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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세종, 기업구조조정센터 발족
  • 법무법인 세종, 기업구조조정센터 발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세종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본격화됨에 따라 부동산·금융·도산 관련 전문가를 대거 영입, ‘기업구조조정센터’의 본격적인 자문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단 좌측부터)이경돈 대표변호사, 이석, 김동규 변호사 (하단 좌측부터)최복기, 김영근, 이재하 변호사(사진=세종)경기 악화에 따른 부동산 PF 위축으로 건설·금융업 등 기업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부실채권(NPL)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센터 출범을 통해 관련 법률 서비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내고 4년간 수원지방법원 파산부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동안 서울문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포스링크 등의 회생 및 파산절차를 담당하며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동규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지난 19일자로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더 보강했다.또 워크아웃 전 과정에서 파생 가능한 법률적 이슈는 물론 기업·채권자 등 이해당사자 또한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기업구조조정센터에 부동산대체투자그룹, 도산팀, 기업자문·M&A그룹 등 분야별 전문 변호사 50여명을 전진 배치했다.센터장은 국내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 규모인 여의도국제금융센터(IFC 서울) 개발사업 자문 등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이경돈 대표변호사(연수원 18기)가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세종의 부동산대체투자그룹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종로 센트로폴리스 매각거래, 여의도 파크원 타워II 취득거래 등을 수행한 이석 변호사(연수원 26기)가 동참한다.이와 더불어 2010년초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자문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STX중공업, 팬오션 등 다수의 회생회사 M&A를 수행하며 20년 이상 도산 및 기업구조조정 경력을 쌓아온 최복기 변호사(연수원 30기)와 김영근(연수원 34기), 이재하 변호사(변시 4회)가 워크아웃 관련 실무자문을 담당하는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원팀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한편 세종은 IMF 외환위기와 리먼사태를 거치면서 거의 모든 국내 도산 절차와 기업 개선 작업을 도맡으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축적해왔다. 대표적으로 대우그룹 워크아웃 자문, 하이닉스·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기업구조조정 절차 자문, 쌍용자동차 회생 및 매각자문, STX중공업 회생 및 매각자문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구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사례인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 건을 자문하여 성공적인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루었고, 최근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게 신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절차 개시 및 신규 자금 유치 등 제반 절차를 자문했다. 이처럼 세종은 회생 및 파산 분야는 물론, 기촉법 워크아웃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자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오종한 대표변호사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부동산 PF 부실이 늘어나면서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세종은 관련 전문가들을 총동원하여 기업구조조정센터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들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종합적인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2.27 I 박정수 기자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KGM, 올해 네자릿수 영업익 정조준
  •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KGM, 올해 네자릿수 영업익 정조준
  • [이데일리 공지유 이다원 기자] KG그룹 가족사로서 첫 연간 성적표를 받아든 KG모빌리티(KGM)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7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매분기 흑자를 써내려간 KGM은 결국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 받았던 ‘적자 기업’이라는 오명도 벗게 됐다. KGM은 올해 신흥시장 개척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을 네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사진=KGM)KGM은 21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74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3조4233억원) 대비 9.3%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수치다. 