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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423건

“초등학교 50m 앞 성매매 행사라니” 국민청원 올라와
  • “초등학교 50m 앞 성매매 행사라니” 국민청원 올라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다음 달 수원에서 열릴 예정인 성인 페스티벌을 두고 여성·시민단체가 격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 시민이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무대 위에 남성 관객이 올라와 누워있고 여성 모델들이 그를 만지고 있다. 다른 남성들이 이를 촬영 중이다.(사진=지난해 KXF 영상 캡처)지난 21일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는 ‘서평초등학교 50m 거리에서 열리는 성매매 엑스포 행사 중단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수원에 거주 중이라는 청원인 A씨는 “작년에 개최된 성인 엑스포를 보니 성매매 엑스포라 해도 과언이 아니더라”며 “일본 여성 AV배우가 맨 엉덩이를 드러내고, 남자 참석자들이 돌아가면서 맨 엉덩이를 때리고 만질 수 있는 ‘체험’을 하더라. 심지어 AV배우가 남성 참석자를 주무르고 만져주는 ‘이벤트’도 있었다”고 했다.A씨가 언급한 이 행사는 한 성인 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성인 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로, 다음 달 20일부터 이틀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민간 전시장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년 12월 경기 광명시에서 열린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행사다. 입장객은 성인 인증을 거쳐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선 일본 AV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란제리 패션쇼도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상과 사진에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의 맨 엉덩이를 한 남성 관객이 찰싹 때리게끔 하는 모습이나 무대 위 누운 남성 관객 위로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이 올라타 주무르는 행위 등을 볼 수 있다. 이에 A씨는 “이런 유사 성매매 행사가 열리는 장소에서 불과 반경 50m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이어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의지만 있다면 당연히 교육환경보호법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교육환경보호법 제10조에 따라 중단이나 폐쇄 조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해당 법은 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는 학생의 보건ㆍ위생, 안전, 학습과 교육환경 보호를 침해하는 행위를 하거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사진=성인엑스포 주최 측 사회관계망서비스)A씨는 “특히 주최 측에서 홍보하는 프로그램 상당수가 유사 성매매의 성질을 띠고 있으므로, 성매매처벌법이나 풍속영업법,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과거 용인의 한 초등학교 근방에서 ‘리얼돌 체험관’ 개업이 무산된 사례를 들어, 당시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섰다고 비교했다.끝으로 A 씨는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을 돈 주고 사거나 팔 수 있는 것으로 취급하는 행사가 열리지 않게 국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25일 오전까지 청원에 동의한 국민은 8천760명을 넘어선 상태다.
2024.03.25 I 홍수현 기자
외환거래를 할 때는 우울한 음악을 들으라고?
  • [서평]외환거래를 할 때는 우울한 음악을 들으라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까지 들썩이게 만드는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한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와 정면 대결을 한 적이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음악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며 음원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그랬던 그가 작년 한 해 스포티파이에서만 1억달러 이상, 1700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또 그의 콘서트 티켓 가격은 평균 6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은 세상을 움직이고 세상을 움직일 만한 가치는 돈으로 평가된다. 음악과 경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다. 지인엽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쓴 ‘뮤직코노믹스’(동국대학교출판부)는 책 제목 그대로 음악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다. 지 교수는 유튜브 <지인엽 교수의 ‘뮤직코노믹스’>에서 피아노 연주 공연 등을 게시할 정도로 피아노, 기타 등 악기 연주에 능하다. 그는 음악과 경제를 접목해 동국대에서 ‘음악경제’ 관련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책은 단순히 음악 산업에 발생한 변화를 소개하는 것을 넘어 시장, 정부, 경제 성장, 금융 등의 개념과 연결해 음악과 경제 구석구석을 설명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경제가 불황일 때, 호황일 때는 어떤 음악이 잘 나갔는지, 왜 지역마다 콘서트 티켓 가격이 다른 것인지, 코로나19때 사람들은 음악을 더 많이 들었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도 소개하고 있다. 또 예술 관련 소비가 국내총생산(GDP)과 양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주고 미국 사례를 제시해 지역별로 차이가 있음도 설명하고 있다. 음악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줘 수익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도 소개한다. 실험 대상자들에게 즐거운 기분, 중립적 기분, 불편한 기분이 드는 음악을 들려주고 외환 거래를 했을 때 얼마나 성과가 좋은지를 실험한 것이다. 그 결과는 불편한 음악을 들은 사람들이 수익률이 좋았다. 통제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음악적 지식과 함께 경제적 지식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말랑한 음악’과 함께 책을 읽어보라. 책이 술술 읽히며 지식은 덤으로 쌓이게 될지 모른다.
