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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8일 웰컴대학로…`공연관광 1번지` 매력 알린다
  • 14~28일 웰컴대학로…`공연관광 1번지` 매력 알린다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한민국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가 14~28일 문화예술의 중심지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 종로구, (사)한국공연관광협회와 함께 ‘2023 웰컴대학로’를 개최하고, 한국 공연관광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고 13일 밝혔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15일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공연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2017년 출발한 ‘웰컴대학로’는 뮤지컬, 연극, 비언어적 공연예술(넌버벌) 등 국내 우수 공연을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우리나라 대표 공연관광 축제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대학로 일대(이화사거리~혜화역 1번 출구)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진행해 개막식에 5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공식참가작이 20개에서 37개로 확대되고 축제 기간 동안 국내외 업계 간(B2B) 상담회를 새롭게 추진한다. 자료=문체부 제공.개막식에서는 국가 장르를 넘나드는 18개팀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과 다양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거리 행진에는 전통 연희부터 현대무용, 태권도, 치어리딩, 필리핀과 일본, 대만에서 초청받아 온 공연단이 참가한다. ‘웰컴대학로’ 주제곡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플래시몹을 비롯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공연 ‘웰컴 에어 콘서트’ 등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문체부는 안전요원과 교통관리인력 약 160명을 투입하는 등 행사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관광객이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축제 기간 상설 상연하는 34개 작품을 선정해 국내외 관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1만원 할인해주는 공연 이용권(바우처)을 사전에 배포했다. 또 대학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못해도 축제를 즐기고, 알릴 수 있도록 온라인 공연프로그램 ‘케이-스테이지‘(K-Stage)를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 유튜브, 네이버티브이(TV)와 중국 최대 여행 후기 플랫폼인 마펑워 등 온라인채널에서 6개 공연을 상영하고 5개 언어(국/영/일/중간/중번) 번역 자막을 지원한다.문체부에 따르면 한국 공연관광업계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14, 15일 ‘시어터 마켓’(Theater Market)도 열린다. 시어터 마켓은 공연을 활용한 방한 여행을 상품화하는 업계 간(B2B) 상담회다. 해외 현지 여행사와 공연 제작사, 공연유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주말·공휴일 대학로 일대에서 야외공연 30여개를 선보이는 ‘프린지‘(Fringe), 영어 가이드와 함께하는 ‘대학로 디 투어’(D-Tour), 폐막식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장미란 차관은 “앞으로 케이(K)-공연이 매력 관광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해 공연관광 대표 축제인 ‘웰컴대학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며 “K-공연관광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관광 매력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우수한 공연콘텐츠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10.13 I 김미경 기자
팬데믹 견뎌내고…6월, 발레 축제로 물든다
  • 팬데믹 견뎌내고…6월, 발레 축제로 물든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6월 공연계가 발레의 매력으로 물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넘게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발레 축제가 올해는 연이어 열리며 발레 팬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 자체 제작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의 콘셉트 이미지. (사진=예술의전당)9일 개막하는 ‘제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CJ토월극장·자유소극장·야외무대에서 총 13편의 공연과 2개의 야외 부대 행사로 관객과 만난다.‘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을 필두로 국내 주요 민간 발레단 및 발레 무용인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했으나, 올해는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여느 해보다 더 풍성한 축제를 준비 중이다.올해는 예술의전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발레축제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는 전막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프로 발레단에 소속돼 있지 않은 프리랜서 무용수를 오디션으로 선발해 색다른 무대를 예고한다.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으로 발레리노 윤전일, 발레리나 신승원이 각각 로미오와 줄리엣 역을 맡는다.