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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두 번째 시리즈 '동조자'…로다주 1인 4역 어떨까
  • 박찬욱 두 번째 시리즈 '동조자'…로다주 1인 4역 어떨까 [종합]
  • 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한하게도 모두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로다주) 생각을 했어요.”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동조자’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이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Sandra Oh)(Robert Downey Jr.)가 1인 4역을 맡아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박 감독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한국에서 로다주로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본인이 먼저 이야기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사진=쿠팡플레이)그는 1인 4역 시도에 대해 “원작소설을 어떻게 각색할지를 논의하던 초창기에 떠올렸던 아이디어”라며 “한 자리에 모여있는 성공한 백인 남성들. 교수와 영화 감독, CIA요원, 하원의원 등의 인물들이 미국의 교육과 문화, 시스템과 자본주의, 기관을 보여주는 네 개의 얼굴일 뿐이구나. 결국은 하나의 존재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이어 “그 점을 분명히 하고 싶었고, 시청자가 단박에 알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각본을 써야 할지 공동작가와 논의를 하다가, 가장 효과적인 것은 한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면서 “동료들이 미친 사람 취급을 할까봐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가 얘기를 했는데, 다행히도 모두가 좋은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이 아이디어가 HBO에게 설득할 때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비화를 전했다.왜 로다주였을까. 박 감독은 “다역을 해낼 수 있는 백인·남성·중년 배우가 누가 있을까. 이 역을 다 합치면 등장 시간이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나 다름 없었다. 다양한 역할을 구별되게 개성 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쉽게 찾기가 어려운데 모두가 같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로버트는 TV 시리즈를 한 적도 없고 워낙 슈퍼스타니까 큰 기대는 없었다. 나중에 후회할 수 있으니까 일단 (캐스팅을) 보내나 보자고 했는데 다행히 하겠다는 의사를 금방 밝혀와서 신나게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어려웠던 점은 캐스팅”이라며 “미국, 영국, 유럽, 호주, 캐나다, 아시아 등 여러 나라의 배우들까지 캐스팅 디렉터가 어마어마한 노력을 기울였다. 베트남계 배우들은 물론이고 배우가 아닌 사람들까지도 대상을 넓혔다”고 말했다.이어 “베트남 커뮤니티에 계속 광고를 내고 수없이 많은 오디션을 거쳐서 최소한의 연기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걸러냈다. 그 다음에 제가 오디션 영상을 봤다. 정말 몇 천 명을 봤다”고 설명했다.박 감독은 “캐스팅 된 사람들 중에 배우가 아닌 사람들도 많다. 배우 지망생인데 작품 처음 해본 사람, 동네 극단에서 작은 역 해본 사람들도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극 중 장군 역을 맡은 토안 레에 대해선 “디즈니의 웹 디자이너였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분”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소령 역할은 베트남의 유명한 영화감독이다. ‘박찬욱이 영화 어떻게 찍나 한 번 보려고 왔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박찬욱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동조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아마추어 배우들을 과감히 캐스팅한 것에 대해 박 감독은 “그들을 믿는 것도 참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오디션이 짧게 보는 거지 않나. ‘이 긴 여정 동안 다양한 장르를 연기해야 하는데 그걸 잘해낼 수 있을까? 하다가 도망가면 어떡하나’ 이런 걱정까지 했다”며 “현장에서 소통할 때도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줘야 할 때도 많았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그런 것은 초창기에 끝났다. 그래서 보람도 크다. 전혀 경험 없는 사람들과 함께 만들었다”며 “함께 성장한다는 즐거움을 아주 많이 누렸던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선보이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 박 감독은 공동 쇼러너(co-showrunner)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함께했다.‘동조자’는 지난 15일 오후 8시 첫 공개됐으며 매주 1회씩 공개 예정이다.
