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5건

맥주에 시름하던 롯데칠성 충주2공장…'소주 수출기지' 가닥
  • [단독]맥주에 시름하던 롯데칠성 충주2공장…'소주 수출기지' 가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맥주 사업 부진으로 좀처럼 활용처를 찾지 못했던 충주2공장이 올해 소주 수출 전초기지라는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됐다. 지난해 제로슈거 소주 ‘새로’의 성공으로 강릉공장의 일손이 바빠지면서 여기서 맡았던 수출용 소주 제품들의 일부 생산 과정을 충주2공장으로 넘겨 각각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롯데칠성음료 전략 소주제품 ‘새로’.(사진=롯데칠성음료)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은 지난해 말 과일소주 ‘순하리 처음처럼’과 소주 ‘처음처럼’에 이어 지난 25일 고도수 소주 ‘처음처럼 진’까지 식약처에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 모두 수출 전용 소주 제품들로 충주2공장은 강릉공장에서 생산한 소주를 받아 최종 병입 생산을 맡는다는 계획이다.이번 생산라인 조정은 강릉공장이 소위 ‘잘 나가는’ 소주 제품 새로에 집중토록 하는 동시에 충주2공장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음료 내 유일하게 소주 제조면허를 갖고 있는 강릉공장은 원액 생산에 집중하는 한편 소주 병입면허를 갖고 있는 군산공장(내수용), 경산공장(수출용)에 더해 충주2공장까지 힘을 보태고 나선 셈이다.실제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새로가 국내 식음료 시장 키워드인 제로슈거 트렌드를 제대로 저격하면서 주류 사업 재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기존 주력 소주제품인 ‘처음처럼’에 새로의 활약이 더해지며 롯데칠성음료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은 2022년 16.6%에서 20.7%로 껑충 뛰었다. 여기에 올해 새로 브랜드를 활용한 과일소주 출시도 준비 중인만큼 강릉공장은 이에 집중해야 해서다.특히 기존 강릉공장을 도와 수출용 소주를 병입생산하고 있는 경산공장은 △과실주 ‘마주앙’ △‘스카치블루’와 같은 위스키 병입생산 등을 병행하고 있는만큼 향후 해외시장 성과에 따라 충주2공장이 소주 수출 전초기지로서의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낮은 가동률로 ‘아픈 손가락’처럼 여겨졌던 충주2공장의 활용도 또한 다양화됐다. 앞서 충주2공장은 기존 충주1공장과 함께 ‘클라우드’와 ‘피츠 수퍼클리어’ 등 맥주 제품을 대규모 생산하려 지난 2017년 문을 열었지만 클라우드의 부진과 피츠의 단종(2022년)으로 제역할을 찾지 못했던 터다. 2021년부터 제주맥주와 세븐브로이맥주 등 국내 주요 수제맥주 업체들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의존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맥주 생산라인 일부를 ‘트레비’, ‘칠성사이다’, ‘탐스’ 등 탄산음료로 전환한 데 이어 이번 수출용 소주 제품 병입생산까지 맡으면서 시장 환경에 따라 안정적으로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충주2공장은 강릉공장에서 생산하던 수출용 소주 제품 일부 병입생산을 위해 기초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첫 소주 제품 출고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며 “향후 과일소주 등 수출 성과, 크러시 시장 안착 등 다양한 시장 상황에 맞춰 충주2공장의 다양한 역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매직, '올파워 인덕션' 색상 2종 추가
  • SK매직, '올파워 인덕션' 색상 2종 추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올파워 인덕션’ 색상 2종을 추가로 선보이고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오는 8일까지 할인·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블랙 색상에 이어 오는 9일 출시하는 ‘미스티 라이트’와 ‘로사 콜로라도’는 주방과의 조화를 추구했다. 이를 통해 가전이 아닌 가구를 배치한 것과 같은 인테리어 효과가 있다. 밝은 계열 주방에 세련된 느낌을 줘 인덕션 하나로 밝은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독일 쇼트 본사에서 생산한 클리어트랜스 글라스도 적용했다.올파워 인덕션은 3개 화구에서 모두 3300W 이상 화력을 제공한다. 인덕션 핵심 부품인 IH코일은 사각형 타입 ‘풀 인덕션 코일’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이 3개 화구에서 모두 강한 화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좌측 위·아래 위치한 2개 화구는 화구 간 경계를 없애고,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수퍼 플렉스 존’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플렉스 냄비, 넓은 프라이팬 등 대용량 조리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조작 방법도 간편하다. 터치와 슬라이드, 퀵 터치 등 3가지 방식으로 구성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이드 라이팅과 알림음을 제공해 사용이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 현재 상태와 올바른 작동 방법을 안내한다.SK매직 관계자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색상을 추가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는 ‘생활구독’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4 I 강경래 기자
삐아, 잔망 루피와 두 번째 콜라보 제품 출시