그동안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컨템포러리 발레를 주로 선보여온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랜만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차이콥스키 고전 전막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선보인다. 당초 2020년 정기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취소해 발레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다. 10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선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레프, 엘레자베타 체프라소바-이동탁, 홍향기-드리트리 디아츠코프, 김수민-강민우가 오로라 공주-데지레 왕자 페어로 무대에 오른다.국립발레단은 단원 강효형이 안무한 한국적 소재의 창작발레 ‘허난설헌_수월경화’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 올린다. 이밖에도 M발레단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와이즈발레단 ‘비타’(VITA), 김용걸댄스씨어터 ‘로렌스’ 등을 축제 기간에 만날 수 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발레리나 김주원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레베랑스’를 발표할 예정이다.박인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은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공연계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 이번 축제 또한 더욱 특별하다”며 “여느 해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발레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발레메이트페스티벌 사무국)취미 발레인을 위한 축제 ‘제5회 발레메이트페스티벌’도 올해 행사 규모를 코로나19 이전으로 확대해 오는 11일과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와이즈발레단이 주관하고 발레메이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발레메이트페스티벌’은 발레 전공자가 아닌 발레 애호가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매년 취미 발레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축제 참가 인원 또한 해를 거듭할 수록 60% 이상 증가했고, 관객도 2017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올해는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어워드 △플레이(플리마켓) 4개의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취미 발레인들이 직접 스페셜 갈라, 그랑프리 등의 공연을 꾸미며 그동안 갈고 닦은 발레 솜씨를 마음껏 뽐낸다. 어워드에서는 취미 발레인들의 발레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플리마켓에서는 다양한 발레 관련 상품을 판매, 구매할 수 있다.
2022.06.09 I 장병호 기자
올해 공연예술계서 가장 빛난 작품을 소개합니다
  • 올해 공연예술계서 가장 빛난 작품을 소개합니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년 만에 배출하는 대상 수상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대상 후보에 오른 최우수작 6편. 왼쪽부터 연극 ‘생활풍경’, 클래식 ‘2020 교향악축제’, 무용 ‘제41회 서울무용제’, 국악 ‘나무, 물고기, 달’,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사진=극단 신세계·예술의전당·한국무용협회·국립극장·CJ ENM·JYP엔터테인먼트)직전 대회인 ‘제7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코로나19 대유행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대폭 축소하면서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시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 한 명에게 대상을 안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역경 속에서 분투하는 공연예술인 모두가 대상 수상자라는 의미도 담았다.‘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열리는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공연예술인들의 노력을 치하하기 위해 2년 만에 대상 수상작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응원 댓글 이벤트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 부문별 최우수작 6편이 대상 후보작에 올랐다.◇온라인 투표 17일 마감대상 후보작에 오른 각 부문별 최우수작은 △연극 ‘생활풍경’(극단 신세계) △클래식 ‘2020 교향악축제’(예술의전당) △무용 ‘제41회 서울무용제’(한국무용협회) △국악 ‘나무, 물고기, 달’(국립창극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JYP엔터테인먼트)다. 심사위원 평가 60%, 온라인 투표 30%, 운영사무국 심사 10%의 비중으로 점수를 취합해 이들 중 최고 점수를 획득한 한 작품에 대상을 수여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투표는 지난 17일 마감됐다. 역대 대상 수상작들의 면면을 보면 자타공인 당해년도 공연예술계에서 가장 빛났던 작품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극찬받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했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폭발적인 흥행으로 한국형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새 길을 연 충무아트센터 제작의 ‘프랑켄슈타인’이 거머쥐었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었다.‘이데일리 문화대상’ 역대 대상 수상작(디자인=김정훈 기자)◇시상식 티켓 ‘완판’…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세월을 숙성한 연주와 관객들과의 따뜻한 소통으로 극찬받았던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선물’이 차지했다. 2018년 ‘제5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젊은 연극인들이 주축이 된 프로젝트 내친김에의 연극 ‘손님들’이 받았다. 2019년 ‘제6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K팝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에게 돌아갔다. 