영업이익은 125억4800만원으로 2016년 이후 7년 만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2016년 흑자도 티볼리 판매 개발권을 판 수익금을 영업이익에 포함시키며 냈던 실적였던터라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흑자달성의 배경에는 간판 모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판매량 확대가 주효했다. KGM은 지난해 내수 6만3345대·수출 5만2754대 등 총 11만6099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량이 1.9% 늘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가 내수·수출을 포함해 총 4만4798대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그래픽=이미나 기자)유럽·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수출이 전년 대비 16.5% 뛰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 2014년(7만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작년 12월 ‘제60회 무역의 날’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배경이 됐다.KGM은 올해도 신차 개발과 글로벌 판매 확대, 신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를 벗어나 해외, 즉 수출 확대를 전면에 내세웠다. 내년까지 20억달러 수출 탑을 쌓겠다는 포부다. 동시에 원가·판관비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내부적으로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G모빌리티 유튜브 영상 캡처)올해 두 개 차종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6월 토레스 쿠페형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한다. 쿠페 차량은 차량 앞쪽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천장이 완만하게 낮아지는 형태로서 기존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연말에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을 내놓아 국내 중형 SUV 시장을 공략하는 등 신차 효과를 기반으로 내수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렉스턴과 티볼리 등 기존 주력제품을 들고 수출에도 더욱 공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 내수 판매 물량이 수출보다 많았지만 올해 수출과 내수 비중을 5.5대 4.5 수준으로 역전시킨 뒤 점진적으로 8대 2 수준까지 수출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지난해 9월 ‘KGM 미래 발전전략 콘퍼런스’에서 2026년까지 내수 12만대·해외 판매 20만대 등 연간 32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었다. 이를 위해 베트남·아프리카·중동지역 등 신흥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KGM은 올해부터 베트남에서만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6년간 총 21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내연기관 차종인 렉스턴 스포츠 등의 현지생산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내년엔 토레스 EVX의 생산에 나선다.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올해 해외시장에 대한 신차 론칭 확대와 신시장 개척, KGM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 더욱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전략을 펼 것”이라고 했다.
2024.02.22 I 공지유 기자
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SUV 역작' 토레스
  • 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SUV 역작' 토레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KGM)의 간판차종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지난 2022년 가솔린(휘발유) 모델 첫 출시 이후 이듬해 가솔린에 LPG(액화석유가스)도 병행해서 쓸 수 있는 ‘토레스 바이 퓨얼(Bi Fuel)’ 모델을 선보이고, 그해 9월에는 2열 뒷좌석을 들어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토레스 밴’과 3000만원대(전기차 보조금 적용시) 갓성비(가성비가 뛰어난 것을 이르는 신조어) 전기차 ‘토레스 EVX’까지 연이어 출시하면서 토레스 열풍을 이어갔다. 올해 또한 이러한 인기가 결코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KGM은 올 상반기 토레스 쿠페를 시작으로 하반기 토레스 픽업트럭 출시를 예고하며 새해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KG모빌리티가 ‘토레스 5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500대 한정으로 특별 제작한 ‘토레스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사진=KG모빌리티)◇‘SUV 역작’ 토레스 열풍 지속KGM에 따르면 토레스는 출시 첫해인 2022년 2만2484대 판매에서 이듬해인 지난해 3만4951대로 판매량이 55.4% 늘었다. 이러한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KGM은 지난해 1·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이어왔던 적자의 수렁을 단번에 끊어낼 수 있었다. 경영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KGM의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주역이 바로 토레스다.토레스의 차명은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인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다. 광활한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토레스 공원이 SUV가 추구하는 도전과 모험정신을 갖고 있다는 의미에서 차량 이름을 토레스로 지은 것이다. 여기에 KG모빌리티만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더했다.토레스는 SUV 전문기업인 KGM의 기술력 강점인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오프로드 및 악천후에서 최고의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동급 최다인 8개의 에어백을 비롯해 동급 최대 발포패드 흡음재로 공명음 발생을 최소화했다. 동급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차체의 78%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해 높은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KGM의 기술력이 집약된 역작답게 가솔린 모델 출시에만 그치지 않고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출시 첫해 선보인 T5, T7 가솔린 트림을 시작으로 이듬해 1월 가솔린의 성능과 LPG의 경제성을 모두 갖춰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토레스 바이퓨얼(Bi-Fuel)을 출시했다. 