후 1997년 법인전환했다. 김동섭 대표는 기술개발에 매진해 효동기계공업을 기계산업계의 기술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효동기계공업은 연구개발의 결과로 2018년 세계 최초로 2200t 초대형 단조기계인 포머 개발, 2019년 국내 최초 열간포머 개발, 최근 탄소중립 에너지 절감을 위한 링크포머 개발을 포함해 국내특허 26건, 해외특허 2건을 취득했다. 핵심 뿌리기술과 기술역량을 보유한 뿌리기술 전문기업으로도 지정받았다.효동기계공업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일본, 중국, 독일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2019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2022년엔 연간 수출액 403억원을 달성했다.김동섭 대표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사로서 기계산업계의 진흥과 기업 간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아 2021년 금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라피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재중 대표는 20년 이상 음성인식 분야의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AI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와 음성인증 AI 서비스를 주요 통신사 및 금융권 콜센터에 공급하고 있다.라피치 매출액은 2021년 68억원에서 지난해 170억원으로 늘었다. KT, SKT, AVAYA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기술 교류와 고도화를 기반으로 해외 AI 시장에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김재중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금을 조성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실로암 안과 개안수술 후원하고 있다. 교육 기부단체를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학교 2개소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하며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은 중기중앙회와 중기부가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경영합리화, 수출증대, 기술개발 등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차기 신청접수는 다음 달에 실시 예정이다.
2024.03.19 I 김경은 기자
이레나 교수 “과학기술 발전 필요한 정책 만들 것”
  • 이레나 교수 “과학기술 발전 필요한 정책 만들 것”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세계 최고 원자력·방사선 전문가, 국내 소형 엑스레이 사업 선구자, 포기하지 않는 혁신가. 국민의힘이 여성·과학 인재로 영입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를 부르는 다른 말이다. 그는 2024년 총선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다. 이 교수는 이명처럼 화려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원자력공학 석·박사를 마치고 30년 넘게 한우물을 팠다. 하버드대 의과대학 영상의학과 전임강사,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Korea) 회장,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원장,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 대표 등이다.지난달 29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의공학교실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이 교수는 2012년 창업한 레메디를 ‘소형 엑스레이(X-ray) 기술로 인류의 생명을 구하자’라는 경영철학을 바탕해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수많은 수상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 대표는 홀로서기를 한 첫해인 2012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여성창업경영진 우수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제14회 의료기기의 날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레메디의 경우에도 2018년 강원도지사 강원도유망중소기업 인증서, 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2020년 중기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선정, 2022년 강원중기청장상, 2023년 조달의 날 대통령 표창 등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 교수는 현장에서 후진 양성과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난해 다시 교직으로 돌아왔다. 이 같은 경력과 인품 등을 고려해 국민의힘이 이 교수를 영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은 이 교수 인선에 대해 “90건이 넘는 특허 출원 경험이 있는 과학인재로 혁신기기를 통해 인류의 아픔을 치료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며 “이번에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 바이오헬스케어 정책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국민인재로 영입하게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교수는 “국민의힘의 제의에 응답한 것은 정부부처와 논의하면서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책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해서다”라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의 연구비 부당 사용, 윤석열 정부 철학과 배치 등을 문제로 지적하기도 한다. 이 교수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정면돌파를 꾀하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에서는 이 교수가 2015년~2016년 ‘재난안전플랫폼기술 개발사업’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비 300여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00여만원의 환수 및 3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 제한 조치를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 교수는 “이의신청 및 대면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적으로 참여제한 제재가 취소됐다”며 “검찰 조사 결과는 6년 전 이미 협의없음으로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가 문재인 정부 시절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두고도 윤석열 정부와 결을 달리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국회 기후변화 에너지대책 포럼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는 등 어느 정부 관계없이 전문가로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다”며 “윤석열 정부와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14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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