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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롯데 대표 “신사업 적극적으로 발굴·육성 할 것”
  • 이동우 롯데 대표 “신사업 적극적으로 발굴·육성 할 것”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롯데지주(004990)는 28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28일 열린 롯데지주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롯데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 1000억원과 영업이익 4937억원을 기록한 제57기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투자자들의 배당 예측성을 높이기 위해 배당기준일을 주총 의결권 행사 기준일과 다른 날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신동빈 회장과 고정욱 재무혁신실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노준형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권평오 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대표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 중 김해경 사외이사와 박남규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이사회 의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및 주주 이익 확대를 위한 경영 활동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이 대표는 “롯데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며 자회사의 경영활동을 소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메가플랜트 착공, 롯데쇼핑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 협업, 롯데웰푸드 해외 사업 확대 등을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구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메타버스 사업 설명도 덧붙였다.기존 사업에서는 AI 적용 확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 AI 전담조직 AI TF를 출범시키고 그룹사 내부의 디지털 전환뿐 아니라 다양한 AI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 AI 접목 사례와 CEO 대상 AI 전략 교육 활동을 설명했다. 또 그는 “지금껏 롯데는 M&A를 통한 사업 확장으로 성장했지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 효율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사업 구조 재편 의지도 밝혔다.28일 열린 롯데지주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관을 주주가 체험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신사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신사업 전시관을 설치했다. 전시관은 메타버스, ABC(AI, Big Data, Cloud), 모빌리티(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라이프 플랫폼 등 4개 테마로 주총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꾸며졌다. 주주들은 전시관에서 연내 출시를 목표로 베타 서비스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CALIVERSE)’, 그룹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 등 콘텐츠를 체험했다.
2024.03.28 I 신수정 기자
'미래 먹거리' 묻는 주주에…롯데지주 '바이오·헬스케어' 화답
  • '미래 먹거리' 묻는 주주에…롯데지주 '바이오·헬스케어' 화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너무 기존 사업에만 전념하는 것 아니냐. 혁신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보여달라”는 한 주주의 요청에 롯데그룹이 ‘헬스케어’와 ‘바이오’ 등을 앞세워 과감한 투자로 화답하고 나섰다. 최근 1년 사이 12건의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며 그간 강조해왔던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이 두 신규 사업을 전개하는 동시에, 기존 사업들 역시 경쟁력 강화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이 펼쳐졌다. 의장으로 참석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는 주주들의 이어진 질문에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을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롯데지주를 해당 분야 선두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동우 대표이사가 주주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신성장 동력에 바이오·헬스케어 지목먼저 A주주는 발언권을 얻은 뒤 “롯데그룹이 그간 혁신이나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외쳐 왔는데 좀 더 과감한 신규 투자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의견을 묻자, 이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신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는 비슷한 지적이 있었다”며 그간 롯데그룹이 펼쳐온 투자 성과를 제시했다. △롯데쇼핑의 중고나라 투자 △롯데정보통신의 메타버스 콘텐츠 전문기업 칼리버스 인수 △롯데렌탈의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포티투닷 투자 △롯데쇼핑의 한샘 공동 인수 △롯데지주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 투자 △롯데홈쇼핑의 콘텐츠 제작사 초록뱀미디어 투자 △호텔롯데의 킴튼호텔 공동 인수 △롯데지주의 한국미니스톱 인수 △롯데정보통신의 전기차 충정기 제조업체 중앙제어 인수 △롯데렌탈의 쏘카 투자 △롯데제과의 식용 곤충 제조기업 아스파이어푸드그룹 투자 등이다.