바이퓨얼은 일종의 커스터마이징 모델로 최초 공장에서 생산할때부터 이러한 연료방식을 적용한 게 아닌, 출고 이후 별도로 LPG 시스템을 장착하는 방식의 차량이다.토레스 바이퓨얼 모델에 탑재된 LPG연료 탱크 모습.(사진=KG모빌리티)토레스 바이퓨얼 모델은 국내 LPG 차량 중 최고의 출력(165마력)과 토크(27.3kg·m)로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한번의 주유(가솔린 50ℓ)와 충전(LPG 58ℓ)으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시동을 걸 때에는 가솔린을 사용하기 때문에 LPG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저출력, 저연비, 겨울철 시동 문제도 해결했다. 차량의 무상 보증서비스 기간도 경쟁모델을 넘어서는 3년/무제한 km로 운영하고 있다.바이퓨얼에 이어 지난해 9월에는 2열 뒷자석을 드러내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한 토레스 밴(VAN)을 출시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경제성은 물론 공간 활용성까지 두루 갖춘 토레스 밴은 최대 1843ℓ의 적재공간에 300㎏ 중량의 짐을 실을 수 있다. 운전석 및 동승석 공간과 적재공간 사이에는 리어 뷰 윈도우 파티션과 세이프티 바가 설치되어 후방의 시야를 확보하며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다. 최대 1843ℓ의 적재공간을 갖춘 토레스 밴. (사진=KG모빌리티)출시전부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전기차 토레스 EVX도 같은 달 3000만원대(전기차 보조금 적용시) 가격으로 출시하면서 갓성비 열풍을 일으켰다. 차량에는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기업인 BYD와 협력해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LFP(리튬·철·인산)배터리를 탑재해 내구성은 높이면서 가격은 낮췄다. 특히 배터리 셀투팩(Cell To Pack)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시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433km도 구현했다.토레스 EVX 인테리어.(사진=KG모빌리티)◇연내 토레스 쿠페·픽업트럭 출시KGM은 올해에도 후속 모델 출시를 통해 토레스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우선 상반기에는 가솔린 기반의 토레스 쿠페를 출시할 예정이다. 쿠페 차량은 차량 앞쪽에서 뒤쪽으로 갈수록 천장이 완만하게 낮아지는 형태로서 기존보다 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개발은 이미 마친 상태로 양산에 앞서 목업 제품인 클레이 모델(clay model)를 제작해 내부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하반기에는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한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을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국내 픽업트럭을 평정하고 있는 KGM의 ‘렉스턴 스포츠’와 함께 픽업시장을 평정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이 차량에는 자동차 배터리를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플랫폼’을 탑재해 충전 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게 KGM의 구상이다.
2024.01.11 I 박민 기자
PF 먹을게 없다…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 눈독
  • [마켓인]PF 먹을게 없다…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 눈독
  • 우리금융캐피탈이 부동산 PF 시장 위축에 따라 자동차금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동차금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개인·기업·투자금융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돼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4일 총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신차,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금 등 운영자금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까지 부동산 PF 등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자산 규모를 키워왔지만, 자동차금융에도 관심을 갖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부동산 PF가 많지 않아 취급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사채 발행은 자동차금융 뿐만 아니라 부동산 PF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의지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전신인 한국할부금융은 1994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쉐보레)의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여신전문금융사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은 80%를 웃돌았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와의 제휴 관계가 끊기면서 최근 5년간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은 50%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를 강화하며 자동차금융 자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작년 말 타타대우상용차(전 대우자동차 트럭제조부문)와 전략적 전속금융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금융 자산은 2018년 2조9705억원에서 작년 3분기 5조992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동차금융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굳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캐피탈업계의 조달비용이 카드사 대비 열위하고, 다른 캐피탈사와 비교해 자동차 제조사와의 제휴가 많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금융은 캐피탈업계가 주로 취급해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카드업계가 수익성 제고 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드업계 신용등급이 캐피탈업계 대비 높기 때문에 조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보탰다. 금융지주사 계열 캐피탈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를 기록했지만, 카드사들은 AA 이상을 나타냈다. 여기에 KB캐피탈은 지난 5일 2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1900억원을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 및 기타 대출 등 운영자금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KB캐피탈에 대해 한국GM,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와의 제휴 관계를 활용해 국산신차금융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 중이며 전속금융계약을 체결한 재규어(Jaguar), 랜드로바(Land ROVER), 테슬라(Tesla)와의 제휴 등으로 수입차금융 사업기반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2024.01.08 I 김형일 기자