2024.03.16 I 최정희 기자
'400조' 외환보유액 움직였던 책임자가 들려주는 '원화 국제화'
  • [서평]'400조' 외환보유액 움직였던 책임자가 들려주는 '원화 국제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크게 흔들릴 때마다 ‘위기’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언제까지 20년도 훌쩍 지난 일에 발목이 잡혀 있어야 할까. 그 사이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 규모 12위에 올라섰고,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 됐다. 순대외채권국이기도 하다. 해외에 갚아야 할 빚보다 꿔준 돈이 더 많다는 얘기다. 외화자금 유출에 대한 위험 없이 원화는 얼마나 개방될 수 있을까. 올해부터 역외투자자들이 서울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게 됐고 7월부터는 새벽 2시까지 외환시장이 개방된다. 원화는 국제화 시험대에 서게 됐다.양석준 전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장은 ‘최후의 보루 외화자산의 미래다’(삶과지식)라는 책에서 외환보유액에 대한 이론부터 원화 국제화에 대한 분석까지 총망라하는 외환 지식을 제공한다. 양 전 원장은 우리나라 최대 외화자산 포트폴리오 운용책임자로서 400조원에 달하는 외화자산 지킴이로서 일해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한미 통화스와프 실무를 담당하며 위기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 그는 30년간 현장에서 겪어냈던 경험들을 책 한 권에 녹여냈다. 책은 외환보유액의 적정성부터 외환보유액이 어떻게 운용되는지, 외환보유액 위탁기관인 한국투자공사(KIC)의 역할은 무엇인지, 통화스와프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풀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원화 국제화가 가능한 것인지, 다른 나라들은 자국 통화를 어떻게 국제화했는지 등도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그는 책에서 “케케묵은 외환위기 트라우기가 웬 말인가.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변화하는 새로운 여건에 걸맞은 큰 그림의 위기 대응체계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보유액에만 의존하고 통화스와프만 주장하면서 체질 개선 없이 방어 태세만 취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설명했다.또 “글로벌 금융안전망에서 입지를 확고히하기 위해 원화 국제화 등을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위상 제고에 힘써야 한다”며 외환당국이 역외투자자들의 외환시장 접근성을 높인 방안을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최후의 보루인 ‘외환보유액’ 가장 가까이에서 긴 세월 근무했던 저자의 식견이 책 전반에 고루 담겨 있는 만큼 환율과 관련 지식의 수준을 높이고자하는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외환당국자들의 생각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관련 업무를 하고, 앞으로 하게 될 외환당국자들에게는 다시 없을 교과서다.