특히 이 대표는 과거 롯데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이 당부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언급하면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며 “새로운 것을 하지 않으면 롯데그룹이 성장할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갖고 있다. 시작은 미약할지 모르나 바이오와 헬스케어 사업에서 해법을 찾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롯데지주는 지난해 8월 ESG경영혁신실 신성장2팀(바이오)과 3팀(헬스케어)를 신설하고 각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70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 롯데헬스케어 법인 설립을 앞두고 있다.이와 관련 이 대표는 “과학적 진단과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며, 헬스케어 사업은 향후 메디컬 영역까지 확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며 “식품 사업군과 협업해 건강기능식품과 건강지향식 제품을 개발하고, 실버타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도 외부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편의점 1위 노려…롯데GRS도 절대 포기 안한다”이날 주주총회에선 롯데그룹에 대한 편의점과 식음료 등 다른 계열사들의 ‘기초 체력’ 강화 방안도 나왔다. 이 대표는 미니스톱 인수와 관련 “편의점 업계는 5개 대기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1위만이 살아남고 2위도 간신히 살아나는 구조로 가고 있다”며 “미니스톱 인수로 세븐일레븐의 매장 수는 1만4000개가 되는데 이쯤되면 1·2위 경쟁을 해볼만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를 통해 매입량이 늘면 협상을 통해 매입 단가를 개선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미니스톱 강점인 프레시푸드를 세븐일레븐에 접목할 수 있게 된다. 3000억원의 인수 비용이 과다하다고 하는데, 편의점 업계 1위가 되기 위해선 이 정도 투자는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를 운영하는 롯데GRS에 대해선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서비스 수준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고민과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재수립하고 제품 품질 향상에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롯데리아는 점당 매출 증대, 엔젤리너스는 점포 출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고객과 소통은 진정성을 갖고 꾸준하게 하는 것 이외에 방법이 없다”며 롯데그룹 이미지와 조직문화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일본기업, 친일기업이라는 지적들에 군 부대에 굉장히 많은 행사들을 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또 군대식 소통 문화에 대한 지적들에 대해서도 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루 아침에 해결되긴 어렵지만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자본금 감소 6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롯데지주 대표이사인 신 회장과 송용덕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신규 사내이사로 고정욱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권평오 전 코트라 사장, 이경춘 법무법인 클라스 대표 변호사, 김해경 전 KB신용정보 대표이사, 박남규 서울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해경, 박남규 사외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각각 선임됐다.
올림픽 축구, 와일드카드의 역사는?
  • [뉴스+][도쿄올림픽 D-16]올림픽 축구, 와일드카드의 역사는?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축구는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나이 제한이 있는 종목이다. 남자 축구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만 23세 이하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1년 연기돼 예외적으로 24세 이하 선수들까지 참가할 수 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올림픽 축구의 나이 제한…왜?올림픽 축구에서 23세 이하 나이 제한이 적용된 것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다. 축구 종목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인 월드컵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계산에서 나온 기형적인 제도다.나이 제한을 두자 유명한 스타플레이어는 올림픽에서 거의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기량이 만개하지 않은 유망주들 위주로 참가했다. 경기 수준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팬들의 관심이 멀어지자 올림픽 전체 흥행에도 비상이 걸렸다.당연히 IOC는 반발했다. FIFA와 갈등을 빚었다. 심지어 올림픽 퇴출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FIFA는 IOC를 달래기 위해 선물을 내놓았다. 바로 ‘와일드카드’ 제도다. 