KG모빌리티, 내년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
  • KG모빌리티, 내년 인증 중고차 사업 개시
  • [이데일리 박민 김영환 기자] KG모빌리티가 내년에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중고차 업계의 반발로 한동안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렸었다가 이번에 양측이 상생협약을 맺으면서 사업 개시의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서울 중구 KG타워 전경.(사진=연합뉴스)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중기부에 신청했던 KG모빌리티의 중고차 판매 사업개시 사업조정을 철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KG모빌리티와 중고차 협회가 상생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나 사업 진출 직후인 5월 중고차 매매조합 협회로부터 사업조정 신청이 접수되며 제동이 걸린바 있다.사업조정 제도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권에 진출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협하거나 그럴 우려가 있는 경우 사실 조사와 심의를 거쳐 대기업의 상권 진출 제도를 연기하거나 품목·시설·수량 등을 축소하도록 권고하는 제도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고차매매조합협회의 사업 조정 신청으로 지난 6월 KG모빌리티에 중고자동차 판매업 개시에 대해 일시정지 권고를 내린바 있다”며 “이후 실태조사를 거쳐 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양측이 심의회 구성전에 합의(상생협약)를 하면서 조정을 철회한 것”이라고 말했다.상생협약이 체결된 만큼 KG모빌리티는 조만간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의 인증 중고차 사업은 5년·10만㎞ 이내 KG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하는 방식이다. 중고차 판매를 위한 별도 법인 설립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기아가 지난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개시한데 이어 KG모빌티리도 중고차 사업에 합류하면서 중고차 시장 전체의 규모가 커지는 선순환 구조가 전망되고 있다. 그간 중고차 시장은 허위·미끼 매물, 성능 미고지, 주행거리 조작 등의 불신이 커 전형적인 ‘레몬마켓’으로 불려왔지만 대기업이 투명성을 앞세운 인증 중고차를 내세우면서 신뢰 회복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중고차 시장 규모가 2025년 5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신차 생산이 늘면서 중고차 공급이 늘어나 평균판매가격(ASP)가 유지돼 중고차 시장은 향후 3년간 연평균 7% 성장할 것”이라며 “IT 기술 접목과 대형 기업으로 인한 시장 재편으로 예상을 초과하는 성장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2023.12.14 I 박민 기자
KG모빌리티, 창립 이래 첫 ‘10억불 수출탑’ 수상
  • KG모빌리티, 창립 이래 첫 ‘10억불 수출탑’ 수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KGM은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이던 1994년도에 5000만불 수출탑, 1995년도에 1억불 수출탑을 받은 바 있다. 10억불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은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출탑 시상과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곽재선(좌측 두번째)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우측 두번째) 대표이사, 황기영(우측끝) 해외사업본부장, 선목래(좌측끝) 노동조합 위원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이날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또한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상무)가 10억불 수출탑을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정용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라고 말했다.선목래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판매물량 증대와 경영정상화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회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3월 사명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KGM은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력시장인 유럽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다.