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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가발 벗기기” “윤석열 사형” 소나무당 황당 공약
  • “한동훈 가발 벗기기” “윤석열 사형” 소나무당 황당 공약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소나무당이 제시한 파격적인 공약 내용이 화제다. 온라인을 달군 ‘소나무당 공약’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27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나무당의 공약을 담은 글이 확산했다. 여기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발을 벗기겠다’는 다소 황당한 공약이나 ‘윤석열 대통령을 사형시키겠다’는 비정상적인 공약이 포함돼 있다.이는 당의 공식 공약은 아니다. 소나무당의 비례대표 후보 2번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 온 말들을 짜깁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후보는 공식적으로도 윤 대통령을 1년 안에 조기퇴진 시키겠다는 것은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권심판론을 통해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밖에 ▲친일파 무덤 파묘 ▲존엄사 도입 ▲언론 전면 개혁 ▲법대 및 사법고시 부활 ▲ 60대 이상 어르신 복지 확대 ▲친일 사학법 전면 개정 ▲포털·유튜버 권력 규제 시행 ▲검찰 특활비 폐지 및 중립의무 법제화 ▲서울대 등 국공립대 통폐합 ▲여성 편향 성폭력 상담조직 및 인권위 조직 전면 개편 등 내용이 포함됐다.소나무당의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나선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사진=소나무당 공식 홈페이지 캡처)공약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경영이 위기의식 느끼겠다” “국회의원 선거 수준이 언제부터 이렇게 됐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소나무당은 지난해 12월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가 된 송 전 대표가 옥중에서 창당했다. 합리적 보수세력과 온건한 진보세력을 포괄하는 정당을 표방하고 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은 노영희 변호사, 3번은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 4번은 정철승 변호사, 5번은 권윤지 작가다.
2024.03.27 I 홍수현 기자
조응천 "윤석열 만든 일등공신, 조국·추미애…책임 통감해야"
  • 조응천 "윤석열 만든 일등공신, 조국·추미애…책임 통감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을 경질했다고 말한 것과 관련 “정치적으로 재기하려고 그런다고 본다. 근데 아무리 그렇더라도 정치에는 금도가 있다”고 주장했다.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사진=뉴시스)조 의원은 이날 오전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거론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어 주신 일등공신 두 명을 뽑으라는 저는 단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추 전 장관을 꼽겠다”며 “추 전 장관이 직무집행 정지 등 박해 받는 이미지만 지속적으로 계속 보여줬지 않았나. 그 과정에서 엄청나게 정치적 체중이 커졌다”고 질책했다.이어 “그것 때문에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고, 대통령이 되는데 거의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본다”며 “(추 전 장관이) 5년 만에 정권을 내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정치가 아무리 비정하다고 하지만 자기를 장관에 앉혀준 대통령까지 불쏘시개로 써가면서 자기 장사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싶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무직은 언제라도 그만두라고 그러면 그만두는 것이다. 직업 공무원처럼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진퇴는 전적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달려있고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하고, 그만두고 싶다고 그만둘 수 있는 시기를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직서를 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부연했다.조 의원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핸드폰 포맷’ 발언과 관련해 “솔직히 우파, 극우 유튜버 변희재 씨하고 생각과 행동을 같이 하신 걸 보고 참 깜짝 놀랐다”며 “‘나는 증거인멸 우려 없다’는 것을 강조를 하려다가 의욕이 앞서 그렇게 말씀을 하신 것 같다”고 쏘아붙였따. 조 의원이 언급한 변희재씨는 변희재씨는 태블릿PC 조작설을 꾸준히 제기해온 인물로 태블릿PC 조작설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을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9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프랑스 출국 이전부터 개인 후원조직에서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증거 인멸이 아니다. 전반적으로 핸드폰 포맷 한 번씩 하는 것 아니냐”며 반박한 바 있다.이에 대해 조 의원은 “아마 지금 송 전 대표의 전략은 검찰을 절대악으로 규정을 하고 이 절대악과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수단, 방법은 가리지 않아도 된다’ 이런 생각을 보이는 것 같은데, (변희재씨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살아 생전에 이런 모습을 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그는 “(송 전 대표가) 현수막 들고 같이 행진도 하고 하는 그런 모습을 보니까 주장은 하실 수 있겠는데 그게 검찰에서 받아들여질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조 의원은 혁신위 쇄신안인 ‘국회의원 불체폭특권 포기’에 대한 논의를 의원총회에서 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혁신위 의결사항은 대개 당무 관련 사항”이라며 “최고위에서 받아가지고 가타부타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위 결정 사항을 최고위는 그냥 놔두고 전부 다 의총으로 넘길 건지. 어떤 거는 받고 어떤 거는 넘기고 선택적으로 할 건지. 기준을 좀 정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3.07.04 I 이상원 기자
