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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출발’ 르·케·쉐, 작년 13년만 흑자…수출·신차로 올해도 질주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케쉐’(르노·KG모빌리티·쉐보레)로 불리는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동반 흑자를 냈다. 세 곳이 모두 흑자를 낸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수출이 이끈 완성차 호황기를 맞아 호실적을 달성한 데 따른 결과다. 3사는 올해도 수출과 신차를 통해 르케쉐 부흥을 이끌 계획이다.국내 최대 자동차 수출입 전진기지인 평택항에서 자동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4783억5071만원으로 전년(1005억637만원) 대비 13배 넘게 뛰었다. KG모빌리티는 영업이익 125억4760만원을 올리며 오랜 적자의 고리를 끊었다. 지난 2016년 흑자의 주 요인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 플랫폼 이전 기술료인 점을 고려하면, 완성차 판매만으로 영업익 흑자를 낸 것은 약 16년 만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1조3506억원의 영업이익(개별 기준)을 기록,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익을 냈다. 10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이익을 올렸다. 르노코리아도 1152억원의 영업익을 내며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새출발한 이후 동반 흑자는 처음이다. 지난 2000년 대우자동차가 GM 한국사업장으로, 2002년 삼성자동차가 르노코리아로 각각 출범한 데 이어 2022년 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 새롭게 출발하며 경영 정상화의 신호탄을 쐈다.지난해 3사는 수출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각각 21만6833대, 21만4048대 수출하며 단일 차종 수출 1·2위에 올랐다. KG모빌리티도 지난해 완성차를 전년 대비 17.2% 늘어난 5만3083대 수출하며 실적 반등의 기반을 닦았다. 르노코리아는 8만대 넘는 수출 물량이 주춤한 내수 판매량을 방어하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작년 국내 완성차 수출이 호황기를 맞아 GM 한국사업장·KG모빌리티 역시 호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르노는 침체기를 겪었지만 수출 물량이 적자 전환을 막은 셈”이라고 했다.올해도 GM 한국사업장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는 수출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신차를 출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GM 한국사업장은 국내 공장의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탑재한 2025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선보인 데 이어 전기차 이쿼녹스 EV,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을 수입해 출시한다.KG모빌리티는 전기 SUV 토레스 EVX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남미 등 신시장을 개척해 수출 물량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하반기 토레스 쿠페(프로젝트명 J120)와 전기 픽업트럭(프로젝트명 O100) 등 신차도 출시한다.르노코리아는 최근 신규 로고를 도입하고 차명을 바꾸며 브랜드 개편 작업에 나섰다. ‘매년 신차 한 대’라는 구상에 따라 국내 생산과 수입 신차도 선보인다. 올해 6월에는 프로젝트명 ‘오로라’로 알려진 하이브리드 SUV를 국내 생산·출시하며 수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GM 한국사업장과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 모두 각자의 전략을 갖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며 “플레이어(참여자)가 많을수록 소비자들이 좋은 차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만큼 시장 침체기지만 완성차 산업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법무법인 세종, 기업구조조정센터 발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법무법인 세종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본격화됨에 따라 부동산·금융·도산 관련 전문가를 대거 영입, ‘기업구조조정센터’의 본격적인 자문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단 좌측부터)이경돈 대표변호사, 이석, 김동규 변호사 (하단 좌측부터)최복기, 김영근, 이재하 변호사(사진=세종)경기 악화에 따른 부동산 PF 위축으로 건설·금융업 등 기업의 도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부실채권(NPL)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구조조정센터 출범을 통해 관련 법률 서비스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내고 4년간 수원지방법원 파산부 부장판사,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는 동안 서울문고, 옵티머스자산운용, 포스링크 등의 회생 및 파산절차를 담당하며 ‘기업구조조정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동규 변호사(사법연수원 29기)를 지난 19일자로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더 보강했다.또 워크아웃 전 과정에서 파생 가능한 법률적 이슈는 물론 기업·채권자 등 이해당사자 또한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기업구조조정센터에 부동산대체투자그룹, 도산팀, 기업자문·M&A그룹 등 분야별 전문 변호사 50여명을 전진 배치했다.센터장은 국내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 규모인 여의도국제금융센터(IFC 서울) 개발사업 자문 등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이경돈 대표변호사(연수원 18기)가 맡고 있다. 이 외에도 세종의 부동산대체투자그룹의 그룹장을 역임하며 종로 센트로폴리스 매각거래, 여의도 파크원 타워II 취득거래 등을 수행한 이석 변호사(연수원 26기)가 동참한다.