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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림 받았는데"…탁재훈, 만년 후보에서 대상 되기까지 [스타in 포커스]
- 탁재훈(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동안 대상으로 놀림을 많이 받았었습니다.”탁재훈은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된 ‘2023 SBS 연예대상’에서 탁재훈이 대상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수년째 대상 후보로 거론되던 탁재훈은 SBS에서 첫 단독 대상을 받았다. 마음을 비우고 시상식에 참석했다는 탁재훈은 “한동안 대상으로 놀림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동료분들이 계속 ‘안 받는 게 더 재밌지 않겠나. 그래야 프로그램이 산다’, ‘형이 오래 하려면 대상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사진=SBS 방송화면)이날 ‘예능 대부’ 이경규는 대상 후보 탁재훈에 대해 “안 미운 우리 새끼. 예쁜 우리 새끼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방송가에서는 탁재훈의 저주라는 말이 내려오고 있다. 2007년에 대상 받고 나서 심하게 내리막을 쳤다”며 “웬만하면 받지 말고 그냥 살아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에 탁재훈은 “3년 전부터 SBS에서 저한테 이상한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대상 후보에 올려주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 자꾸 후보에 올려주시면 이상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근데 오늘은 마음을 비우고 나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사진=SBS 방송화면)3년 내내 대상 후보에 올랐던 탁재훈은 2021년에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팀으로 대상을 받았다. 유력 후보로 점쳐지던 지난해에는 뜬금없는 프로듀서상을 받고 고배를 마셨다.탁재훈은 “1994년도에 등촌동 홀에서 처음 솔로 데뷔하고 정확히 SBS에서 3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아보게 됐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 시상에는 관심이 없을 소율이, 이단이에게도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가수로 데뷔한 탁재훈은 신정환과 함께 컨츄리꼬꼬로 활약하며 200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예능과 배우 활동을 통해 예능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7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나 불법도박 혐의로 자숙했다. 이후 2016년 SBS ‘셀프 디스 코믹 클럽 디스코’ MC로 복귀했다.(사진=SBS 방송화면)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이상민, 서장훈, 신동엽, 탁재훈, 김종국, 이현이가 올랐다. 탁재훈 말처럼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SBS 예능을 이끈 방송인들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탁재훈의 활약이 돋보였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탁재훈은 2017년부터 ‘미우새’에 출연 중이다. 또한 파일럿으로 편성됐던 ‘돌싱포맨’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는 데에는 탁재훈의 역할이 컸다.이처럼 탁재훈은 SBS 대표 예능인 ‘미우새’와 ‘돌싱포맨’의 맏형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미우새’는 꾸준히 시청률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효자 프로그램. 또 탁재훈은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과 ‘탁재훈의 압박면접’을 통해 젊은 세대와도 소통하고 있다.16년 만의 대상, SBS에서의 첫 단독 대상이 탁재훈에게 어떤 무게로 자리할지, 내년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 SKC, 3Q 447억 영업적자..."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올해 3분기 44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4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SKC는 올해 4분기부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북미향 판매가 시작되면서 매출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최근 비주력 사업 매각과 함께 고부가 신규 사업 중심의 반도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차 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등 3대 성장축에 대한 기틀을 마련한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3Q 유럽시장 부진..4Q 말련 공장 본격화 기대31일 SKC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4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매출은 550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654억원 순손실을 나타내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사업별로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761억원, 영업적자 130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는 620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화학 부문은 3040억원의 매출액과 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이차전지 소재의 경우 유럽 수요 부진으로 판매량이 감소했고, 전력 단가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4분기에도 이 같은 수요 부진과 연말 재고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4분기부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북미향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매출 회복이 다소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에서는 인증이 완료된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출고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SKC는 3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추가 중장기 공급 계약 체결 가능성도 언급했다. 앞서 SKC는 글로벌 배터리 4개사와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주력 사업 매각..사업 재편 가속화최근 SKC는 사업 재편이 숨가쁘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SKC는 반도체 소재사업 투자사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Fine Ceramics) 사업을 3600억원에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에 양도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 모태사업 격인 필름사업을 매각 완료한 SKC는 올해 하반기에도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을 맡고 있는 SK피유코어, 파인세라믹스 사업, 반도체 세정사업 등의 매각을 연달아 확정하며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동시에 반도체 사업은 고부가 가치 사업 중심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를 새로운 주력 자회사로 편입했고,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인 칩플렛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전공정 제품의 고객사도 확대해 나간다.