  • 삐아, 잔망 루피와 두 번째 콜라보 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삐아(BBIA)는 대세 캐릭터 ‘잔망 루피’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제품 ‘삐아 X 잔망 루피 에디션 2’를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삐아)이번 에디션은 ‘피크닉’을 주제로,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에 맞춰 삐아의 베스트셀러 중 ‘지속력’ 부문에 높은 평가를 받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라스트 세범 팩트’,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와 이전 출시된 첫 번째 에디션의 ‘파이널 섀도우 팔레트’, ‘라스트 벨벳 립 틴트’까지 아이 메이크업부터 립 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아이템까지 고루 갖춰 구성되어 있어, 소비자가 더 폭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출시한다.제품은 △‘라스트 세범 팩트 잔망 루피 에디션’ 수퍼 클리어 1종 △‘라스트 오토 젤 아이라이너 잔망 루피 에디션’ L02재즈 △ L08엔젤 △L11리넨 베이지 △L12 크림 베이지 △L13 피넛 베이지 등 5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아이라이너와 섀도우, 애교살 메이크업 연출용 컬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해당 제품들만으로 야외 활동에 적합하도록 지속력 높은 메이크업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삐아 공식 온라인 몰에서는 ‘삐아 X 잔망 루피 에디션 2’ 전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단 프로그램 뷰티테스터를 진행 중이며, 이외에도 스타일쉐어에서는 선출시를 기념하여 신제품 할인 및 잔망 루피 키링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삐아 X 잔망 루피 에디션 2’ 제품은 오는 18일 삐아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한 전 채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2022.04.15 I 이윤정 기자
노재팬부터 곰표 맥주까지… 급변하는 맥주시장
  • [그땐 그랬지]노재팬부터 곰표 맥주까지… 급변하는 맥주시장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아사히주류가 이달 초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희망자에 한해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2019년 시작된 ‘노재팬’ 열풍에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롯데칠성음료와 일본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지분을 절반씩 들고 있는 합작 법인이다.단 몇 년 사이에 맥주 시장의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 맥주를 밀어내고 ‘혼술족’의 입맛을 사로잡은 외국 맥주는 이제 국내 수제 맥주에 밀려났다. 코로나19로 회식이 어려워진 대신 지인끼리 호텔이나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경우가 늘면서 국내 대기업 맥주 수요도 다시금 회복하는 모양새다.아사히 수퍼드라이(사진=롯데아사히주류)◇ 잘 나간단 소리도 옛말… 힘 못쓰는 수입맥주26일 관세청 수입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맥주 수입액은 2016년 1억8155만달러(약 2037억원)에서 2018년 3억968만달러(약 3475억원)까지 늘었다 지난해 2억2692만 달러(약 2498억원)까지 감소했다. 2018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맥주 업계는 유례없는 위기라고 말할 정도로 외국 맥주에게 밀리는 모양새였다. 혼술 문화가 점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맛을 보유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가격도 낮아진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아진 탓이다. 당시 편의점의 수입맥주 점유율은 60%대를 돌파한 반면 국산맥주 출고량은 9% 가량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9년부터 수입맥주가 지위는 고꾸라졌다. 무엇보다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이 컸다. 2019년 7월 일본이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노동자 보상 판결에 반발하면서 수출을 규제하자 국내에서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이에 따라 2018년 7830만 달러(약 861억원)로 정점을 찍은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3975만 6000달러(약 436억원)로 성장세가 꺾였다. 지난해에는 556만 8000달러(약 61억원)로 전년 대비 85.7% 수입액이 급감했다. 국가별 맥주 수입 순위도 네덜란드와 미국은 물론 중국에게도 밀렸다.테라와 한맥(사진=각 사)◇ 주류업계, 무알코올 맥주·수제 맥주 등 트렌드 따라잡기 박차국산 맥주는 어떨까. 국산 맥주 또한 시장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홈술 트렌드가 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면서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류업체들을 경쟁적으로 무알콜 맥주를 출시하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앞서 2012년 무알코올 맥주인 하이트제로0.00을 선보이며 무알코올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17년 롯데칠성음료는 클라우드클리어제로를 내놓았고 지난해에는 오비맥주도 비알코올맥주 카스0.0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기존과는 다른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고착화된 맥주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움직임도 엿보인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2019년 ‘테라’를 출시해 맥주 시장에 ‘녹색병’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테라는 출시 100일만에 1억병을 판매했다.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 또한 지난달 신제품 ‘한맥’을 새롭게 출시했다. 