송영길 '테블릿PC 조작설' 언급에…검찰총장 "놀랍다"
  • 송영길 '테블릿PC 조작설' 언급에…검찰총장 "놀랍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수사 증거를 조작한다며 그 근거로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태블릿 PC 조작설’을 거론한 가운데, 검찰총장과 수사팀이 동시에 불쾌감을 표출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2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했다가 취재진을 만나 관련 질문을 받자 “저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재판을 담당한 주임 검사였다”며 “태블릿 PC 조작설은 최순실 씨가 여러차례 주장했지만, 법원은 태블릿 PC의 증명력을 인정해 유죄를 확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민주당 대표를 지낸 분이 지금와서 조작설을 주장하는게 놀라웠고 유감”이라며 “검찰에서 증거를 조작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고, 역사 앞에서 그런 일들이 허용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 수사팀 관계자 역시 송 전 대표 발언에 대해 “수사팀 입장에서 답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 관계자는 이어 “송 전 대표가 언급한 태블릿PC는 재판 과정에서 ‘증거조작 없음’이 채택됐고, 적법 증거로 사용돼 재판에서 유죄가 선고됐다”며 “특검에서 압수한 장시호씨 태블릿PC도 국정농단 재판 과정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제기하는 의혹들 모두 객관적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 허위주장임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검찰이 증거를 조작하고 있다는 발언은 아무 근거도 없이 수사팀을 폄훼하고 비난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상 막말에 가까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송 전 대표는 전날 CBS 라디오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 과정에서 태블릿PC를 조작했다’는 변희재 씨 주장을 언급하며 “돈 봉투 수사에서도 검찰이 증거를 조작 중”이라고 주장했다.
2023.06.22 I 이배운 기자
2022년 마지막 날… 서울 도심 진보vs보수 '맞불집회' 계속
  • 2022년 마지막 날… 서울 도심 진보vs보수 '맞불집회' 계속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를 앞둔 31일, 올해 마지막 날인 이날에도 도심에서는 진보 성향 단체와 보수 성향 단체들이 맞서는 집회가 이어졌다. 2022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인근에서 촛불행동 21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시청역 앞인 태평로~숭례문 로터리 구간에서 ‘김건희 특검, 윤석열 퇴진 21차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매주 토요일마다 도심에서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들은 경찰에 약 10만명 규모로 집회 신고를 해둔 상태다. 이날 집회에는 김용민 평화나무재단 이사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서초 아크로비스타 사저 앞 ‘맞불 집회’를 주최했던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보수 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까지 무대에 올랐다. 변 대표는 “‘법과 원칙’ 아래서 ‘태극기’들도 촛불행동에 참여시키게 만들 것”이라며 “모든 국민들이 함께 (윤석열) 퇴진 운동에 나서도록 하자”고 참여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태평교차로에서부터 을지로1가까지 1.5㎞ 구간, 3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매주 촛불행동에 대항하기 위해 ‘맞불 집회’를 열고 있는 보수 단체들의 움직임도 그대로였다. 국본은 2000명 규모로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한문에서 모여 ‘태극기 혁명 국민대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자유통일당 역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을 외치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재인, 이재명을 구속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충분히 잘하고 계신다. 응원합니다” 등을 외쳤다. 용산 대통령실 인근인 삼각지역 앞에서는 신자유연대의 ‘촛불저지국민행동’이 열렸다. 이들은 대통령실 인근에서의 촛불집회를 막기 위해 미리 집회를 신고, 장소를 선점하는 방식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열고 있다. 오후 4시부터 집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빠른 수사 등을 촉구한 이들은 집회를 마친 후 서울역까지 행진을 예고했다. 한편 경찰은 도심 집회뿐만이 아니라 오후 10시 50분부터 시작되는 제야의 종 타종식에 대비하기 위해 경력을 투입한다. 보신각 주변 교차로에는 교통경찰 180여명을 배치하고, 안내 입간판 84개와 플래카드 140개를 설치, 차량 사전 우회 유도 등을 실시한다. 또 오후 9시부터는 △종로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사거리 △우정국로 안국동 사거리~광교 사거리 △남대문로 광교 사거리~을지로1가 사거리 구간 양방향 전차로를 통제한다.