이와 더불어 2010년초 금호아시아나그룹 워크아웃 자문을 비롯해 쌍용자동차, STX중공업, 팬오션 등 다수의 회생회사 M&A를 수행하며 20년 이상 도산 및 기업구조조정 경력을 쌓아온 최복기 변호사(연수원 30기)와 김영근(연수원 34기), 이재하 변호사(변시 4회)가 워크아웃 관련 실무자문을 담당하는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원팀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한편 세종은 IMF 외환위기와 리먼사태를 거치면서 거의 모든 국내 도산 절차와 기업 개선 작업을 도맡으며 다양한 성공 사례를 축적해왔다. 대표적으로 대우그룹 워크아웃 자문, 하이닉스·SK글로벌(현 SK네트웍스) 기업구조조정 절차 자문, 쌍용자동차 회생 및 매각자문, STX중공업 회생 및 매각자문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구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사례인 항공기 부품업체 아스트 건을 자문하여 성공적인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루었고, 최근에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절차에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게 신 기촉법에 따른 워크아웃 절차 개시 및 신규 자금 유치 등 제반 절차를 자문했다. 이처럼 세종은 회생 및 파산 분야는 물론, 기촉법 워크아웃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자문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오종한 대표변호사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부동산 PF 부실이 늘어나면서 워크아웃 등 구조조정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세종은 관련 전문가들을 총동원하여 기업구조조정센터를 가동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구조조정이 시급한 기업들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종합적인 원스톱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마켓인]PF 먹을게 없다…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 눈독
- 우리금융캐피탈이 부동산 PF 시장 위축에 따라 자동차금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사진=우리금융그룹)[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동차금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개인·기업·투자금융 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왔지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위축돼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4일 총 1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신차, 중고차, 리스, 기타 대출금 등 운영자금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까지 부동산 PF 등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자산 규모를 키워왔지만, 자동차금융에도 관심을 갖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부동산 PF가 많지 않아 취급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사채 발행은 자동차금융 뿐만 아니라 부동산 PF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에 대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의지도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전신인 한국할부금융은 1994년 대우자동차(현 한국지엠 쉐보레)의 금융부문을 담당하는 여신전문금융사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은 80%를 웃돌았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사와의 제휴 관계가 끊기면서 최근 5년간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은 50%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우리금융캐피탈은 자동차 제조사와 제휴를 강화하며 자동차금융 자산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작년 말 타타대우상용차(전 대우자동차 트럭제조부문)와 전략적 전속금융 제휴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협력을 강화했으며 이에 따라 자동차금융 자산은 2018년 2조9705억원에서 작년 3분기 5조992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우리금융캐피탈이 자동차금융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굳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캐피탈업계의 조달비용이 카드사 대비 열위하고, 다른 캐피탈사와 비교해 자동차 제조사와의 제휴가 많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금융은 캐피탈업계가 주로 취급해왔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카드업계가 수익성 제고 목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드업계 신용등급이 캐피탈업계 대비 높기 때문에 조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보탰다. 금융지주사 계열 캐피탈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AA-를 기록했지만, 카드사들은 AA 이상을 나타냈다. 여기에 KB캐피탈은 지난 5일 2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1900억원을 신차·중고차 할부, 리스 및 기타 대출 등 운영자금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KB캐피탈에 대해 한국GM, KG모빌리티(전 쌍용자동차)와의 제휴 관계를 활용해 국산신차금융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 중이며 전속금융계약을 체결한 재규어(Jaguar), 랜드로바(Land ROVER), 테슬라(Tesla)와의 제휴 등으로 수입차금융 사업기반도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 KG모빌리티, 창립 이래 첫 ‘10억불 수출탑’ 수상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KGM은 과거 쌍용자동차 시절이던 1994년도에 5000만불 수출탑, 1995년도에 1억불 수출탑을 받은 바 있다. 10억불은 이번이 처음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무역의 날은 매년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출탑 시상과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곽재선(좌측 두번째)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우측 두번째) 대표이사, 황기영(우측끝) 해외사업본부장, 선목래(좌측끝) 노동조합 위원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정용원 KGM 대표이사는 이날 수출 물량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고, 또한 황기영 해외사업본부장(상무)가 10억불 수출탑을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정용원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신흥 시장 공략 확대는 물론 기존 해외 대리점과의 수출 전략 공유 등 적극적인 협력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라고 말했다.