오비맥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라거를 찾기 위해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라거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한국적인 맛을 위해 우리 국민의 주식인 국내산 쌀을 사용했다. 업계에서는 테라와 마찬가지로 초록병을 사용한 점 등에 비추어 테라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보고 있다.롯데칠성음료 충주 맥주공장 내부(사진=롯데칠성음료)◇ 판 커지는 수제 맥주 시장수제 맥주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수제맥주 시장에 대기업이 관심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유통대기업들도 기획 상품으로 다양한 수제 맥주를 선보이면서 국산 수제 맥주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롯데칠성음료는 수제맥주 1위 기업 제주맥주와 손잡고 ‘수제맥주 클러스터 조성’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약 8개월간 제주맥주와 업무 협조를 통해 충주 제 1공장에 수제맥주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제주맥주는 에일 생산 경험이 없는 롯데칠성음료에 에일 장비 도입과 대랭 생산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잇따른 기획 수제 맥주로 큰 인기를 끌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5월말 대한제분의 캐릭터 ‘곰표’를 인용한 곰표 밀맥주를 출시했다. 곰표 밀맥주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배우 서지혜가 어렵게 구하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곰표 밀맥주는 이달 중순 기준 누적 판매랑 150만개를 돌파했다. ‘말표 밀맥주’ 또한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수제맥주의 인기에 수제맥주 제조업체들의 기업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제주맥주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 코스닥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제주맥주는 수제맥주 붐을 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고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3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가정 채널 매출은 약 3배 늘면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2021.02.27 I 김무연 기자
추격하는 트럼프가 최대 변수…美대선 결과 발표 내년으로?
  • 추격하는 트럼프가 최대 변수…美대선 결과 발표 내년으로?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가 10월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버버리힐즈에서 어벤져스로 분장한 트럼프 대통령이 새겨진 옷을 입고 지지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격전이 거세다. 대다수 여론조사의 결과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기를 점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과 대규모 우편투표,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독특한 성향으로 이번에는 11월 3일(현지시간) 승패가 제대로 가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악의 경우 선거인단 투표일인 12월 14일까지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못하고 의회 투표로 대통령이 선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바이든 플로리다·펜실베니아 승기잡으면 결과 조기에 나올 듯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31일(현지시간) 미시간 디트로이트 드라이브인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제공]31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51.3% 지지율을 보여 트럼프 대통령보다 7.8%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러나 전국적인 여론조사의 우위가 곧 대선 승리로 이어지지 않는 미국 대선의 특성상 승패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미국은 주(州)마다 득표율을 매겨 그 주에서 이긴 사람이 그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표를 독식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538명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가져가는 후보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된다.실제 지난 2016년 선거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전체 득표율로는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에 앞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벨트(노스캐롤라이나·플로리다·애리조나)에 기존 민주당 세가 강했던 러스트벨트 3개주(펜실베니아·위스콘신·미시간)에서 박빙으로 승리하며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올해는 기존 경합주에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됐던 오하이오와 텍사스,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큰 표차로 이겼던 조지아와 아이오와 등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앞서는 등 경합주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키기’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훨씬 더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6개 경합주를 제외한 2016년 승리지역에서 모두 이긴다고 가정할 때,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 지역을 차지하느냐가 가장 관건이다. 