2022.12.31 I 권효중 기자
김건희 여사 '새마을 운동' 언급, 보수평론가 "친노·좌파라며"
  • 김건희 여사 '새마을 운동' 언급, 보수평론가 "친노·좌파라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케냐 대통령 부인 레이첼 루토 여사를 만나 한국 발전의 동력으로 ‘새마을 운동’을 언급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김 여사는 23일 오후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한국 공식 방문에 동행한 루토 여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환담을 가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루토 여사는 이날 김 여사에게 “한국과 케냐는 약 5000만명의 인구 규모나 따뜻한 국민성 등 유사한 점이 많은데, 한국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이 놀랍다”며 이유를 물었다.김 여사는 국민 성실성, 단결성, 교육에 대한 열정 등을 소개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 이루어진 ‘새마을운동’도 언급했다. 루토 여사는 이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동물 자원을 보유한 케냐에 방문해 달라”며 김 여사를 초청했고, 김 여사는 “세계인이라면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케냐에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김 여사가 이날 새마을운동을 언급하자 보수 성향 평론가인 변희재씨가 의문을 제기했다. 변씨는 24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 관련 기사를 링크한 뒤 “새마을 운동? 친노, 좌파라면서, 평소 새마을운동에 관심이나 가졌겠나”라고 물었다. 변씨는 “보수 변절 XXX들에 또 사료 뿌려댄다”며 김 여사 발언이 지지층을 의식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변씨는 보수 성향에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고평가하지만 현 윤석열 정부에는 성립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적대적 논평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글 역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공개된 독립매체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취에서 김 여사가 “친노와 좌파도 우리편이 많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김 여사가 지난해 7월 21일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보면 “우리는 우파도 아니고 좌파도 아니고 그렇게 따지면 여기 좌파 많다. 옛날에 좌파들 유인태 그런 사람들 친노 그런 사람들 우리 편”이라고 말한다. 김 여사는 “유인태 의원하고 진보들은 우리한테 많이 돌아섰다. 특히 노무현파가 우리한테 많이 돌아섰다”는 주장도 한다.
2022.11.24 I 장영락 기자
안진걸 "촛불행동, 민생고에 성난 민심…탄핵 아닌 퇴진 권유"
  • 안진걸 "촛불행동, 민생고에 성난 민심…탄핵 아닌 퇴진 권유"[인터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허니문이 있으니 취임 100일까지 기다렸지만,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과정의 불법 의혹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터졌잖아요. 앞으로도 나아질 게 없을 것 같아서 성난 민심을 보이려 나왔어요. 우리가 물리적으로 강제해서 직접 끌어내리겠단 게 아니에요. 퇴진을 권유하는 겁니다.”지난 8월부터 매주 토요일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열고 있는 촛불승리전환행동의 안진걸 상임공동대표는 “대선 불복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촛불집회를 둘러싼 오해가 많다”면서 집회 개최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안진걸 촛불승리전환행동 상임공동대표(사진=이데일리DB)◇ “촛불집회, 정치 아닌 경제적 이유…유튜버들과 함께”안 대표는 먼저 “촛불집회는 정치적인 이유에서 시작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제적인 이유가 더 컸단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고금리에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등으로 민생이 너무 어렵고 불안한데 정부가 관심도, 대책도 제대로 없다고 생각해서 나온 분들이 많다”며 “공공부분 민영화, 재벌·대기업 감세 이런 정책을 일방적으로 하지 말란 요구가 많다”고 했다.이태원 참사 후 열린 집회에서 ‘퇴진이 추모다’라고 적힌 손팻말이 등장한 데엔 “우리가 만든 게 아니다, 집회에 오신 분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온 것”이라며 “촛불행동에서 만든 공식 팻말은 ‘국민들이 죽어간다, 이게 나라냐’, ‘이태원 희생자를 추모합니다’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는 국민의힘 등의 주장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개별적으로 온 것이고, 민주당 지지자들이 얼마나 왔는진 우리도 알 수 없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실제로 촛불집회는 시작 때만 해도 참가자가 수백 명에 불과했고, 언론도 주목하지 않았다. 안 대표는 “차츰 늘어 5000명을 넘다가 ‘바이든, 날리면’ 논란 후 우리 추산으로 3만~4만명으로 늘었다”며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내건) 10월 22일엔 우리 추산으로 25만~30만명이 모여 서울광장에서 남대문 뒷 편까지 꽉 찼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퇴진을 외치기엔 이르다고 보는 분들도 분명 많이 있다”면서 “현장에 나오는 대신 실시간 유튜브로 보는 분들도 많아서 오마이TV, 팩트TV 등 유튜브채널 누적시청자 수는 수백만 명이 됐다”고 주장했다.