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87건

맹견 잡으려 총 쐈는데, 행인 턱에 ‘퍽’…“국가가 2억 보상하라”
  • 맹견 잡으려 총 쐈는데, 행인 턱에 ‘퍽’…“국가가 2억 보상하라”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맹견을 제압하기 위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미국인에게 국가가 치료비와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9부(고승일 부장판사)는 지난 4일 미국 국적의 A(68)씨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국가가 약 2억9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2020년 3월 경기 평택시의 한 거리에서 경찰관이 쏜 총탄이 바닥에 맞고 튕겨져 나온 것에 우측 턱 부위를 맞아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당시 경찰은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가 산책 중이던 행인과 애완견을 문 뒤 근처 민가로 들어가 다른 개를 물어뜯는 등 난동을 부리자 제압하기 위해 출동한 상태였다.핏불테리어는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도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도망쳤고, 이후에는 테이저건이 방전돼 쓸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결국 경찰은 개를 사살하기 위해 총을 사용했다. 경찰은 인도에 멈춰 서있는 핏불테리어를 향해 총을 쐈으나 빗나갔고 이 총탄이 A씨에게로 튀어 사고가 났다.재판부는 “당시 경찰이 부득이하게 총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고, 도비탄(발사 후 장애물에 닿아 탄도를 이탈한 탄환)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인의 접근을 막지도 않아 총기 사용에 필요한 현장 통제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또 “경찰이 평소 테이저건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주의 의무가 있는데도 게을리했다”며 “사고가 무기 사용의 허용범위를 벗어난 경찰관의 위법행위로 발생했기 때문에 국가는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다만 재판부는 A씨에게도 전방을 잘 살피며 보행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국가 배상 책임을 90%로 제한한다고 말했다.총을 쏜 경찰관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 재판에 넘겨졌으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24.04.08 I 권혜미 기자
손가락 하나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대세…주목받는 단지는?
  • 손가락 하나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대세…주목받는 단지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주택시장에서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이러한 기술들이 입주민 주거편의성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선보이는 최첨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을 접목시킨 스마트홈 시스템이다. 스마트홈 시스템은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집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집 안의 조명과 가스, 난방, 방범, 엘리베이터 호출 등 폭넓게 제어 및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시스템도 대중화되고 있다. 시티오씨엘 1단지 전경이렇게 스마트홈 기술이 도입된 단지 가운데,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총 1131가구)에도 입주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한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다. 우선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등록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이와함께 세대 내 HEPA필터 환기시스템이 적용돼 신선한 공기를 내부에 공급하고,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여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있으며,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절감시스템, 주차장 LED시스템 등도 적용돼 에너지 절감에도 신경을 썼다.시티오씨엘 1단지는 다채로운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도 갖췄다. 단지 중앙에는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배경식재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처갤러리’를 비롯해 파티, 플리마켓, 공연 등 다채로운 입주민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파티가든’도 조성된다. 이밖에 사계절 놀이 활동 공간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된다. 지하 1층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퍼팅존, 키즈룸, 락커룸 등의 시설들이 배치된다. 지하 2층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실내체육관이 조성돼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는 지하 주차장과 연결돼 있으며, 지상 1층~지하 2층까지 운영하는 전용엘리베이터도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시티오씨엘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도 나올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2단계 사업인 6단지(1734가구)와 7단지(1453가구)는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2024.03.27 I 이윤정 기자
"토리 떠나보낸 뒤"...유기견 돌본 문재인 전 대통령
  • "토리 떠나보낸 뒤"...유기견 돌본 문재인 전 대통령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제 강아지의 날’을 하루 앞둔 22일 유기견 돌봄 활동을 펼쳤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양산시가 시범운영 중인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았다. 4·10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함께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유기견을 돌보고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 강아지의 날은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학자인 콜린 페이지의 제안에 만들어진 날로,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이뤄졌다.