플로리다에서 패배할 경우, 러스트벨트에서 2개 주 이상을 가져오고 민주당 우세 지역인 미네소타(10명)를 확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2016년 클린턴 후보가 뺏긴 러스트벨트(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만 되찾아와도 278명의 선거인단 표를 얻어 당선권에 이른다. 다만 이 중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펜실베니아(20명)의 경우,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날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에서 바이든 후보 유력 지지층인 흑인과 라틴계 유권자들의 사전투표율이 트럼프 유력 지지층인 저학력 백인 유권자들에 비해 낮다고 보도했다. 만약 러스트벨트 중 격차가 좁혀진 펜실베니아에서 패배할 경우, 바이든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나 플로리다, 오하이오, 조지아 중 1개를 확보하거나 애리조나와 아이오와 2개 주에서 승리해야 된다.이론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각각 269명의 선거인단의 표를 얻어 동률이 되는 시나리오도 발생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6개 핵심 경합주를 제외한 2016년 승리지역에서 모두 이기고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에서 승리하는 경우다.◇경합주 접점 시 우편투표 맞물리며 지연 가능성문제는 이들 경합주의 대선결과 확정시점이 늦어지면서 결과 발표 역시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 경합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의 경우, 지난 9월 24일 이미 사전준비가 개시되면서 개표가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1%포인트 차로 승패가 결렸던 초접전지라는 점을 고려할 때, 어느 한 쪽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다시 한 번 개표작업이 이뤄지며 결과 확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역대 최다 우편투표는 또 하나의 불확실성이다. CNN은 에디슨 리서치, 비영리 유권자 정보 분석업체 캐럴리스트와 함께 50개 주와 워싱턴DC 선거관리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전투표로 대선에 참여한 유권자가 9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등록자의 43%에 달하는 수치이며, 2016년 대선 당시 총투표자(1억 3650만명)의 약 66%에 달한다.대부분 주는 3일 투표가 종료(주별로 오후 7시~밤 12시) 후 현장투표부터 개표한다. 이 때문에 우편투표가 늘어날수록 개표 결과가 늦어질 확률도 높다. 게다가 투표일인 3일 이전 소인만 찍혀있으면 3일이 지난 우편투표도 인정하는 주가 50곳 중 22곳에 달한다.승패가 뚜렷한 지역이라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경합주라면 최후의 한 표가 도착할 때까지 승패를 확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 22곳 중 경합주로 분류되는 곳은 텍사스(4일 도착분까지 인정), 펜실베이니아(6일), 아이오와(9일), 네바다(10일),노스캐롤라이나(12일), 오하이오(13일), 미시건(13일) 7곳이다. 이들 지역은 투표가 끝나고도 열흘 가량 대선 승패를 알지 못하는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우편 투표 개표 후 승자가 바뀌며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트럼프 불복 시나리오도 가정해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펜실베니아 유세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제공]미국 대선은 패자 승복 선언을 통해 대선결과를 확정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대선 불복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이에 때문에 바이든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선거결과가 조기에 확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만약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이 지배하는 주의회가 선거절차상 하자를 제기하며 트럼프 대통령 측 선거인단 명부를 연방의회에 제출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명확한 규정과 전례가 없어 대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연방법률은 적어도 12월 8일까지는 이를 확정지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동률이 나올 경우, 내년 1월 6일 구성되는 117대 의회에서 하원 의원들이 주별 1표를 행사해 대통령을 선출하고, 상원은 각 상원의원이 1표를 행사해 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116대 하원은 공화당이 26개 주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다(민주당 22개, 동률주 2주)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있을 1월 20일까지 대통령이 선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 경우 미국은 물론, 전 세계는 극심한 불확실성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세계 각국의 수퍼 예측가 150여명으로 구성된 굿 저지먼트의 워런 해치 최고경영자(CEO)는 “11월 3일 대선이 있는 주말까지 결과에 승복할 확률은 1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추수감사절(11월 26일)까지 선거 결과가 나오지 않을 확률은 43%, 추수감사절에서 내년 1월20일 대통령 취임식 사이에서야 승자가 나올 확률은 37%, 1월 20일 이후에도 대통령이 선출되지 않을 확률은 4%라고 분석했다.