만 24세 이상 선수도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적용된 와일드카드의 정식 명칭은 ‘오버에이지 플레이어’(overage players)‘다. 한국에서만 관습적으로 와일드카드라고 부른다.와일드카드 제도를 뒀다고 해서 FIFA가 통 큰 지원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올림픽은 FIFA 주관 대회가 아니다.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하면 참가할 수 없다. 와일드카드 제도가 있어도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슈퍼스타들을 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이유다. 아예 와일드카드 제도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FIFA는 지난 2005년 와일드카드 제도를 폐지하고 23세 이하 선수들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심지어 나이 제한을 21세 이하로 낮추는 방안까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IOC의 반발로 실현되지 않았다. 여전히 유럽이나 남미에선 와일드카드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 역대 최고 와일드카드 선수는?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룬 한국 축구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생기자마자 이를 적극 활용했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선 당시 축구대표팀 핵심 자원이었던 황선홍, 하석주, 이임생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하지만 이임생은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 도중 발목을 심하게 다쳐 중도 하차했다.당시 비쇼베츠 감독은 이임생을 대신해 수비수 이경춘을 부랴부랴 한국에서 긴급히 수혈했다. 하지만 급하게 호출된 이경춘은 기존 선수들과 전혀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게다가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까지 겹쳤다. 결국 이탈리아전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한 채 실패한 와일드카드로 남았다.와일드카드로 올림픽에 출전했던 역대 국가대표 선수들. 손흥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주영, 황선홍, 홍명보(사진=이데일리DB)2000년 시드니 대회 때는 김도훈, 홍명보, 김상식이 발탁됐다. 하지만 홍명보 역시 대회 직전 부상으로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같은 수비수인 강철이 대신 합류했지만 홍명보의 빈자리는 훨씬 컸다. 스페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한 한국은 이후 모로코와 칠레를 잇달아 1-0으로 이기고도 골 득실에서 밀려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2004년 아테네 대회(유상철, 정경호)와 2008년 베이징 대회(김동진, 김정우)에선 와일드카드를 2명만 선발했다. 올림픽 예선부터 고생했던 만 23세 이하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겠다는 의도에서였다. 하지만 두 대회 모두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와일드카드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대회는 2012 런던올림픽이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정성룡, 김창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특히 병역회피 논란이 불거졌던 박주영은 일본과 3-4위 결정전에서 상대 수비수 4명을 제치고 통쾌한 결승골을 뽑아 한국 축구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견인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손흥민이 장현수, 석현준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나섰다. 손흥민은 올림픽 참가에 소극적이었던 소속팀 토트넘을 직접 설득해 어렵사리 대표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8강에서 온두라스에 덜미를 잡혀 탈락하고 나서 끝내 눈물을 흘렸다. 대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리우 올림픽의 아쉬움을 씻어냈다.이번 도쿄올림픽에선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미드필더 권창훈(수원삼성),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와일드카드로 나선다. 손흥민(토트넘)도 와일드카드 참가 의지를 밝혔고 소속팀 토트넘도 동의했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가 지켜주고 보호해야 할 선수”라며 선발하지 않았다.브라질의 다니 알베스(상파울루), 스페인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뉴질랜드의 크리스 우드(번리), 프랑스의 앙드레 피에르 지냑(티그레스), 독일의 막스 크루제(우니온 베를린), 일본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등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들도 이번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나선다.