문 전 대통령은 김 후보와 함께 센터 내 실외놀이터에서 양산시반려견순찰대와 환담하고 유기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을 데리고 산책하며 간식을 주는 시간도 가졌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유기견을 돌보며 산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자리에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토리를 언급하기도 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유기견이었다가 입양한 토리를 떠나 보낸 후 현재 대형 유기견 한 마리와 유기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있다가 제대로 입양되지 못하고 안락사 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끝까지 돌보는 마음이 중요하고 애완동물 가게에서 구매할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센터를 통해 입양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반려동물을 키우다 병원에 가면 너무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표준수가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경남 양산시 유기동물보호소와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찾아 유기견을 돌보고 간담회를 가진 후 반려견과 함께 센터를 찾은 시민과 총선에 출마한 양산을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문 대통령님은 펫샵에서 분양받는 것보다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어느덧 반려동물 800만, 반려가족 인구도 1500만을 넘었다. 이제 문화와 정책이 아울러 성숙해져야 한다”며 “기존의 동물생산업의 기준을 강화해 동물권을 증진하겠다. 유기되고 파양된 동물들을 입양시키는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지원하고, 동물병원 표준수가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2 I 박지혜 기자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 LPGA투어 박세리 챔피언십 1R 공동 7위…선두와 4타 차
  • 전인지가 22일 열린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골프 선구자’ 박세리(47)가 한국 선수 최초로 주최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전인지(30)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의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전인지는 공동 7위에 올라 7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모드-에이메 르블랑(캐나다)과 4타 차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대회는 박세리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LPGA 투어 대회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두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전인지는 L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기록한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5년 비회원 신분으로 US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해 남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을 쓰며 우승했다.2022년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2018년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3년 8개월 만에 부활 샷을 날렸다.당시 우승 이후 1년 9개월 동안 무승에 빠진 전인지는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5승의 발판을 마련했다.대회가 열리는 팔로스 버디스 골프클럽은 그린이 매우 작아 아이언 및 웨지 샷에 크게 신경 써야 한다. 전인지는 이날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아이언 샷 정확도가 훌륭했고, 퍼트 수도 27개로 양호했다.후반 10번홀부터 시작한 전인지는 18번홀까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후반 2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와 주춤했지만, 5번홀(파4)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는 뒷심을 발휘했다.신지은(32)과 지은희(38)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고, 지난해 신인상 유해란(23)과 전지원(27)이 1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신지애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36)는 16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환상적인 칩인 이글에 성공하며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보기 5개를 범하는 등 2오버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80위에 머물렀다.세계랭킹 9위 김효주(29)도 3오버파 74타 공동 103위로 부진했다.르블랑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다. 올해 루키인 말리아 남(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재미동포 앨리슨 리는 5언더파 66타를 쳐 유카 사소(일본)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앨리슨 리는 지난해 LPGA 투어에서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10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8타 차 대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그러나 올해 1월 남자친구의 애완견에 왼손을 물려 봉합 수술을 받는 악재가 뒤따랐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부상 복귀해 공동 51위를 기록했고 이번이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LPGA 투어의 떠오르는 스타 로즈 장(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전인지와 함께 공동 7위(3언더파 68타)에 이름을 올렸다.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오버파 73타 공동 80위,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72타 공동 61위로 출발이 주춤했다.앨리슨 리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FPBBNews)
2024.03.22 I 주미희 기자
'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
  • '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샤오미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폰과 로봇개, 중형세단 등을 공개하며 완전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시사했다.샤오미14 울트라샤오미는 올해 MWC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일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샤오미14’와 ‘샤오미 울트라’를 공개했다. 고급 모델인 샤오미14 울트라는 후면에 5000만화소 카메라 렌즈 4개, 이른바 ‘라이카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라이카와 공동 설계한 차세대 광학렌즈 ‘섬미룩스 광학렌즈’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두께는 75.3mm, 무게는 219.8g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은 이제 필수다. 샤오미14 울트라 역시 AI를 적용해 사진 촬영시 이미지 자동 편집이 가능하다.샤오미카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도 선보였다. SU7은 완충시 최대 800km를 달릴 수 있는 중대형 세단으로, 이르면 올 2분기 내 국내 배송을 시작한다. 샤오미는 최근 몇년간 TV를 비롯한 가전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현재 샤오미14 스마트폰 시리즈에 적용되는 하이퍼 운영체제(OS)를 추후 가전과 자동차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로봇개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