2024.04.18 I 최희재 기자
인사처장 "더 좋은 행정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 챙기겠다"
  • 인사처장 "더 좋은 행정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 챙기겠다"
  • [제주=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승호(사진) 인사혁신처장이 18일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위해 공무원 마음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이 18일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방문해 상담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인사혁신처)김 처장은 이날 제주시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내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방문해 “공무원이 행복해야 국민께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행정 생산성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지난 1월 개소한 센터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제주시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찾았다.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공무원의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곳으로, 2008년 서울 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에 9곳이 운영되고 있다.김 처장은 “제주에서 재직 중인 1만1000여명의 공무원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센터가 힘을 보태달라”고 했다. 센터 직원은 “(제주시에 위치한 센터는) 제주 남쪽과 거리가 멀어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들이 이곳까지 오는 게 제한적”이라며 “장기적으론 서귀포에도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처장은 “우선 온라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전국 마음건강센터를 찾는 공무원은 2020년 2만852명에서 지난해 3만5510명으로 70%(1만4658명) 늘었다. 센터는 신임공무원 대상 대인관계 소통 방법, 부처별 수요에 맞는 직무소진예방 프로그램, 민원담당자를 위한 직무스트레스 점검 및 관리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4.04.18 I 서대웅 기자
넷마블, 5월말 '레이븐2' 출시…"사전등록 시작"
  • 넷마블, 5월말 '레이븐2' 출시…"사전등록 시작"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넷마블(251270)은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5월 말 중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넷마블 ‘레이븐2’ 스틸컷(사진=넷마블)이날 넷마블은 레이븐2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와 조두현, 주한진 디렉터가 등장해 레이븐2의 개발 배경과 비주얼,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공개했다.특히 전작에 이어 ‘레이븐2’의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차승원이 쇼케이스 영상에 등장해 18일부터 시작되는 사전 등록과 5월 말 정식 출시 일정을 소개했다.전작이 스토리 중심 콘텐츠를 강조해 호응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레이븐2 또한 신과 악마가 공존하는 방대한 스토리 콘텐츠를 제공한다.이용자는 낙인의 힘을 가진 특무대 신입대원으로서 레이븐 세계관의 비밀과 운명에 따라 플레이한다. 이 과정에서 도미니온, 기간테스 등 전작의 인물들과 대립하게 되는 등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특히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보기 드문 콘솔 AAA 게임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인게임으로 구현해 높은 스토리 몰입도를 구현했다. 또 게임 내 등장하는 몬스터와 배경을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비주얼로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레이븐2는 △디바인캐스터 △버서커 △나이트레인저 △뱅가드 △엘리멘탈리스트 △디스트로이어 등 총 6개 클래스로 구성됐다. 클래스마다 다른 방향으로 설계된 구조를 바탕으로 전투 시 각기 다른 처형 시스템, 절단과 선혈 표현 등을 구현했다. 또 보다 간편한 조작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이외에도 레이븐2에는 무기를 뛰어넘는 악마의 힘을 부여하는 ‘헤븐스톤’이 존재, 이용자들이 이를 얻기 위한 전투를 이어가도록 한다. 또 거래소를 운영해 헤븐스톤 등 이용자간 아이템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넷마블은 레이븐2를 5월 말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 등 크로스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사전등록은 앱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공식 사이트, 카카오게임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다. 채널에 따라 ‘사역마 아이렐’, ‘까마귀 단원 성의’ 등 보상을 제공한다.이외에도 넷마블은 모델 차승원이 출연한 ‘레이븐2’ TVC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정식 출시 전까지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소통 방송 등을 통해 상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수상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레이븐1’의 증명된 게임성을 계승하고자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라며 “원작의 액션성과 스토리 등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븐2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4.18 I 김가은 기자