2021.07.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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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데일리 편집국] ○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관표 △종무2담당관 권도헌 △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장 배종민○농촌진흥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류성렬 △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법무담당관 최범석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장 김봉섭 △국립축산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근석 ◇과장급 승진 및 전보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김경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잠사양봉소재과장 조남준◇기술서기관 승진 △연구정책국 농자재산업과 하헌영○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 전무이사보 이근영 △OTC사업부 상무이사보 서호영 △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유기웅 △연구개발부 상무이사보 이희자 △광고홍보부 이사대우 구본진 △생명과학연구소 이사대우 이계완 △제제기술연구소 이사대우 정구영○동국생명과학 △사장 정기호○신한저축은행 △상무 강혁 △전략기획부장 최언석○한성에프아이 △사장 김영국 △부사장 이경춘 △전무이사 안용화 △전무이사 김기섭 △감사 김영두 ◇이사 △마케팅부 임정식 △SI실 허강수 △올포유영업부 박지광 △통합생산부 권오종 ◇부장 △올포유영업부 김기호 △올포유영업부 나재웅 △캘러웨이영업기획팀 조성빈 △레노마영업기획팀 이한주 △캘러웨이영업기획팀 조성빈 △영업전략부 CRM팀 임승범 △영업전략부혁신팀 김방수 △통합구매부 김두오 △통합물류센타 고재기 ◇실장 △상품개발연구소 이윤아 △인사총무부 김준석○한독 △경영개선실 상무 곽영희 △경영조정실 이사 김동한 △메디컬 디바이스·라이프 사이언스 진단사업실 영업2실 김용배○BBS불교방송 △뉴미디어팀 팀장 유권준 ○청주방송 CJB △기획제작국장 황현구 △보도국장 김종기 △보도국 취재팀장 이윤영 △보도국 편집팀장 홍우표 △편성제작국 제작시사팀장 박수범 △충주본부장 신규식 △편성제작국 편성팀장 신현종
2019.03.28 I 신중섭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대법원 ◇고등법원장 전보 △사법연수원장 김문석 △서울고등법원장 김창보 △대구고등법원장 조영철 △부산고등법원장 이강원 ◇고등법원장 보임 △수원고등법원장 김주현 ◇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 전보 △법원행정처 차장 김인겸 △서울가정법원장 김용대 △서울회생법원장 정형식 △서울남부지법원장 김흥준 △서울북부지법원장 권기훈 △의정부지법원장 장준현 △인천지법원장 윤성원 △춘천지법원장 이승훈 △대구지법원장 손봉기 △부산지법원장 정용달 △부산가정법원장 이일주 △울산지법원장 구남수 △창원지법원장 김형천 △광주지법원장 박병칠 △제주지법원장 이창한 ◇가정법원장 보임 △대구가정법원장 이윤직(2월25일자) △수원가정법원장 박종택(3월1일자)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균용(사법연구) 노태악 정종관 김용빈 이광만(사법연구) △대구고법 부장판사 김찬돈(사법연구) △부산고법 부장판사 박효관 ◇원로법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황한식 성백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부장판사 최완주 ◇지방법원 부장판사 전보 △부산지법 부장판사 박민수 ◇법원장 겸임 △서울고법 부장판사 윤성원 ◇법원장 퇴직 △성낙송 사법연수원장 △사공영진 대구고법원장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 △최인석 울산지법원장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임상기 손지호 노경필 구회근 김종호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강동명 △대구고법 부장판사 진성철 김연우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문형배 △부산고법 부장판사 박준용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최인규 △서울중앙지법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이승련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오영준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태환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 김승표 △수원고법 부장판사 노경필 손지호 임상기 ◇고등법원 부장판사 겸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홍동기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최수환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우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김우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윤성근 △부산지법 부장판사 박종훈 ◇고등법원 부장판사 겸임해임 △김환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대법원장 비서실장) △이승한 서울고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강영수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성지용 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김주호 부산고법 부장판사(부산지법 부장판사)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무대리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서경환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무대리 해제(2월14일자) △정준영 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서태환 서울고법 부장판사(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김승표 서울고법 부장판사(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고등법원 부장판사 퇴직 △김현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여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 △최창영 대전고법 부장판사 △호제훈 대전고법 부장판사 ◇지방법원 부장판사 퇴직 △김상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최병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김성우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현용선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김동아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심규홍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김상호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이재근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김성환 춘천지법 부장판사 △권순탁 대구지법 서부지원장 △김기현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장 △김동윤 부산지법 서부지원장 △김강산 광주지법 부장판사 ◇고등법원 판사 퇴직 △최영락 대구고법 판사 ◇사법연수원 교수 퇴직 △고범석 사법연수원 교수○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 △국장 김종운 ◇고위감사공무원 전보 △민원조사단장 이수연 △국장 김상문 ◇3급 승진 △운영지원과장 홍성재 ◇과장 신규 보임 △과장 박성만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박성희 △공개채용2과장 이경한 △경력채용과장 김수란 △시험출제과장 이광열○산업통상자원부 <승진> ◇실장 △무역투자실장 박태성 <전보> ◇국장 △에너지자원정책관 김정회○방위사업청 ◇고위공무원 승진 △장비물자계약부장 일반직고위공무원 임영일○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 △산림복지국장 이미라 ◇고위공무원 승진 △남부지방산림청장 최재성 △산림청 진선필 ◇과장급 전보 △대변인 박동희 △해외자원담당관 안병기 △운영지원과장 심상택△목재산업과장 이종수 △사유림경영소득과장 조영희 △산림교육치유과장 이용권 △산사태방지과장 이광호 △산림병해충방제과장 김원수 △춘천국유림관리소장 박현재 △홍천국유림관리소장 김만제 △평창국유림관리소장 김동성 △중부지방산림청장 김경목 △서부지방산림청장 황인욱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 조남성○근로복지공단 ◇승진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치홍 ◇전보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김정호 △광주지역본부장 이길수 △대전지역본부장 이상만 △의료사업본부장 정광엄○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 △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이승훈 ◇서기관 △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책과 김성년 △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 이은숙 ◇전산서기관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 서연주 <전보> ◇부이사관 △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장 김무동 △법률정보실 외국법률정보과장 이진경 △정보관리국 전자정보정책과장 김준임 △의회정보실 정치행정정보과장 박미향 △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장 김정혜 ◇서기관 △의회정보실 공공정책정보과장 고영숙 △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장 신경숙 △기획관리관 기획담당관실 한재구 △국회기록보존소 기록정책과 장지은 △법률정보실 국내법률정보과장 이흥용 △정보관리국 데이터융합분석과장 송미경 △의회정보실 공공정책정보과 김미연 △법률정보실 법률번역관리과 기호선 △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 오현숙 △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 송선하 △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마을순 <파견> ◇부이사관 △한국도서관협회 최영나 △통일교육원 통일정책지도자과정 교육훈련현은희 ◇서기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교육훈련 김남희 △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교육훈련 조영란○새마을금고중앙회 ◇부장 승진 △계약부 박윤선 △관재부 남재영 △IT기획부 장석문 △주식운용부 전상환 △경영컨설팅부 박진오 △IT운영부 정석화 △보안운영부 이희영 △법규제도부 김만호 △여신전략부 신종학 △정보보호부 김검수 △인사부 박동수 △검사감독본부 부산검사부 조덕호 △검사감독본부 대구검사부 한동길 △검사감독본부 울산경남검사부 김달영 △검사감독본부 광주전남검사부 박문규 △검사감독본부 제주검사부 박병하 △검사감독본부 충북검사부 이제화 △검사감독본부 경기검사부 강호경 △검사감독본부 경북검사부 전상우 △서울지역본부 경영지원부 안택권 △부산지역본부 경영지원부 김정조 △강원지역본부 사업관리부 정우철 △인천지역본부 경영지원부 박동혁 △대구지역본부 사업관리부 곽동호 △울산경남지역본부 경영지원부 구찬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경영지원부 김보육 △울산경남지역본부 사업관리부 김태영○KB생명 ◇임원 선임 △디지털지원본부 전무 김영호○인제대백병원 ◇백중앙의료원 △정주영 기획실장 △박현아 홍보실장○전문건설공제조합 ◇임명 <임원급>△기술교육원장 이재택 ◇전보·보직 <1급>△감사실장 최대웅 △잠실지점장 노봉일 △양재지점장 김준태 △부산지점장 이현문 △부산북지점장 김태구 △서대구지점장 하상우 △인천지점장 김종식 △동광주지점장 조원근 △대전지점장 김태섭 △일산지점장 이윤식 △포항지점장 정무영 △항석개발㈜ 대표이사(파견) 김보현 <2급>△리스크관리팀장 최명욱 △신용심사팀장 이동헌 △공제보상팀장 이상윤 △부동산운용팀장 홍성준 △영업기획팀 오우석 △신용심사팀 양동균 △정보지원팀 정원희 △창원지점장 이두희 △진주지점장 김대환 △제주지점장 이래진 △중앙부지점장 성차중 △중앙부지점장 박주환 △영등포부지점장 김재환 △잠실부지점장 정경수 △강남부지점장 박성택 △대전부지점장 안광인 △부천부지점장 채기수 △예산부지점장 고종명○디지털타임스 △마케팅담당 이사 이성희○서울경제TV △사업본부장 박진관○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 사외이사 신창범○스포츠한국 △부회장 이세준 ○IT조선 △경영총괄이사 김윤곤
2019.01.29 I 신중섭 기자
