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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외환거래를 할 때는 우울한 음악을 들으라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들썩이게 만드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한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와 정면 대결을 한 적이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음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며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작년 한 해 스포티파이에서만 1억달러 이상, 17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또 그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평균 6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은 세상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일 만한 가치는 돈으로 평가된다. 음악과 경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뮤직코노믹스’(동국대학교출판부)는 책 제목 그대로 음악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다. 지 교수는 유튜브 <지인엽 교수의 ‘뮤직코노믹스’>에서 피아노 연주 공연 등을 게시할 정도로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연주에 능하다. 그는 음악과 경제를 접목해 동국대에서 ‘음악경제’ 관련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단순히 음악 산업에 발생한 변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시장, 정부, 경제 성장, 금융 등의 개념과 연결해 음악과 경제 구석구석을 설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경제가 불황일 때, 호황일 때는 어떤 음악이 잘 나갔는지, 왜 지역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이 다른 것인지, 코로나19때 사람들은 음악을 더 많이 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도 소개하고 있다. 또 예술 관련 소비가 국내총생산(GDP)과 양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고 미국 사례를 제시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음도 설명하고 있다. 음악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줘 수익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도 소개한다. 실험 대상자들에게 즐거운 기분, 중립적 기분, 불편한 기분이 드는 음악을 들려주고 외환 거래를 했을 때 얼마나 성과가 좋은지를 실험한 것이다. 그 결과는 불편한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수익률이 좋았다. 통제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음악적 지식과 함께 경제적 지식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말랑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어보라. 책이 술술 읽히며 지식은 덤으로 쌓이게 될지 모른다.
- 틱톡,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서 정세랑 작가 북토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 24일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운영중인 ‘BookTok 팝업 스토어’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작가 정세랑과 함께 ‘보수동의 역사, 정세랑의 시간’ 북토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정세랑 작가가 지난 24일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의 틱톡 ‘BookTok 팝업 스토어’를 찾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틱톡)BookTok은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대표 해시태그로 서평이나 독후감, 글쓰기 팁, 인기 소설 줄거리 재현 등 모든 형태의 독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2100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틱톡은 지난 11월 부산시와 함께 진행한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 부산’이 개최되는 시점에 보수동 책방 골목 내 ‘BookTok 팝업 스토어’를 개설, 3개월 간 운영했다. 해당 기간동안 10개국에서 온 틱톡 크리에이터 약 100명이 보수동 책방골목 체험 및 팝업 스토어 방문기를 부산광역시, 보수동 책방골목과 같은 위치태그와 함께 포스팅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커뮤니티에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매력도 알릴 수 있었다. 그동안 Booktok 팝업 스토어에서는 도서 상품권 증정 이벤트, 크리에이터 원데이 클래스, 작가와의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책방 골목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들었다.이번 정세랑 작가와의 북토크는 틱톡 사전 응모를 통해 초대된 30명의 틱톡 사용자들이 함께 했다. 정세랑 작가는 신간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및 소설과 여러 영상 매체를 넘나드는 경험에 대해 공유했고, 보수동 책방 골목에 얽힌 추억과 의미,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찾고 싶은 추억의 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꼽히는 정세랑 작가는 2010년 등단 이후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등 장르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정세랑 월드’로 불리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세랑 작가의 작품 대다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건교사 안은영‘은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정세랑 작가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오래 알던 보수동 책방 골목에 색다른 활기가 가득해진 것을 목격했고,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틱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틱톡의 글로벌 독서 커뮤니티 ’BookTok‘을 통해 책의 세계가 즐겁게 확장되고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지난 3개월 간 약 1만5000명이 북톡 팝업 스토어를 찾았고 ’북톡팝업스토어‘ 해시태그의 조회수가 120만회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며 “다양한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책방 골목 체험 영상을 통해 틱톡이 역사와 문화가 깃든 보수동 책방 골목을 재조명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디딤이엔에프 '슈퍼개미' 주총서 혈투…이사진 물갈이 예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가 부진에 물타기로 대응하다 덜컥 디딤이앤에프(217620)의 최대주주에 오른 슈퍼개미 김상훈 씨가 이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에 나선다. 이번 주총에서 디딤이앤에프 경영진의 경영 실패에 책임을 묻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진과 감사를 대거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슈퍼개미를 필두로 한 주주 행동주의를 통해 디딤이앤에프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딤이앤에프 본사. (사진=디딤이앤에프)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디딤이앤에프는 489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12월4일) 534원 대비 8.4% 하락한 수준이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9월11일 종가 기준 1000원대 미만으로 하락한 이후 동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2일에는 486원까지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이같이 주가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디딤이앤에프의 최대주주이자 슈퍼개미로 알려진 김상훈 씨가 주주제안에 나서기로 했다. 김씨는 오는 1월19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와 감사를 해임하고 새롭게 선임할 것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이정민·이규 사내이사와 김모둠 사외이사, 이영우 감사를 해임하는 대신, 본인을 포함해 안동욱·김지원·김대은 사내이사와 박성훈 사외이사, 정해권 감사를 신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새로운 이사 후보들의 직업과 경력을 보면 외식업과 금융업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안동욱 후보자는 메인필드파트너스(Main Field Partners)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김지원 후보자는 F&B(Food & Beverage) 브랜드·레스토랑 컨설팅과 관련한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김대은 후보자는 투자 전문가로 더케이저축은행 자산운용팀 거쳐, 지난 2021년에는 흥국증권 부실채권(NPL)사업부 이사로 활동했다. F&B 컨설팅 셰프 관련 경력을 가진 박성훈 후보자는 현재는 루젤라 총괄 셰프다. 