고려아연, 첫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지속가능경영 강화한다
  • 고려아연, 첫 책임광물보고서 발간..지속가능경영 강화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관리를 위해 첫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한다. 책임 있는 광물이란 광물 채굴 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와 환경 파괴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식으로 채굴되는 광물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기업이 사용하는 광물의 채굴 과정에서 인권 및 노동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하고 이에 대해 책임 있게 진행한 개선 노력의 결과를 담아 외부에 공개하는 자료이다. 일반적으로 분쟁광물로 알려진 3TG(주석(Tin), 탄탈륨(Tantalum), 텅스텐(Tungsten), 금(Gold))를 생산 및 사용하는 기업에서 주로 발간한다. 고려아연은 3TG 금속 중 금(GOLD)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0년대 초반부터 분쟁광물에 대한 대응을 해오고 있었다. 이번 책임광물 보고서는 3TG뿐 아니라 고려아연의 주요 생산품 아연, 연, 은, 동을 모두 공급망 관리 대상으로 포함해 작성됐으며, 향후 광물 공급사에 대한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7가지 국제 기준을 기반으로 위험지역관리대상지역(CAHRAs, Conflict-Affected and High Risk Areas)을 설정해 위험정도에 따른 관리방안을 공개했다. 또한, 교육과 소통을 통해 공급사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원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주요 생산품목 중 금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3TG 안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주 사용 광물 채굴과정에서의 인권침해 가능성을 방지하고, 시대적 흐름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분쟁지역 광물의 책임있는 공급망에 대한 OECD 실사 지침’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최근 책임광물 보고서 작성은 광물 채굴에 참여하거나 소재를 활용해 양산작업이 이뤄지는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채굴과정에서의 인권침해·환경파괴·분쟁 단체의 자금 유입등을 통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이러한 개발이 기업의 위기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책임광물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핵심광물을 더 청정한 에너지로 생산하고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친환경적인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자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환경적·인권적 책임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발간된 고려아연의 책임광물 보고서는 24일부터 고려아연 홈페이지 ESG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4.18 I 하지나 기자
SH공사-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주민소통거점시설 조성
  • SH공사-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주민소통거점시설 조성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송파구청이 손잡고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주민소통거점시설을 건립한다.김헌동 SH공사 사장(오른쪽)과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18일 SH공사 임원회의실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SH공사)SH공사와 송파구는 18일 ‘옛 성동구치소 부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주민소통거점시설 건립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가락2동주민센터를 포함한 문화·교육·건강·복지서비스 등 생활 SOC시설로 복합개발한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 주민소통거점시설을 건립해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 오금역 일대를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기로 약속했다.이를 위해 SH공사는 주민소통거점시설 설치 및 제공을 위한 설계, 시공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송파구청은 시설 기본계획 수립 및 인허가 업무 행정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아울러 올해 주민소통거점시설에 대한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7년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송파구 오금역 일대를 혁신적인 주거공간과 편의시설 등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송파창의혁신 공공주택사업과 연계해 옛 성동구치소 부지를 누구나 살고 싶은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이배운 기자