촛불행동은 이름 있는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곳이 아니란 게 안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40여 개 유튜버와 수천 명의 시민이 함께 꾸린 연대기구로 과거와 다른 새로운 형태”라며 “이들이 내는 회비와 집회 부스에 설치한 모금함을 통해 받는 후원금으로 무대, 조명, 음향 등 집회에 필요한 비용을 쓴다. 회계 상황은 SNS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朴때도 만났는데, 尹정부 소통 안해…집회 계속”촛불을 드는 방법밖엔 없었을까. 그는 “윤석열 정부와는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정부 때엔 그래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형식적으로라도 찾아와 인사하고 만났고, 문재인정부에선 자주 찾아와 시민사회 쪽 목소리를 듣고 갔다”며 “이 정부에선 전혀 접촉이 없다, 규모 있는 시민단체들에도 소통 노력은 없는 걸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대표와도 좌우중도합작 집회를 여는데, 정부에서 만나자고 하면 못 만날 게 있겠나”라며 “우리 민생을 위해 이런저런 점은 바꿨으면 좋겠다 하는 얘길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선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윤희근 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를 ‘책임자’로 꼽았다. 안 대표는 “재난·안전의 총괄 책임은 대통령에 있지만, 참사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에 퇴진하라고 요구하진 않겠다”며 “재난안전관리법 및 국가공무원법 등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정치·사회적인 문제, 양심의 문제가 있는 이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촛불집회는 매주 계속 열겠단 방침이다. 안 대표는 “적든 많든, 집회를 하자는 분들이 있으면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11.19 I 황병서 기자
김건희 여사 '구약 암기' 공방…"무고" vs "같이 외웠나"
  • 김건희 여사 '구약 암기' 공방…"무고" vs "같이 외웠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구약을 다 외운다”고 말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이 이루어졌다. 김 여사 팬클럽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는 무고로 맞고발 대응했다.지난해 10월 10일 윤석열 당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성경책을 들고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 내외 강성 옹호 발언 논란 끝에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고발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강 변호사는 13일 개혁성향 개신교 단체 평화나무 김용민 이사장을 윤 대통령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강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했다”며 김 이사장 고발 이유를 밝혔다. 강 변호사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천하의 웃음거리로 만들겠다는 의도”라며 김 이사장을 비난하기도 했다.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해 10월11일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교회를 열심히 나가 구약을 다 외운다”고 발언한 데 대해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김 이사장은 “아내의 주술적 무속 의혹으로 개신교계의 의구심이 커가는 시점에 후보자 윤 대통령이 ‘기독교 신앙이 깊은 아내’로 분칠하고자 당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강력하게 의심된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친민주당 성향 정치논평으로 유명한 김 이사장의 이같은 고발은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선거법위반으로 기소한 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용도변경을 국토부가 협박 했다”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았는데, 수사적 과장일 뿐인 표현을 검찰이 기소했으니 윤 대통령 발언도 기소하라는 취지로 보인다.보수 성향이지만 윤 대통령 퇴진 운동을 벌이며 최근 김 이사장과도 함께 활동을 하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역시 강 변호사 고발에 의문을 제기했다.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가 구약성성 전체를 외운다는 윤석열의 거짓말에 대해 김용민이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하겠다는 게, 어떻게 무고가 되느냐”며 “강신업은 김건희와 함께 구약성서 같이 외웠나”고 물었다. 기독교 성서 구약의 길이를 볼 때 사람이 모두 암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데, 이것이 허위발언이 아니라면 강 변호사가 구약을 함께 외우기라도 했다는 것이냐는 비아냥이다.
2022.09.14 I 장영락 기자
취임식 초청 안정권, 文내외 모욕혐의 영장…사저시위 제동?