2024.03.16 I 최정희 기자
저출생 극복 에세이 '우리 함께 키워요' 출판 기념회
  • 저출생 극복 에세이 '우리 함께 키워요' 출판 기념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저출생 극복과 출산 장려를 위한 출판기념회가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전국영아전담어린이집연합회(회장 안숙희)가 ‘함께’라는 보육 관련 에세이 집의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영아전담어린이집은 영아(0세~2세)만 보육하는 어린이집으로 보건복지부가 2002년~2004년에 한시적으로 지정한 어린이집으로 생애 처음으로 가게 되는 보육기관이다. 전국에서 많은 영아전담 보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철규 국회의원, 양향자 국회의원,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이상혁 인천광역시 어린이집연합회장, 꼬망세 최훈 대표 등의 축사와 유문무 교수의 서평으로 1부가 진행됐다. 전국영아전담어린이집에서 공모전을 통해 모인 200여편의 원고 중에서 최종 36편을 선정해 사랑, 행복, 성장과 감사의 4파트로 편집 출간됐다. 대상 및 최우수상 등에 대한 시상식과 집필자 소감 및 집필진 소개로 2부가 이어졌다. 에세이집 ‘함께’는 1년 동안 준비한 결과물로 학부모와 교사, 원장들의 보육현장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안숙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물론 기업, 사회단체를 포함한 우리 공동체의 필수과제”라면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사회 부문 간 유기적인 협력과 합의 하에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모두 동참해 저출생 시대가 조속히 극복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출판된 책 ‘우리 함께 키워요’는 전국 어린이집에 배포돼 보육현장과 관련한 사례 집이자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적 계몽 에세이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2024.01.31 I 이순용 기자
틱톡,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서 정세랑 작가 북토크
  • 틱톡,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서 정세랑 작가 북토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 24일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운영중인 ‘BookTok 팝업 스토어’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작가 정세랑과 함께 ‘보수동의 역사, 정세랑의 시간’ 북토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정세랑 작가가 지난 24일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의 틱톡 ‘BookTok 팝업 스토어’를 찾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틱톡)BookTok은 틱톡의 책 추천 커뮤니티이자 대표 해시태그로 서평이나 독후감, 글쓰기 팁, 인기 소설 줄거리 재현 등 모든 형태의 독서 관련 콘텐츠 조회수가 2100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틱톡은 지난 11월 부산시와 함께 진행한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 @ 부산’이 개최되는 시점에 보수동 책방 골목 내 ‘BookTok 팝업 스토어’를 개설, 3개월 간 운영했다. 해당 기간동안 10개국에서 온 틱톡 크리에이터 약 100명이 보수동 책방골목 체험 및 팝업 스토어 방문기를 부산광역시, 보수동 책방골목과 같은 위치태그와 함께 포스팅해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커뮤니티에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매력도 알릴 수 있었다. 그동안 Booktok 팝업 스토어에서는 도서 상품권 증정 이벤트, 크리에이터 원데이 클래스, 작가와의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책방 골목의 역사와 의미를 재조명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들었다.이번 정세랑 작가와의 북토크는 틱톡 사전 응모를 통해 초대된 30명의 틱톡 사용자들이 함께 했다. 정세랑 작가는 신간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및 소설과 여러 영상 매체를 넘나드는 경험에 대해 공유했고, 보수동 책방 골목에 얽힌 추억과 의미, 보수동 책방 골목에서 찾고 싶은 추억의 책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꼽히는 정세랑 작가는 2010년 등단 이후 ’지구에서 한아뿐‘, ’재인, 재욱, 재훈‘ 등 장르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통해 ‘정세랑 월드’로 불리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세랑 작가의 작품 대다수가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보건교사 안은영‘은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정세랑 작가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오래 알던 보수동 책방 골목에 색다른 활기가 가득해진 것을 목격했고, 다채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틱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틱톡의 글로벌 독서 커뮤니티 ’BookTok‘을 통해 책의 세계가 즐겁게 확장되고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지난 3개월 간 약 1만5000명이 북톡 팝업 스토어를 찾았고 ’북톡팝업스토어‘ 해시태그의 조회수가 120만회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며 “다양한 국내외 크리에이터의 책방 골목 체험 영상을 통해 틱톡이 역사와 문화가 깃든 보수동 책방 골목을 재조명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5 I 한광범 기자
동화작가 이금이, 안데르센상 최종후보
  • 동화작가 이금이, 안데르센상 최종후보
  • 이금이 작가(사진=국제아동도서평의회(IBBY)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동화작가 이금이(62)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내 작가가 이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건 1956년 상 제정 이래 처음이다.22일 아동문학계에 따르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안데르센상 글 부문 최종 후보 6명에 이 작가가 포함됐다. 이 작가와 함께 마리나 콜로산티(브라질), 하인츠 야니쉬(오스트리아), 바르트 뫼예르트(벨기에), 티모 파벨라(핀란드), 에드바르드 반데 벤델(네덜란드)이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이금이는 1984년 단편동화 ‘영구랑 흑구랑’으로 데뷔했고 창작동화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청소년소설 ‘유진과 유진’ 등을 펴냈다.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2년 윤석중문학상 등을 받았다.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전설적인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세계적 권위의 아동문학상이다. 아동문학에 중요하고 지속적인 공헌을 해온 글·그림 작가를 각각 선정해 2년마다 시상한다. 그림 작가 부문에서는 이수지 작가가 2022년 한국인 처음으로 수상한 바 있다.