  • [인사] 대법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 고등법원장 전보 △ 사법연수원장 김문석 △ 서울고등법원장 김창보 △ 대구고등법원장 조영철 △ 부산고등법원장 이강원 ◇ 고등법원장 보임 △ 수원고등법원장 김주현 ◇ 지방법원장·가정법원장 전보 △ 법원행정처 차장 김인겸 △ 서울가정법원장 김용대 △ 서울회생법원장 정형식 △ 서울남부지법원장 김흥준 △ 서울북부지법원장 권기훈 △ 의정부지법원장 장준현 △ 인천지법원장 윤성원 △ 춘천지법원장 이승훈 △ 대구지법원장 손봉기 △ 부산지법원장 정용달 △ 부산가정법원장 이일주 △ 울산지법원장 구남수 △ 창원지법원장 김형천 △ 광주지법원장 박병칠 △ 제주지법원장 이창한 ◇ 가정법원장 보임 △ 대구가정법원장 이윤직△ 수원가정법원장 박종택 ◇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균용(사법연구) 노태악 정종관 김용빈 이광만(사법연구) △ 대구고법 부장판사 김찬돈(사법연구) △ 부산고법 부장판사 박효관 ◇ 원로법관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황한식 성백현 △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부장판사 최완주 ◇ 지방법원 부장판사 전보 △ 부산지법 부장판사 박민수 ◇ 법원장 겸임 △ 서울고법 부장판사 윤성원 ◇ 법원장 퇴직 △ 성낙송 사법연수원장 △ 사공영진 대구고법원장 △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 △ 최인석 울산지법원장 ◇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마용주 △ 서울고법 부장판사 임상기 손지호 노경필 구회근 김종호 △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 강동명 △ 대구고법 부장판사 진성철 김연우 △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문형배 △ 부산고법 부장판사 박준용 △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최인규 △ 서울중앙지법 민사제1수석부장판사 이승련 ◇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오영준 ◇ 고등법원 부장판사 전보 △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태환 △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 김승표 △ 수원고법 부장판사 노경필 손지호 임상기 ◇ 고등법원 부장판사 겸임 △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홍동기 △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최수환 △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김우진 △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김우수 △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윤성근 △ 부산지법 부장판사 박종훈 ◇ 고등법원 부장판사 겸임해임 △ 김환수 서울고법 부장판사(대법원장 비서실장) △ 이승한 서울고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 △ 강영수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양형위원회 상임위원) △ 성지용 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김주호 부산고법 부장판사(부산지법 부장판사) ◇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무대리 △ 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서경환 ◇ 고등법원 부장판사 직무대리 해제 △ 정준영 서울고법 부장판사(서울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 서태환 서울고법 부장판사(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 김승표 서울고법 부장판사(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 고등법원 부장판사 퇴직 △ 김현석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 여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 △ 최창영 대전고법 부장판사 △ 호제훈 대전고법 부장판사 ◇ 지방법원 부장판사 퇴직 △ 김상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최병철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김성우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 현용선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 김동아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 심규홍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 김상호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 이재근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 △ 김성환 춘천지법 부장판사 △ 권순탁 대구지법 서부지원장 △ 김기현 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장 △ 김동윤 부산지법 서부지원장 △ 김강산 광주지법 부장판사 ◇ 고등법원 판사 퇴직 △ 최영락 대구고법 판사 ◇ 사법연수원 교수 퇴직 △ 고범석 사법연수원 교수
2019.01.28 I 노희준 기자
회생법원, 뉴욕남부연방파산법원과 국제도산 협력 MOU
  • 회생법원, 뉴욕남부연방파산법원과 국제도산 협력 MOU
  • 이경춘(오른쪽) 서울회생법원장과 세실리아 모리스 뉴욕남부연방파산법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회의실에서 국제도산 절차 협력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회생법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세계적인 도산전문법원인 뉴욕남부연방파산법원과 국제도산 절차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경춘 회생법원장과 세실리아 모리스(Cecelia G. Morris) 뉴욕남부연방파산법원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회생법원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서 두 법원은 △양측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도산절차의 효율적·공정한 처리 △상대 법원 도산절차의 승인과 지원 사건의 효율적·신속한 처리 △상호 도산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등을 위한 교신과 지원에 협력하기로 약정했다.회생법원 측은 “이번 협약으로 양측이 도산절차의 승인·지원과 관련해 원활히 협력해 국제도산 사건의 공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있어 미국 등 다른 법원과의 협력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8.04.23 I 한광범 기자