  • 취임식 초청 안정권, 文내외 모욕혐의 영장…사저시위 제동?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아 논란이 인 극우 유튜버 안정권 씨에 대해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모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조계에선 안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과격 시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안씨가 김건희 여사와 눈이 마주쳤다고 주장하는 모습안씨는 지난 1일 인천지방검찰청은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대선후보를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다.안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 100m 앞에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하하거나 욕설을 한 혐의를 받는다.안씨는 지난 5월 10일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날부터 평산마을에 등장해 욕설 시위를 벌였다. 안씨는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정면으로 보이는 자리에서 고성능 대형 스피커로 욕설을 퍼부었다. 안씨의 욕설은 사저 내부까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안 씨의 이 같은 언행이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대상으로 한 모욕행위이며 평산마을 주민 등 다수가 이를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모욕죄가 성립하기 위해선 △피해자 특정 △모욕 행위 △공연성이 성립해야 한다.안씨는 욕설 시위를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슈퍼채팅으로 돈을 벌고 계좌후원을 모금 받아 한 달에 최소 수천만 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안씨의 유튜브에 출연했던 친누나가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일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기도 했다. 이후 안씨의 누나는 논란을 의식해 자진 사직했다.이 같은 안씨의 행태에 대해 보수 유튜버인 변희재씨는 “결국 토사구팽”이라며 “감옥에서도 윤석열 만세나 외쳐라”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안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5일 오후 2시 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2.09.02 I 김화빈 기자
대통령 취임식 초대된 안정권 구속영장…"결국 토사구팽"
  • 대통령 취임식 초대된 안정권 구속영장…"결국 토사구팽"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되기도 했던 극우 유튜버 안정권씨가 구속영장을 청구받았다. 보수 성향이지만 안씨 등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유튜버 변희재씨는 “결국 토사구팽”이라고 평가했다.안씨가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 당시 김건희 여사와 인사를 나눴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1일 인천지방검찰청은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시 후보를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안씨는 인천 계양을 후보자였던 이재명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안씨는 민주당 선거운동복을 입고 거리에서 욕설을 하는 등 선거운동 교란 목적의 행위까지 해 논란이 됐다. 안씨는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김건희 여사 초청으로 초대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함께 유튜버로 활동했던 친누나가 대통령실에서 일한 사실까지 확인돼 큰 파문이 일었다.당시 안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상대로 욕설 시위를 벌이고 있던 상황이라 대통령 측과 안씨 관계에 대한 논란이 더 커졌다.이전부터 안씨의 극단적 행태를 비판해왔던 보수 유튜버 변희재씨는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토사구팽”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안씨가 이번 정권에 이용당한 뒤 버려질 처지가 됐다는 것이다. 변씨는 “결국 토사구팽, 감옥에서도 윤석열 만세나 외쳐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2022.09.01 I 장영락 기자
"일정유출 건희사랑과 무관"…"그럼 김건희 여사 본인이 올렸나"
  • "일정유출 건희사랑과 무관"…"그럼 김건희 여사 본인이 올렸나"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에서 대통령실 대외비인 외부일정이 유출돼 논란이다. 현 정부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보수 유튜버 변희재씨는 팬클럽을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취임 초기 팬클럽을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됐던 용산 집무실 사진.변씨는 24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변씨는 “건희사랑 게시판, 회장이나 회원도 모르는 자가, 대통령 비밀 일정을 올렸다? 그럼 그 자가 김건희란 말이냐”고 되물으며 이번 대외비 유출 사태와 관련 건희사랑 전 회장 강신업 변호사의 해명을 비판했다.강 변호사는 “비공개 대통령 일정은 건희사랑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팬클럽과 무관한 인물이 팬클럽 페이스북에 댓글을 올렸을 뿐이라는 것이다.변씨는 “아니면 김건희 수행 부하들이란 말이냐. 그것도 아니면 윤석열 본인이냐”며 강 변호사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지적한 뒤, “경찰은 즉각 건희사랑 서버를 압수조사하여, 게시자가 누구인지 밝혀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통령 대외비가 유출된 사고인만큼 수사 당국이 정식 수사를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일정 유출 사고에 사과하는 한편 유출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역 방문 행사라 여당 지역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미 일정이 어느 정도 추정이 된 상황이었고, 이 과정에서 팬클럽까지 유출된 것 아니냐는게 대통령실 추측이다.그러나 문제의 팬클럽 공지는 장소와 시간 등이 구체적이라 대통령실 내부 정보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미 해당 팬클럽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용산 집무실 내부에서 촬영한 사진을 대통령실 승인 없이 공개해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2022.08.25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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