한편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현장에서 발표되는 대상을 비롯해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공연예술 6개 부문 최우수작,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시상한다. 특별상 중 공로상은 ‘시대의 명창’으로 불리는 안숙선, 프런티어상은 남다른 개척정신을 발휘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각각 수상한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동반자 외 한 칸 띄어앉기로 운영한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상식 티켓은 모두 팔려 나갔다. 시상식은 카카오TV,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
2021.10.18 I 윤종성 기자
지친 우리를 위로해줬던 예술의 감동 한번 더
  • 지친 우리를 위로해줬던 예술의 감동 한번 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경계 없이 공연예술 전체를 아우르는 유일무이한 시상식인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오는 1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가 주최하고 이데일리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에서도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며 예술의 힘을 보여준 작품을 시상해 움츠러든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지친 국민들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 앞서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부문별 최우수작을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응원 댓글 이벤트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 최우수작은 △연극 ‘생활풍경’(극단 신세계) △클래식 ‘2020 교향악축제’(예술의전당) △무용 ‘제41회 서울무용제’(한국무용협회) △국악 ‘나무, 물고기, 달’(국립창극단)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CJ ENM)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JYP엔터테인먼트)다. 영예의 대상은 최우수작 중에서 심사위원단 평가와 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선정하며, 시상식 당일 발표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한다.역대 대상 수상작의 면면도 화려하다. 2014년 ‘제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은 국내 오케스트라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극찬받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명훈 말러교향곡 9번’이 수상하며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2015년 ‘제2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충무아트센터가 제작한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거머쥐었다. 2016년 ‘제3회 문화대상’의 대상 수상작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선보인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었다. 2017년 ‘제4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백건우의 선물’이 차지했고, 2018년 ‘제5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젊은 연극인 주축의 프로젝트 내친김에가 제작한 연극 ‘손님들’이 받았다. 2019년 ‘제6회 문화대상’의 대상은 세계를 사로잡으며 K팝의 새 역사를 쓴 콘서트부문의 방탄소년단(BTS)에게 돌아갔다. 2020년 ‘제7회 문화대상’은 처음으로 대상 수상작을 발표하지 않았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시련이 들이닥쳐 공연계가 초토화된 상황에서 누구 한 명에게 대상을 안기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공로상’을 통해 공연예술계에서 한평생 헌신한 원로들에게 존경의 마음도 표하고 있다. 제1회에서 2016년 타계한 배우 백성희에게 시상한 후 ‘한국 신무용의 대모’ 무용가 김백봉, ‘국민배우’ 이순재, ‘연극계 산증인’ 배우 오현경, ‘전국노래자랑’의 방송인 송해, ‘연극계 대모’ 박정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에는 ‘시대의 명창’으로 불리는 안숙선이 공로상을 받는다. 남다른 개척정신을 발휘한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는 ‘프론티어상’을 수여한다. 한편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현장에서 발표되는 대상을 비롯해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공연예술 6개 부문 최우수작,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시상한다. 그룹 뉴이스트, 듀에토, 브레이브걸스, 킹덤 등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속 공연을 이어가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온 공연문화계와 관객들, 아울러 우리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동반자 외 한 칸 띄어앉기로 운영한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시상식 당일 티켓은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티켓링크에서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초고속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시상식은 카카오TV,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우리은행, KG, 할리스가 후원한다.