회생신청 외면한 경영진에 책임 묻는 '부당거래 책임제' 도입 검토
  • 회생신청 외면한 경영진에 책임 묻는 '부당거래 책임제' 도입 검토
  •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회생법원이 기업이 사실상 도산 상태임에도 불구 회생신청을 하지 않아 회사에 손실을 입혔을 경우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방안을 마련한다. 통합도산법 등을 개정해 관련 규정을 명시하는 방안과 현행 상법상 배임 관련 조항을 확대 해석해 적용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기업회생제도 활성화를 위한 차원이다. 15일 이경춘 회생법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오너나 전문경영인이 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잃을까봐 막판까지 미루다 회생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당거래책임제는 회사 경영진이 부실징후를 알면서도 회생 신청을 늦게 해 기업 회생을 더욱 어렵게 하거나 심지어는 파산에 이르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도다.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이를 도입한 영국에선 ‘20세기 상법의 최고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영국을 제외한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선 아직 논의 단계다. 법조계에선 부실기업 경영진이 회생신청을 하지 않아 결국 기업, 주주, 국가경제에 손해를 입히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회생법원은 올해 부당거래 책임제를 법원 차원의 연구과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을 준비 중이다. 부당거래 책임제에 대한 논의가 끝나면 도입 방식에 대한 추가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전제아래 현행 법제도 아래서도 시행 가능할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현재 상법에는 대표이사가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경우 피해를 입은 주주들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채무자 회생법은 이를 판결 아닌 법원 결정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규정하고 있어 이를 준용할 경우 민형사상 소송없이도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법원 관계자는 “상법 조항을 일부 확대 해석하면 이를 ‘부당거래 책임제’로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8.04.16 I 한광범 기자
법정관리는 패자부활전…"개인은 일자리, 기업은 자금 있어야 재기"
  • 법정관리는 패자부활전…"개인은 일자리, 기업은 자금 있어야 재기"
  • 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이 지난 1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작년 3월 회생법원 개원식 때 생긴 일이다. 축하차 참석한 모 국회의원이 이경춘 회생법원장에 물었다. “파산해 보셨어요?” 파산관련 재판을 맡아 본 적 있냐는 의미다. 동석했던 인사가 농으로 받았다. “법원장께 파산해봤냐고 물으면 예의가 아니죠.” 이 법원장인 파산에 대한 사회 인식이 얼마나 부정적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한다. “형사해봤냐, 민사해 봤냐고 물었다고 판사에게 형사처벌이나 민사소송을 당해봤냐고 물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사람들이 ‘파산’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부정적으로 보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법조계에서 도산 사건은 ‘사람을 살리는 재판’이라고 불린다. 하지만 ‘도산’이라는 두 글자에 대한 사회적 이미지는 주홍글씨다. <이데일리>는 지난해 3월 초대 서울회생법원장에 올라 1년 넘게 회생법원을 이끌어오고 있는 이경춘(59·사법연수원 16기) 법원장을 만나 우리나라 도산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법원장은 서울 서초구 서울회생법원 법원장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도산제도에 대해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공적인 구제 제도로서 재기를 목적으로 새로운 생명에 희망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회적으로 후견적, 치유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도산제도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표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채무 문제로 음지에서 고생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도 불안요인이 됩니다. 도덕적 해이로 볼 게 아니라 사회를 건전하게 하는 중요한 절차로 봐야 합니다.”그는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쟁에서 밀린 기업이나 개인이 생길 수밖에 없어 도산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며 “법원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들에게 재기할 기회를 다시 주는 게 도산제도”라고 강조했다. ◇“나락에 빠진 사람들이 다시 발 뻗고 잠 잘 수 있게” 최근 이 법원장의 방에 한 유명 연예인이 방문했다고 한다. 