  •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앞으로는 급한 저녁약속이 있을 때 자동차를 타고도 5분 만에 식당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우리가 보던 것처럼 평소에는 지상을 달리다가, 필요하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는거죠.”27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 전시관에서 만난 애나 프루마노프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 자원봉사자는 알레프 플라잉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이번 MWC24에서 플라잉카 실물의 절반 크기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실제로 하늘을 1시간 이상 날 수 있는 시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카 시제품. 실제 플라잉카의 절반 크기로 하늘을 날 수 있다.(사진=김혜미 기자)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흥미로운 눈길로 플라잉카를 바라보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자세한 내용을 묻기도 하며 이리저리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알레프 플라잉카는 최고시속 56km, 항속거리 170km의 전기차로,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플라잉카는 내년 말 상용화될 예정이다.올해도 전세계 기술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저마다 각종 신제품과 시제품을 선보이며 MWC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빠진 틈을 유럽과 아시아 기업들이 메우는 모습이다.◇SKT, 실제 UAM 기체목업 전시..KT도 UAM 신기술 공개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국내 기업들은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UAM은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할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데이터 송수신 커버리지 영역을 상공까지 확장하는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제가 남아있다.SK텔레콤의 UAM 기체 목업(사진=김혜미 기자)KT의 UAM 탑승체험 콘텐츠를 관감객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내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에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제작한 UAM 기체 목업으로 주목받았다. 기체 목업에는 실제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는데, 공중 80cm 높이로 기체가 떠오르면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에서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까지의 노선을 비행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기체 목업은 조비의 S4 모델을 본뜬 것으로, 왼쪽 날개부터 오른쪽 날개까지 10m, 앞뒤 7m 길이로 제작됐다. SK텔레콤은 2025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실증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조비의 실제 기체를 한국에 들여와 상용화 전 안전성 검증 등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T도 MWC에서 UAM 관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KT는 실제 기체 목업은 아니지만, 관람객들이 UAM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잠실에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의 경로를 콘텐츠로 제작해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KT의 주력 신기술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만든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으로, 이·착륙 지점 사이 고층빌딩과 유동인구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하늘길을 제시한다.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해 위험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응급상황 대처 지원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카이패스‘ 기술도 함계 선보이고 있다.◇샤오미, AI(인공지능) 스마트폰부터 로봇개, 세단까지 선봬최신 스마트폰에서부터 로봇개, 중대형세단까지 선보인 샤오미도 이번 MWC에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가 이번 MWC 기간 공개한 온디바이스AI폰 샤오미14시리즈는 후면 라이카 카메라 등 하드웨어 탑재 외에 AI를 활용한 회의내용 요약 등의 기능을 앞세웠다.샤오미의 사이버독2.(사진=김혜미 기자)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 중대형 세단도 전시됐다. SU7는 최고시속 265km로 정지상태에서 2.78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를 수 있다. 샤오미의 다른 제품과 연결해 완전한 스마트홈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이르면 올 2분기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노버의 17인치 투명 노트북도 인기를 끈 전시품 중 하나다. 17.3인치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뒷편 물건이 선명하게 비친다. 레노버는 AI가 만드는 콘텐츠의 힘을 활용, 물리적 객체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정보를 오버레이해 창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레노버의 투명 노트북(사진=김혜미 기자)한편 이번 MWC에서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퀄컴은 AI 기능을 지원하는 통신칩 ‘스냅드래곤 X80’을 공개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통신 기능을 최적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선보인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것처럼 X80 5G는 올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성료
  •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자 사전점검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티오씨엘(City Ociel)’ 내 첫 입주 예정 단지인 시티오씨엘 1단지의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입주자 사전점검행사에서 입주예정자들은 세대는 물론 커뮤니티, 조경 등 단지 전반을 둘러보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입주예정자들은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각 세대를 둘러보고, 자유롭게 커뮤니티시설과 단지 곳곳에 조성된 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캘리그라피, 원포인트 골프레슨,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42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 규모로 오는 3월 입주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21년 6월, 청약 당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7대 1로 그해 미추홀구 상반기 최고 청약성적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을 자랑한다. 