2021.10.13 I 윤종성 기자
봄에 즐기는 창작국악 공연…'블랙무드' '자락' '어린왕자'
  • 봄에 즐기는 창작국악 공연…'블랙무드' '자락' '어린왕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봄을 맞아 창작국악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와 공연이 만난 이색 공연, 토속 민요를 재해석한 국악 앙상블 공연, 그리고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판소리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사진=창작국악그룹 그림)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3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한 공연 ‘블랙 무드(Black Mood)-여백의 반영’을 올린다. 조선회화 중 수묵화 이면에 담긴 서사와 한국화의 기법 및 정서적 특성을 ‘그림’의 음악으로 해석하고 영상과 긴밀한 구성으로 그려내는 무대다.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콘서트를 넘어 전시의 개념을 응용한 감상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객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전시 관람객이 돼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을 감상한다.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한 뒤 공연이 이어지며, 공연 또한 로비에 전시한 회화 작품을 음악과 함께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민다.2001년 창단한 ‘그림’은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작업을 하고 있는 예술단체다. 2016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 대상’, 2017년 KBS국악대상 단체상과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국악앙상블 불세출(사진=국악앙상블 불세출)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들로 2006년 창단한 국악앙상블 불세출은 기획공연 ‘자락-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를 오는 4월 10일과 1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각 지역의 특색과 삶이 녹아 있는 ‘토속민요’를 주제로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과거에 친숙했지만 현재는 전승이 끊긴지 오래인 ‘비나리’를 새롭게 발굴, 재구성한 무대부터 전남지방의 둥당애타령을 변주한 ‘둥당’, 서해안 지역 뱃사람들의 애환과 염원을 담은 뱃노래 ‘태안’,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토속민요 ‘늴리리’ 등 총 6곡을 불세출만의 색깔로 들려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1회당 객석 60석으로 축소해 진행한다.소리꾼 장서윤(사진=통기획)소리꾼 장서윤은 창작판소리 ‘어린왕자’를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장서윤이 직접 각색하고 작창까지 맡은 작품이다. 2017년 첫 번째 창작판소리 ‘동물농장’에 이은 장서윤의 두 번째 창작판소리 작품이다.7세부터 판소리를 시작한 장서윤은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철현금 연주로 경험을 쌓았으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친숙한 ‘어린왕자’ 이야기를 뉴노멀 시대 우리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레고, 슬라임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극을 풀어가며, 1인 모노드라마 형식을 빌려 전통 판소리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11일 씨어터송에서 촬영했으며,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21.03.29 I 장병호 기자
목포 함께평화 “청년연대로 지역상생 만들어요”
  • 목포 함께평화 “청년연대로 지역상생 만들어요”
  • 이종환 함께평화 이사가 16일 목포 명륜동 문화공간 ‘오즈’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목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남 목포지역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평화’는 청년과의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 상생방안을 실현해가고 있다.2014년 협동조합으로 출범한 이 단체는 지난해 총회를 거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전환했다. 조직 변경은 공익성 강화를 위해서였다. 협동조합 때는 영리활동으로 벌은 수익을 조합원에게 배분했으나 현재는 기부·후원을 통해 운영비를 마련하고 수익 배분 없이 사회 공헌에 집중한다. 이 단체는 목포에서 수년 동안 교육사업, 공간사업, 위탁사업 등을 해왔다. 청년과의 연대사업은 2015~2017년 목포지역 대학생들과 축제 기획을 하면서 시작했다.이종환(34) 함께평화 이사는 당시 목포지역 대학 총동아리연합에 가을축제를 제안했고 대학생들이 흔쾌히 받아들여 준비를 함께했다. 목포에서 대학 총동아리연합 축제는 이때 처음 열렸다. 3년 동안 모두 3차례 이뤄졌다. 목포대, 목포가톨릭대, 목포해양대 등 지역 대학생들이 밴드공연, 전시 등을 선보여 주민의 호응이 컸다. 목포대 해양자원학과(05학번) 출신인 이종환 이사는 대학생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축제 기획에 적극 나섰다. 이 이사는 “목포에서 청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며 “함께평화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연계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이사는 축제 기획 때 만난 청년들과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청년동아리 지원, 강사 섭외, 위탁사업 등을 하고 있다.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을 듣고 활동한 청년들을 다시 강사로 섭외해 강연을 맡기고 소통하는 구조를 만든다. 공예품, 먹거리 등을 파는 청년들과 기획해 목포, 부산, 광주 등에서 프리마켓을 열기도 한다. 함께평화가 목포 명륜동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 ‘오즈’에서 청년, 주민 등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이 이사는 “목포에 있는 청년동아리인 빈집상영관, 화요일에만나요, 오쇼잉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강의를 마련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게 사람을 소개해준다”고 설명했다.이어 “청년상인, 청년활동가를 만나 지역상권 활성화, 도시재생 등의 필요 사항을 물어보고 목포시에 정책 제안을 한다”며 “청년들이 직접 제안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해 대신 말해준다”고 밝혔다.