2024.01.23 I 김미경 기자
디딤이엔에프 '슈퍼개미' 주총서 혈투…이사진 물갈이 예고
  • 디딤이엔에프 '슈퍼개미' 주총서 혈투…이사진 물갈이 예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주가 부진에 물타기로 대응하다 덜컥 디딤이앤에프(217620)의 최대주주에 오른 슈퍼개미 김상훈 씨가 이달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에 나선다. 이번 주총에서 디딤이앤에프 경영진의 경영 실패에 책임을 묻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사진과 감사를 대거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슈퍼개미를 필두로 한 주주 행동주의를 통해 디딤이앤에프의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디딤이앤에프 본사. (사진=디딤이앤에프)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디딤이앤에프는 489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한 달 전(12월4일) 534원 대비 8.4% 하락한 수준이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9월11일 종가 기준 1000원대 미만으로 하락한 이후 동전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 2일에는 486원까지 추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이같이 주가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디딤이앤에프의 최대주주이자 슈퍼개미로 알려진 김상훈 씨가 주주제안에 나서기로 했다. 김씨는 오는 1월19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이사와 감사를 해임하고 새롭게 선임할 것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이정민·이규 사내이사와 김모둠 사외이사, 이영우 감사를 해임하는 대신, 본인을 포함해 안동욱·김지원·김대은 사내이사와 박성훈 사외이사, 정해권 감사를 신규 선임할 것을 제안했다.새로운 이사 후보들의 직업과 경력을 보면 외식업과 금융업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안동욱 후보자는 메인필드파트너스(Main Field Partners)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김지원 후보자는 F&B(Food & Beverage) 브랜드·레스토랑 컨설팅과 관련한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김대은 후보자는 투자 전문가로 더케이저축은행 자산운용팀 거쳐, 지난 2021년에는 흥국증권 부실채권(NPL)사업부 이사로 활동했다. F&B 컨설팅 셰프 관련 경력을 가진 박성훈 후보자는 현재는 루젤라 총괄 셰프다. 이외에 신규 감사를 담당할 정해곤 후보자는 현재 법무법인 유한의 서평 실장으로 활동 중이다.김씨는 이번 주주제안을 통해 경영권 참여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경영 정상화, 지배구조 및 비용구조 개편, 회계장부 감사 등을 주주제안의 주요 목적으로 제시했다. 김상훈 씨는 “2023년 10월 한 달간 디딤이앤에프의 경영진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결렬됐고, 견해 차이 조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 이후부터 주주행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디딤이앤에프는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손실은 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54억원이다.김씨는 이번 주주제안 통과를 위해 소액주주 행동플랫폼 ‘액트’와 손을 잡고 주주들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액트 애플리케이션 내 소액주주연대 지분율이 10%를 넘어서며 사측이 제시한 정관변경 이사 선임 안건을 부결시키기도 했다. 이상목 액트 운영사 컨두이 대표는 “최대주주 김상훈 씨를 구심점으로 주주들과 플랫폼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월 사측이 제시한 9명의 이사를 선임 안건이 소액주주 연대의 반대로 부결된 것처럼 이번에도 주주들로부터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3월21일 5% 이상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 지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본인 직업을 ‘모험가’로 명시하며 주주들 사이에서 ‘모험가좌(모험가+본좌)’로 불리면서다. 이후 추가 지분 매입으로 지난 8월22일에 단일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정담유통은 주식담보대출 관련 반대매매와 주식시간 외 대량매매로 지분율이 줄어들며 지난 3월17일 최대주주 지위를 잃었다. 현재 지분구조는 김상훈 씨 6.33%(365만5777주), 테라핀 6.33%(365만2968주), 정담유통 외 4인 5.97%(344만6374주) 등이다.[이데일리 김다은]
2024.01.05 I 김응태 기자
초등 창업가, 사례부터 실전까지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이야기’
  • [서평]초등 창업가, 사례부터 실전까지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이야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다소 생소하고 어려워 보이는 초등학생 창업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이번에 출간된 초등학교 현직 교사들의 창업교육에 대한 연구 결과와 경험을 녹여낸 ‘꿀자와 시호의 우당탕탕 창업 이야기(도서출판 에고의 바다)’는 어른이 시작하기에도 막막해 보이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면서 실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와 같은 책이다.이 책은 첫 챕터에서 누구나 알 법한 성공한 국내외 유명 창업가들의 사례에서부터 동네친구나 형, 언니 같은 학생 창업가들의 경험담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아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어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초등학생이 시작할 법한 창업 아이템을 다양하게 알려준다. 