그 결과 지난 3분기에만 수출 1만9239대를 기록하며 2014년 2분기(2만1126대) 이후 9년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고, 올해 11월 누계 수출은 4만9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KGM은 중장기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현지 NGT(NEWEAST GENERAL TRADING JAFZA)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올해 3월에 베트남 FUTA(푸타) 그룹의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현지 조립형 반제품, Knock Down)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아울러 FUTA 그룹과 추가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통해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토레스 EVX와 KGMC 전기 버스 등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2024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양사간 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특히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곽재선 회장이 지난 7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0월에는 부품협력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SNAM사는 지난해 1월 KGM 모델의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내년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기영 KG모빌리티 해외사업본부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
2023.12.05 I 박민 기자
KG 모빌리티, 신규 대표 브랜드 ‘KGM’ 공식 론칭
  • KG 모빌리티, 신규 대표 브랜드 ‘KGM’ 공식 론칭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KG Mobility의 이니셜을 딴 ‘KGM’을 대표 브랜드로 공식 론칭했다. 해외 시장에서 지난 4월부터 KGM 브랜드를 사용해왔으나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브랜드 일원화를 위해 국내 시장도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KG모빌리티의 새 공식 브랜드 ‘KGM’으로 간판을 교체한 부산사상 대리점.(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는 30일 신규 대표 브랜드 KGM을 공식 론칭하고 전국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 교체 등 새 단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KGM은 시인성은 물론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하도록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해 간결하고도 명료하게 시각화했다. 윙 엠블럼과 함께 KG모빌리티의 제품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KG모빌리티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 KGM과 날개를 형상화한 윙 엠블럼을 바탕으로 제작한 BI(Brand Identity)를 전국 200여 판매 네트워크에 적용해 11월부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전국 500여 부품&서비스 네트워크도 순차적으로 간판 등을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레스 EVX에 선 적용한 레터링 ‘KGM’을 12월 1일부터 생산되는 모든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KG모빌리티는 2022년 11월 기업회생절차 종결로 KG그룹 가족사로 새 출발을 했으며 지난 3월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기존 쌍용자동차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 바 있다. 페이드 아웃(Fade-out) 전략에 따라 쌍용자동차의 헤리티지(Heritage)는 이어받으면서 순차적으로 KGM의 아이덴티티(Identity)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KG모빌리티의 새 공식 브랜드 ‘KGM’으로 간판을 교체한 수원중앙 대리점.(사진=KG모빌리티)KG모빌리티는 사명 변경 이후 지난 4월에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과 특수목적의 특장차 개발 등을 위해 위해 특장법인 KGS&C을 설립했고, 7월에는 전기버스 전문업체 KGM COMMERCIAL(옛 에디슨모터스) 인수했다. 또 10월에는 중국의 전기차·배터리 제조업체 BYD와 손잡고 국내에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하고,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면서 하이브리드차 개발도 예고했다. 인증 중고차 시장 진출도 밝히는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다양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해외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베트남 FUTA(푸타) 그룹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제품 라이선스 및 KD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2024년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새 공식 브랜드 ‘KGM’으로 간판을 교체한 안성 대리점.(사진=KG모빌리티)
2023.11.30 I 박민 기자
함양-창녕 고속道 건설에 건설 플랫폼 '지구조각가' 적용
  • 함양-창녕 고속道 건설에 건설 플랫폼 '지구조각가' 적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작업일보와 거래명세표, 계약서 등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작성하는 에코-스마트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됐다.지구조각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현장 사무소에 방문하지 않고 작업을 마친 현장에서 바로 작업일보를 작성할 수 있다. (사진=지구조각가)건설장비플랫폼 기업 ‘지구조각가’는 한국도로공사 건설지원팀과 함께 공사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원청 건설사, 하도급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사 업무 관리를 위해 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지구조각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지구조각가는 굴착기, 덤프트럭, 지게차 등 건설기계장비 종사자들의 전반적인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모바일이나 PC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작업일보, 거래명세표, 표준임대차계약서, 건설기계서류 등을 현장 관리자와 주고받을 수 있다. 그동안 건설기계장비 종사자들은 작업 종료 후 매번 현장사무실에 방문하여 작업일보(공사현장작업일지)를 종이에 손으로 써서 직접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현장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수많은 서류와 정보를 누락 없이 정리하고 보관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지구조각가는 이런 작업일보 수기 작성을 모바일로 자동화하여 번거로움을 없앴다. 