그는 “청년들은 취업, 창업의 어려움이 있고 경제적인 문제도 있다”며 “즐길거리도 많지 않아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 관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기 때문에 민간단체인 함께평화가 청년의 삶에 관심을 갖고 함께한다”고 말했다.함께평화는 목포 명륜동에서 문화공간 ‘오즈’를 운영한다. 이곳은 카페와 다목적실 등으로 구성됐다. 차를 마시면서 토론을 하거나 소규모 행사를 열 수 있다. 커피를 팔고 공간 대여로 벌은 수익은 사회공헌 사업비로 쓴다. 이 단체는 이사 5명 중 3명이 청년이다. 단체가 채용한 직원 3명도 모두 청년으로 청년사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종환 이사는 “목포는 20대에 서울 등 타지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청년들이 많다. 또 목포에서 계속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들도 있다”며 “이들이 모두 목포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상생방안을 만들고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이사는 “지역이 발전하려면 청년이 많아지고 주도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며 “공동체를 기반으로 청년, 주민이 민주시민의식을 키우고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등을 이룰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1.16 I 이종일 기자
대학과 지역이 만나서 유니콘으로…"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
  • 대학과 지역이 만나서 유니콘으로…"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특별시, 성북구, 고려대학교가 주최하고 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이 오는 27일 개최된다.‘청년창업과 취업을 끌어안암’은 별도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참여가 가능한 소통형 축제다. 이번 축제는 그 동안의 성과를 온라인을 활용해 창업팀의 기술 구현·시현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마련 및 자족성을 도모하는 레벨업 축제다. 또 캠퍼스타운 창업팀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의 청년과 대학(원)생들에게 경험에 기반한 창업과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참여형 축제로 외국인 유학생, 상인, 주민들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열린 놀이 프로그램 및 창업팀 시제품 구매를 위한 링크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교 동아리 및 예술단체가 참여하여 현재 청년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소재로 한 퍼포먼스를 창작, 공연하는 예술·문화축제로 구성된다.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많은 관객이 응집되지 않도록 현장구성을 하였으며, 오프라인에서 나아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축제가 동시에 진행된다.고려대 안암동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지역의 협력을 통해 대학, 청년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고자하는 목표로 2017년부터 시작되어 4년째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고려대학교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혁신적 창업 아이템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열정적인 청년 창업자를 육성하고 있으며, 대학 주변에 활발한 창업활동으로 청년과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활기찬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대학과 지역 협력을 통한 대학-지역 합동축제, 특화된 창업보육 프로그램, 지역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학, 청년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2020.11.18 I 김민정 기자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온라인 개최
  • 서울시교육청,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제5회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회(오전 11시, 오후 2시)로 나눠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창의예술교육기부팀 유튜브 공식 채널 ‘예술락樂낙knock’에서 랜선 공연으로 동시 진행된다. 교육청은 예술성과 사회성·공공성을 추구하는 학생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2016년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KOAMA), 세종문화회관과 협력해 초·중·고 서울학생으로 구성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창단·운영하고 있다.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17~2019년 서울생활오케스트라 축제 폐막식 특별공연, 2017년 대만 학생 현악 교류단 연주교육 행사 참가, 2017년 서울시민필과 합동공연, 2019년 봉사공연 등 활동하며, 자부심 있는 ‘교복입은 예술가’답게 서울시교육청의 명실상부한 학생대표오케스트라로 자리잡았다. 올해 코로나 일상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진솔과 12명 파트멘토의 지도 아래 93명의 학생 단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연습과 비대면 연습, 여름방학 음악캠프 등 총 28회 연습을 함께 하며 정기연주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제5회 서울학생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는 △주페의 경기병 서곡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와 밀양아리랑을 소프라노 서예은의 목소리로 감상하며, △르로이 앤더슨의 고장난 시계 △한스 짐머의 캐리비안의 해적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을 들려준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선사하고 친근한 클래식 곡을 연주해 멋진 하모니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들으며 잠시 쉬어가는 쉼표의 시간을 갖고 코로나19로 답답했던 몸과 마음이 잠시나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1.16 I 오희나 기자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찜한 ‘스택하우스’는 어떤 곳?