아이즈엔터-디어유, 'AI 펫 버블 서비스' 사업 협력
  • 아이즈엔터-디어유, 'AI 펫 버블 서비스'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업 디어유와 전략적 사업 협력을 맺고 ‘AI 펫 버블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18일 밝혔다.안종오 디어유 대표(왼쪽),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아이즈엔터테인먼트)이번 협력으로 디어유 버블은 기존 프라이빗 메시징 플랫폼에 AI ‘펫’ 버블을 더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소통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AI 펫 버블 서비스는 아티스트가 직접 구상한 가상 펫 캐릭터에 아이즈엔터의 AI 기술을 활용해 상시 소통이 가능한 차별화된 채널이다. 하반기 베타 서비스와 출시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종오 디어유 대표는 “버블 서비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신규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플랫폼으로서 본격적인 면모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팬과 아티스트와의 공간을 확장하고 함께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 말했다. 남궁훈 아이즈엔터 대표는 “향후 AI 시장은 정보형 AI와 엔터테인먼트형 AI로 나뉠 것”이라며 “이번 협업으로 디어유 서비스 성장과 아이즈엔터의 꿈이 더 구체화되기를 바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8 I 김가은 기자
尹, 검사·정치 선배 홍준표에 SOS…국정 위기 속 '구원투수' 될까(종합)
  • 尹, 검사·정치 선배 홍준표에 SOS…국정 위기 속 '구원투수' 될까(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쇄신 및 핵심 인선의 방향을 두고 막바지 고심 중인 가운데, 검사 선배이자 정치 선배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두 사람은 지난 대선 당시 당내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던 사이였다. 그런 윤 대통령의 ‘SOS’를 받은 홍 시장이 여권의 총선 패배를 만회할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 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여권 및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및 인사 개편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국정 쇄신을 약속,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대대적인 인사 개편을 고심 중이다.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했고, 홍 시장은 이를 거절하는 대신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홍 시장은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인 ‘청년의꿈’에 글을 올려 “대통령과 회동에서 한 말들은 대통령실에서 브리핑 않는 한 국가기밀”이라고 하며 만남을 시인하면서도 말을 아꼈다.5선 의원 출신에 당 대표까지 역임한 여당의 원로로, 당을 향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홍 시장의 의견을 윤 대통령이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윤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 ‘하방 선언’을 하며 2022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 대구시장에 당선됐다. 중앙정치에서 멀어졌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현안 관련 메시지를 꾸준히 내면서 존재감을 잃지 않았다.당내 이렇다 할 기반이 없는 윤 대통령이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홍 시장이라는 막강한 ‘내 편’을 두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대권을 노리는 홍 시장도 윤 대통령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국면에서, 홍 시장이 다음 대권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비판하면서도, 윤 대통령에겐 두둔하는 메시지를 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두 사람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문재인 정부 시절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총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한다는 보도가 최근 나오며 여야 정치권이 연일 시끄러운 상태다. 홍 시장의 조언을 들은 윤 대통령이 혼란한 국정을 수습하고 최종 인선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편, 여론은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인물이 차기 총리가 돼야 한다고 요구한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으로 차기 국무총리로 어떤 인물이 가장 필요한지 묻자 ‘대통령에게 쓴소리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그 뒤를 이어 △야당과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인물(23.5%) △행정 및 정무적 능력이 검증된 인물(20.4%) △특이한 정당·정파에 한정되지 않은 인물(9.3%) △젊고 패기있는 미래형 인물(7.4%) 등이 꼽혔다. 해당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18 I 권오석 기자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 10년간 '10조' 생산유발