기존에 금액을 일일이 계산해야 했던 거래명세표 작성도 자동화 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산된 거래명세표를 건설사나 공무담당 관리자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전자문서를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할 경우 종이문서를 폐기할 수 있게 되는 등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이 커진 상황이어서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공사현장에 사용되던 종이문서를 줄여 연간 6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이 제작 및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국도로공사가 이번에 모바일 현장관리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 시범 적용하는 공사는 함양-창녕간고속도로 1에서 6공구 6개 구간이다. 두산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계룡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2023.11.27 I 박경훈 기자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꿈을 찾아 젊은세대 몰린다" 생애최초 내집마련 톱3 서·화·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생애 첫 아파트 구매 지역은 ‘톱 3’는 인천 서구, 화성, 평택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중이고, 첨단 산업이 몰리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 선호지역으로 떠오른 곳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컸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 등 투자 가치를 확신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대거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17일 부동산인포가 대법원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시·군·구에서 생애 첫 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서구로 나타났다. 생애 첫 부동산 대상은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 등) 기준이다.인천 서구는 작년 한해에만 총 9745건의 생애 첫 매수가 이뤄졌다. 2위 평택(6063건), 3위 화성(6024건) 보다 60% 가량 더 높았다.올해(1~10월) 들어서는 화성이 앞서가고 있다. 화성에서 생애 첫 집을 산 경우는 1만3342건으로 나타났고, 2위는 인천 서구(1만2326건), 3위는 평택(8526건)으로 조사됐다.이들 세 곳에 생애 첫 주택 매수가 몰린 것은 양질의 주택 공급이 많았고, 동시에 부가 가치가 높은 일자리가 밀집해 있어서다. 인천 서구는 올 하반기 대한민국 첫 리조트도시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가구 성공 입주를 필두로 검단신도시에도 집들이가 이어지면서 작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만1751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갔다. 40대 이하의 젊은 세대가 계약자 대다수인 점도 시선을 끈다. DK아시아에 따르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계약자의 70% 이상이 40대 이하로 나타났고, 30대 비중이 38.1%로 가장 높았다.기업들도 서구 행을 택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됐고, 6개 관계사가 몰리는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추가로 들어선다. LG마그나가 둥지를 틀었고, BMW연구개발센터, 서울 아산병원 컨소시엄 의료복합타운, 스타필드 청라,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인 유일로보틱스 등이 추가적으로 기업들이 대거 유입될 예정이다.평택도 작년부터 고덕신도시 등에 1만2960세대가 집들이를 했다. 화성도 동탄2신도시 중심으로 2만234세대가 새집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고덕과 동탄 인근에 각각 반도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어 ‘반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집값 회복세도 빠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1주차 기준 6월 1주차 대비 화성 아파트값은 7.7% 올랐고, 인천 서구 1.7%, 평택 1.6%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0.94%를 웃돈다.연내 인천 서구, 화성, 평택에서 새 아파트 공급도 이어진다. DK아시아는 11월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공급한다. 총 2만1,313세대로 조성 중인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전용면적 59~99㎡ 총 1500가구다. 기반시설 조성 후 아파트를 공급하는 국내 첫 사례다. 강제 수용방식이 아닌 협의매수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공공보다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키고 있다. 전매제한 6개월에 실거주 의무가 없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주택수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이 없다.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가재지구 일대에서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12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13㎡, 총 1340가구로 조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근에 위치한다.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대방산업개발이 C18블록에서 총 464세대를 공급 예정이다. GTX-A노선이 정차 예정인 동탄역이 가깝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최근 2년 동안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던 시기임에도 주거 여건이 좋고, 결국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수요자들이 인천 서구와 화성, 평택을 매수에 적극 나선 것 보인다”라며 “향후 이들 지역에 기업들이 추가로 몰리고, 브랜드 아파트도 꾸준히 공급될 전망이라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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