감사 인사를 전하기 싶다는 말에 법원측이 마련한 자리였다. “회생계획이 인가 된 후 ‘이제야 발 뻗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 살아갈 용기를 다시 얻어 열심히 살고 있다’고 고마워 하더군요. 국가가 개인 도산제도를 도입한 이유가 삶의 나락에 빠진 사람들이 다시 살아갈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죠.”이 법원장은 “채권자 입장에서도 리스크를 떠안고 돈을 빌려준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더 이상 채무자의 책임만 강조하고, 갚을 수도 없는 채무의 변제를 무작정 추심하는 문화는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조기에 회생신청을 했으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기업이 막판까지 버티다 너무 늦게 찾아와 결국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기업이 채권자들에게 P-플랜을 논의하자고 하면 ‘빨리 P-플랜을 신청해 기업을 되살리자’는 생각 대신 ’회사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에 내 돈만이라도 받아내야 겠다’는 생각부터 하더군요. 오너나 전문경영인이 경영권을 잃을까봐 걱정하다가 실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 (사진=신태현 기자)◇“도산 상태서 회생신청 외면시 처벌하는 제도 검토” 회생법원은 경영권 상실을 우려해 회생신청을 꺼리는 기업들을 위해 여러 제도를 운영 중이다. 경영권 보호 지분보유조항(ERP·Equity Retention Plan)이 대표적이다. 회생과정에서 채권자들이 채무를 자본출연으로 전환하면 대주주 보유 지분율이 낮아서 경영권을 위협받는 사례가 많다. ERP는 채권을 출자전환해 신주를 발행할 경우 이를 상환우선주로 발행하는 게 특징이다. 회생절차를 종결하면 기존 대주주는 채권자에게 넘긴 지분을 되살 수 있다. 기업 오너에겐 재기 의지를 북돋을 수 있고 채권자는 보유 지분을 적정 가격에 되팔수 있다. ERP가 당근이면 ‘부당거래 책임(Wrongful Trading)’제도는 채찍이다. 도산위기에도 회생신청을 하지 않으면 경영진에 책임을 묻는 제도다. 영국 등 도산법 선진국이 이미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법원장은 “기업들이 극한 상황에 몰릴 때까지 버티는 도박 대신 적기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라고 설명했다.이 법원장 “재기하기 위해선 개인에겐 일자리, 기업에겐 자금이 필수”고 강조했다. 그는 회생절차를 밟은 기업에 대한 금융기관 문턱이 너무 높아 회생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분개했다. “개인에겐 과도하게 돈을 빌려준 뒤 무리한 채권추심으로 파탄을 일으키고 회생작업 중인 기업엔 돈줄을 막아 회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회생기업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입법적으로 이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 “법정관리 조기졸업한 STX조선해양 위기 연구 필요해“ 최근 일부에서 제기하는 STX조선해양 법정관리 조기졸업 논란에 대해서는 “난센스”라고 일축했다. TX조선해양은 해운·조선업황 전체의 장기침체와 저가수주 중심의 영업 관행으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2016년 5월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회생절차를거쳐 지난해 7월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정부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이 지난해 11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자 다시 구조조정에 나섰다. 이 법원장은 “회생계획이 인가가 되면 법원은 자금집행에 대한 감독 정도만 한다. 나머지는 경영에 관한 문제다. 현 상황을 회생절차 조기종결과 연결시키는 건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는 “법원 입장에선 기업이 향후 부정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가능성이 없다면 회생절차를 종결해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STX조선도 당시 회생계획이 정상적으로 이행되기 시작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기업이 도산법원의 관장 하에 회생절차 중이라면 시장과 거래 상대방에게 신용의 문제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 법원장은 “환자로 비유하면 병원 치료가 아닌 요양이 필요한 경우엔 입원 대신 좋은 조건 속에서 휴양을 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채무자·채권자·금융기관이 합의해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이를 인가했어요.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지켜보고 앞으론 정상 영업하라며 회새절차를 조기종결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위기가 반복된 것에 대해선 원인을 속단할 수 없지만 법원 차원의 연구가 필요해 보입니다.”◇이경춘 서울회생법원장은1961년 전라남도 해남 출생. 198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7년 서울지법 남부지원(현 서울남부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 등을 거쳐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 재판장을 역임했다. 이후 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승진해 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실장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한 후 지난해 3월 초대 회생법원장에 올랐다.
2018.04.16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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