  •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 10년간 '10조' 생산유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 건설 현장에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첨단복합항공단지, 화물기정비단지 위성사진. (사진=국토교통부)오는 2026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첨단복합항공단지에는 글로벌 항공 기업과 국내 전문 항공정비산업(MRO) 업체들이 입주할 예정이다.MRO는 항공기 안전 운항과 성능 유지를 위한 기체, 부품, 엔진 등을 정비하는 산업을 말한다. 지속적인 정비 수요와 높은 기술력을 바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글로벌 MRO 시장의 규모는 100조원대에 이른다. 국내 MRO 시장규모는 지난 2022년 약 2조 3000억원으로 세계 시장의 2% 수준에 불가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MRO 산업 성장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조성되면 해외 외주 정비물량이 국내로 전환되면서 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첨단복합항공단지 부지에는 국내 MRO 전문기업 샤프테크닉스케이와 이스라엘의 IAI가 합작한 법인이 짓는 화물기 개조시설이 건립되고 있다.첨단복합항공단지의 첫 입주 시설로, 향후 부품공급 등 유관 업체들의 입주를 촉진해 지역 간 상생과 국내 MRO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국토부 관계자는 설명했다.첨단복합항공단지 인근의 화물기정비단지에 오는 2026년 들어설 세계 최대 화물 항공사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직영 정비시설 부지 조성사업 기공식도 이날 함께 열렸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항공은 사실상 섬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의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한 주역”이라며 “글로벌 항공강국 도약을 위해 신산업 분야 과제 발굴 및 필요한 지원과 소통에 힘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박경훈 기자
민서 "'좋아' 이후 하향 그래프, 연예인 계속 해야하나 고민했죠"
  • 민서 "'좋아' 이후 하향 그래프, 연예인 계속 해야하나 고민했죠"[인터뷰]
  • 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민서에게 ‘데드 러브’(DEAD LOVE)는 공백을 깬 신곡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내가 연예인이 잘 맞는 사람인가”란 고민까지 했던 심도 있는 고민 과정을 거친 끝 안착한 새 둥지에서 완성해 내놓은 첫 곡이라는 점에서다. 최근 고심 끝 도장을 찍은 새 소속사 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민서는 “이번 컴백 전 연예인을 계속 할지 말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전 소속사 미스틱 스토리와의 재계약에 관한 얘기를 나눌 때부터 했던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새로운 회사를 찾기까지 5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린 것이기도 하죠.”민서는 Mnet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7번째 시즌 톱10 출신이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 심사위원이었던 가수 윤종신이 있는 미스틱스토리에 둥지를 틀고 정식 데뷔했다. 데뷔에 앞서 윤종신의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프로젝트 음원 ‘좋아’로 음원차트 1위에 등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8년 정식 데뷔 이후에는 ‘이상한 애’, ‘2CM’, ‘내 맘대로’(#Self_Trip), ‘노 굿 걸’(No Good Girl) 등 다양한 색깔의 곡을 냈다.민서는 “솔직히 전 ‘좋아’ 이후 하향 그래프를 그린 가수”라면서 “그 뒤로 계속 (음원차트) 성적이 떨어지기만 했다 보니 ‘이게 나와 맞는 길인가’ ‘사람들이 내 노래를 안 듣고 싶어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고민이 시작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고민 끝 내린 결론은 멈춤이 아닌 지속. 민서는 “돌아보니 생각보다 음원을 많이 내지 않았더라. 시작하다가 만 느낌이랄까”라면서 “섣부른 결정을 하지 말고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더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러브콜도 마음이 움직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긴 시간 호흡한 옛 스승 윤종신과 관련해선 “‘민서는 노래도 너무 잘하고 목소리도 좋으니 어딜 가서든 잘 될 거야’라면서 응원해주셨다”고 언급했다.큰 결심을 한 끝 내놓은 새 둥지에서의 첫 곡인 ‘데드 러브’는 ‘X’(전 연인)를 향한 강렬한 복수’를 테마로 한 이지 리스닝 계열 힙합 R&B 곡이다. 민서는 “서정적이고 듣기 편안한데, 가사는 강렬한 곡”이라면서 “기획 단계 때부터 ‘복수를 꿈꾸는 여자’를 상상하면서 직접 콘셉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신곡의 매력 포인트 키워드는 ‘솔직함’이에요. 세상에 예쁜 이별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헤어진 연인을 좋게만 그리워할 수도 없고, 솔직히 헤어진 뒤에 잘되면 배가 아프기도 하니까요. (웃음). 