  •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찜한 ‘스택하우스’는 어떤 곳?
  • 조만호 무신사 대표.(일러스트=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의 ‘컴플렉스콘’(COMPLEX CON)과 ‘스니커콘’(SNEAKER CON), 유럽의 ‘스니커네스’(SNEAKERNESS), 말레이시아의 ‘스니커라’(SNEAKER LAH), 중국의 ‘요후드’(YOHOOD), 일본의 ‘아트모스 콘’(ATMOS CON)….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각 나라마다 대표적인 스니커즈 축제들이 있다. 스니커즈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봤거나 가보고싶어 하는 글로벌 규모의 축제로, 매년 전 세계의 수집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이런 축제들은 스니커헤드(스니커즈 수집가이자 마니아)들 뿐만 아니라 패션·신발 관련 개인 사업가들과 가수, 디자이너 등 예술가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축제와 비즈니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스니커즈 리셀(재판매·resell) 시장은 지난해 20억달러(2조4600억원)에서 2025년 약 60억달러(7조40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최근 스니커즈 리셀 문화가 엔터테인먼트적 요소와 결합해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국내 유일의 스니커즈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인 ‘스택하우스’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허유진(33) 대표가 해외 스니커즈 축제들을 벤치마킹해 2017년 창업했다. 국내 최초로 스니커즈 마니아들을 위한 오프라인 축제인 ‘스니커하우스’를 진행하고 있다. 스택하우스는 스니커즈 관련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무신사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곳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직접 스니커하우스를 방문해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니커하우스 행사는 개인 셀러들이 참여해 자신의 소장품 전시 및 다른 참가자들과 교환을 하는 등 오프라인 거래 장터를 기본으로 스니커 보관함, 스니커 클리닝 등 슈케어 브랜드들이 판매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또한 게임과 가수들의 공연 등 문화적 체험공간을 제공했고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국내 스니커 브랜드와 커스텀 브랜드들이 제품과 아트워크 전시도 진행해 볼거리를 더했다. 한국에서는 그동안 자신이 리셀러임을 숨기는 ‘샤이 리셀러’들이 많은 탓에 리셀 문화가 주로 온라인 사이트나 소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스택하우스가 스니커하우스라는 오프라인 축제의 장을 마련하니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2017년 12월 스니커하우스 1회 행사에는 300명(티켓 한정판매) 가량이 참여했다. 그러던 것이 2018년 5월 두 번째 행사에서 1000명, 2018년 CJ ENM 후원으로 열린 세 번째 행사에서는 3000명, 지난해 7월 열린 네 번째 행사에는 약 5000여 명이 몰렸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스택하우스 본사에서 허유진 대표가 신발을 들고 자세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허 대표는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네 번째 스니커하우스 행사가 가장 큰 규모였다. 무신사, 나이키 코리아 관계자 등 스니커즈 업계 관계자는 물론 배우 이동건, 래퍼 행주 등 셀럽들과 스니커즈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 관람객들까지 모두 모여 컨벤션 수준의 행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스니커하우스 행사 이외에 지난해부터 시작한 유튜브 채널 ‘스니커 온라인 하우스 라이브’는 현재 구독자가 1만7500여 명 수준이다. 라이브를 진행하면 동시 접속 시청자는 400~500여 명에 달한다. 허 대표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에어 조던 시리즈 수집 이야기, 스니커즈 코디법 등을 이야기한다. 홈쇼핑 개념으로 한정판 신발이나 굿즈 등 제품도 판매하고 있는데 관련 매출이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올랐다. 무신사는 스니커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만큼 스택하우스에 투자함으로써 회사의 정체성·전문성을 강화하고, 최근 시작한 스니커즈 리셀 사업의 경쟁력을 마련했다.