2020.11.02 I 정다슬 기자
주간 뷰튜버 사로잡은 화장품
  • [뷰튜버 인기 화장품]주간 뷰튜버 사로잡은 화장품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지난주 뷰튜버가 많이 찾은 화장품 가운데 립 부문에서는 ‘롬앤’의 ‘제로 매트 틴트’가 1위에 올랐다. 이데일리는 지난 5월부터 국내 최초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와 공동으로 매주 뷰튜버가 많이 쓴 화장품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잼페이스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유튜브에 공개된 국내 뷰튜버 영상에서 인공지능(AI)이 자동 인식한 2371개 화장품 데이터를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 립, 베이스, 스킨케어 등 5개 핵심 카테고리별 인기 브랜드를 1위부터 5위까지 발표했다.순위를 살펴보면 립 메이크업 중 특히 순위 다툼이 치열한 틴트 부문에서 ‘롬앤’의 스테디셀러 ‘제로 벨벳 틴트’가 1위에 올랐다. 아이 메이크업 중 마스카라 부문에서는 ‘토니모리’가 새롭게 선보인 ‘더 쇼킹 카라’가 마스카라 강자인 ‘클리오’와 ‘에뛰드’, ‘키스미’, ‘페리페라’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뷰튜버가 많이 쓴 화장품 주간 랭킹은 잼페이스가 특허 출원한 ‘AI 객체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유튜브 뷰티 영상에서 국내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추출된다. 잼페이스는 ‘AI 객체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뷰튜버 영상을 메이크업 단계 별로, 제품 사용 구간 별로 나눠서 볼 수 있는 ‘타임점프’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잼페이스에서는 매주 주간 랭킹에 선정된 제품을 사용한 뷰튜버 영상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구체적으로 화장품 주요 카테고리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입생로랑’, ‘에스티 로더’ 파운데이션 상위권 차지 베이스 메이크업 중 파운데이션 부문에서는 한동안 중저가 브랜드에 밀려 주춤했던 프레스티지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입생로랑 - 뚜쉬 에끌라 르땡 크림 파운데이션’과 ‘에스티 로더 - 더블 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이 각각 1위와 3위에 선정된 것. 2위는 ‘이니스프리 - 마이 파운데이션 [올데이롱웨어]’, 3위는 ‘더페이스샵 -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슬림핏’, 5위는 ‘메이블린 뉴욕 슈퍼스테이 파운데이션’이 차지했다. ◆ ‘롬앤’ 스테디셀러와 신제품 틴트, 나란히 1,2위 차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롬앤’이 립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립 메이크업 중 틴트 부분에서 ‘롬앤’의 스테디셀러인 ‘제로 벨벳 틴트’와 7월 1일 출시된 ‘쉘비치 누드 컬렉션 제로 벨벳 틴트’가 각각 1위와 2위에 선정된 것. 3위는 ‘플린 - 어딕션 벨벳 틴트’, 4위는 ‘키핀터치 - 무드 엠엘비비 벨벳 틴트’, 5위는 ‘레어카인드 - 오버스머지 립 틴트’가 차지했다. ◆ 지속력과 고정력 높은 컬링 마스카라, 상위권 점령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속눈썹이 쉽게 쳐지면서 강한 고정력과 지속력을 갖춘 컬링 마스카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주 뷰튜버가 가장 많이 사용한 마스카라인 ‘토니모리 - 더 쇼핑 카라’를 비롯해 2위에 선정된 ‘클리오 - 킬래쉬 수퍼프루프 마스카라 롱 컬링’, 3위에 오른 ‘키스미 - 히로인 메이크 롱앤컬 마스카라 EX’, 4위와 5위를 차지한 ‘페리페라’의 ‘잉크 블랙 카라 AD 롱래쉬 컬링, ’잉크 블랙 카라 AD 볼륨 컬링‘ 모두 땀과 피지에도 쉽게 번지지 않는 제품이다.◆ 아이브로우 부문, 스테디셀러 존재감 과시 아이 메이크업 중 아이브로우 부문은 스테디셀러의 존재감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인기 제품들이 최상위권을 모두 차지한 것. 1위는 ’클리오 -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 2위는 ’슈에무라 - 하드 포뮬라‘, 3위는 ’에뛰드 - 드로잉 아이 브라우‘, 4위는 ’이니스프리 - 납작 아이브로우 펜슬‘, 5위는 ’베네피트 - 프리사이슬리 마이 브로우 펜슬‘이 각각 선정됐다.◆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리무버 인기 스킨케어 중 클렌징 부문에서는 여름철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의 사용이 늘면서 이를 제거하는 립앤아이 리무버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1위인 ’정샘물 - 더블 클린 수정 화장 패드‘를 제외한 2위부터 5위까지 모두 립앤아이 리무버가 차지한 것. 2위는 ’아리얼 - 스트레스 릴리빙 퓨어풀 립앤아이 리무버 패드‘가, 3위는 ’폰즈 - 클리어 훼이스 스파 립앤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4위는 ’일리윤 - 프레쉬 모이스춰 립앤아이 리무버‘, 5위는 ’미샤 - 퍼펙트 립앤아이 메이크업 리무버‘가 각각 선정됐다.