또 사업자 등록법, 각 아이템에 맞는 재화나 서비스 제작 방법, 마케팅과 판매 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법까지 원스톱으로 제시해주고 있다.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작됐지만, 창업을 처음 결심한 청소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 쉽게 풀어져 유익하다. 이 책은 공동저자들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천상희 경북 성암초등학교 교사(경제금융교육연구회 회장 등), 이성강 경기도 지행초등학교 교사(경기도 초등경제교육연구회 회장 등), 이조은 남양주 양지초등학교 교사(창비원격교육연수원 강사 등), 장형운 서울 연가초등학교 교사(KDI 경제교육 자문 위원 등)이다. 저자들은 정규 과목외에 초등학생들의 경제·금융 연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경제금융교육연구회 등 활동을 통해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동아리를 만들어 아이들이 실제 창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저자들은 “우리는 창업 교육을 통해서 미래 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업가 정신과 여러 가지 역량을 길러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창업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학생 신분에서 학교나 가정에서 도전할 만한 것을 찾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어린 나이일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창업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저자들은 “우리는 창업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기업가 정신과 경제 개념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문제 해결력, 소통력, 창의력, 자신감, 자존감을 높이고 성숙해져 가는 것을 많이봤다”며 “이런 효과는 많은 연구에서도 밝혀진 사실로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며 창업 교육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23.10.21 I 박지애 기자
KMAC, 기업 맞춤형 북러닝 프로그램 운영
  • KMAC, 기업 맞춤형 북러닝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자기계발에 참여하고 기업 내 독서문화 확산에 유용한 기업 맞춤형 북러닝 프로그램을 설계 및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한국능률협회컨설팅)북러닝(Book-Learning)은 기업 혹은 개인이 독서 후 서평 작성, 문제풀이, 독서토론 등 다양한 일련의 학습 활동을 실시하는 교육으로 독서통신보다 고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단순한 독서 활동에서 벗어나 북러닝 플랫폼을 통해 도서 학습 활동에 참여하면서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할 수 있다. KMAC는 북러닝 전용 학습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전용 북러닝 학습관리시스템을 별도 구축 제공할 뿐만 아니라 HRD 전문 컨설턴트가 직무체계, 직급별 핵심역량 등을 분석하여 프로그램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국내 온라인 도서 판매 1위 기업인 예스24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도서, ebook 등 예스24 도서콘텐츠를 북러닝 전용 학습관리시스템에서 그대로 확인 가능하도록 구현하여 도서전문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원활한 학습을 위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 중요한 만큼 예스24에서 운영하는 아침, 당일, 하루 배송 등의 배송시스템도 함께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이크로러닝, 오디오북, 이러닝 콘텐츠 등 다양한 학습을 도서와 연계 제공한다.특히, 직무별, 직급별로 필요한 핵심 역량 기반으로 설계된 북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 전문 MD와 KMAC 전문 컨설턴트가 맞춤형 도서를 추천 제공하는 것은 KMAC 북러닝만의 특장점 중 하나이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컨셉은 온라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고도화되고 전문적인 북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지식을 축적하고 공유하며 신나게 북러닝을 경험한다는 의미로 프로그램의 특징을 가장 잘 담고 있다.온라인 가상공간을 통해 메타버스, 큐레이션, 반응형 페이지(북러닝 맞춤형 LXP) 등을 활용한 인터넷 기반의 학습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교육·컨설팅을 담당하는 KMAC와 도서판매·문화포털을 갖춘 예스24의 협력으로 보다 심층적인 북러닝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더불어 종이책과 eBook, 오디오북, 마이크로러닝, 이러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독서토론, 공모전과 같이 효율적인 개인 및 조직학습을 지원해 다방면의 지식을 쌓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효과적인 학습과 높은 참여율을 위해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한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도서학습과 연계된 부가서비스 제공 등 학습자가 적극적인 자세로 북러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상세내용은 KMAC UNTAC+ Book-Learnin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북러닝 운영사무국을 통해 세부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 채널톡과 상단 이미지 내 QR 코드로 상담예약이 가능하다.