선목래 노조위원장은 “노동조합은 판매물량 증대와 경영정상화 그리고 고용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중요하다는데 회사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합리적 노사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올해 3월 사명변경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KGM은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주력시장인 유럽을 비롯해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토레스 시승 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섰다.그 결과 지난 3분기에만 수출 1만9239대를 기록하며 2014년 2분기(2만1126대) 이후 9년여 만에 최다를 기록했고, 올해 11월 누계 수출은 4만99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KGM은 중장기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에서는 현지 NGT(NEWEAST GENERAL TRADING JAFZA)사와 수출 계약을 체결해 올해 7000대를 시작으로 향후 1만대 수준까지 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올해 3월에 베트남 FUTA(푸타) 그룹의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현지 조립형 반제품, Knock Down)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아울러 FUTA 그룹과 추가적인 협력 방안 모색을 통해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토레스 EVX와 KGMC 전기 버스 등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2024년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하는 등 양사간 협력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특히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곽재선 회장이 지난 7월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해 대리점과 콘퍼런스를 갖고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0월에는 부품협력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냈다.SNAM사는 지난해 1월 KGM 모델의 현지 조립공장 착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내년부터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해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기영 KG모빌리티 해외사업본부장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6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
- 함양-창녕 고속道 건설에 건설 플랫폼 '지구조각가' 적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작업일보와 거래명세표, 계약서 등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작성하는 에코-스마트 시스템이 처음으로 도입됐다.지구조각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현장 사무소에 방문하지 않고 작업을 마친 현장에서 바로 작업일보를 작성할 수 있다. (사진=지구조각가)건설장비플랫폼 기업 ‘지구조각가’는 한국도로공사 건설지원팀과 함께 공사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와 원청 건설사, 하도급사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사 업무 관리를 위해 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에 지구조각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지구조각가는 굴착기, 덤프트럭, 지게차 등 건설기계장비 종사자들의 전반적인 업무를 통합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모바일이나 PC를 활용해 비대면으로 작업일보, 거래명세표, 표준임대차계약서, 건설기계서류 등을 현장 관리자와 주고받을 수 있다. 그동안 건설기계장비 종사자들은 작업 종료 후 매번 현장사무실에 방문하여 작업일보(공사현장작업일지)를 종이에 손으로 써서 직접 제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현장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수많은 서류와 정보를 누락 없이 정리하고 보관하는데 불편함이 있었다. 지구조각가는 이런 작업일보 수기 작성을 모바일로 자동화하여 번거로움을 없앴다. 기존에 금액을 일일이 계산해야 했던 거래명세표 작성도 자동화 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산된 거래명세표를 건설사나 공무담당 관리자에게 손쉽게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최근 전자문서를 공인전자문서센터에 보관할 경우 종이문서를 폐기할 수 있게 되는 등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이 커진 상황이어서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공사현장에 사용되던 종이문서를 줄여 연간 6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이 제작 및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국도로공사가 이번에 모바일 현장관리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해 시범 적용하는 공사는 함양-창녕간고속도로 1에서 6공구 6개 구간이다. 두산건설, 한화건설, 쌍용건설, 동부건설, 계룡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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