2020.07.26 I 류성 기자
생맥주·팝아트·아이돌 행사까지…‘도심 속 캠핑’ 떠나자
  • [e주말 여기어때]생맥주·팝아트·아이돌 행사까지…‘도심 속 캠핑’ 떠나자
  •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설치된 캠핑존에서 고객들이 피츠 생맥주를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캠핑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짧은 계절이 스쳐 지나가기 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야외로 주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그 중에서도 한강변이나 공원 등에서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이 최근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징은 단순한 캠핑에 머물지 않고 시원한 생맥주와 맛있는 음식, 전시회·문화공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롯데물산이 3∼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 광장에서 개최하는 ‘2018 옥토버 페스티벌’이 대표적이다. ‘피츠 X 케니 샤프’ 협업을 테마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팝아트 작가 케니 샤프는 앤디워홀, 바스키아 등과 함께 살아있는 팝아트의 전설로 불리며 신선하고 독특한 비주얼 아트로 잘 알려진 작가다. 그는 앞서 루이비통, 아디다스 등 다수의 유명 브랜드들과 협업한 바 있다.롯데월드타워 롯데뮤지엄에서 내년 3월3일까지 열리는 ‘케니 샤프, 슈퍼 팝 유니버스’ 전시회를 기념해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피츠 X 케니 샤프’ 콜라보레이션 팝업 비어 가든이 진행된다.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밤 9시까지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피츠 수퍼클리어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롯데월드타워는 페스티벌 기간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도록 파라솔·캠핑 의자·돗자리 등을 설치하고 지역 내 푸드트럭과 함께 캠핑 콘셉트의 고객 휴게공간을 운영한다.또 롯데주류는 잔디광장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피츠 X 케니 샤프’ 한정판 제품을 전시하며, 팝아트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6일에는 피츠 모델 레드벨벳 조이가 비어가든을 방문해 포토타임 및 공연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2018 옥토버 페스티벌에는 가을을 맞아 송파구청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한다. 송파구 일대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석촌호수 일대에서 한국전통공연팀인 다이나믹-K 공연이 펼쳐진다. 아레나 광장에서는 한성백제문화제 홍보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에게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와 백제 고분에 대해 알린다. 지난 3일 ‘2018 옥토버 페스티벌’에서 모델들이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주류)
2018.10.06 I 이윤화 기자
“맥주·팝 아트 함께 즐기는 ‘옥토버 페스티벌’로 오세요”
  • “맥주·팝 아트 함께 즐기는 ‘옥토버 페스티벌’로 오세요”
  •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설치된 캠핑존에서 고객들이 피츠 생맥주를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물산)[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 광장에서 3일부터 9일까지 ‘피츠 X 케니 샤프’ 콜래보레이션을 테마로 한 ‘2018 옥토버 페스티벌’이 열린다. 타워7층 롯데뮤지엄에서 3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하는 ‘케니 샤프, 슈퍼 팝 유니버스’ 전시회를 기념해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피츠 X 케니 샤프’ 콜라보레이션 팝업 비어가든이 열린다. 행사는 매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되며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은 ‘피츠 수퍼클리어’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파라솔, 캠핑체어, 돗자리 등을 설치하고 지역 내 푸드트럭과 함께 캠핑 콘셉트의 고객 휴게 공간을 운영한다. 롯데주류는 잔디광장에 설치된 홍보관에서 케니 샤프가 화려한 색상으로 개성 있고 재미있는 캐릭터들을 표현한 ‘피츠 X 케니 샤프’ 한정판 제품을 전시하며, 팝 아트 포토존에서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또한 아레나 광장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케니 샤프가 직접 차량 외관에 그림을 그려 아트카(Art Car)로 변신시키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 ‘카밤즈(Karbombz)’도 열렸다. 이 밖에도 2018 옥토버 페스티벌에는 가을을 맞아 송파구청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한다. 송파구 일대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석촌호수 일대에서 한국전통공연팀인 다이나믹-K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레나 광장에서는 한성백제문화제 홍보부스를 운영, 방문객들에게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와 백제 고분에 대해 알린다. 신창훈 롯데물산 마케팅 팀장은 “선선한 가을을 맞아 이번 페스티벌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페스티벌 기간 타워를 방문해 소중한 사람들과 맥주도 마시고 팝 아트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8.10.03 I 이윤화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