지하 1층에 마련된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GDR+),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락커룸 등 다채로운 시설들이 채워져 있으며, 작은도서관에는 남녀독서실, 그룹스터디, 독서토론실 등 다양한 스터디 환경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지하 2층에 조성된 실내체육관(천정고 5.7m)에는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미추홀구 최초 암벽등반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차별화된 공원 및 조경시설도 특징이다. 단지 중앙에는 잔디가 깔린 오픈스페이스에 조형물과 수목 등이 어우러지는 ‘시그니쳐갤러리’가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2층 높이의 티하우스가 마련돼 차를 마시며 탁 트인 시그니쳐갤러리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시그니쳐갤러리 옆으로는 별도의 빔프로젝트와 테이블, 의자 등이 마련돼 파티나 플리마켓, 공연 등의 다양한 입주민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파티가든’도 조성된다. 또한 사계절 놀이 활동 공간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 애완견 놀이 활동 공간 ‘펫 플레이 그라운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글램핑)’ 등이 단지 곳곳에 마련돼 있다. 최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다양한 스마트 모드 기능이 연동된 IoT 시스템이 적용돼 스마트폰이나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알람,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단지 내·외부에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등록된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공동현관 통과, 엘리베이터 호출, 차량위치 확인 등을 할 수 있으며, 무인택배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주차유도 시스템 등도 적용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높였다. 1단지 위임시공사인 현대건설 입주자 사전점검 관계자는 “이번 입주자 사전점검 행사에서 1131가구 중 1120가구가 방문을 했고, 주말에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재방문한 세대도 약 80%에 달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며 “심혈을 기울여 단지를 조성한 만큼 입주예정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으며, 남은 기간 동안 잘 마무리하여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이윤정 기자
"반려동물 잃은 사람들, 정신적 고통 상당…1년 이내 더 심해"
  • "반려동물 잃은 사람들, 정신적 고통 상당…1년 이내 더 심해"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우울증 등의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떠나보낸 지 1년 이내인 사람일수록 고통이 심했다. 고양이. (사진=방인권 기자)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운선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JKM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137명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번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구체적으로 보면 슬픔 반응 평가(ICG)에서 전체의 55%(76명)가 중등도 기준점인 25점을 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적인 사별의 수준을 넘어 지속해서 심리적인 부적응을 초래할 정도의 수치다. 우울증 지수(PHQ-9) 검사에서는 52%(72명)가 주요 우울증 판단 기준인 10점을 넘어섰으며 범불안장애(GAD-7) 검사에서는 40%(55명)가 증등도 판단 기준인 10점 이상을 받았다. 불면증 평가(ISI)에서도 32%(44명)가 기준점(16점) 이상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들의 절반가량이 우울증은 물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면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심리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지 1년 미만인 사람들(77명)에게서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중등도 이상 슬픔 반응과 우울증, 범불안장애, 불면증 비율은 각각 79%, 62%, 48%, 36%로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1년이 넘은 60명 중에서도 이런 비율은 각각 25%, 40%, 30%, 27%로 낮지 않았다.연구팀은 “반려동물의 상실로 인한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는 아직도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이해되거나 공감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휴가나 장례비 등 사회적 지원도 부족하다”며 “특히 애완동물을 잃은 후 첫 1년 동안에는 심리적, 사회적 지원이 매우 필요한 만큼 사회적인 이해의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말했다.
2024.01.13 I 한광범 기자
오타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반려견에 미국 비자 선물
  • 오타니를 위한 깜짝 이벤트..반려견에 미국 비자 선물
  •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가 11일 오타니에게 반려견 ‘테코핀’의 미국 비자를 깜짝 이벤트 선물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사진=람 이매뉴얼 대사 트위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특급 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반려견이 미국 비자를 받아 눈길을 끈다.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타니의 반려견 ‘데코핀’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물론 비자는 진짜가 아니라 가짜 비자다. 오타니의 LA 다저스 이적을 축하하는 의미로 만든 이벤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일본 도쿄의 미국 대사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매뉴얼 대사가 다저스와 계약을 축하하는 의미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가짜로 만든 비자에는 신상 정보란에 오타니의 활약상을 함께 적는 센스도 보였다. 여권번호 대신 지난 시즌 오타니가 받은 최우수선수상(MVP)과 강아지(puppy)를 합성한 ‘000MVPUP000’으로 적었고, 컨트롤 번호는 ‘000GOODBOY000’(굿보이·착한 녀석)이라고 적었다.오타니의 반려견 사랑은 유명하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된 뒤 화상 인터뷰에서 반려견을 안고 나오기도 했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이 커 FA 계약에 앞서선 반려견의 이름을 차기 행선지로 정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오타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A 다저스와 계약기간 10년에 총액 7억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성사했다.실제로 반려견의 미국 입국에는 비자가 필요 없다. 다만, 반려견 동반 입국 시 애완동물 건강증명서, 검역증명서가 필요하다.
2024.01.12 I 주영로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