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 수억원까지 거래되는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 최근 네이버,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스택하우스는 무신사가 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는 ‘든든한 아군’인 셈이다. 양사는 국내 스니커하우스 축제 공동 개최부터 한정판 굿즈 제작, 해외 리셀 시장 진출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무신사의 조직·영향력에 스택하우스의 개성·사업성이 더해지면 ‘K스니커즈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스니커즈 팬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니커 관련 축제를 찾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허 대표는 “음식으로 치면 ‘미국의 햄버거·타코’, ‘한국의 국밥’ 맛을 모두 아는 스택하우스가 K스니커즈 문화를 가장 잘 맛있게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서 “미국, 동남아시아 등 스니커즈 산업 관계자들과의 돈독한 친분이나 무신사와의 강력한 협업으로 스택하우스를 더욱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0.08.03 I 이윤화 기자
돌아온 '권리장전 페스티벌' 올해는 '친일탐구'
  • 돌아온 '권리장전 페스티벌' 올해는 '친일탐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저항의 의미에서 연극인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연극제 ‘권리장전 페스티벌’(이하 ‘권리장전’)이 오는 7월 1일부터 9월 6일까지 10주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펼쳐진다.‘권리장전’은 예술계 검열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던 2016년 ‘검열각하’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했다. 이후 ‘국가본색’(2017년), ‘분단국가’(2018년), ‘원조적폐’(2019년)라는 주제 아래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연극들을 꾸준히 선보여왔다.올해 주제는 ‘친일탐구’다. ‘친일을 아홉 개의 목소리로 재호명하다’라는 부제 아래 9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난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한일 갈등, 일본 불매운동 등 반일 분위기 속에서 친일 연극의 실체를 드러내기 위해 국립극단이 기획했던 연극 ‘빙화’의 공연 취소 사태 등 최근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친일 이슈를 무대에 올린다.참가 작품은 △극단 화살표 ‘준생’(7월 1~5일) △저울단 ‘경부특급’(7월 8~12일) △연극집단 공외 ‘아버지의 이름’(7월 15~19일) △프로젝트 여기에서 저기로 ‘Fairfarren; 웰컴투원더랜드’(7월 22~26일) △추동력 ‘패드립’(7월 29일~8월 2일) △사개탐사 ‘뇌까리다’(8월 5~9일) △산수유×철학극장 ‘총독의 소리: 국민적 인간의 생산’(8월 12~16일) △플레이바쏘 ‘1984’(8월 19~23일) △권리장전 축제운영위 ‘어느 친일파의 하루’(가제, 8월 26~30일) △루씨드드림문화예술협동조합 ‘알츠, 하이! 뭐?’(9월 2~6일) 등이다.주최 측은 “한국 사회에서 친일이라는 표현이 사용되는 맥락과 반일감정에 대한 탐구에 방점을 찍고 친일이라는 표현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사유를 통해 역사적 인물, 사건 및 작품 등을 복잡다단한 맥락 속에서 비평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올해 ‘권리장전’은 기존 예술감독제에서 벗어나 기획 중심의 축제운영위를 구성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객수다’ 프로그램은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권리장전’에 대한 소개와 친일탐구에 대한 주제 토크를 진행하고 성폭력예방서약서를 읽고 쓰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권리장전 참여 주체성을 강화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 객석 간 거리두기 등의 방역 매뉴얼을 마련해 철저한 안전 대비 속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른 공연 축소나 취소 결정은 각 참가팀이 축제운영위와 사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인터파크,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권리장전 2020 친일탐구’ 포스터(사진=권리장전 페스티벌 축제운영위).
2020.06.2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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