그런 솔직한 마음을 노래한 곡인 만큼, 듣는 분들의 속이 시원해졌으면 합니다.”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민서(사진=빌엔터테인먼트)연기 활동도 꾸준히 병행해온 민서는 뮤직비디오 여자 주인공까지 직접 맡았다. 이번 컴백 준비를 계기로 열정 재충전을 완료한 듯한 모습이다. 민서는 “처음으로 수중 촬영까지 해봤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사실 연기는 이전 회사의 권유로 시작했던 것인데, 지금은 계속해서 하고 싶은 분야가 됐다”면서 “음악 활동을 할 때와는 또 다른 뿌듯함과 매력이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데드 러브’로 공백을 깬 민서는 활동 방향성 및 목표에 대해 묻자 “단기적으로는 ‘차트 인’을 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또렷한 음악적 색채와 이미지가 있는 가수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민서는 “올해 새로운 곡도 자주 들려드리고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 팬분들과도 직접 만나 소통할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4.04.18 I 김현식 기자
"서울광장 잔디밭 누워 하늘보고, 청계천 물소리 들으며 책 봐요"
  • "서울광장 잔디밭 누워 하늘보고, 청계천 물소리 들으며 책 봐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와 좋다!” ‘책읽는 서울광장’ 모습(사진=함지현 기자)‘서울야외도서관’이 올해도 다시 돌아왔다. 3년 차를 맞은 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의 인기를 반영해 기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청계천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한여름에도 휴장 없이 계속 운영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18일 기자단 투어에서 지난 2년간 야외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바로 ‘와 좋다’였다고 설명했다. 야외도서관 곳곳에 이 맨트를 위트있게 적어둔 것도 이때문이다.◇아이들 노는 모습 보며 안심하고 독서…날 더워지면 밤에 운영서울광장 야외도서관은 푸른 잔디밭에 형형색색 놓인 빈백(푹신한 의자)이 눈길을 끈다. 혼자는 물론 2~3인이 함께 앉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누워서 하늘을 보거나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가족단위가 이용할 수 있는 빈백 디자인이 시중에는 없어 시에서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 공간의 콘셉트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거실이자, 놀이 전문가가 상주해 어린이들도 도서관이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즐거운 도서관이다. 그동안 광장 한편에 자리 잡았던 ‘창의놀이터’는 광장 중앙으로 옮겨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설치한 책 모양의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를 진행한다.날이 더워지면 운영시간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로 조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조정한다. 테이블마다 놓일 조명은 물론, 긴 기둥 위에 동그란 조명이 달린 구름 빛 조명은 밤에도 독서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돕는다.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사진=함지현 기자)◇청계천, 물소리 속 책 집중…광화문, 빈백 누워 북한산 한눈에청계천에는 ‘책읽는 맑은냇가’를 꾸렸다. 청계천을 따라 또 송봉규 디자이너의 ‘폼앤폼(Form&Foam)’ 벤치를 배치했다. 적당한 높이로 만들어 계단에 앉는 것보다 더욱 편안함을 주도록 했다. LG화학 후원으로 제작된 하지훈 작가의 서울 색 소반은 책이나 음료를 놓는 식탁이지만, 그 자체로도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곳은 피로한 도시인들이 감미로운 음악과 물소리를 들으며 오롯이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광화문 책마당은 좀 더 활기찬 공간이다. 경복궁을 즐기고 내려오는 외국인들을 겨냥해 ‘웰컴 서울 부스’를 배치했다. 현재는 부채에 한글로 쓰고 싶은 말을 새겨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 놓인 빈백에서는 광화문을 넘어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테이블과 파라솔, 텐트 같은 공간까지 만들어 아기자기한 모습을 구현했다.광화문역과 세종문화회관에 연결된 라운지 등 실내 공간에도 책마당으로 꾸렸다. 교보문고처럼 고유의 향인 ‘봄날의 첫사랑’을 개발해 향기마케팅까지 진행하고 있다. 광화문 라운지’에서는 서울시 예술영재교육 지원을 받는 미술영재 작품 10점도 전시한다. 이렇게 세 곳 모두에 비치한 좌석은 2400석, 책은 1만2000권이다. 건물을 짓지 않고도 대규모의 도서관을 새롭게 꾸린 셈이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은 11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은 목~일 주 4회, 청계천 ‘책읽는 맑은 냇가’는 4~6월, 9~10월 주 2회(금~토), ‘광화문 책마당’은 금~일 주 3회 개장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실내에 한정됐던 도서관을 야외로 확장해 도심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정책 체험, 지역 상생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8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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