이외에 신규 감사를 담당할 정해곤 후보자는 현재 법무법인 유한의 서평 실장으로 활동 중이다.김씨는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참여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영 정상화, 지배구조 및 비용구조 개편, 회계장부 감사 등을 주주제안의 주요 목적으로 제시했다. 김상훈 씨는 “2023년 10월 한 달간 디딤이앤에프의 경영진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고, 견해 차이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이후부터 주주행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딤이앤에프는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은 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4억원이다.김씨는 이번 주주제안 통과를 위해 소액주주 행동플랫폼 ‘액트’와 손을 잡고 주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액트 애플리케이션 내 소액주주연대 지분율이 10%를 넘어서며 사측이 제시한 정관변경 이사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기도 했다. 이상목 액트 운영사 컨두이 대표는 “최대주주 김상훈 씨를 구심점으로 주주들과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사측이 제시한 9명의 이사를 선임 안건이 소액주주 연대의 반대로 부결된 것처럼 이번에도 주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3월21일 5% 이상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 지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본인 직업을 ‘모험가’로 명시하며 주주들 사이에서 ‘모험가좌(모험가+본좌)’로 불리면서다. 이후 추가 지분 매입으로 지난 8월22일에 단일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정담유통은 주식담보대출 관련 반대매매와 주식시간 외 대량매매로 지분율이 줄어들며 지난 3월17일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다. 현재 지분구조는 김상훈 씨 6.33%(365만5777주), 테라핀 6.33%(365만2968주), 정담유통 외 4인 5.97%(344만6374주) 등이다.[이데일리 김다은]
- [서평]초등 창업가, 사례부터 실전까지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이야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소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는 초등학생 창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이번에 출간된 초등학교 현직 교사들의 창업교육에 대한 연구 결과와 경험을 녹여낸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 이야기(도서출판 에고의 바다)’는 어른이 시작하기에도 막막해 보이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면서 실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와 같은 책이다.이 책은 첫 챕터에서 누구나 알 법한 성공한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의 사례에서부터 동네친구나 형, 언니 같은 학생 창업가들의 경험담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어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초등학생이 시작할 법한 창업 아이템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또 사업자 등록법, 각 아이템에 맞는 재화나 서비스 제작 방법, 마케팅과 판매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법까지 원스톱으로 제시해주고 있다.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됐지만, 창업을 처음 결심한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쉽게 풀어져 유익하다. 이 책은 공동저자들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천상희 경북 성암초등학교 교사(경제금융교육연구회 회장 등), 이성강 경기도 지행초등학교 교사(경기도 초등경제교육연구회 회장 등), 이조은 남양주 양지초등학교 교사(창비원격교육연수원 강사 등), 장형운 서울 연가초등학교 교사(KDI 경제교육 자문 위원 등)이다. 저자들은 정규 과목외에 초등학생들의 경제·금융 연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경제금융교육연구회 등 활동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동아리를 만들어 아이들이 실제 창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는 창업 교육을 통해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가 정신과 여러 가지 역량을 길러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창업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학생 신분에서 학교나 가정에서 도전할 만한 것을 찾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어린 나이일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창업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저자들은 “우리는 창업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업가 정신과 경제 개념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력, 소통력, 창의력, 자신감, 자존감을 높이고 성숙해져 가는 것을 많이봤다”며 “이런 효과는 많은 연구에서도 밝혀진 사실로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며 창업 교육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KMAC, 기업 맞춤형 북러닝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기계발에 참여하고 기업 내 독서문화 확산에 유용한 기업 맞춤형 북러닝 프로그램을 설계 및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한국능률협회컨설팅)북러닝(Book-Learning)은 기업 혹은 개인이 독서 후 서평 작성, 문제풀이, 독서토론 등 다양한 일련의 학습 활동을 실시하는 교육으로 독서통신보다 고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단순한 독서 활동에서 벗어나 북러닝 플랫폼을 통해 도서 학습 활동에 참여하면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할 수 있다. KMAC는 북러닝 전용 학습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전용 북러닝 학습관리시스템을 별도 구축 제공할 뿐만 아니라 HRD 전문 컨설턴트가 직무체계, 직급별 핵심역량 등을 분석하여 프로그램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국내 온라인 도서 판매 1위 기업인 예스24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도서, ebook 등 예스24 도서콘텐츠를 북러닝 전용 학습관리시스템에서 그대로 확인 가능하도록 구현하여 도서전문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원활한 학습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중요한 만큼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아침, 당일, 하루 배송 등의 배송시스템도 함께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러닝, 오디오북, 이러닝 콘텐츠 등 다양한 학습을 도서와 연계 제공한다.특히, 직무별, 직급별로 필요한 핵심 역량 기반으로 설계된 북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 전문 MD와 KMAC 전문 컨설턴트가 맞춤형 도서를 추천 제공하는 것은 KMAC 북러닝만의 특장점 중 하나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컨셉은 온라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고도화되고 전문적인 북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공유하며 신나게 북러닝을 경험한다는 의미로 프로그램의 특징을 가장 잘 담고 있다.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해 메타버스, 큐레이션, 반응형 페이지(북러닝 맞춤형 LXP) 등을 활용한 인터넷 기반의 학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교육·컨설팅을 담당하는 KMAC와 도서판매·문화포털을 갖춘 예스24의 협력으로 보다 심층적인 북러닝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종이책과 eBook, 오디오북, 마이크로러닝, 이러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독서토론, 공모전과 같이 효율적인 개인 및 조직학습을 지원해 다방면의 지식을 쌓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학습과 높은 참여율을 위해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도서학습과 연계된 부가서비스 제공 등 학습자가 적극적인 자세로 북러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상세내용은 KMAC UNTAC+ Book-Learnin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북러닝 운영사무국을 통해 세부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 채널톡과 상단 이미지 내 QR 코드로 상담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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