2023.09.25 I 이윤정 기자
카이스트 막말 학부모, 폭로 교사에 “이제 속 시원하냐”
  • 카이스트 막말 학부모, 폭로 교사에 “이제 속 시원하냐”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자신이 명문대를 나왔다고 과시하며 공립유치원 교사에게 막말을 퍼부은 학부모가 최근 신상이 유출된 뒤 고통을 받자 갑질을 폭로한 해당 교사를 저격하고 나섰다.학부모 A씨가 지난 16일 블로그에 올린 글 중 일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학부모 A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이젠 하다 하다 못해 작년에 내 이름으로, 그것도 인생 처음으로 낸 내 책까지 온라인 서점에서 테러당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해냈다.A씨는 특히 교사를 향해 “죄송하긴 했지만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봐라. 역지사지로 생각해도 너무 모욕스럽지 않냐. 그 와중에도 사실은 점점 왜곡되고 있다”며 “도대체 지금 이 시점에서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입니까?”라고 지적했다.이어 “제 인생 탈탈 털린 거 봐라. 속이 시원하냐. 요즘 진짜로 그렇게 쉽게 폭로 못한다. 선생님이 학부모인 날 찍어내서 ‘낙인’ 찍기 한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하냐”면서 “선생님도 두 아이의 엄마 아니냐. 자라날 우리 아이를 생각해주셨다면 그러실 수 있었을까”라고 되물었다.A씨는 해당 교사를 4년 동안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그는 “소위 괴롭힘이라는 거, 어떤 괴롭힘이 심각한 건지 아시지 않냐. 드라마로도 잘 알려져 있고, 간혹 전해지는 뉴스 소식도 다 못 볼 정도로..나이 40살 다 돼서 무슨 괴롭힘이냐”고 억울해했다.(사진=경기일보 유튜브)앞서 4년 전 지도했던 유치원생 어머니 A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공립유치원 교사의 통화 녹음 내용이 지난 1일 경기일보를 통해 공개됐다.녹음 파일에 따르면 A씨는 교사에게 “당신 어디까지 배웠어요? (내가) 카이스트 경영대학 나와서 MBA까지 했다”며 윽박질렀다. 이 밖에도 A씨는 하루에 문자 28건을 보내는 등 계속해서 교사에게 트집을 잡는 발언을 했다.이후 온라인에서는 A씨가 과거 출판한 책이 공유돼 떠돌았다. 이 책의 작가 소개 글에는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 입학했으나 출산으로 1년 만에 자퇴했다“ 등의 A씨를 특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었다.이 같은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가 출판한 책 서평에 최하점을 주는 ‘별점 테러’를 이어왔다.A씨는 자신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블로그에 “4년 전 제 언행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교사도 당시 나에게 윽박지르고 소리를 질렀다”며 해당 교사의 실명을 언급한 데 이어 “그 교사는 죽지 않았다”고 항변해 더 큰 질타를 받았다.
2023.08.17 I 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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