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 역시 베트남 하이퐁시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정하고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생분해플라스틱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은 “베트남 정부과 협상을 마무리짓고 곧 법인 설립과 함께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7만톤(t) 규모로 시작을 하고, 14만t까지 확장할 수 있는 여유 부지를 확보했기 때문에 고객 확보에 맞춰 곧바로 증설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SKC는 향후 경기 상황을 살펴보며 투자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최두환 SKC CFO는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와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감안해서 다양한 시나리오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투자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안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4분기부터는 캐시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서 재무 건전성을 제고해나갈 예정”이라면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다 이뤄지고 나면 현금 1조원, 부채비율은 150~160% 가량으로 추가 차입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KC, 3분기 447억 영업적자...신성장 기반 확보 속도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550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의 경영실적을 31일 발표했다. SKC는 대내외 경영 여건 악화로 인한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주력 사업 매각과 함께 ISC 인수와 실리콘 음극재 상업화,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 건설 등 BM 혁신의 완성과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SKC는 이날 종로구 SKC 본사에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지난해 모태사업 격인 필름사업을 매각 완료한 SKC는 올해 비즈니스 혁신을 더욱 빠르게 이어 나가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만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을 맡고 있는 SK피유코어와 파인세라믹스 사업, 반도체 세정사업 등의 매각을 연달아 확정하며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이와 동시에 새로운 성장을 위한 준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4분기 신규 동박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가하는 한편 강력한 원가경쟁력 내세우는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에 나선다. 또한 실리콘 음극재 파일럿 라인 완공으로 이차전지 소재 외연 확대를 위한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반도체 사업은 올해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부문이다. 파인세라믹스와 세정, 웨트케미칼 사업을 잇따라 매각하는 데 이어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ISC를 새로운 주력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미국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인 칩플렛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반도체 후공정 사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했다.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전공정 제품의 고객사도 확대해 나간다.친환경 생분해 소재사업 역시 베트남 하이퐁시로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정하며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스마트 글라스 기업 할리오에 투자하며 에너지 절감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한다.ESG 경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SKC는 올해 한국ESG기준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대상 기업 중 최고 등급인 ‘A+(플러스)’ 등급을 받았다. 2021~2022년 2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SKC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사업 재편이 끊임없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ESG 경영의 내실을 다져왔다. SKC는 지난 8월 MSCI로부터도 전년 BBB에서 A로 상향한 등급을 획득했다.최두환 SKC CFO는 “속도감 있는 사업 재편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축적된 원천 기술력 기반의 고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SKC, 작년 매출액 3.1조..이차전지·반도체 소재 매출 늘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011790)가 지난해 전년 대비 38.6% 늘어난 3조13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2203억원으로 전년보다 45.1% 감소했다. 다만 이차전지 소재,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은 2021년에 비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를 모두 확대했다. SKC는 6일 서울 종로구 SKC 본사에서 이재홍 SK넥실리스 대표, 임의준 SK피아이씨글로벌 대표, 최두환 SK피유코어 대표 겸 SKC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종우 SK엔펄스 대표, 오준록 앱솔릭스 대표, 신정환 사업개발부문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해 매출 8101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최신 스마트팩토리 설비를 갖춘 정읍 6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해 외형과 수익성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2022년 매출 1조7046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화학 업황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54.7% 늘어났다. 올해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장기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지난해 매출 5982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CMP패드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리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 중 CMP패드를 포함한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의 비중은 2021년 21%에서 지난해 36%로 대폭 늘어났다. SKC는 올해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공장 건설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SKC는 ESG 경영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SKC는 지난해 ‘2040 온실가스 넷 제로(Net Zero)’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SK넥실리스는 동박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동박 제조 전 과정의 탄소 감축 노력을 인정받았다. SK피아이씨글로벌도 글로벌 인증 기업 UL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필름사업 매각을 완료한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및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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